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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조속히 규명할 것" 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사망…"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3명이 숨졌다. 19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소속 연구원 1명 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이날 오후 3시19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연구원들을 발견할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병원에 옮겨진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으로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 책임연구원이며 나머지 사망자 1명은 외부업체 소속 연구원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이날 낮 12시50분쯤부터 차량의 각종 성능을 실험이 이뤄지는 '체임버'에 머물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 공간의 크기는 차량 1대 정도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 실험은 온도·습도·진동 등이 다양한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을 실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는 오는 20일 이번 중대재해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2024-11-19 18:04: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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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45년만에 셧다운"

포스코가 최근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항 1선재공장은 지난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톤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되는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함께해왔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다. 1선재 전 직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어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CHQ(고강도 볼트),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9 17:50: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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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미주멕시코상의와 교류 협력 강화 모색

멕시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팅…비즈니스 네트워킹 조성 金 이사장 "지속 협력통해 K-푸드 멕시코 시장 진출 성공에 기여"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협동조합(ICTC)이 미주멕시코상공회의소(UMCC)와 멕시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열고 양국간 무역 등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9일 서울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KIMA)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중소식품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CTC 측에선 김석오 이사장, 안영원 부이사장 겸 덕인 대표, 안다미 전무 겸 퓨처센스 대표, (사)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 이수동 중앙회장, 이태목 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 교육원장 겸 KDC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12명이 참석했다. UMCC에서는 Marlene Marroquin 사무총장을 포함한 멕시코 기업인 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ICTC의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이 소개됐다. UMCC 측은 멕시코 시장의 특성과 멕시코 식품 유통을 위해 필요한 현지의 FDA 수입요건, 관세 및 물류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식품기업의 멕시코 진출에 필요한 전략적 조언을 제공했다. 특히, ICTC와 UMCC는 앞으로의 한·멕시코 간 비즈니스 교류 증진을 위한 웨비나 및 상품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ICTC 김석오 이사장은 "이번 한·멕시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팅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의 식품기업이 멕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푸드의 멕시코 시장 진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UMCC Marlene 사무총장은 "멕시코에 수많은 한국의 자동차 및 전자제품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다"며 "한국의 식품 및 뷰티제품 중소기업에게도 멕시코가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간담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ICTC와 UMCC는 양국 간 민간단체 간 비즈니스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K-푸드와 K-뷰티 제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4-11-19 16:56: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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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리는 초연결 미래]] XR 시대가 재편하는 미래 시장

