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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경남은행, 주금공과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MOU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지역 내 장기·저리의 주택 금융 조달을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은행은 이를 통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이 적용되는 커버드본드는 AAA등급 수준의 신용도를 확보해, 일반 은행채 대비 약 5~15bp(1bp=0.01%p)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가계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주택금융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질높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은행의 책임을 다해 금융시장 안정과 건전한 자산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08 16:08:1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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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국토부 건설사 상호협력평가서 '3년 연속' 최우수

반도건설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건설은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 이후 현장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및 처우 개선과 협력사와의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출원 등 지속적인 상생 경영과 동반성장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협력사와의 친환경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활동 등을 이어가며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공동 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95점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반도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 우미건설, 호반산업, DL건설, GS건설 등 28곳으로 지난해보다 8곳 증가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8일 "현장에서 함께하는 협력사와 끊임 없이 소통하며 현장 안전 교육 강화부터 근무 환경 개선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꾸준히 상생 경영에 힘쓴 결실이다"라며 "올해도 협력사와의 안전 강화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현장 안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8 16:06: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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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人터뷰]허봉수 서울위담한방병원장, 암을 부르는 '담적'...양방 융합으로 암 치료를 열다

최근 항암 분야에서 양방과 한방을 융합한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위담한방병원은 30년 넘는 기간 동안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통합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봉수 서울위담한방병원장을 만나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암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 치료에 있어서, 융합 의료의 힘을 실감하게 됐다. -담적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담적 증후군은 위장 외벽이 딱딱하게 굳어지며 소화를 위한 연동 운동에 방해를 주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장, 대장, 심장, 심지어 신경계나 근육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초기에는 내시경 검사로 미세한 염증만 발견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그러나 환자들은 소화 불량, 배 아픔,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하며 그 증상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담적 증후군은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암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담병원에서는 암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나. "양방의 항암요법과 한방의 면역증강요법을 융합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는 항암 치료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평안한 암 치료'를 추구한다. 암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등 화학요법, 수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서 비롯된다. 쉽게 말해, 암 치료의 목적은 암 세포를 제거하는 것인데, 정상 세포에서도 괴사, 진액 손상, 면역기능 및 비위기능 저하, 골수조혈기능 손상 등을 유발한다. 독성이 강하고 공격적인 표준 치료가 암 환자의 정상 기능까지 심각하게 훼손해 암 재발, 암 전이의 가능성을 만든다. 이에 따라 위담병원은 1996년부터 항암제의 독성을 완화하고, 손상된 면역 기능은 보존하는 병행요법을 개발했다. 해독, 진액 공급, 소화기능 복구, 골수조혈기능 개선 등에 집중하며 한의학적으로 접근한 보완요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양방과 한방을 융합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양방의 치료법만으로는 미세한 암세포나 전신에 퍼진 암을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한방 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 체력을 회복시킨다." 특히 위담병원은 항암 표준 치료와 병행하는 한의학적 치료에서 7가지 원칙을 세웠고 ▲독성 환경 해독과 정화 ▲변성된 중간 매개 물질 교정 ▲종괴(腫塊)의 소적연견(消積軟堅) ▲혈액순환과 소통 ▲정기부양(正氣扶養)·부정거사(扶正祛邪) ▲정신 관리 ▲식이 및 영양 조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중 암 치료의 첫 단계이고 전제가 되는 것은 효과적인 해독과 정화를 위한 항산화 요법이다. 각 조직에서 독소가 배출되면 우리 몸은 정상 기능을 회복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암을 극복하는 길이 열린다. 암 치료에서 중요한 또다른 한 가지는 중간 매개 물질의 변성을 교정하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면역 관련 단백질 등 중간 매개 물질은 생리학적으로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간 매개 물질이 독소 등에 의해 변성되는 경우, 유전자 발현 과정에서 변이가 발생하거나 비정상적인 신호 전달이 진행되면서 암이 발생한다. 다만, 변성된 중간 매개 물질을 교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울러 위담병원의 아로마 고주파 요법과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는 암 덩어리 또는 딱딱한 종양을 부드럽게 만들어 파쇄하기 위한 치료다. 위담병원은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혈액순환을 중요시 한다. 항상성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잘 이뤄져야, 단순히 세포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장기간 유기적 상호작용이 원활해 진다. 정기부양(正氣扶養)·부정거사(扶正祛邪)는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정상 세포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정상 세포가 스스로 암 세포의 악성 활동 억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양의학의 암 치료가 대체로 공격적이고 정상 세포의 기능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서양의학에서 항암은 매우 발달했지만, 그 한계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재발과 전이는 물론, 생존율을 단기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 식이요법 측면에서는 위담병원은 식욕 부진과 소화 및 흡수 기능 감소로 발생하는 식이 불량을 개선하고자 한다. 소화, 흡수, 영양이라는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항암 효과가 있는 유기농 음식을 선별해서 만들고, 특별 개발한 효소와 유담 차를 제공한다. -암 치료뿐 아니라 암 환자의 일상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위담병원만의 접근방식은. "암 관련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암 치료의 순응도도 감소하고 삶의 질도 저하된다. 암 관련 증상이란, 암과 직접 관련되거나 암 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즉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를 과소 평가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관련 증상으로는 피로(60~90%), 식욕부진(85%), 통증(50~70%), 불면(30~50%), 오심구토(40~80%), 말초신경병증(6%), 구강건조(19%)가 있다. 