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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상반기 전국 농가 외국인노동자 10만명 지원

정부가 내년 상반기 국내 농가에 외국인 노동자를 10만 명 이상 지원한다. 특히 그간 고용허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타식량작물 재배 농가에도 외국인 고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용노동부·법무부와 협의해 2026년도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를 총 10만2000명 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의 농가 배정 규모는 8만7375명으로, 올해 상반기 배정 인원(6만1248명)에 비해 43% 늘어났다. 공공형 계절근로 역시 확대돼 올해 90개소 3047명에서 내년에는 130개소 4729명이 배정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 명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력 배정 인원은 총 10만210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도 농가 수요를 반영해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추가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유형별로 보면 계절근로자는 체류기간이 3~8개월로, 주로 과수·밭작물 등 계절성이 강한 분야에 종사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는 체류기간 3년에 1년10개월 연장이 가능해 축산 및 시설원예 분야에 투입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 신청에 따라 일 단위로 농작업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내년부터는 그동안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받지 못했던 곡물과 기타식량작물 재배업 부문도 외국인 고용이 가능해진다. 또 상추·오이·토마토 등 시설원예와 특수작물 분야의 고용허가 최소 재배면적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2000~4000㎡ 미만 농가에 8명까지 배정됐는데, 앞으로 1000~4000㎡ 미만 농가도 동일하게 8명까지 배정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농가도 최소 3년에서 최대 4년8개월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계절근로와 고용허가 제도를 통해 농가에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8 13:40: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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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쿠팡 김범석 "유출 정보 3000건 전량 회수... 외부 유포 없다"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의장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이후 김 의장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28일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고객과 국민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려 참담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태 해결 우선'과 '정부 지침 준수'를 들었다. 김 의장은 "말로만 사과하기보다 실질적인 해결이 우선이라 판단했고,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실이 확인된 후 소통하려 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으며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 의장은 현재 유출된 정보가 전량 회수됐음을 강조하며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다. 그는 "지난 한 달간 정부와 협력해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 완료했다"며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는 3000건으로 확인됐고 외부 유포나 판매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셀프 조사'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의장은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하고 장비를 회수하는 등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오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쇄신에 나설 방침이다. 김 의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고객의 신뢰가 쿠팡의 존재 이유임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며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철저히 쇄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8 13:35: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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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크리스마스 이브 미니콘서트..."희귀질환 이겨낼것"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니콘서트는 하모니카 연주자 백찬영, R&B듀오 설레게(향스, 심), 하하, 별 등 콴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또 가수 하하와 별 부부의 막내딸 송이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 무대는 송이가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인연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2년 하하와 별 부부는 송이가 잘 걷지 못해 여러 의료기관을 찾았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던 중,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희귀 질환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겨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고 감각 이상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하하는 "여기 계신 환우 모두 꼭 쾌차해 일상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별은 "송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 아팠던 기억만이 아니라 좋았던 기억도 함께 가질 수 있게 큰 도움 주신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소중한 공연을 통해 많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이 즐거운 시간 속에서 희귀병을 이겨낸 송이를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다"며 "어떤 질병이라도 희망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8 13:35: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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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임금갈등 고조…차기 행장은?