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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채권까지 변제하겠다더니"…홈플러스 입점 건물 임대료도 못내고 있다

홈플러스 경영진이 상거래 채권뿐만 아니라 유동화증권까지 변제하겠다고 나섰지만, 임대료 지급 정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홈플러스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부동산 펀드와 부동산투자회사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대형마트 임대료 지급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 지급 시기가 도래하는 임대료 관련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 4일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지급받지 못한 곳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공모펀드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다. 이 펀드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당 펀드는 폐쇄형 구조로, 만기 전까지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 특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단일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어 임대료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손실 위험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투자자들에게 "당사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가 본건 펀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펀드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외에도 비상장 리츠인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KB부동산신탁의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이 홈플러스 임대료 매출채권 수취에 대한 불확실성을 투자자들에게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대형마트 126개 중에서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점포는 68개다. 연간 임대료는 4000억원대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채권 규모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상거래채권에 이어 유동화증권 채권도 책임지고 변제하겠다고 말은 하면서, 정작 채권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 리스백)에 관해 "아직은 여기에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임대료가 아직 미납인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실사를 받고 있고 채권 신고를 받는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사태가 계속 확산되자, 마트 노조는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홈플러스 지키기' 국민대회를 열고, 기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트 노조에 따르면, 이번 국민대회에는 전국 홈플러스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지역 공동대책위원회 등을 포함해 총 3000명이 집결할 계획이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모든 방법을 동원해 MBK의 행태를 폭로하고 저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홈플러스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마트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홈플러스 사태 해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노조 측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한편, 국회 차원의 조사와 입법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9 15:2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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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야구팬을 위한 'KBO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EV4 최초 적용

기아는 국내 프로야구 '2025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야구팬들을 위한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19일 공개했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고객이 차량의 대화면 ccNC 디스플레이 색상 및 그래픽을 구단별로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상품이다. 기아는 이번 상품으로 KBO 10개 구단별 팀 로고와 키 컬러가 반영된 '클러스터', 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마스코트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팀 마스코트가 내 차의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한다. 기아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더 기아 EV4'에 최초로 적용하고 향후 ccNC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다른 차종에 확대할 예정이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의 가격은 각 팀당 2만9900원으로 한번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월 중 판매 예정이며 설치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통해 고객이 야구 경기장이 아닌 차량에서도 응원팀과 하나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의를 더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5:2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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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울트라 GPU 적용"…델, '엔비디아 AI 팩토리' 업그레이드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 및 기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바룬 차브라 델 인프라 솔루션 그룹 제품 마케팅 선임 부사장은 18일(현지 시간) 열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개발자와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AI PC 포트폴리오인 '델 프로 맥스'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차브라 선임 부사장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 조사 결과, 조직의 65%가 AI 개념 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비용과 데이터 관리 문제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확장이 AI 도입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신제품인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을 탑재해 최대 4600억개의 파라미터를 학습할 수 있다. 최대 20페타플롭(PFLOP) AI 컴퓨팅 성능과 784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적합하다. 소규모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GB10 기반 델 프로 맥스'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했으며, 최대 1PFLOP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델은 AI 전용 서버 라인업도 확대한다. '파워엣지 XE8712' 서버는 GB200 NVL4 플랫폼 기반으로, '델 IR7000' 기준 최대 144개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할 수 있다. '파워엣지 XE7740·XE7745' 서버는 최대 8개의 엔비디아 H200 NVL GPU를 지원하며, 향후 최대 8개의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PCIe GPU도 제공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들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델 프로 맥스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재 델 AI 팩토리는 인스타딥, 삼성SDS, 워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간소화하는 것이 델의 핵심 미션이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통해 AI 도입 장벽을 허물고, 더 빠른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5:24: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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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연구논문 발표..."연골결손 치료 입증"