AI(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확장현실(XR)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현재는 엔터테이먼트나 게임 분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제조, 국방 등까지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XR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애플이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늦으면 내년 안으로 첫 XR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의 XR 기기는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헤드셋' 형태가 아닌 안경의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도 메타와 협력해 만든 XR 기기를 내년에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XR 생태계가 구축되기 시작했다. 19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글로벌 XR 시장은 2021년 약 25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3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39.7%의 높은 성장률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실감 기술을 통칭하는 XR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결합해 확장된 현실을 창조하는 기술을 뜻한다. 예를 들어 XR 기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가상 동물의 촉감을 느낄 수 있거나 실제 위치한 공간이 아닌 전혀 다른 가상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등 다른 디스플레이 없이도 영상통화나 포털 검색을 할 수 있게된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만 다뤘던 얘기가 실제로 구현되는 셈이다. 그간 XR 시장은 정체기를 맞았지만 최근 AI 기술이 고도화되며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애플의 XR기기인 '비전프로'가 출시된 데 이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XR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마크 저커버그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박3일 동안 방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기업들과 미래 사업에 대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메타와 함께 XR 기기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재용 회장은 저커버그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AI 반도체와 함께 XR 기기 개발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커버그는 2022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만났다. 당시 저커버그는 XR·VR 기기 개발, 제작 등에 대해 양사 간 협력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등 생성형 AI 시장을 개척 중인 만큼 메타와 AI 활용 비중을 높인 XR 기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퀄컴과 함께 XR 기기를 개발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 첫 XR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의 초기 생산 대수는 약 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제품 수요·성능 등을 보고 이후 생산량을 더 늘리거나, 아예 한정 수량 제품으로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마트 글라스의 제원을 살펴보면 퀄컴의 AR1 칩을 주처리장치, NXP 칩을 보조처리장치로 사용하고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 즈음 XR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 MR 기기 비전프로나 메타 퀘스트 같은 '헤드셋' 형태가 아니라 '안경(스마트 글라스)'의 형태가 유력시되고 있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이미 7개 애플 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출시됐다. 비전 프로는 고글 형태로,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결합해주는 기기다. 애플 비전 프로 이용자는 앱을 보고 두 손가락을 맞대 탭하면서 앱과 상호작용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또한 지난달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이제 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인공지능)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밝히며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XR 폼팩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LG전자는 메타와 협력한 XR 기기를 내년에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2월 메타와 확장현실(XR) 사업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 '라마'를 확장현실(XR) 기기에서 활용하고, 웹OS 플랫폼을 메타 XR 기기와 연동함은 물론 콘텐츠 협력을 통해 미래 가상 공간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같은 방안을 협의하고 XR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와 메타가 협업한 MR 기기의 구체 모습은 2025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제대로 만드는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9 16:30: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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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 9년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19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4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별로 CSR 관리 현황과 정보공개 수준을 종합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실시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세부 요건을 강화해 왔다. 2008년부터 이어진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 친환경 농촌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방 소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버려진 주택을 재건축해 친환경 민박촌으로 변모시키는 '현대 녹색 빌리지' 조성은 지난해 8월 완료됐다. 이 외에도 2011년부터 낙후 지역 9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7년부터는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 및 각종 물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베이징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부여받았다. 중국 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도 6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있고 중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6:18: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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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치 일감 확보한 K-전력기기 빅3..."피크아웃 우려 무색"

국내 전력기기 3사(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가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며 초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력기기 수요 사이클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드는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수요 우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3사의 기업 총 수주 잔고가 17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들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 미국의 노후 전력기기 교체를 비롯해 AI 시장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된 점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AI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AI시장이 올해 449억달러(63조원)에서 2032년 5배 이상 증가한 2620억달러(36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AI 행정명령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빅테크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건립이 늘어나 시장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으로 값싼 전력 공급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고해질 것으로 관측되며 스마트그리드 시장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소비자와 공급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전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전력 생산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곧바로 확인해 전력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쌀 때 전기를 쓸 수 있게 한다. 또한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력한 대중 제재를 예고하며 국내 전력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감을 넉넉히 확보한 전력기기 업계들도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주 변압기 생산공장의 변압기 전문보관장(1만2690m2)증설을 마쳤다. 이를 통해 회사는 변압기가 곧바로 보관장으로 옮겨져 조립라인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외부보관장 이용에 따른 운반·보관비 절약 효과 등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미국 내 생산기지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미국법인 효성HICO는 지난 7월 실시간 유상증자에 670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2027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변압기 생산능력이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또한 지난 2023년 7월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를 매입해 현재 부지 기초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과 에너지 전환 기조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9 16:15: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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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금성출판사등 10개社 '명문장수기업' 됐다

중기부, 확인서 수여식 개최…올해 경쟁률 8대1 넘어 2017년 6개社 시작, 올해까지 53곳 선정 '명예 본보기' 샘표식품, 금성출판사 등 1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명문장수기업은 2017년 처음으로 6개사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개사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엔 당초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신청해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중소·중견기업 1만6743개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중엔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천연식품, 중견기업에선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가 명단에 올랐다. 금성출판사는 국내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학습지 '푸르넷' 과 영어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 19년 연속 학부모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미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에선 4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000미터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77년 업력을 바탕으로 간장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샘표식품은 우리 장과 발효 연구로 '요리에센스 연두', '폰타나' 등 독립브랜드를 선보이며 우리의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초정밀 기술과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하고 해외 140여개의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을 제공하고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영주 장관은 "그동안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 가업을 이어 지속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이야말로 많은 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6:0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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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 체결...해저 2공장 부지 확보