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공공기관 총인건비제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안의 향방을 가를 새로운 행장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공공기관 총인건비제는 급여나 상여금·복리후생비 등 인건비로 쓸 수 있는 연간 총액을 정해 두고 범위 내에서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국책은행이면서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에도 이 제도가 적용된다. ◆ '임금체불' 논란 키운 총인건비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9일 기업은행 노조는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전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 1월중 실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은행 노조 측은 총 인건비제 탓에 임금이 시중은행 대비 70% 수준에 그치는 데다 시간외 수당 또한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기업은행은 직급별로 매월 3급 11시간, 4급 이하 13시간 범위 내에서만 시간외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를 초과한 근무시간은 수당 대신 보상휴가로 전환한다. 이로 인해 시간외수당과 성과급 등이 포함된 임금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금체불 때문에 말이 많다"면서 "총인건비를 정해 놓으면 돈이 있어도 지급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이 있는데, 법률을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자구노력에 더해 정부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시간외업무를 줄이는 방향은 효과가 크지 않고, 총액한도 예외 방안은 전체 공공기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전반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 '파업 정국' 속 차기 행장 변수 일각에서는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효과적인 내부통제 전략을 펼칠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태 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월 2일까지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 없이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차기 행장으론 내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행장 자리는 과거 관료들의 전유물이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는 내부 출신이 주로 행장에 임명됐다. 조준희(2010~2013)·권선주(2013~2016)·김도진(2016~2019) 전 행장과 김성태 현 행장 모두 내부 출신이다. 이 대통령이 이런 흐름을 끊고 '관치금융' 리스크를 감수할 유인은 적다는 관측이다.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되는 인사는 내부출신의 김형일 전무이사(수석부행장)다. 김형일 전무는 지난 2023년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에서 승진했다. 1992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30년 이상 전략기획과 경영지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외부인사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금융정책과 거시경제를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금융과 금융 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조는 내부나 외부 출신에 상관없이 자질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류장희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다른 공공기관은 임추위 절차를 거치는데 기업은행은 깜깜이로 진행된다"며 "함량 미달의 정권 측근 임명, 보은 인사를 답습한다면 노동자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8 13:32: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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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크루지 기항지 전북·경남권 추가돼 7→9곳 늘어

해양수산부가 전북 새만금신항과 경남 창원 마산항을 국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항지로 추가된 두 지역은 뛰어난 관광 자원과 안정적인 접안 여건, 배후관광 연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신항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가깝고 전주·군산 등 주변 도시와 연계 관광도 가능해, 서해권의 새로운 크루즈 거점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마산항의 경우, 부산항·여수항을 연결하는 남해권 순환항로 구축에 유리하고 역사·문화·해양관광 자원을 아우르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새로 지정된 2개 기항지와 기존 7개 기항지(부산, 인천, 제주, 전남 여수, 강원 속초, 경북 포항, 충남 서산)의 활성화에 나선다. 이들 기항지가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유치 행사(포트세일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크루즈 선사·여행사와의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또 지방 정부와도 협력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환영행사 및 지역축제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진재영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새로운 기항지 선정이 향후 서해권과 남해권의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크루즈 산업의 새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크루즈 기항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8 13:08: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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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개입' 카드 꺼낸 외환당국…환율 향후 전망은?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으로 큰 폭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함께, 앞서 예고했던 국민연금의 환헤지도 본격화하면서 원화값을 끌어 올렸다. 해외로 유출됐던 투자자금을 국내 증시로 되돌리기 위한 세제 혜택 발표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재료가 됐다. ◆ '역대급 환율' 지속…당국 '구두개입'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40.3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1월 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환율이 지난 4월 9일 이후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23일의 1483.6원과 비교해선 2거래일 만에 43.3원(2.92%) 내렸다. 이달 들어 일평균 1470원을 넘겨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하던 환율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환율 하락은 연말을 앞두고 환율 상승을 경계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기인했다. 앞서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지난 24일 외환시장 개장 당시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을 통해 당국 입장을 시장에 전달했다. 이날 메시지는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와 관련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을 포함했다.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선 것은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1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진입해서다. 