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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선봉 화장품, 中企 수출 이끌었다

중기부,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총 1151억 달러 '역대 2위' 화장품, 68억 달러 수출…단일 품목 최초 '60억' 돌파, 압도적 1위로 미국, 中 제치고 수출 1위 국가에…수출 中企 9만5905社, 1.5% 늘어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크게 늘며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2024년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하며 68억 달러를 기록,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 달러 돌파 기록도 세웠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전년도보다 무려 71% 늘어난 5억458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인 의류(973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중소기업 총 수출은 지난해 1100억 달러를 회복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51억 달러(약 165조4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았던 2021년 수출액(1155억 달러)에 이어 두번째다. 2022년 1145억 달러, 2023년 1097억 달러로 감소하던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3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연간 성장세로 전환됐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은 역시 화장품이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7%나 증가했다. 이외에 자동차(51억1000만 달러), 플라스틱제품(50억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43억8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4.1%로 총 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9.1%) 대비 낮았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5905개사로 전년(9만4463개사) 대비 1.5% 늘었다. 이 가운데 신규 수출기업은 2만5000개사로 전년(2만4825개사) 대비 0.7% 증가했다. 수출 지속기업수 역시 6만9638개사에서 7만905개사로 1.8% 상승하는 등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화장품과 반도체제조용장비(39억6000만 달러·15.5% ↑)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찍었다. 화장품은 중국(10억7000만 달러) 수출이 4.7% 감소했지만 미국(13억4000만 달러·46.5%), 일본(7억5000만 달러·29.4%), 베트남(4억5000만 달러·17%) 등에서 재미를 보며 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는 중국(16억9000만 달러·18.9%), 대만(5억2000만 달러·55.0%), 미국(5억1000만 달러·42.2%), 네덜란드(5억 달러·30.5%) 등 상위 교역국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연 기준 최고 수출액을 나타냈다. 자동차는 키르기스스탄(15억4000만 달러·55.8%), 카자흐스탄(3억9000만 달러·8.5%) 등 러시아 주변국에서의 품질인지도 상승에 따른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로 4년 연속 증가와 함께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중소기업 수출액 기준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전년 대비 11.2% 상승한 187억4000만 달러로 중국(183억9000만 달러·-1.3%)을 밀어냈다. 베트남(109억9000만 달러·6.8%), 일본(96만9000만 달러·-1.9%), 홍콩(40억3000만 달러·43.8%)이 3~5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홍콩은 특히 패션잡화(9억3000만 달러·426.2%), 금은 및 백금(4억 달러·356.4%)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러시아(27억1000만 달러·-11.3%)는 수출 통제 품목 확대 여파로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7억6000만 달러) 대비 32.3% 증가하면서 첫 1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73.2%에 달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고환율 상황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라며 "대외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4:14: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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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칵테일까지' 두산로보틱스, 식음료 솔루션 다각화…인천·김포공항 서비스 품질↑

두산로보틱스가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F&B(식음료)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에어봇 바 매장에 협동 로봇 맥주 추출 설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존 조성 협업을 진행했다. 맥주 추출 설루션은 협동 로봇 E시리즈가 트레이에서 일회용 컵 픽업부터 생맥주 추출·픽업 존 서빙·세척까지 모든 동작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맥주와 거품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 최적의 맛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김포국제공항에 AI 기반 협동 로봇 칵테일 제조 설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칵테일 제조 설루션은 AI 기술과 카메라 등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표정을 분석해 칵테일을 추천한 후 직접 제조한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춘천, 대구 소재 학교에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운용해 약 86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F&B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생산, 제조현장과 달리 F&B분야는 일반 고객들과의 접점이 더 많은 만큼 편의성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3:5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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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수석부회장 글로벌 리더십…신뢰 바탕으로 미래 일감 확보 이끌어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총금액 3조7000억원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12척을 수주하는 개가를 거뒀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핵심 계열사들의 경쟁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K-조선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 부회장이 이끄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친환경 기술 개발로 조선업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에너지 산업 협의체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잇따라 참석했다. 해당 협의체들은 A.P. 몰러 머스크와 PSA 인터내셔널, 쉘, 토탈에너지스 등 수십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 등 다연료 미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의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다보스 프롬나드 거리에 마련된 팔란티어 부스에서 소개된 이 영상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구성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FOS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포함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조선소를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시킬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날 공개한 미래 비전은 HD한국조선해양의 기술 혁신과 친환경 선박 개발 노력과 결을 같이 한다. 이를 바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부터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첫 수주로,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 716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 달러보다 34% 높은 180억5000만 달러로 수립했다.