메디포스트는 지난 10~1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의 2025 연례학술대회에서 '카티스템'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최초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다. 염증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갖췄다. 2024년 기준 누적 투여 환자수는 3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발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무릎 연골 결손 및 내반 부정렬 환자에게 카티스템을 적용한 사례다. 해당 연구는 무릎 내측 대퇴골에 큰 연골 결손과 내반 변형을 가진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근위 경골 절골술과 함께 두 가지 다른 연골 재생 수술을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카티스템 환자군은 미세천공술을 받은 환자군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연골 결손 면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감소 및 무릎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티스템으로 치료된 환자들의 연골은 탄성도 및 조직학적 검사에서 86.7%가 정상 연골조직으로 회복됐다. 초자연골의 비율도 비교군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는 "고순도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를 결손 크기별로 적정용량 투여하면, 무릎 연골의 손상부위가 큰 환자들에게도 정상 연골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9 15:22: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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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계 허물고 미래 車 기술 경합' 서울모빌리티쇼, 육상·해상·AI 등 모든 영역 기술 총출동

"전통적인 모터쇼를 넘어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진화한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451개 사가 참가한다"며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4월 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예상 관람객은 60만명이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격년 주기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의 올해 주제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와 '기술은 넘어(Beyond Boundaries)'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12개국 451개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업체 브랜드와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MINI), BYD, 로터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등 수입차 브랜드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아는 올해 행사에서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와 로터스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했다. 올해 헤드라인 파트너는 HD현대다. 건설기계 업체인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 부품사도 부스를 꾸린다. 선박 업체도 처음 참가한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하고,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UAM을 선보인다. 롯데그룹 또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 기술을 뽐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40km/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하고 야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체험을 진행한다. 서정란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신형 전기차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BYD는 자사가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연관 산업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서울모빌리티포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 공유회 등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단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요금도 제공한다.

2025-03-19 15:2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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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시장 각축전...공동판매부터 물질도입까지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신제품 발매를 앞두고 각각 공동판매 협력을 맺으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과 대웅제약이 국내 첫 번째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공식 출시한다. 스토보클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당 품목허가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남성 골밀도 증가 치료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의 전체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로는 스토보클로가 처음으로 국내 승인을 받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지위까지 확보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험 약가 등재 과정을 통해 '스토보클로프리필드시린지 60mg/1mL' 약가는 11만1384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28% 낮은 가격이다. 또 스토보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 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나 병원 방문 횟수,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 등에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1주에서 길게는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타 치료제보다 환자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보클로는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이 적다.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셀트리온제약과 대웅제약은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스토보클로 공동 판매에 나선다. 특히 대웅제약은 독자 구축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으로 스토보클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과 협력해 국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성분명: 데노수맙)'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함께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국내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허가를 획득했다. SB16의 미국명과 유럽명은 각각 오스포미브, 오보덴스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양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동등성, SB16의 임상의학적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HK이노엔은 국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맵사이언스의 물질을 도입했다. HK이노엔과 맵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12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현재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들의 경쟁은 오는 5월 말~6월 초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특허가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각각 올해 2월, 3월, 11월에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영향력은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원 수준이며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기업간의 공동판매 전략은 그동안 많이 이뤄져 왔는데, 최근 들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으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난다"며 "제품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 유통 및 공급망까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9 15:07: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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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캠퍼스타운 1천개 창업기업 육성…212억 투입