연말 환율 종가가 높으면 내년도 금융 정책 설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연말에는 수입업체의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늘어 환율이 상승하는데, 수출기업들은 헤지(자산 가치 보전)를 목적으로 달러를 매도하지 않으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도 관측 정부가 앞서 예고했던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통해 실개입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와 기재부, 한은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국민연금과 당국의 '전략적 환헤지'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보유중인 자산의 10%까지 선물환(미래 환율을 현재 시점에 확정해 두는 계약) 매도해 시장에 달러를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기존에는 전략적 환헤지가 실행되는 기준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이를 예측할 수 있어 환율 상승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날 기금운용위는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 수시로 환헤지를 진행하는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 2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이 외환시장에 풀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정부, '서학개미' 증시 복귀 지원 정부가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던 '투자자금 해외 유출'을 되돌리기 위한 양도소득세 감면 및 해외주식에 대한 세제 혜택 방안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기재부는 지난 24일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23일까지 기보유한 해외주식을 매각하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활용해 투자하면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이다. 또한 주요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에 환헤지 양도세 혜택을 부여한다. 개인 투자자가 해외자산의 매각 없이도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해, 외환시장에 선물환 거래를 통한 달러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전문가, '하향 안정화' 전망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이 주효한 만큼 환율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주중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과 외환시장 수급 개선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이 공개되며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투자자의 복귀 시 혜택도 달러 공급 확대 기대를 자극했다"라면서 "대외 달러화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외환 당국의 정책 발표로 환율이 140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당 1480원을 넘기며 1500원을 위협했던 환율은 누적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및 개입을 계기로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이러한 흐름은 내년 상반기로 이어져,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올해 4분기보다 조금 더 낮고 안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28 12:43: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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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공동개발..."초기 단계 협력"

SK케미칼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재 치료 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질환을 중심으로 ▲신약 과제 도출 ▲공동연구 수행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과 섬유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최근 일부 과제가 국가 연구과제로 선정되거나 임상에 진입하는 등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플랫폼 파이브레인을 자체 구축했다. 파이브레인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시스템으로 약물 모델링, 신약물질 합성, 스크리닝 및 비임상·임상 개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능을 갖췄다. SK케미칼은 항암, 섬유증 질환 등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임상부터 임상까지 개발과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가능성을 높인다. 오픈 이노베이션, 외부 전문기업 협력 등을 통해 초기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 확보한 선도물질을 SK케미칼과 협력함으로써 개발 단계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개발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며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SK케미칼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8 12:42: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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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연석청문회도 '불출석'... 최민희 "국민 우롱, 절대 불허"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7일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에 이은 두 번째 거부다.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장 등 증인 3명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하며 "이번에도 당연히 불허한다"고 못 박았다. 최 위원장이 공개한 사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30일과 31일에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며 "해당 일정은 이미 확정돼 변경이 불가함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 역시 해외 비즈니스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지난 5월 사임한 강한승 전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인 5월 말 대표직을 사임했고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며 근무 중"이라며 "사임한 지 7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회사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사유를 댔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번에는 '글로벌 회사' 운운하지 않았지만 지금 쿠팡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를 비롯한 한국 사업에서 발생한 사건들"이라며 "그 큰일을 내팽개칠 일정이 대체 무엇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국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국회는 국회의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번 연석청문회는 지난 17일 김 의장의 불출석으로 '맹탕 청문회' 논란이 일자 국회 차원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과방위를 비롯해 정무위·외교통일위·기획재정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 등 6개 상임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례적인 형식이지만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참을 통보하며 반쪽 청문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김 의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국회는 김 의장 등의 불출석 사유를 검토한 뒤 동행명령장 발부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8 12:41: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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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금 사용 줄어도 금리·불확실성에 현금 보유 늘어”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현금 사용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경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현금 보유 규모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의 경우 소득별 모든 구간에서 현금 보유액이 증가했다. 