2025-01-23 13:5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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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英 싱크탱크에 '코리아 체어' 신설… 국방·안보·첨단기술 등 연구

한화그룹이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국방·안보·첨단기술 등 연구를 전담하는 한국 연구석좌직(코리아 체어)을 신설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미국 중심의 한국 관련 안보 연구를 넘어 다양한 시각을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 2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KF, IISS와 함께 '코리아 체어'를 신설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명식을 계기로 IISS는 올해부터 연구소 내 코리아 체어를 설치해 한국과 관련한 연구에 착수하고 군사안보 분야 정책연구 및 제언, 정부 관계자 등 초청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국제 안보회의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IISS는 1958년 영국에서 핵 억지 및 군비통제 분야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싱크탱크다. 국방 안보 관련 정책 제안, 연구활동, 자문, 보고서 발간, 국제 안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 회의), 중동 지역 최고 권위의 국제안보 및 방위산업 포럼인 '마나마 대화' 등도 IISS가 주최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방산시장 경쟁에서 세계 안보 회의 네트워크에 한국 및 K-방산을 알리는 것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공공외교 확대로 세계 각국 정책 입안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3:4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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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완충저류시설·폐수관로 기술진단으로 수질사고 예방

정부는 산업단지 등에 설치된 완충저류시설과 공공폐수관로에 대해 일정 주기마다 기술진단을 의무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수질 사고를 예방하고 환경오염 방지에 나선다. 환경부는 완충저류시설과 공공폐수관로에 대한 기술진단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산업단지에 설치된 완충저류시설과 공공폐수관로에 대해 5년마다 기술진단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기술진단 결과, 관리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경우 개선계획을 수립해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에서 화재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 유출수를 저류하는 재해예방시설로, 저류조 외에도 펌프, 전력공급장치 및 계측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이들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장비 교체 또는 보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기술진단이 의무화됐다. 또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은 기존에 기술진단 의무 대상이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폐수처리시설로 연결되는 공공폐수관로도 기술진단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지하에 매설된 폐수관로는 파손될 경우 폐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반침하 같은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기술진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사업장의 폐수를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유입시키는 절차도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 폐수를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유입시킬 경우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자에게 폐수 배출량, 오염물질 배출농도 등을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배수설비는 전문업체를 통해 설치하고 설치 완료 검사를 통과한 후에만 폐수를 배출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폐수처리와 사고대비 기반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23 12:00: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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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지방의회 예산 부당 사용 25억원 확인

#. A시 의회는 의원 교섭단체의 활동 지원 명목으로 식사비 등에 예산을 사용하며 '사용자, 목적, 집행대상' 등 구체적 내역도 없는 '신청서' 한 장만을 근거로 총 285건을 깜깜이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B시 의회는 의원이 의회청사에 출근했다는 이유만으로 의원들의 식사를 위해 관내 식당 6~7곳에서 장부거래를 이용, 월별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1456건을 부당하게 집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도 하위 28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의원의 업무추진비, 여비 등 공무활동 예산의 부당 사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다수의 지방의회에서 부적절한 예산 사용과 행동강령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 지방의회 28곳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업무추진 경비로 총 144억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식비 결제성 집행금액이 약 108억원(75%)에 달했다. 소모성 물품 구입 등 일반수용비 성격의 경비는 약 36억원(25%)이었다. 행정안전부 훈령에 따르면, 지방의회가 회의·간담회 등 공식 행사를 개최하며 식사비를 집행할 경우, 사전에 회의 방법과 참석 범위를 명확히 하고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점검 결과 27개 지방의회에서 구체적 증빙 없이 '현안 간담회', '유관기관 간담회' 등의 이름으로 식사비를 집행한 사례가 총 1만3740건(약 18억2000만원)에 이르렀다. 특히, 업무추진 경비를 건당 50만 원 이상 집행할 경우 상대방의 소속 또는 주소와 성명 등의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16개 지방의회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총 260건(2억5000만원)을 집행한 사례가 적발됐다. 일부 지방의회는 '송년회 개최' 등을 이유로 웨딩홀 연회장에서 고가의 식사비(500~600만원)를 사용하면서도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예산 관리가 부실했다. 지방의원의 단체복 구매도 문제로 지적됐다. 제복 착용 공무원이나 현장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피복비를 의정연수나 체육대회 명목으로 고가의 등산복 브랜드 점퍼 구입에 사용한 사례가 10개 지방의회에서 발견됐으며, 이로 인한 지출액은 총 1억6000만원에 달했다. 국내 의정연수와 견학 시 국내 출장 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9개 지방의회에서 규정을 위반해 여비를 부당 지급한 사례가 총 32건(약 430만원)이었으며, 5개 지방의회에서는 숙박비와 항공 운임 등을 의정공통운영경비로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연수 위탁업체 용역비를 의원역량개발비 대신 의정공통운영경비로 전용한 사례가 총 31건(1억9000만원) 적발됐다. 권익위는 이번 점검 결과 다수의 위반 사항이 확인된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감독 기관에 이첩하고, 위반 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징계와 부당 집행된 예산의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이번 행동강령 이행점검이 지방의회의 부패관행을 척결하여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주민 대표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권익위는 고질적·관행적 부패를 근절하기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23 11:0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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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천연가스 자가발전설비에 2630억원 투자..."내년 말 완공 목표"

에쓰오일이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가스터빈발전기(GTG)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된다.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으로,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발전설비는 2기로 구성되어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하여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 16만톤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의 GTG(150MW)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총 4기의 GTG 건설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현재 10% 수준인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자가발전시설 투자는 온산공장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아울러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국가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울산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3 10:47: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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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급여 1% 모아...협력사에 '40억6000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에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7000만원을 떼어내 73개 상주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금은 설 명절 전에 협력사 구성원 540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000만원을 지급해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1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를 조성해 왔다. 이중 총 260억원을 협력사 구성원 누적 인원 4만8000여명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3 10:37: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