해당 증상들은 암 종에 관계없이 나타나는데, 암 병기가 높고, 신체활동지수가 악화될수록 더욱 심해진다."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암 치료과정과 재활과정 모두에서 엄청난 정신적, 심리적 부담은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스트레스는 기혈(氣血) 순환을 응결시킨다. 또 스트레스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체내 독성 환경이 조성된다. 이때 활성산소가 과잉 생성되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독성 물질과 그로 인한 허약, 균의 반복 침입 등은 다른 원인들과 연계되면서 암이 생성된다. 결국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 반복되면 면역, 배설, 해독, 대사, 혈액순환 등 체내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켜 서서히 질병이 스며든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강력한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방 치료는 예로부터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심신의학의 특성을 갖고 있어 스트레스를 풀리게 한다. 침, 뜸, 치료한약, 명상 등을 통해서 괴로웠던 심신이 안정을 찾도록 한다." -향후 양방과 한방의 융합치료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나. "양방과 한방이 융합된 치료법은 점차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합 의학이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접근이 융합치료의 핵심이다."

2025-07-08 16:04: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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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관세 우려에도 3100선 복귀...3114.95 마감

국내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압박에도 견조한 투자심리를 유지하며 반등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상승한 3114.95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216억원, 외국인은 2516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6.64%)과 두산에너빌리티(5.88%)가 강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4.06%)도 크게 올랐다. 이 외에도 현대차(1.20%), NAVER(0.78%), 기아(0.51%)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645개, 하락종목은 241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112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0억원, 35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13.73%)만 급등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클래시스(1.67%), 알테오젠(0.48%) 등이 상승했지만, 펩트론(-2.76%), 리가켐바이오(-1.24%), 에코프로(-0.66%) 등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970개, 하락종목은 630개, 보합종목은 120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이 무역합의를 위한 과정으로 해석되면서 투심이 개선됐고, 코스피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국내는 지난 4월 발표된 관세율(25%)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사실상 협상 시한이 연장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협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트럼프 관세 압박 재개에도 견조한 투자심리를 유지했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정책 수혜 기대에 따른 추가 상승 동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고,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가까워짐에 따라 주도 업종 내 실적 성장세 예상되는 종목에 선별적 접근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1원 오른 136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8 16:01: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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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폭탄' 3주 시간 번 韓… 대통령실 "조속한 합의 중요하나 국익 관철이 더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세 25% 부과 계획을 적시한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당초 이달 9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25% 상호관세율은 유지하고 부과 시점만 내달 1일로 3주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사실상 3주를 번 셈이다. 이에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내달 1일까지 합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실도 조속한 합의와 함께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대통령실은 위성락 실장이 루비오 장관과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측은 공감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이날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한미 조선 분야 협력과 관련해 양측은 정부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여한구 통삽교섭본부장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간 제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에 대한 우호적 대우를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위 실장보다 하루 먼저 미국에 도착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실질적인 관세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이날 '대미(對美)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개최하고, 관련 부처에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양자·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7월 9일부터)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했다"며 시한이 도래하기 전까지 대미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나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며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오는 9일 귀국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월 1일까지 협상 기한을 얻은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일부 국가는 오히려 관세가 오르기도 해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시간이 촉박했던 데 비하면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확보된 협상 시간 만큼 위 실장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고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바라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8 15:55: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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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복합 악재 덮쳤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복합 악재가 작용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모두에서 재고 손실이 발생했다. 출하되지 않은 재고의 가치 하락을 반영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대거 반영되며,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전략 제품인 HBM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AMD 등 일부 고객사에는 출하가 시작됐지만,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아직 품질검증(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제한되면서 관련 재고 손실이 발생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중국 고객사 수요 둔화와 공정 전환 지연으로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재고 충당금과 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DS 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HBM 출하가 본격화하면 반도체 중심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BM 시장 진입과 수율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 열려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7조원이 실제 집행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54: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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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개인정보 못 넘본다"…삼성전자, 폴더블에 '원 UI 8' 첫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모바일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신제품 폴더블폰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을 처음 탑재하고, 암호화 스토리지, 기기 간 위협 차단, 양자 내성 암호 기술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 정식 버전을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원 UI 8의 핵심은 '개인정보 보호'다. 