기업도 4년 전보다 현금 보유액이 2배 가량 확대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약 32만4000원으로 지난 2021년보다 18만2000원(36%) 감소했다. 현금 지출액 구간별 비중을 살펴보면 50만원 미만이 80.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 및 소득별로는 60대 이상(20.8%), 월 가구 소득 100만원 미만(59.4%)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은 현금 지출 규모가 월 평균 112만7000원으로 지난 2021년(911만7000만원)보다 799만원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현금 지출 규모가 220만원으로, 4년 전보다 약 250만원 감소했다. 금리 하락,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현금 보유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현금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만3000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2만1000원(25.6%) 증가했다. 특히, 월 가구 소득별 모든 구간에서 현금 보유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500만원 이상과 100만원 미만 간 격차도 지난 2021년 4만1000원에서 올해 2만8000원으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금리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현금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현금 보유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기업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지난 2021년(469만5000원) 대비 508만3000원(108.3%)으로 확대됐다. 기업의 현금 보유 증가는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비상시 대비용 유동자산을 확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매출 증가로 인한 현금 취득액 확대, 현금 거래를 통한 익명성 확보 등이 현금 보유액 취급 확대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현금 보유와 관련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는 기업이 개인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금리 상승 시 보유 현금을 줄이지 않겠다는 기업이 줄이겠다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돼 기업은 현금 보유와 관련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개인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28 12:32: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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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체감 할 수 없는 '물가 안정'

며칠 전 장을 보다가 파스타 소스 코너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8300원이던 제품이 1만3900원까지 올라 있었다. 계산기를 꺼낼 필요도 없었다. 단순한 인상이라고 보기엔 폭이 컸다. 체감으로는 가격이 '뛰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불과 몇 개월 사이 67% 상승. 숫자를 따지기 전에 당혹감이 먼저 들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11월 기준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다. 지난 8월 1.7%에서 9월 2.1%로 오른 뒤, 두 달 연속 2.4% 수준을 유지했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2024년 7월(2.6%)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다.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체감은 더 분명해진다. 요리에 빠지지 않는 마늘 가격은 전년 대비 10.6% 올랐고, 각종 양념소스도 12.1% 상승했다. 달걀 가격 역시 7.3% 뛰었다. 외식비를 아끼기 위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해도 물가 부담이 줄지 않는 이유다. 문제는 이런 가격 인상이 한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번 오른 가격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 원가 부담을 이유로 인상된 가격은 어느새 '정상화'라는 이름을 달고 굳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르는 구간만 빠르게 지나가고, 내려오는 구간은 체감하기 어렵다. 최근 여러기관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최대 2.1% 까지 전망했다. 민간소비 회복이 그 근거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이 현실에서도 체감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소비의 중심에 있는 가계가 느끼는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지갑을 쉽게 열기는 어렵다. 특히 생활물가는 소비 심리를 직접적으로 압박한다. 성장률 전망 수치가 아무리 좋아져도, 장바구니 물가가 내려오지 않는 한 체감 경기가 나아졌다고 느끼기는 힘들다. 소비가 살아나려면 무엇보다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다'는 가격 신호가 먼저 필요하다. 결국 성장과 소비 회복을 말하기 전에 짚어야 할 것은 생활물가다. 파스타 소스 가격표 앞에서 멈춰 서게 만드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면, 민간소비 회복은 전망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체감되지 않는 성장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일상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생활물가 관리다.

