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국내 車업계, 설 연휴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 돌입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안전한 귀성길 지원을 위해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4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설 특별 점검은 ▲기본항목(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부가 서비스로 워셔액을 무상 지급한다. 다만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지난 17일까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주는 전국 블루핸즈 1천223곳, 기아 고객은 오토큐 750곳을 방문해 점검을 받으면 된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도 24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58개 서비스센터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배터리 점검 ▲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및 각종 오일류 누유 점검 ▲부동액 점검 ▲등화 장치 점검 ▲공조장치 점검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상태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냉각수 상태 점검 등 총 27개 항목으로 장거리 차량 안전 운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부가서비스로 워셔액을 보충해 준다. 특히 기본 점검 서비스 이외에도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의 올바른 관리와 안전한 주행 지원을 위한 '전기차 대상 특별 안전점검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한국GM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9개소와 협력 서비스센터 381개소에서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무상점검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또 한국GM은 연휴 기간 긴급출동반을 운영해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 및 차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24일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점검 기간 동안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한 고객은 배터리, 벨트류, 브레이크 계통 등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5-01-22 08:31: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소진공, 국민銀과 비대면 정책금융 서비스 강화한다

업무협약 맺고 '대리대출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 실시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민은행과 비대면 정책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소진공은 지난 21일 서울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과 비대면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소진공의 정책지원 역량과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 노하우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고도화된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대리대출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 실시 ▲직접대출 및 채권관리 고도화 ▲보이스 피싱, 제3자 부당개입 등 불법 금융 활동 근절을 위한 공동 대책 시행 ▲소상공인 비용부담 완화 및 상생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소진공과 국민은행의 전산망을 연계해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소상공인이 정책자금 대리대출을 이용하려면 소진공·은행·지역신용보증재단에 각각 방문해야했다.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 KB스타뱅킹 앱에서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기 위한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바쁜 소상공인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복잡한 정책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소상공인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2025-01-22 08:26:1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동행축제 마스코트 만들어주세요"

내달 23일까지 캐릭터 공모전…시상금 총 1000만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동행축제 마스코트 개발을 위한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동행축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진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개최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올해는 3월, 5월, 9월, 12월에 총 4회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는 6년 차를 맞은 동행축제가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캐릭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수상자(총 4명)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총 시상금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내달 23일 자정까지다. 캐릭터의 독창성, 공모전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캐릭터 디자인은 민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연계 홍보, 동행축제 굿즈 제작 등에 활용한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자들이 친밀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동행축제의 의미까지 잘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가 뽑힐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캐릭터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2 08:12:3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애경케미칼 임원들, 2만주 넘는 자사주 사들여..."주주가치 극대화"

애경케미칼 임원들이 2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이행 의지를 피력했다. 21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0일 표경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자사주 2만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까지 끌어 올리고, 주주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시장 내 평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중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임원들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라며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중장기적 회사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자 경영에 대한 책임과 의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과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1 17:00:0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TF 만들어 해묵은 규제 해결 '박차'

지원단장 중심 태스크포스 꾸려…"숨은 규제 대대적 정비" 지자체와 맞춤형 현안 규제 혁신 앞장…사례 공동 홍보도 취임 후 첫 옴부즈만委 개최…규제개선 권고 2건 심의해 崔 "규제, 건전한 경쟁·창업 활성화 막지 않도록 적극 역할"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해묵은 고질적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옴부즈만 지원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맞춤형 현안 규제 혁신에도 앞장선다. 이런 가운데 최승재 옴부즈만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2건의 규제개선 권고 과제에 대해 심의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장기 미제 고질 규제·애로를 해결하기위해 단장, 담당관 전원 그리고 규제·애로 해결 경험이 풍부한 핵심 전문위원들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키로 했다. 그동안 기업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건의가 들어왔지만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이들 과제가 현장 체감도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옴부즈만은 올해 신년사에서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고질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 속 숨은 규제를 찾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면서 "또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각종 지방규제를 개선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지방 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지역 맞춤형 핵심 현안 규제 혁신 추진 ▲지역 특화 발전전략 추진 지자체 규제 공동 발굴·개선 ▲규제 혁신 사례 공동 홍보 등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추진해 온 현장 간담회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 협·단체와 협업해 애로 추가 해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드론, 섬유, 선박 등 테마형 규제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열린 옴부즈만위원회는 규제개선 권고 등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주요 결정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옴부즈만이 위원장을 맡고 분야별 14명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옴부즈만은 지난해 11월 한국경영학회장 및 제16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8명의 민간전문가를 신규 위촉해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자체 조례 연대보증 조항 삭제와 자율주행 연구 목적의 전기차량은 보조금 환수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에 대한 개선 권고 여부를 논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중앙부처와 대부분 금융기관이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한 상황에서 현재 지자체 75곳에 연대보증 조례가 남아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옴부즈만은 위원회 심의를 토대로 지자체 75곳에 연대보증제도 폐지, 환경부에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각각 권고할 방침이다. 이 경우 대상 기관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행계획을 옴부즈만에게 제출해야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땐 그 이유를 통지해야 한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옴부즈만은 그 내용 등을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최 옴부즈만은 "규제개선 권고는 법에서 정한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자 막중한 책임"이라면서 "규제가 시장의 건전한 경쟁 촉진과 창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맡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1 16:30:1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언팩 D-2, 관전 포인트는? 똑똑해진 AI폰에 XR기기 출격 주목