삼성은 새로운 보안 기능인 '킵(KEEP)'을 도입했다. 킵은 갤럭시 AI가 기기 내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외부 앱이나 서버와 완전히 분리해, 민감 정보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 볼트' 기반으로 작동한다. 앱마다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따로 만들고, AI 기능이 개인 데이터를 학습하더라도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 등 민감 정보는 기기 안에서만 관리된다. 기기 간 연결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은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위험 기기를 자동 차단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된 다른 기기로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을 유도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 연결도 더 안전해진다.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Wi-Fi 자동 보호(Auto Protect Wi-Fi)' 기능이 추가돼, 공공 와이파이에서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트래픽을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삼성은 이 기능에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뚫기 어려운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앞으로의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8은 기기 자체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는 만큼 사용자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원 UI 8에는 ▲보안 위협 자동 차단 ▲도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해당 운영체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부터 시작해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5-07-08 15:51: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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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숫자보다, 막힌 길이 문제다”...여성 창업 정책적 전환 요구 커져

현장 여성 CEO의 목소리 "이제는 구조를 바꿔야 할 때" 여성 창업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여성 창업자들은 자금 조달, 수익성, 네트워크 연결 등에서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겪고 있다. 실태조사 수치에서도 이 같은 현장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서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김모 대표는 창업 3년 차에도 자금 유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얘기만 나오면 문턱이 너무 높다"며 "제품 설명보다 창업자의 이미지나 외적 요소에 대한 질문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 31.7%는 자금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실제로 90.8%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익성과 활동성을 나타내는 순이익률(3.5%)과 자기자본 회전율(1.5회)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여성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채비율은 123.1%로 전년보다 12.1%포인트 감소했고, 1인당 매출도 208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기초 체력은 올라왔지만, 고도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모 교수는 "여성 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해도 시장 접근이나 스케일업 투자 유치에서는 여전히 불리한 구조에 있다"며 "성장 구조 자체가 성별에 따라 차등 작동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성벤처협회는 하반기부터 산업별 전문가와 여성 CEO 간 1:1 매칭 방식의 'W-멘토링 랩'을 확대하고, 실질적 조언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 기반의 'W-ESG 인증제도'를 시범 도입해 기존 여성벤처 인증의 실효성을 보완하고, ESG 투자기관과의 연결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책 차원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달 초 '여성기업주간'을 열고, 창업 이후 확장을 주제로 한 창업경진대회, 펨테크 포럼, MD상담회 등을 운영했다. 박창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은 고용과 출산,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실질적 연결과 성장을 위한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정책의 무게중심이 '창업 장려'에서 '성장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한 숫자 확대는 이제 의미가 없다"며 "스케일업과 시장 진입을 돕는 실효적 기반 마련 없이는 여성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7-08 15:46: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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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강조한 李 대통령…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8월 신설된 국가기념일로, 이날 오후 서울에서 첫 기념식이 열렸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기도 하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가안보실 내 방위산업담당관을 경제수석실 산하로 이간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며 방산 정책금융 체계 개편 등을 공약한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 내 방산전담담당관을 신설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방위산업담당관 혹은 방위산업TF 관련해서는 지금 정확하게 나와있거나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기 떄문에 아직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백승보 조달청 차장으로부터 부처 보고를 받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백 차장은 "조달청이 (외청 중) 제일 먼저 대통령께 업무보고를 드리게 된 사항을 매우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면서 "조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양한 입장을 검토해 최적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조달 행정 체계 내부 경쟁을 강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 조달 강화와 관련해선 "연구개발(R&D) 예산 못지않게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업 물품과 서비스 구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부처가 아닌 외청까지도 보고를 직접 받게 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경기지사 재임 시절 개별 지자체가 구입했을 때 더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조달 항목이 있던데, 조달청에서 일시 구매하는 데 대해 더 합리적인 방안은 없는지 보고를 받았으면 싶다'고 말했고, 그에 대해 조달청이 업무보고와 함께 여러가지 개선안을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의 개선 방안을 들은 이 대통령은 "한 가지가 바뀌게 되면 다른 부작용이 없는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며 다양한 (개선안) 제안과 부작용 검토 등을 한시간 넘게 진행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 말미에 국무회의 및 배석자들을 향해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한다. 이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전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방송, 언론장악 생각이 없으니 방통위에서 (방송3법에 대해) 위원회안을 만들어보라고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한 경고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8 15:29: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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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전월처럼 낮은 수준...건설위축·美관세위기 지속"

