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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 성료…넷제로 협력 논의

포항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를 비롯해 전 세계 35개국 철강산업 및 정책 분야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미션이노베이션(MI-10)과 연계 개최돼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철강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으로,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탄소화의 시급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수소환원제철 ▲순환경제 ▲그린본드 등 최신 저탄소 기술과 금융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POSCO, Vale, Meranti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넷제로 로드맵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으며, 그린본드·세액 공제·민관 리스크 분담 메커니즘 등 기후 금융 혁신 필요성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기술, 정책, 재정을 아우르는 공동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라나 고네임(Rana Ghoneim) 유엔산업개발기구 에너지·기후행동국장은 "철강산업의 넷제로 전환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돼서는 안 되며, 산업 탈탄소화는 배출 감축을 넘어 일자리와 경제 회복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UNIDO는 '기후 클럽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 '산업 탈탄소화 넷제로 파트너십(NZP-ID)', '산업 심층 탈탄소화 이니셔티브(IDDI)' 등을 통해 각국의 정책·기술·재정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고네임 국장은 "이 같은 행사가 각국이 결단력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필수적 계기"라고 덧붙였다. 대표단들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향한 이번 논의가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포항에서 시작된 글로벌 논의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전통 철강산업의 심장부이자 녹색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녹색전환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8년 'COP33' 유치를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친환경 산업 인프라 확충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5-09-01 09:32:5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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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8월 2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에서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해 자치분권·균형발전·지방의회 입법 성과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하고, 「경상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을 가능케 했으며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경상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방재정 투명성을 강화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서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상북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체계를 제도화했다. 이로써 생활밀착형 실행과제가 실제 수행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를 운영하며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경북도의회 최초로 '부대의견'을 채택해 결산 구조를 개선했고, 「경상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의회의 예산 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스토킹범죄 예방 조례, 노인 교통복지 지원 조례 등 다양한 입법을 주도해 국제행사 준비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써왔다. 이선희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북도의회와 함께 만들어온 도민 중심 의정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신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9-01 09:32: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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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청년 음악인 앙상블 지원…청년 정착 기반 마련

청년의 이탈이 당연시되는 지방 현실 속에서, 경북 칠곡군에 남아 음악으로 지역을 지켜가는 청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 출신 음악인들이 2023년 5월 결성한 '스테리 앙상블'은 지역 축제와 병원, 학교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하며 현재 연간 2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향사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도 오른다. 단원들은 모두 칠곡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챔버 오케스트라'를 거쳐 음대로 진학한 청년들이다.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20~30대 17명이 활동 중이며, 현악기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아우르는 편성을 갖췄다. 이들은 후배 지도를 비롯해 방과 후 학교나 마을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병원 공연 같은 재능기부 무대에도 나선다. 지난 29일에는 왜관읍 '카페 파미'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영화음악을 선보였다. 주민들은 가까운 동네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하며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즐겼다. 스테리 앙상블의 활동은 '청년은 떠난다'는 통념을 넘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과 호흡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번거로운 준비에도 약속을 지키며 음악을 삶으로 이어가는 단원들의 모습은 청년 정착의 선명한 본보기다. 칠곡군은 이들의 활동 무대를 마련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청년 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적 여건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으로 꿈을 이어가고,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 문화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09:32: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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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회 추경 3조 3,153억 편성…민생·산업 균형 투자

포항시는 1회 추경 3조 270억 원 대비 2,883억 원(9.5%) 증가한 총 3조 3,15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 대비 2,500억 원(9.4%) 늘어난 2조 9,209억 원, 특별회계가 383억 원(10.8%) 증가한 3,944억 원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력산업 육성과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 투자에도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 내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0억 원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 2억 2천만 원 등 내수 진작 사업이 중심을 이룬다. 또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4억 5천만 원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건립 16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18억 원을 비롯해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5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 15억 원 ▲AI 융합인재 양성·연구지원 3억 원 등 제조·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아울러 국가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 및 활성화 방안 용역에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도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32: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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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어비앤비와 협약 체결…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에어비앤비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식은 지난 8월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렸으며,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과 손잡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유산 보호와 관리 지원을 맡는다. 협약은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확대 ▲세계유산 보호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함께 경주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광안내소에 여행가이드북을 제작·비치해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APEC 개최지 경주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고 세계와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역사적 가치와 여행지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의 유산이 세계 여행자와 폭넓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이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비앤비의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는 책임 있는 숙박문화 확산에 의미가 크며, 경주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1 09:31:5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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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비리 고인돌 상석 5기 이전…체계적 보존·관리 추진