서울시는 올해 서울 소재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타운사업에 약 1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와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과정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9년간 서울 소재 39개 대학이 참여해 총 3321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1만395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업기업 1000개 팀을 육성해 첨단산업 분야 창업기업 및 인재를 육성한다. 각 대학별로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서울 지역 대학 창업시설의 50%를 차지하는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창업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특히, 미래 경제산업의 먹거리이자 혁신적 게임체인저 기술인 AI를 비롯해 ICT·로봇, 바이오, 창조산업 등 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수대학 자원이 원활하게 창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대학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 1000개 육성 기업 중 교내 창업기업을 40%인 400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교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시설 입주 조건을 완화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생 및 교수, 연구원과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 대학 우수 인적 자원의 기술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과 과정을 시범 운영해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캠퍼스타운 전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대학 캠퍼스타운에서 발굴한 창업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성장한 창업기업들이 CES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올해는 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창업 인재를 집중 발굴 육성해 기술 혁신의 핵심이자 미래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체인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9 15:04: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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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실패 인정한 오세훈 "토허제 해제 후 변동성 커져…시민께 송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 대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거래 신고가 상당 부분 마감되는 시점인 3월부터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현상이 감지됐다"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국토부와 공동으로 매수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를 중심으로 갭투자 비율이 2월에 상승하며 투기성 거래의 증가 신호가 포착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에 따라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강남 3구에 용산구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추가됐다. 오 시장은 "시장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경우 인근 자치구도 추가지정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른바 풍선 효과 때문에 가격이 변동성이 생기게 되면 그런 지역들 또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이자율 하락이 예정돼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조기에 이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진화하지 않으면 추후에 더 이상 거래가 광범위하게 커질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는 정책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부동산을 충분히 공급하고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시켜서 더 이상은 자산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 큰 틀에서는 서울시정 원칙"이라며 "그 점을 달성하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의 규제 철폐 차원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면서 예상외로 이렇게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 정말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는 자신의 철학에 따른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그는 "저는 여전히 주택 시장이 자유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토지거래허가제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유도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자유거래를 침해하는 반시장적 규제임은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허제는 시장 기능을 왜곡할 수 있는 '극약 처방'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당시는 가격 급등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규제 철폐 시민 대토론회에서 토허구역 해제에 대한 요구가 다시 제기됐다. 당시 주택 가격은 안정세였고 거래량도 급감하며 시장 위축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며 "이에 정상적인 거래를 활성화하고 매수·매도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토허구역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2025-03-19 15:01: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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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계 반려' 모레까지 모두 통보…"모든 것은 학칙대로"

정부가 의대 모집 인원 3058명 조정을 내걸었지만 의대생들이 아직 복귀를 하지 않은 가운데 전국 의대 총장들이 의대생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고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기로 했다. 19일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라인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교육부는 오는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2000명 증원)명에서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지만, 복귀하지 않을 경우 모집 인원을 다시 5058명으로 정하고 특례 없이 학칙대로 대응한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전날에도 교육부는 각 의대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대규모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총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고 21일 반려하기로 했다. 전북대와 조선대에서는 이미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한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사랑하는 의대생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심심한 위로와 유감을 표하며,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최우선은 의대 교육 정상화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다"며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편입학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의총협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의대에서는 결원이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해도 소수에 그쳐 편입학 과정을 진행하는 학교는 많지 않았다.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학사유연화 조치에 따라 복귀를 염두에 두고 결원을 충원하지 않았다. 