2025-12-28 12:28: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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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카카오톡 2강 유지…숏폼 SNS 약진, 전통 플랫폼은 하락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유튜브와 카카오톡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스레드 등 숏폼과 관심사 기반 플랫폼은 성장세를 보였고,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밴드는 이용자가 줄었다.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주요 SNS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 유튜브와 카카오톡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튜브는 1월 4703만명에서 11월 4848만명으로 늘며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도 4569만명에서 4646만명으로 1.7% 성장했다. 인스타그램은 2298만명에서 2468만명으로 7.4% 늘었다. 숏폼 중심 플랫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틱톡 라이트는 479만명에서 617만명으로 28.7% 증가했다. 메인 서비스인 틱톡도 같은 기간 21.7% 성장했다. 사진과 짧은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는 480만명에서 587만명으로 22.3% 늘었다. 엑스도 667만명에서 719만명으로 7.8% 증가했다. 반면 전통 SNS 플랫폼은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스토리는 35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19.8% 감소했다. 페이스북은 861만명에서 809만명으로 6.0%, 밴드는 1700만명에서 1612만명으로 5.1% 줄었다. 업계는 짧은 시간에 소비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와 관심사 기반 서비스가 이용층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텍스트 중심 플랫폼은 이용자 감소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2025-12-28 12:2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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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연맹 “무안 참사 1년, 현장 안전 달라진 게 없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이 정부의 항공 안전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28일 조종사노조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179명의 희생자를 낸 최악의 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며 "조종사·정비사·객실 승무원 등 누구도 '안전이 개선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현장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적 위험이 남아 있음에도 공항 시설 개선보다는 조종사 개인의 숙련도에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맹은 "무안공항을 비롯해 로컬라이저 둔덕 등 활주로 인근 장애물 위험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특히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제주공항의 H빔 철골 장애물은 숙련된 조종사라도 회피할 수 없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해공항 역시 평소에는 안전 투자가 미뤄지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졸속 보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조류 충돌 대응 체계 역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평가다. 연맹은 "공항별 조류 생태 분석이나 상시 감시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운용 계획 없이 선언적 대책만 반복되고 있다"며 "수십 년간 국토부 고시에 명시돼 있던 기준조차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음에도 규정이 없었던 것처럼 뒤늦게 법령 개정에 나선 점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사고 조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연맹은 "1년 동안 나온 결과는 단 두 건의 안전권고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충분한 설명 없이 공개돼 국민 다수가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우리 세대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연맹은 내년 예정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감사(USOAP)를 거론하며 "감사 대응을 위한 점수 맞추기식 대책이나 졸속 법 개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7년 괌 사고 이후 2001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국제항공안전등급(IASA) 평가에서 2등급으로 강등됐던 당시와 지금의 항공안전 현실이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형식적인 간담회나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이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안전을 바꾸지 않는다면 같은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2025-12-28 12:26:1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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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서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 공개..."홈 오디오 혁신"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오는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소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 삼성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패턴 컨트롤'은 사운드를 최적의 방향으로 조정 해주는 기술이고,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은 깊고 풍부한 저음을 자동으로 조절 해주는 기능이다. 또 최대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고, 섬세한 음악 표현을 위해 슈퍼 트위터를 탑재해 주파수 대역을 최대 35kHz까지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 모델이다.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선명하고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으며,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또 콘텐츠와 채널 간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오토 볼륨(Auto Volume)' 기능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HW-Q990H'는 11.1.4채널 시스템으로 ▲7.0.2 메인 바 ▲4.0.2 리어 스피커 ▲8인치 듀얼 액티브 컴팩트 서브우퍼로 구성됐다. 2026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했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HW-QS90H'는 7.1.2채널 시스템과 9개의 와이드 레인지 스피커를 포함한 13개의 드라이버, 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깊은 저음을 구현한다. 신제품들은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이 한층 진화했다. 