대한전선과 KG스틸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대한전선은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이하 CB)를 인수하여 재무적 투자자로서 미래가치 제고를 공동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이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5000㎡(약 6만5000평)의 토지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맞닿아 있고 주요 생산 시설인 당진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까지 근접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생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중과 해저, 전력과 통신, 소재와 완제품 등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원을 CB로 지급받는다.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금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킬로볼트)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 두 회사가 수십 년간 북미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미국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KG스틸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최적의 위치에 해저 2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공장 건설부터 수주 확대까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9 15:4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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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SUV 시장 경쟁 치열…투싼·스포티지 등 잇따라 출시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두고 완성차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완성차 업계도 시장 흐름에 맞춘 전략을 내놓고 있다. 과거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 경차가 잘 팔린다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준중형 SUV 시장 라이벌인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이 각각 부분변경과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아 스포티지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투산에 다소 밀렸지만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현대차·기아의 1~10월 국내 전체 판매량(109만642대)의 약 10%가 스포티지와 투싼이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싼은 16%, 스포티지는 6%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 준중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기아가 3년여 만에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실내외 디자인을 완전변경 수준으로 바꿨다. 앞쪽 주간주행등을 수직 형상으로 하고 그릴은 검은색 수평형 패턴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휠 디자인과 뒷쪽 램프·범퍼 디자인도 손봤다. 송풍구를 수평으로 디자인해 실내를 넓어 보이게 했고 D컷 스티어링휠을 적용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했다. 도로 상황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댐퍼·흡차음재를 보강해 조용해졌다.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새로 적용했다. 판매가는 ▲1.6터보 가솔린 2836만원부터 ▲2.0 LPi 모델은 2901만원부터 시작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3315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투싼 연식변경 모델로 경쟁에 나선다. 2025 투싼은 트림별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옵션 패키지를 신설한 게 특징이다. 전체 트림에 실내 소화기를 기본 탑재한다.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는 2열 에어벤트, 에어로 타입 와이퍼를 적용한다.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는 2열 폴딩 레버, 스마트폰 무선충전, 2열 세이프티 파워 인도위 등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신규 옵션 패키지 '베스트 셀렉션Ⅲ·Ⅳ'를 신설했다. Ⅲ는 1.6 터보 가솔린, Ⅳ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2.0 디젤 대상이다. 이 패키지는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등 고객 선호 옵션을 묶은 것으로 개별 옵션을 선택할 때보다 20만원 저렴하다. 현대차는 2025 투싼의 모던과 인스퍼레이션 트림 판매가는 동결했고, 프리미엄 트림은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는 ▲1.6 터보 가솔린 2771만원부터 ▲2.0 디젤 3013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213만원부터다. 한편 경기 불황에 주목받았던 경차 시장은 오히려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경차는 583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5.7% 급감했다. 올해 1∼10월 누적 경차 판매량은 8만3883대로, 전년 동기 대비(10만2485대) 18.2% 줄었다.

2024-11-19 15:4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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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IBK기업은행 등과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8일 IBK기업은행,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우수 중수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시켜 인증기업 대상으로 기술마켓 상생펀드를 지원한다. 중부발전이 대출이자 지원금 1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100억원 규모의 기술마켓 상생펀드를 운영, 기업당 최대 5억원 대출한도로, 대출금리 1%포인트 자동감면을 지원하고, 신용등급, 담보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 감면해준다. 중소기업의 발굴과 참여를 위해 다양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로봇산업협회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이외에도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인력 배치, 신청자격 요건 완화, 기술마켓 발굴단 운영, 구매상담회 개최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많이 발굴해 기술마켓 플랫폼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중부발전은 민생안정 가치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9 15:35:5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