의총협 회장을 맡고 있는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휴학계 즉시 반려, 모든 것은 학칙을 원칙대로 적용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면서도 "편입에 대해서는 일절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평소에도 결원이 나오면 대학은 일반 편입학으로 충원해 왔다"며 "(결원이 발생하는) 의대는 소수이지만 결원이 나왔을 때 하는 일반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5-03-19 15:01: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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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에너지 휴전 동의…군사지원 중단은 반대"…난항 예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미러 정상이 에너지·인프라 부분 휴전을 합의한 것에 동의하면서도, 러시아가 요구한 서방의 군사 지원 중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2시간30분간 통화하고 '에너지·인프라 상호 공격 중단과 흑해 해상 휴전, 전면 휴전 및 영구적 평화 이행 협상 즉시 개시'를 합의했다. 지난 11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전면 휴전'에는 못 미치지만, 3년이 넘은 러우전쟁 종전을 향해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 통화 후 에너지·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핀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그러한 제안을 지지할 것이지만, 세부 사항을 알아야 한다"며 "실제 제안은 무엇이고 양측이 합의한 것은 무엇인지,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받은 뒤 답변을 준비하고 기술적인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곧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미국이 "보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지키며 "우리 측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요구한 서방의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 중단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는 "동맹국들은 이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푸틴이 전적으로 지시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면서 "미국과 유럽의 (군사)원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너 국가들의 배신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오랜 지지와 에너지 인프라, 흑해 항구, 식량 수출 통로 공격 중단 열망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공정한 평화를 이끄는 모든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9일 각각 전쟁포로 175명을 교환할 것이란 사실도 확인했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포로교환에 대해 설명하면서 '선의'의 표시로 중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 23명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5:01: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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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단식농성 돌입…"포털 '다음' 분사 반대, 임단협 교섭 촉구"

카카오 노동조합이 포털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 추진하겠다는 사측 계획에 반대한다면서 집회를 열었다. 아울러 임단협 교섭 거부에 대한 시정을 촉구한다며 사옥 내부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구조조정과 분사·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콘텐츠 CIC 분사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한 후 2023년 다음을 CIC로 분리한 바 있다.당시 카카오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전에 분사 관련해 조직 내에서 아무런 논의 없이 분사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콘텐츠 CIC 경영진은 분사 법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매각까지 염두에 둔 상태로 일단 분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노조는 "카카오의 위기는 준비없는 무분별한 분사로 시작됐다"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수많은 분사·매각 과정에서 혼란과 위험은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CIC 역시) 분사 후 폐업하거나 지분이 매각돼 사업을 축소한다면 문제는 더 커지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며 800여명에 가까운 노동자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가 언급한 800여명은 '다음' 서비스와 관련한 인력과 유관업무 담당자, 계열 법인 내 직접 관련 대상자를 포함한 인력이다. 서승욱 지회장은 "매도자 조건에 따라 매수자가 나타날 수 있다. 카카오는 대부분 분사 매각을 사모펀드 통해 활용해 왔다. 어떤 방식이든 카카오가 (다음을) 매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이제 (분사) 준비를 시작한 단계로 크루와 크루유니언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5:01: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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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일본제철 지분 4600억원어치 매각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제철 지분을 매각해 자산 유동화에 나선다. 1970년대부터 이어온 한일 철강 협력의 상징인 일본제철 주식 매각으로 양사도 협력에서 경쟁으로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주식가액 4678억원인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력 사업과 관련 없는 자산들을 매각해 최대한 현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일본제철 주식 매각에 이어 제철소 일부 설비 매각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도 저수익 사업 매각을 통해 66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일본제철 주식 매각으로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 사이의 오랜 지분 관계도 모두 정리될 전망이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9월 US스틸 인수 추진 당시 포스코홀딩스 보유 주식 289만4712주(3.4%, 1조1000억원)를 일제히 매각한 바 있다. 같은 시기 포스코홀딩스도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할 지 주목받았는데, 최근에서야 매각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이 먼저 주식을 매각한 데다, 최근 실적 악화로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양사는 주식 매각에 대해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 철강 기업들이 서로의 주식을 나눠 가졌던 것은 양국 철강업계의 오랜 협력 관계를 상징해 왔다. 1960~1970년대 포항제철소 설립을 준비할 때 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은 일본 철강사들과 기술 협력을 했다. 이 당시 일본 야하타제철(현 일본제철)이 기술을 제공했고, 대일청구권 자금 25%를 포항제철(현 포스코) 설립에 투입됐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05년 "포항제철소를 건설할 때 나의 영혼에는 언제나 '지일을 통한 극일'이 있었다"며 "포스코와 신일본제철(현 일본제철)은 경쟁과 상부의 친구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고(故) 지하야 아키라 일본제철 사장도 주식 상호 보유에 대해 "(양사) 우호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양사 협력 관계는 1980~1990년대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 철강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일본과 경쟁하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양사가 상호 지분 보유로 협력 단계를 다시 발전시켰다. 일본제철이 처음 보유했던 포스코홀딩스 지분은 단 0.1%였지만, 이후 24년 동안 3%까지 올렸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강화되면서 기술 분야 교류도 다시 활발해졌다. 각사의 핵심 기술을 서로 배우고 토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넓힌 것이다. 다만 일부에선 이번 포스코의 일본제철 지분 매각 시점이 미묘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현대제철이 최근 제소한 열연강판 반덤핑 소송에 일본제철도 덤핑 판매 대상자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스코도 반덤핑 심사 과정에서 회사 입장을 내야 하는 만큼, 지분 관계를 사전에 서둘러 해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일본제철 이마이 다다시 사장은 일본철강연맹 회장으로서 현대제철이 소송에 나서자 "즉각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히며 한국 반덤핑 소송에 반발하기도 했다. 