포항시는 지난 7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일원에 있던 고인돌 상석 5기를 기계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토지 소유주의 지속적인 이동 요청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고인돌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기계면은 포항시 전체 고인돌의 41%가 분포한 지역으로, 현재 27개소의 고인돌 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청동기시대 석검 모양이 새겨진 인비리 암각화가 위치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옮겨진 인비리 49번지 일대 고인돌 상석 5기는 과거 경지 정리 과정에서 이미 이동된 것으로 추정돼 원래의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올해 초 토지 소유주의 건축 행위로 매장유산 발굴(표본) 조사가 이뤄졌으나 유구나 유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랜 기간 경작과 정리 과정에서 위치가 여러 차례 바뀐 것으로 판단됐다. 포항시는 매장유산 조사가 이미 진행됐고, 해당 고인돌이 시 소유·관리 부지로 이전된다는 점을 조건으로 국가유산청 유적발굴과와 협의해 이전을 결정했다. 이동 현장에는 매장유산 전문가가 입회해 참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이전으로 향후 경지 정리나 개발행위로부터 고인돌을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며, 기계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기계 고인돌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고인돌 문화 해설을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인비리 암각화의 높은 학술적 가치를 고려해 경상북도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01 09:31:2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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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달빛 고래 트레킹’이 만든 새로운 관광...해변 따라 야간관광 새 지평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선보인 '2025년 달빛 고래 트레킹'이 3천여 명의 발걸음을 이끌며 여름밤 해변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야간에 열리는 이 체험형 축제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행사는 8월의 마지막 저녁, 고래불 영리해수욕장에서 대진해수욕장까지 약 4km에 걸쳐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은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감성을 자극하며,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자 한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번 트레킹 코스는 가족 단위 참가자와 일반 방문객을 나눠 구성됐다. 4km 구간의 가족 코스는 데크길과 백사장을 따라 걸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했고, 7km 일반 코스는 상대산을 경유하는 산길과 바닷길을 따라 이어졌다. 곳곳에는 어린이를 위한 보물찾기와 미션 스탬프 이벤트가 곳곳에 마련돼 체험의 재미를 더했으며,코스 중간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포장마차가 운영돼 영덕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의 절정은 대진해수욕장에 마련된 피날레 무대에서 펼쳐졌다. 오프닝 공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황가람과 KCM은 감미로운 노래와 활기찬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음악이 해변에 울려 퍼지며, 참여자들은 단순한 걷기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적 경험을 공유했다. 영덕군은 축제 운영 전반에서도 세심한 준비로 만족도를 높였다. 삼성영덕연수원과 강구 파나크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했고, 주차 문제와 동선을 사전 점검해 외지 방문객의 접근성까지 고려했다. 세종시에서 행사에 참여한 남가은 씨는 "아이와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달빛 고래 트레킹'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영덕군이 추진하는 야간관광 전략의 핵심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역 해양자원과 문화 요소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설계됐으며, 낮에 집중됐던 관광 흐름을 분산시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구조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해가 진 뒤에도 해변에서 공연과 체험, 휴식을 즐기며 지역의 정서를 체감했고, 이는 관광 이상의 경험으로 남았다. 축제 이후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매출 증가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던 긍정적 신호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달빛 고래 트레킹'을 통해 영덕의 밤이 가진 매력을 많은 이들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영덕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1 09:31:0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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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 성료

영주시가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아이들의 정책 제안을 현실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효성과 창의성이 돋보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번 무대에서 발표됐다. 시는 지난 8월 28일 시청 강당에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열고, 지역 청소년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시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7월 제안서 접수를 통해 총 11개 팀, 37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8월 11일 진정성·실현 가능성·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을 진행해 5개 팀, 1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사전 온라인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제안 내용을 구체화한 뒤 이날 무대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대회는 △논리상 △미래상 △실현가능상 △재치상 △혜택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논리상: '더플로우'팀 ? 「청소년의 일상에 예술문화를 ON! 영주를 UP!」 미래상: 'DPN'팀 ? 「청소년 복지 환급제도」 실현가능상: '리본(re;born)'팀 ?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역 활성화 방안」재치상: '진로내비'팀 ? 「기업탐방을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혜택상: '요아정'팀 ? 「AI를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 활성화 전략」 논리상을 수상한 더플로우팀의 A학생(16세)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정책으로 반영된다면 매우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숙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정책한마당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정책을 통해 스스로 주체임을 느낄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2019년부터 정책한마당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 시정에 반영해왔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 CCTV 설치, 가로등 정비 등이 있다. 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며,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5-09-01 09:30:2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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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육에서 일자리까지” 청년 정책 가동