국내 경제가 '낮은 수준'의 경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조업도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생산 증가세가 약화됐다"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며 통상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KDI는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0.8% 줄었다. 광공업 생산 증가 폭이 크게 줄고 건설업 부진이 심화하면서 전월 0.5%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20.8%를 기록해 전월(-21.1%)과 유사한 수준의 극심한 위축세를 보였다. 주거용·비주거용 건축 모두 부진했으며, 토목 부문도 플랜트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조처의 영향으로 수출은 낮은 증가세에 그쳤고 통상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6월 수출은 전월(-1.3%)에서 4.3% 증가로 전환됐지만, 이는 선박 수출(67.4%)의 일시적 급증 영향이 컸다. 대 미국 수출은 자동차(-16.1%) 관세 부담이 계속되면서 1.9% 증가에 그쳤다. 대 중국 수출도 반도체 부진(-6.2%) 영향으로 소폭 감소(-0.4%)했다. 내수 측면에서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승용차(13.4%)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급증했으나 승용차를 제외하면 1.6% 줄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회복됐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101.8)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8 15:2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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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출시…지마켓 단독 선판매

깨끗한나라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를 새롭게 출시하며 지마켓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이동열)가 영유아 케어 브랜드 보솜이의 신제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1일부터 지마켓을 통해 단독 선출시되며, '슈퍼브랜드 데이'를 맞아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민감한 아기 피부를 고려해 고급 원사와 유기농 자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안감에는 머리카락 굵기 6분의 1 수준인 1.2데니아 원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높였으며, 유기농 순면과 시어버터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생아의 배꼽을 보호하기 위해 'U케어존(배꼽보호시스템)'을 도입했고, 기저귀가 젖었을 때 파란색으로 변하는 '소변 알림선' 기능을 통해 교체 시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점보형 제품은 유아 소변을 최대 10회까지 흡수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기저귀 실사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를 반영했으며, ▲부드러움 ▲피부 압박감 ▲피부 자극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외부 커버에는 통기성 높은 에어 쓰루 원단과 컴포트 허리밴드, 이중 잠금 안심가드를 적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피부 민감도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으로, 보솜이만의 기술력과 차별점을 통해 육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08 15:24: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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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일반적 인적쇄신도 수용 안해" VS 쌍권 "비열한 정치" 반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가 일반적인 인적쇄신안을 제시했는데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인적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비열한 정치 행태"라며 반발했다. 안철수 의원은 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두 사람을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하는 수준의 인적쇄신이 아니었는데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에 대한 차기 총선 불출마, 탈당 권유, 제명, 자격 정지 등 구체적인 쇄신 수준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길 생각이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 수준은 그쪽(비대위)에서 정하시고 어쨌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적쇄신이 먼저 선행돼야 혁신위가 성공하고 그러면 비대위가 성공하고 결국 우리 당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권영세 전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당을, 보수를 혁신해서 재건하는 노력을 해도 부족할 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런 행태들이 우리 당 내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반발했다. 권 전 위원장은 글과 함께 안 의원의 당권 도전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도 같이 공유했다. 권영세 전 위원장은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당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혼란스런 내분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당 차원을 넘어, 우리 정치 전체에서 이런 비열한 행태는 반드시 사라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말을 보탰다. 권 전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또한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며 안 의원이 당권 욕심에 눈이 멀어 인적 쇄신안을 제안하고 혁신위원장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했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5:24: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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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수록 보여요'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개하는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전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자 지난해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함께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엘리베이터 광고 매체 1위 기업인 포커스미디어와 함께 진행한다. '볼수록 보여요' 캠페인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퀴즈로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들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해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칙을 제안한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 총 6만 대의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서 송출된다. 캠페인 확산 및 참여 독려를 위해 별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 노출되는 캠페인 영상 속 QR 코드 또는 포커스미디어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교통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전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협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의 간편 충전 서비스 경험을 위해 한국전력공사(한전)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 인증부터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객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사용자 인증을 위한 차량별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PnC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벤츠 전기차 고객은 전국에 설치된 한전의 PnC 지원 충전기를 통해 간편한 충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코리아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 킬리안 텔렌은 "이번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충전 설루션 사업자와 손잡고 PnC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추후 국내에 도입될 고출력 충전소(High-power-charging, HPC)에도 PnC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2025-07-08 15:24: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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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에 편의점가 반색…역성장 탈출구 될까