결국 포스코의 이번 일본제철 지분 매각은 글로벌 관세 전쟁이라는 큰 틀에서 양사를 또 다시 경쟁 관계로 몰고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일본제철 보유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와 일본제철의 전략적 관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젠 서로를 글로벌 경쟁자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5:0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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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 사장 "갤럭시 AI로 中 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것"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0%대' 점유율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를 언제쯤 돌파하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중국 시장에 특화돼있는 제품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을 비롯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10명이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노 사장은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나 다른 국가·지역 대비 모바일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 발전이 굉장히 빠른 시장이다. 중국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며 "삼성전자 중국 전략의 기본 방향은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중국 내 서비스·콘텐츠 로컬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잘 공략할 수 있는 특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내 여러 AI 업체나 IT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중국 만의 특수한 유통 채널에 대해서도 해당 분야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판매를 조금씩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한층 강화된 모바일 갤럭시 AI의 기능들을 통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 서비스·콘텐츠와 협업해 중국 시장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은 AI 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갤럭시 AI의 차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AI 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영체제(OS) 및 사용자경험(UX)을 AI 기반으로 혁신해 더 쉽고 직관적으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구축해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고, 녹스 볼트(Knox Vault) 등 보안 기술을 강화해 가장 안전한 AI 경험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AI의 균형을 맞춘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확대해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부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 파트너십도 적극 활용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가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박형 제품인 '갤럭시 S25 엣지', 자사 최초의 트리폴드폰 '갤럭시 G 폴드(가칭)'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날 주총에서 이같은 신규 폼팩터 관련 전략이 별도로 언급되진 않았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노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97.92%의 찬성률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경영진의 임기가 3년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노 사장은 오는 2028년까지 MX사업부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2025-03-19 15:00: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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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차세대 각형배터리 P7 개발 완료"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차세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P7 개발을 완료하고, 46파이 배터리를 1분기부터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취지를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앨리애나호텔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최주선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네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최 사장은 신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DS부문 미주총괄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이사 보수 한도는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20억 원 중 55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20억 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 및 수주 확대, 코스트(Cost) 혁신 등을 3대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 후 '금융감독원이 삼성SDI 유상증자를 1호 중점심사로 선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지의 질문에 "유상증자 취지에 대해 금융당국에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정부와 IRA 관련해 어떻게 소통하는가'의 질문에는 "자체적으로 워싱턴에 관계자들이 있어 소통하고 있다"며 "잘 대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다. 또 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 발송을 전자공고로 대체하고 배당금을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19 14:59: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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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대출 문턱 높아진다…다주택자 신규 주담대 제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다시 조인다. 지역별 가계대출 모니터링·관리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기획재정부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금융·가계대출 관리 방화 방침을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금융위는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권 자율관리 강화에 나선다.선순위 전세(대출)이 설정된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경우 관련 리스크를 평가해 대출이 적정하게 취급됐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다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갭투자(전세 낀 매매) 방지를 위해 조건부 전세대출도 제한한다. 가계대출 추이를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고, 수도권은 지역별로도 가계대출 모니터링·관리를 강화한다. 지역 내 신규 취급된 주택 관련 대출이 기존 대출 상환분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는 지 여부를 살핀다는 방침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보증 책임비율 하향 일정을 7월에서 5월로 앞당긴다.주택도시기금 구입자금대출(디딤돌), 전세자금대출(버팀목),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대출 증가세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 정책대출 증가세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과열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 인상 등을 추진한다.당국은 투기 수요로 인해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다각적인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 강남3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하거구역으로 재지정하고, 용산구 아파트에 대해서도 구역 지정을 확대했다.