더 새로워진 Q심포니 기능은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라운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28 12:26: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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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한석 연대론에 "왜 붙는지 잘 모르겠다…우리 힘을 키워야할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왜 장한석이 붙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인사와의 연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 왜 당내 인사와 국민의힘과의 문제를 연대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인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른바 세 보수 정당 정치인의 이름을 딴 장한석 연대론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경화 노선을 걷는 장 대표와 개혁 성향의 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내다볼 수 있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언제부터 정치적으로 당내 인사와의 문제를 연대라는 표현으로 사용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다만,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연대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특별히 문제삼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여러 연대가 가능하지만 꼭 개혁신당에 한정해서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지에 대한 방안도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우리가 지금 변화하고 혁신하고 우리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치에서 연대라는 것은 국민께서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그것이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선거에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지방선거 5개월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 시간들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벌써부터 자꾸 연대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와 쇄신할 시간을 놓치는 것이고 변화와 쇄신에 대한 명분을 잃는 것"이라며 "우리가 국민들께 충분히 공감받을 수 있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당이 된 다음에야 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외연확장 필요성을 두고도 "형식적인 외연 확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외연 확장은 제가 늘 말씀드렸던 단일대오를 전제로 한 외연 확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연 확장이 결국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1+(더하기)1이 2도 되지 않거나, 1+1이 2에 머문다면 그것은 외연 확장이 아닐 것"이라며 "단순히 모든 것을 다 합친다고 해서 그것이 당에 플러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당의 외연 확장을 이야기 할 때는 그것이 진정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연 확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5-12-28 12:25: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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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신한銀 지원 협약보증 200억 추가 확대

올해 10억 출연, 130억 대출 이어 15억 더해 신보중앙회 통해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협약보증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2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을 출연해 노란우산 가입자 400여명에게 약 1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15억원을 출연, 약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협약보증은 신청업체당 보증금액 5000만원 이내에서 보증한도를 150%까지 우대하고, 보증료율을 일반보증 대비 0.2%포인트 낮춘 0.8%로 인하해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충분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협약보증은 지역신보 전 영업점에서 보증신청·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중앙회와 17개 지역신보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2:0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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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질’로 무게…상장폐지는 ‘속도’ 높였다

코스닥 IPO 시장이 '숫자'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신규상장 84사(스팩 제외)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모로 2.5조원을 조달하며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이 15.3조원으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은 38사로 늘었고, 실질심사 퇴출 기간은 평균 384일로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상장 유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기업 퇴출 기준과 속도를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IPO, '질적 성장' 부각…첨단산업·대형 딜이 시장 견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는 84사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49사로 늘었고, 기술기업은 35사로 소폭 줄었다. 스팩 상장은 수요 둔화로 전년보다 15사 감소했다. 다만 상장 기업 수 감소에도 공모금액은 확대되며, 상장기업 1사당 평균 공모금액과 평균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0% 증가했다. 올해 IPO 시장은 우량 강소기업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5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5사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에임드바이오, 씨엠티엑스,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에임드바이오·오름테라퓨틱·알지노믹스 등 11개사는 상장 당해 연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에임드바이오는 12월24일 기준 시총 4조원을 넘겨 코스닥 시총 12위에 올랐다. 수요예측과 청약 지표도 개선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28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87%에 달했다. 상장 후 3개월 기준 주가도 코스닥 지수 대비 40.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6.0%) 대비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ABCD(인공지능·바이오·반도체·방산) 기업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첨단산업 신규 상장은 41사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고, 바이오(21사), 반도체(9사), AI(8사), 방산·우주항공(4사) 순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은 응용서비스(API) 중심으로 상장이 늘었고, 바이오는 2년 연속 20사 이상이 상장하며 대형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기업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외국기업 상장도 재개됐다. 영국 국적 딥테크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코스닥에 입성하며 외국기업 국적이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영국까지 확대됐다. 외국 기술기업 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6년 만에 순수 외국 기술기업이 코스닥을 선택한 사례다. ◆상장폐지는 2.5배 늘고 심사기간은 21% 단축…내년 '퇴출 강화' 예고 한편 올해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결정 기업은 38사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약 2.5배 늘었다. 