갤럭시 언팩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 공개될 신제품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언팩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5'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야심작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갤럭시 링' 2세대와 삼성전자의 첫 혼합현실(XR) 제품인 '무한(Moohan)' 헤드셋을 공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신형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23일 오전 3시에 진행된다. 언팩은 '모바일 AI 경험에서의 다음으로 큰 도약'이라는 주제로, 갤럭시 S25에 탑재될 새로운 AI 기능도 첫선을 보인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과 달라진 디자인과 대폭 업그레이드된 AI 기능 및 카메라다. 구성은 전작과 동일한 ▲갤럭시 S25 ▲갤럭시 S25 플러스 ▲갤럭시 S25 울트라에 더해 새로운 ▲갤럭시 S25 슬림 모델이추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일반, 플러스,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운영해왔지만 두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슬림'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그간 갤럭시S25 시리즈의 외형은 각진 모서리 형태를 유지했으나 이번에는 둥근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S25 언팩 초대장 영상에서 네 개의 스마트폰을 맞댄 모습을 공개하며 디자인이 변경될 것을 시사했다. 갤럭시 S25는 6.2인치 다이나믹 AMOLED 2X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무게는 162g이다. 갤럭시 S25 플러스는 120㎐ 주사율과 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6.7인치 디스플레이로 무게는 190g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 신제품의 주요기능으로는 고도화된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차세대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나우바'와 '퍼스널 데이터 엔진'에 대해 소개했다. '나우바'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이다. 특히 갤럭시 S25에 내장된 음성 비서 '빅스비'에 삼성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 또는 구글의 LLM '제미나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빅스비는 단순 명령만 가능했지만, LLM 모델과 결합하면 한층 더 복잡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되며,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이나 맞춤법 및 문법 검사 기능 등의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AI 기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갤럭시 전 모델에 탑재되며 구현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칩이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8 3세대에 비해 GPU 성능이 40% 개선되고, AI 성능이 45% 강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링 2세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갤럭시 링 사이즈 옵션에 14호(지름 23㎜)와 15호(지름 23.8㎜)가 추가돼 총 11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의 첫 XR 제품도 공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프로젝트 '무한(Moohan)'이라는 코드명의 XR 헤드셋을 개발해왔다. 헤드셋 크기나 화면 해상도 등 사양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해 온 만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구글은 이 헤드셋의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하지만, 다른 점은 편한 착용감을 위해 큰 렌즈와 머리끈을 갖췄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4의 경우 일반 모델은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69만8400원이다. 예상대로라면 갤럭시S25 256GB 모델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1-21 16:25:2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의 칼날] 갈림길 선 K-산업…이차전지·철강 '흐림' vs 조선·전력 '맑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했던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국내 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업계에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긴장감을 드러내는 분위기가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호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정책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계들은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대미 수출 불확실성에...이차전지·철강업계 '긴장 고조' 트럼프 리스크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업계로는 이차전지 기업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문을 통해 "우리는 그린 뉴딜을 종식시키고 전기 자동차 의무화를 철회하여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한 신성한 서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 뉴딜 종식' 발언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폐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IRA 폐지 및 변경은 행정명령으로 불가능하며, 향후 상하원 동의를 통한 합의 및 찬반 투표 과정이 필요하다. 하원 의석 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그린 뉴딜 종식'이라는 표현만으로 IRA 폐지를 단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따른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의 점진적인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현지 공장 구축 등 투자를 늘려온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기업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배터리 수출이 6.1~25.2%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강업계 또한 향후 보편관세를 비롯해 탄소세 도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 견제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문제는 한국산 철강 제품도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특성상 탄소세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철강사들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수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국은 한국의 철강제품에 대해 쿼터제를 적용 중이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철강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적용해 국내 기업들은 대미 수출 과정에서 철강 제품의 263만톤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수출 물량에서 탄소세가 적용되면 그만큼 완성품의 단가도 올라가기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조선·전력업계는 트럼프 재취임에 '성장 동력' 찾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출범이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오는 업종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협조 요청까지 더해져 겹 훈풍이 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을 통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4년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은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 에너지와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중시하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와 LPG운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는 전 세계 LNG선 물량의 80%가량을 건조할 만큼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LNG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기기 업체 역시 트럼프의 수혜를 기대하는 업계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북미 지역 전력 수요 교체에 가속이 붙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비상권한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취임 전날 "비상권한을 써 부유한 기업 및 사람이 대형 공장과 인공지능(AI)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가진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고 이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AI 산업 기반 강화를 바탕으로 전력망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미국의 전력 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의 전력기기 수입금액은 지난 2024년 1월 1억 6434만달러 규모에서 같은 해 11월 3억 3318만달러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 전체 수입금액의 12%를 차지하며 2위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재생에너지원을 전력망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전력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점도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변압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전력기기 업계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미·중 갈등에 따른 관세 전쟁 우려가 맞물리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신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1 16:05:0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