2025-03-19 14:59: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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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0%, 창업 3년도 안돼 '눈물의 폐업'…빚만 1억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4명은 창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폐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업 결심 당시 평균 부채액은 1억23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폐업 비용은 평균 218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이후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폐업 소상공인들의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4.3%, 1년 미만의 초단기는 5.6%였다.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4명은 창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폐업을 한 셈이다.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매출 부진(86.7%)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기간 만료,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으로 조사됐다.폐업 전 월 평균 매출액은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2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0만원 미만도 31.9%나 됐다.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 ▲인건비 상승(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46.0%)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44.6%)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플랫폼사의 수수료·광고비 부담(35.6%)이 평균(16.3%) 대비 높게 나타나 온라인플랫폼의 비용 부담에 큰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 부채액은 평균 1억23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소요된 폐업 비용은 평균 2188만원으로 조사됐다.폐업 비용의 세부 내역별 평균 비용은 ▲철거비 518만원 ▲원상복구 비용 379만원 ▲종업원 퇴직금 563만원 ▲세금 42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평균 부채액은 1억4441만원으로 숙박·음식점업(9046만원) 대비 1.5배 이상 높고, 평균 폐업 비용도 제조업이 3859만원으로 숙박·음식점업(1219만원) 대비 3배 이상 높아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폐업 비용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폐업 절차 진행 시 주된 애로 사항으로는 ▲폐업 후 생계유지 방안 마련(31.1%) ▲권리금 회수, 업체 양도(24.3%) ▲대출금 상환(22.9%) 등이 조사됐다.폐업 진행과정에서 노란우산 공제금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71.1%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58.9%가 공제금을 생계비로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폐업 시 정부 지원제도(희망리턴패키지·새출발기금 등)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2%가 활용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활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내용을 알지 못해서(66.9%) ▲신청 방법이나 요건이 까다로워서(21.4%) 등으로 조사돼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요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폐업 시 가장 필요하고 확대돼야 할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는 ▲대출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52.6%) ▲폐업 비용 지원(51.0%) ▲폐업 이후 진로 지원(46.6%) ▲자영업자고용보험, 노란우산공제 확대(22.8%)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복수응답)로는 ▲장기대출 상품 전환, 이자 감면 등 채무부담 완화 정책(63.9%) ▲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경감 정책(51.0%) ▲폐업 시 재기, 생계 유지를 위한 노란우산 제도 강화(44.4%) ▲빈 점포 등 상권 슬럼화 방지를 위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30.5%) 순으로 조사됐다.폐업 후 재창업을 하지 않은 응답자(폐업 후 취업 또는 취업준비·재창업 준비자 400명) 중 59.3%는 동일 소득수준이 예상될 때 취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폐업 이후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전직장려금 확대(36.4%) ▲양질의 지역일자리 확보(27.2%) ▲취업 알선·안내 강화(21.2%) 등이 조사됐다.성공적인 재창업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재창업자금 지원(44.5%) ▲채무 조정(22.9%) ▲내수 활성화 정책(17.4%) 등이 나타났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이기도 한 소상공인의 급격한 붕괴는 복지비용 등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라며 "정부의 재교육 강화와 전직장려금 확대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들의 제조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한다면 소상공인 간 경쟁을 완화하고 중소제조업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4:59: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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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반도체 소재 매출 급증 기대...유리기판 양산 본격화

지난해 SKC의 반도체 소재 관련 매출이 65%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부문 수출이 400% 폭증했다. 올해 엔비디아에 유리기판 공급을 시작할 경우 더 큰 관련 매출이 예상된다.19일 SKC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SKC의 지난해 매출은 1조7216억원, 영업손실은 276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2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다. 그동안 회사 실적을 이끌던 2차전지 소재(동박)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2차전지 소재 사업부 매출은 2023년 5873억원에서 지난해 3183억원으로 45.8% 급감했다.반면 반도체 소재 사업의 매출 급증은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 SKC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은 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864억원) 대비 142.6% 급증한 것이다. 특히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23년 335억원이던 반도체 소재 수출은 지난해 1739억원으로 420% 가량 급증했다.이는 인공지능(AI)용 매출 상승이 주 배경이다. 단적으로 지난해 자회사 ISC의 AI용 주문형 반도체(ASIC) 테스트 소켓 매출이 크게 늘었다. ISC는 반도체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 소켓을 만드는 회사로 2023년 SKC가 인수했다.'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은 올해 말 양산한다는 목표다. 연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5'에서 SKC의 유리 기판 모형을 들고 "방금 팔고 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유리기판 양산이 본격화하면 SKC의 사업 중심축은 기존 동박에서 유리기판으로 옮겨가게 된다. 유리기판 실적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부터 자회사 ISC의 테스트 소켓 수출이 늘고 있다"며 "유리기판은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로 올해 말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3-19 14:59: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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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화에너지와 호주 최대 규모 ESS 사업 협력