고양시가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지역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배우고 성장해 취업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청년 인구(18~39세) 비율이 27.71%에 달하고, 후곡·백마 학원가로 대표되는 교육열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 부족으로 인한 청년 인재 유출은 그간 고양시가 직면한 주요 과제였다. 이에 시는 산업구조 전환과 청년 고용난 해소라는 이중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터 취업, 창업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 등을 기반으로 4차 산업 중심지로 성장 중"이라며 "교육과 일자리, 산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내 청년 정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도입으로 미래형 교육 혁신 지난 27일 저현고와 백석고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대학·기업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교육 혁신 모델이다. 저현고는 동국대·한국항공대와 협력해 바이오 생명과학 특화 교육을, 백석고는 경기북부 AI캠퍼스·한국항공대와 함께 인공지능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두 학교는 2026년부터 매년 2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자율성 확대와 특례 혜택을 적용받는다. 고양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166억 원 규모의 교육재원을 확보하며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특성화고 학과 개편·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고양시는 5개 특성화고를 거점으로 한 '드림스쿨 캠퍼스'를 추진,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강화한다. 일산국제컨벤션고는 2026년 'AI콘텐츠과', 신일비즈니스고는 2027년 '쇼핑라이브커머스과', 경기영상과학고는 같은 해 '미디어콘텐츠과'를 신설한다. 고양고와 일산고도 순차적으로 개편이 이뤄진다. 또한 특성화고 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2029년까지 마이스터고 전환을 목표로 인턴십·해외 연수 등을 지원한다. ◆고용·창업·행정 경험 아우르는 '미래패키지' 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패키지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기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자체 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일자리 지원 △창업 지원 △청년 행정연수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30개 기업과 청년 30명을 매칭해 인건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창업 7년 이내 청년 10명에게 임차료·시제품 제작비 등을 보조한다. 또한 145명의 청년·대학생에게 공공기관 행정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약 18억 원을 투입해 126명을 지원했고,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 중이다.

2025-09-01 09:30: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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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양군문화재단, '쓰담길 야시장 월담' 행사 본격 추진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9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금·토 총 8회에 걸쳐 담주 다미담 예술구 일대에서 '쓰담길 야시장 월담'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다미담 예술구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입 확대 등을 목표로 추진되는 2025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군민과 예술인, 입점 상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조형물 '담양 팬더 쓰담이'는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의 지역 특색을 살려 팬더 모형으로 제작되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미담 예술구의 새로운 상징물이자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야시장 운영을 위해 앞으로 설치될 야간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SNS 업로드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담양 팬더 쓰담이는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설치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미담 예술구 쓰담길의 상징적인 마스코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29: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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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어선원안전감독관 2명 신규 배치

9월부터 부산 지역 어선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전담 감독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어선원 재해 예방 강화를 위해 어선원안전감독관 2명을 새로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해수청은 9월부터 지역 내 어선 안전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부산·울산 지역의 304척 대상 어선은 마산해수청 소속 감독관이 관할해왔다. 이는 올해 1월 3일 시행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상시 5명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이 대상이다. 전국적으로는 부산해수청을 포함해 9개 청에 총 20명의 어선원안전감독관이 배치돼 있다. 부산해수청의 전담 인력 확보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해수청은 최근 5년간 사망·실종률이 10% 이상인 초고위험업종으로 분류되는 근해통발과 대형 저인망 어선 48척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어선에 대해서는 특별 감독을 진행해 어선 소유자의 어선관리감독자 지정 여부, 어선안전보건표지 부착 상황, 선장 등 책임자의 위험성 평가 이행 현황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김혜정 청장은 "조업 현장의 작업 여건은 육상 사업장과 다르게 매우 열악하다"면서 "안전사고로 귀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점검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해 청렴도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9-01 09:27: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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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2025년 반부패 청렴 교육 실시

부산시의회가 청렴한 의정 활동 실천을 위한 교육과 결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반부패 청렴 교육'에는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패제로 결의 선언, 행정안전부 국정 과제 설명, 반부패 청렴 교육이 연계된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청렴 워크숍'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렴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에 앞서 부산시의원 46명 전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부패 제로' 결의 선언을 했다. 이를 통해 의회 구성원 모두가 부패 없는 청렴한 의정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짐했다. 부산시의회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반드시 상위권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청렴 교육과 부패제로 결의를 통해 청렴한 의회 실현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했다. 안성민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가치이자 시민의 신뢰를 얻는 첫걸음"이라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드시 극복하고, 올해는 청렴도 2등급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시민들에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청렴 교육과 실천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에서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고 지역 사회의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9-01 09:27: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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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BTL 학교 124곳 인수인계 본격 착수