역성장을 기록해 오던 편의점이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되는 민생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여기에 기업형슈퍼마켓과 대형마트가 쿠폰 사용처 대상에 미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더 큰 반사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정부가 1인당 1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편의점 가맹점이 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시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인당 15~55만원 상당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이며, 편의점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점포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유통가에서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으로 편의점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온라인 시장 성장세와 함께 시장 포화, 내수침체 등으로 올해 첫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소비쿠폰 사용처 대상이 되면서 다시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편의점은 올해 1분기, 약 12년 만에 첫 분기별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1분기 매출 증가률 6.0%, 2분기 4.6%, 3분기 3.3%, 4분기 3.7%를 이어오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올해 월별로 살펴봐도, 역성장 진행 상황은 뚜렷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매출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1월(1.7%), 3월(1.4%)을 제외하고 2월(-4.6%), 4월(-0.6%), 5월(-0.2%)에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동시에 기업형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편의점이 추가적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1차와 2차에 나눠 지급되는 만큼, 3개월 이상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SSM과 대형마트를 이용해 왔던 소비자들이 편의점 소비에 몰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편의점 반사효과는 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편의점 업계 월별 매출은 3월(-2.7%)과 4월(-1.9%)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0.8%), 6월(2.4%), 7월(3.7%)에는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동시에 지원금 사용처가 아니었던 대형마트 매출은 같은 기간 5월(-9.7%), 6월(-5.3), 7월(-5.5%)로 감소했으며, SSM 역시 5월(-12.4%), 6월(-14.7%), 7월(-11.9%)로 줄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쿠폰 사용 시기에 맞춰 초저가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내세워 모객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08 15:23: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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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회사채 시장 '7월 빙하기'…흔들리는 기업 조달의 패러다임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너지며 자금조달 매력도가 낮아졌고,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조달 시장의 경계심이 한층 짙어졌다. 선제 발행을 마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멈추거나 유상증자 등 대체 수단을 찾는 분위기다. 자금시장 위축은 단순한 심리 요인을 넘어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은 넥센타이어, 한화리츠, 울산GPS, 신한투자증권 등 4곳에 불과했다. 8~22일 사이에도 HD현대, CJ CGV, NH투자증권 등 9곳만이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어, 이달 전체 수요예측 건수는 13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27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 2조1500억원으로, 4월 대비 75.8% 급감했다. 운영 목적 발행은 5.6%에 그쳤고, 차환 목적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자금조달이 줄어든 것을 넘어 '필수적일 때만 한다'는 기업 심리가 확인된 셈이다. 단기사채(CP)와 기업어음 발행도 동반 위축됐다. 지난달 CP 발행은 전월 대비 4.8%, 단기사채는 6.9% 각각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자체보다 신용 리스크와 구조적 불안이 자금시장 위축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정기 신용평정 마무리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일부 기업은 유상증자나 주식 발행으로 우회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6월에만 1조65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386%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증권사들도 우량 기업에 대한 '선별 인수'가 심화되며, 신용등급에 따른 자금 조달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홈플러스 건이 터진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BBB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회피 심리가 뚜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전에는 금리만 보고 들어오던 리테일 수요가 있었다면 이제는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따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번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자금시장 전반의 심리 변화로 읽힌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확장재정 우선, 신용등급 하향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분간 위축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7월은 휴가철과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가 겹쳐 채권 발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올해는 그 전통적인 비수기 요인이 금리·신용 변수와 맞물리며 더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사채 위축 흐름이 단순한 계절적 조정이 아니라, 자금시장 심리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지만,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정책 우선순위가 '성장'보다 '안정'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다. 한국은행은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낮추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금융안정 우선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진 건 사실이나, 부동산 시장 불안이 변수"라며 "금통위원 다수는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정책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사이, 자금시장에서는 이미 기업과 투자자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5-07-08 15:22: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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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중형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성비 경쟁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이날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다.