고려아연과 한화에너지가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협력한다.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Richmond Valley 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배터리와 인버터를 포함한 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치몬드 밸리 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카지노시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출력 275MW, 저장 용량 2,200MWh 규모로 구축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영이 가능하며, 아크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NSW주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 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크에너지는 2023년 12월 NSW주 정부와 ESS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SS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1년간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한화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상을 이어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4:58: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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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25% 관세에… 정부 '제3국 우회 덤핑' 차단

정부가 덤핑방지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해 수입되는 철강재의 국내 유입을 차단한다. 이를 위해 철강재 수입신고시 기존 원산지증명서보다 강화된 '품질검사증명서' 제출을 의무화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시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로 했다. 우선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 물품을 제3국을 통해 우회 수출함으로써 덤핑방지관세를 회피하는 '우회덤핑' 행위를 차단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우회덤핑방지제도는 기존 덤핑조사제도를 강화한 것이지만, '공급국 내 경미한 변경을 통한 덤핑방지 관세를 회피하는 행위'만을 대상으로 규정해 '제3국에서의 경미한 변경'을 통한 우회행위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제3국 경유를 통한 우회덤핑도 포함되도록 '관세법령' 개정에 조속히 착수해 보다 다양한 유형의 우회덤핑 행위에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신고 단계부터 불공정 수입을 조기 감지하기 위해 기업이 생산시 발급하는 품질검사증명서(Mill Test Certificate)를 수입신고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대외무역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에 착수하고, 이와 연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트럼프 정부가 내달 2일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시, 우회 수출 여부를 고려하기로 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나 중간재를 조달하는 우리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로도 보인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이 다른 국가에 대해 반덤핑 또는 상계관세를 부과중인 제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해당 제품을 조립 또는 완성하거나, 사소하게 변형해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 우리 기업이 미국 상무부 우회 수출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디타워에서 기업과 업종별 협회 통상 담당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우회수출 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정보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아울러 수입재를 국내 반입 후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하거나 해외 수출하는 등의 '대외무역법' 위반행위를 일제 단속한다. 관세청은 56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4월말까지 집중 단속에나서기로 했다. 원산지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된 고위험 수입재에 대해서도 유통 이력 관리 대상으로 추가하고 유통 단계에대한 상시 점검을 현행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 기업 피해 우려에 대응해 코트라에 설치된 '관세대응 119'를 통합창구로 지정해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기업의 통상장벽 극복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관세대응 119'는 접수된 기업 애로를 1차로 상담한 후 무역협회, 대한상의, 코트라 등 관계 기관의 국내외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미국 관세 헬프데스크'에 더해 4월 중 '철강 거점 무역관'을 지정하고, 3분기 중 '기술규제(TBT) 현지 대응거점 구축에 나선다. 또 4월부터 '관세대응 바우처'를 신설해 현지 관세·법률 컨설팅사 등과 연계한 피해 분석·대응 및 대체시장 발굴도 지원한다. 정부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주요국의 통상장벽도 높아지는데 대응해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들과 양자·다자, 고위·실무급을 아우르는 다각적 경로의 정부간 협의도 강화한다. 지난 2월 안덕근 산업부 장관, 3월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시 개최한 고위급 회의를 비롯해 향후 실무급에서의 협의를 통해 관세면제 등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의 판재류 세이프가드 조사,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및 세이프가드 강화 검토에도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채널 등을 통해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9 14:57:1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