경남도교육청이 2027년부터 차례대로 임대 운영 기간이 끝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학교 124개교의 인수인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BTL 방식은 민간이 학교 등 교육시설을 건설(Build)한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교육청에 이전(Transfer)하고, 일정 기간 임대(Lease) 형식으로 운영하는 민간 투자 방식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시설의 공공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전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인계는 단순한 운영 마무리가 아닌 앞으로 운영 방식 결정과 장기적 시설 관리 체계 확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혼란 최소화와 안정적 전환을 위해 4단계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 준비·점검에서는 관련 법령과 인력·예산·시설 등 자료를 검토하고 교육청과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시설을 점검해 하자 여부를 확인한다. 2단계 보수·계획 단계에서는 점검 결과에 따른 유지 보수와 생애 주기 비용(LCC) 계획을 확정하고, 만료 후 사업 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관리 이행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민자사업 재추진, 민간 운영 위탁, 직접 운영관리, 매각 혹은 처분 등이 있다. 3단계 인수인계에서는 인수인계 전담팀(TF)을 운영하고 단계별 협의를 진행한다. 인수인계 목록 작성과 절차를 마련해 시설 보수 완료 후 운영권을 공식 이관한다. 마지막 4단계 지속 관리에서는 학교·교육청·운영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장기적 시설 관리 및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 학부모와 지역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2028~2029년 운영이 끝나는 102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담 점검반을 구성해 사업 시행자와 함께 시설 전반을 점검한 결과, 대다수 학교 시설이 양호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또 2027년 운영이 종료되는 9개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 상태, 공공성, 재정 효율성, 운영 주체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해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관리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경남교육청은 인수인계 전 과정에서 학교와 관련 부서 의견을 반영하고 안전한 학교 운영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시설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인수인계는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운영 만료 전에 충분한 점검을 거쳐 안정적인 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1 09:25: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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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음악회’ 순회 공연 실시

영주시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시작하며 예술이 깃든 교실 만들기에 나섰다. 오는 11월까지 지역 8개 학교를 돌며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 28일 영주여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음악회' 첫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5 영주미래교육지구 연계사업의 하나로, 학교 현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순회 음악회는 전문 오케스트라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청소년들에게 감동과 휴식을 전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영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영주교육발전특구 사업과도 연계해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8월 28일: 영주여자고등학교 △ 8월 29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 9월: 영주중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 △ 10월: 풍기중학교, 금계중학교, 영광고등학교 △ 11월: 영주여자중학교 시는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길러내고,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글로컬교육도시 영주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지구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문화예술과 진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09-01 09:25: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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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中 상하이서 ‘2025 부산 마이스 로드쇼’ 개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을 계기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오는 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2025 부산 마이스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이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시행됨에 따라 한-중 관광교류 재개 흐름에 맞춘 공격적 마케팅이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부산 마이스 유치설명회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간 부산은 2013년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베이징(2015), 광저우·선전(2016)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일본,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주요 기업과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 마이스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 마이스 도시홍보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 호텔과 여행사 등 10개 마이스 기업이 공동 참가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중국 시장 맞춤형 마이스 행사 유치에 주력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의 약자다. 부산 대표단은 수백명 규모의 포상 단체 관광객 유치와 다국적 기업과의 신규 네트워크 창출 등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드쇼 기간에는 세일즈콜을 통해 잠재 바이어와 직접 접촉하며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중국 현지 대형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은 앞으로 실질적인 마이스 행사와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는 인구 2천50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로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12개 기업 본사가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다. 부산과 직항 노선으로 연결돼 있으며 마이스·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부산 인센티브 관광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주요 시장이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상하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마이스 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마이스 도시 부산'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중국 단체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고, 두 도시 간 마이스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1 09:24: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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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40 市 경관계획 재정비안 주민 공청회 개최

창원시가 지난 29일 의창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40 창원시 경관계획 재정비'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관법'은 5년마다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재정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2040년을 목표로 기존 2035 창원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정성문 창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신용주 경남대학교 교수, 이재호 창원대학교 교수, 박진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신대곤 이노디자인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해 창원시 경관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재정비안은 기존 계획의 성과를 진단하고 상위 및 관련 계획 등의 변화를 반영해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분석해 마련됐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과 해안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창원'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5가지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2040년까지의 단계별 실행 계획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해안경관계획을 별도로 설정해 해안선 연계를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이는 창원시의 해안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창원시는 앞으로 이번 계획에 대해 의회 의견 청취 및 창원시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광 시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앞으로 창원시 경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실행 가능하고, 체감가능한 경관계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09:23:28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