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주요 사양은 프리미엄 모델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에,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전기주행 비율은 무려 94%, 복합 연비는 15km/L에 달한다. 여기에 흡음 타이어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 고급 흡차음재까지 더해져 조용한 승차감까지 잡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 전기모터는 전기차 못지않은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하며, LFP 배터리로 내구성도 챙겼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4909대, 올해 상반기 186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2만524대, 올해 상반기 1만9605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7만860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2.3%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9만5040대 중 71.6%가 하이브리드였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푸조의 도심형 SUV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가솔린·디젤 엔진이 탑재된 기존 1·2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주행 가능하며 복합기준 연비는 14.6㎞/L를 달성했다. 특히 가격은 4490만~4990만원대로 8년전 국내 출시 가격 그대로다. BMW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X3를 출시하며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그리고 최신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와 NX350h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다양한 외부 악재로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디자인,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5:2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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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전년比 56% '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과 대외 악재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떨어지며 6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4%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49%, 영업이익 31.24% 각각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지연, 대중 수출 규제 등의 영향도 겹쳤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가 전망치인 5조6000억원에서 6조원대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DS 부문이 재고 충당금과 AI 칩 대중 수출 제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지만, HBM은 일부 고객사에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약화하며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고, 생활가전과 TV 부문도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구체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18: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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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인수…"웨어러블·의료 연결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고, 갤럭시 기반의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 삼성전자는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젤스는 2016년 미국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 개 병원, 70여 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파트너에는 프로비던스 헬스, 배너 헬스, 애드버케이트 헬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병원 그룹이 포함돼 있다. 젤스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당뇨, 임신, 수술 회복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측에서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기기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링 등에서 수집되는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앱으로 통합하고, 이를 젤스 플랫폼과 연결해 병원 진료와 일상 건강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초개인화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발성 건강 측정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헬스케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과의 연동도 추진해 사용자 맞춤형 환경 제어 및 생활 패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7-08 15: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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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창립 30주년 기념 'BMW M 패밀리' 7종 한정 판매

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특별한 한정 에디션 7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BMW M 모델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BMW M 패밀리'를 주제로 한다. 뉴 M135 xDrive와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각각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6450만원과 6510만원이다. 이 모델들은 검은색 루프, M 라이트 섀도우 라인, 블랙 하이글로스 배기구,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19인치 M 단조 휠, 알칸타라와 베간자 소재의 M 스포츠 시트, M 시트 벨트 등도 적용됐다. 317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4.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뉴 M3 CS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은 7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890만원이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경량화를 이뤘고, 무광 골드 브론즈 컬러의 휠과 트랙 타이어,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551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라구나 세카 블루와 브리티시 세이지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며, CS 전용 키드니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스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M5 젠시안 블루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740만원이다.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인 젠시안 블루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휠, M 카본 루프, M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727마력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5km이다. M2 쿠페 자바 그린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9950만원이다. 자바 그린 색상과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단조 휠, 빨간색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조화를 이룬다. 480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M3 컴페티션 M xDrive 파이어 레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6150만원이다. 파이어 레드 색상과 카본 파이버 외장 부품, 골드 컬러의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530마력 엔진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이다. M4 컴페티션 M xDrive 스피드 옐로우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5500만원이다. 스피드 옐로우 색상과 M 카본 루프, 블랙 컬러의 M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530마력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3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08 15:15:3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