형식 사유에 따른 상장폐지는 15사, 실질 사유는 23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퇴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절차 효율화를 통해 심사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심사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은 384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105일 줄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평균 261일까지 단축돼 상반기 대비 48% 감소했다. 심의 단계 축소와 형식·실질 사유 병행심사, 개선기간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개선기간을 부여하지 않고 상장폐지를 결정한 사례도 11사로 최근 3개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 유입과 퇴출 강화를 병행하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상장 분야에서는 AI·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해 기술 가치와 성장성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분야에서는 기술특례기업 관리를 강화한다. 특례기간 중 주된 사업목적을 변경해 기술사업을 포기할 경우 실질심사 사유로 추가하고, 실질심사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개선계획 검증과 중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상장폐지 요건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150억원(2026년)→200억원(2027년)→300억원(2028년)으로 높아지고, 매출액 기준은 2027년 50억원, 2028년 75억원, 2029년 100억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상장폐지 이후에도 최소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K-OTC 거래 지원이 병행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8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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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운영 방식 바뀐다…이행점검 첫 도입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참여 이후의 이행'을 점검·비교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참여 기관은 250곳에 육박하지만, 그동안 어떤 원칙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는 없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이 같은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이행점검 절차를 도입하고,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시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코드 개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가입'만으로는 안 됐다…이행점검 공백이 만든 실효성 논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한 원칙이다. 기업의 장기 가치 훼손 우려가 있을 경우 의결권 행사, 기업과의 대화, 주주제안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도록 요구한다.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6년 민간 자율규범 형태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외형적 성과는 있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참여 기관은 249곳까지 늘었고,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과 주주제안 건수도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민간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은 2016년 1%대에서 최근 4%대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곧바로 '충실한 이행'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이후 어떤 원칙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미이행 사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검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다. 참여 기관이 연 1회 이행보고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었지만, 개별 홈페이지에 흩어져 공개되거나 아예 홈페이지가 없어 확인조차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연기금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여부'가 가점 요소로 작용하면서, 실제 활동보다는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는 형식적 가입이 늘었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제도는 있었지만, 책임을 묻는 구조는 없었던 셈이다. ◆'자율'은 유지하되, '점검·공시'는 강화 이번 내실화 방안의 핵심은 '민간 자율 규범'이라는 틀은 유지하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는 데 있다. 우선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행점검 절차가 새로 도입된다. 참여 기관이 원칙별 이행 내용을 자체 보고서로 제출하면, 실무 점검을 거쳐 발전위원회가 최종 검토·의결하는 구조다. 점검 항목은 수탁자 책임 정책과 이해상충 관리, 주주 관여 활동, 의결권 행사 내역, 전문성 확보 여부 등 12개로 구성된다. 단순히 '정책이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 활동 내역과 공개 수준까지 함께 들여다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해상충을 줄이기 위해 이행점검을 지원하는 한국ESG기준원 조직은 의결권 자문 부서와 물리적·인적 교류를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한다. 이행점검은 2026년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부터 시작해 보험사, 증권사, 벤처캐피탈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매년 12월에는 점검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가 공개된다. 참여 기관별로 어떤 항목을 이행했고, 어디서 미흡했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공시 방식도 바뀐다. 그동안 각 기관 홈페이지에만 흩어져 있던 이행보고서를 스튜어드십 코드 전용 홈페이지에 함께 게재하고, 항목별 이행 여부를 정리한 종합 점검 보고서를 추가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시장과 투자자가 기관투자자의 책임 이행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점검 결과는 연기금 등 자산 소유자에게도 공유돼, 위탁운용사 선정과 사후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정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던 스튜어드십 코드 자체도 손본다. 그동안 지배구조 중심이었던 수탁자 책임 범위에 환경·사회 등 ESG 요소를 포함하고, 적용 대상 자산도 상장주식에서 채권·부동산·인프라·비상장주식 등으로 넓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 개정 사례를 반영해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이번 내실화 방안이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선언'이 아닌 '책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8 12:0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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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벤처' 매출 재계 3위, 총 고용 4대 그룹 '훌쩍'…10곳중 7곳 수출 없어

중기부 2024년 자료 분석…벤처社 3만8216곳, 소셜벤처 3259곳 벤처 총 매출액 236조, 삼성·현대차 이어…종사자 82만8378명 평균 업력 9.5년, 10년 미만 67%…수도권에 66.6% '집중' 심각 소셜벤처, 78.5% 취약계층 고용…좋은 일자리, 경제성장등 '관심' 'K-벤처기업'의 매출은 삼성,현대차에 이어 재계 3위권이고 고용은 4대 그룹의 상시근로자를 훌쩍 뛰어 넘는 등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곳 중 7곳 가량은 수출을 하지 않는 내수기업이고 업력도 10년 이하로 짧았다. 전체 벤처기업의 67%가 서울, 경기 인천에 몰려 있는 등 수도권 집중도 역시 심했다. 이와 별도로 소셜벤처기업은 지난해 3259개사로 전년보다 21.6% 늘었고 평균 고용인원은 19.8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의 78.5% 기업이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벤처 30주년'을 맞아 2024년 기준 벤처확인기업(3만8216개사)와 소셜벤처기업(3259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해 28일 내놓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와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36조원, 종사자수는 총 82만8378명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은 삼성(332조)과 현대차(280조)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이고, 종사자수는 4대 그룹(삼성·현대차·LG·SK) 상시 근로자(74만6000여명)보다 많다. 중기부 관계자는 "재계 3위 수준의 매출은 벤처기업 집단 전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 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종사자수가 4대 그룹을 합한 인원보다 많다는 것은 벤처기업이 단순히 혁신기업 집합이 아니라 국가 전체 고용을 실질적으로 떠받치는 핵심 주체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벤처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9.5년으로 10년 이하가 전체의 66.6%에 달했다. 수출은 직접수출(13.3%), 간접수출(3.7%), 직간접수출(10.1%) 등 27.1%가 수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체의 절반이 훌쩍 넘는 72.9%는 수출이 없었다. 본사 소재지는 수도권이 66.6%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대전·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 12.1%가 위치해 있다.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의 산업 경쟁력은 연구개발(R&D) 지표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6.5%로, 일반 중소기업(0.8%)의 8배를 웃돌았다. 이는 대기업(1.9%), 중견기업(1.2%)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2%, 평균 고용은 11.9%, 지식재산권 보유는 70.6% 각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벤처기업 중 수출기업 비중은 6.2%p,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1%p 늘었다. 소셜벤처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균 매출액(2024년 기준)은 3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셜벤처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1+2+3순위)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57.1%)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42.3%) ▲빈곤감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34.1%) 등이 주를 이뤘다. 평균 업력(8.6년)과 수도권 집중도(48%)는 벤처기업보다 짧고 낮았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이달 18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통해 벤처투자 활성화, 스케일업 지원, 인재 보상체계 개선,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 등을 통해 K-벤처가 유니콘·데카콘을 넘어 글로벌 빅테크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조사결과는 벤처생태계의 현재 모습을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라며 "확인된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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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2026 K-외식 패러다임 대전환' 출간

삼성웰스토리가 2026년 외식 산업을 이끌 9대 트렌드 키워드와 F&B 업계 리더들의 대담을 담은 트렌드 도서'2026 K-외식 패러다임 대전환'(이하 트렌드 도서)을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범람하는 트렌드 속에서 외식 산업을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를 검증하기 위해 검색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하여 한국과 미국, 일본의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현장 리서치 등을 진행했다. 삼성웰스토리가 제시한 2026년 K-외식 트렌드의 9대 키워드는 ▲경력상품, ▲B2AI(Business to AI), ▲K-푸드 투어, ▲집밥경제, ▲초미세가격, ▲올데이 올라운더, ▲IP-유니버스, ▲네이션 밸런싱, ▲엑시프트(Exit+Shift) 이다. 이 중 삼성웰스토리가 가장 주목한 키워드는'경력상품'과'B2AI'이다. '경력상품'은 과거에 단종된 인기 상품을 재출시해 개발비와 리스크를 줄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근의 상품 전략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이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 역시 낯선 신상품보다는 이미 검증된'경력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스낵, 외식메뉴, 식품굿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상품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B2AI'는 기업이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도구가 아닌 고객처럼 비즈니스 대상으로 재정의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하는 키워드이다. 소비자의 정보 탐색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AI가 기업이 소비자에게 닿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일종의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식품제조기업의 1차 고객이 유통기업인 것처럼 AI를 1차 고객으로 설정한 기업들의 전략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트렌드 도서가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도록 각 키워드에 담긴 의미와 확산 배경, 다양한 기업 사례, 관련 데이터, 트렌드 접목을 위한 제언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현재 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업계 리더들의 사업 철학과 노하우를 제시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도서 출간을 기획하며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방대한 양의 소비자 검색 데이터가 가리키는 외식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자는 목표가 있었다"며 "상품, 마케팅, 운영 등 외식 비즈니스와 관련된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제시해 외식 비즈니스 실무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8 11:41: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