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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택과 금융시장] 금리 향방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겸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후보가 내놓은 10% 보편관세와 이민제한 정책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트럼프 후보의 압력에 굴복할 지는 미지수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에서 4.75~5%로 0.5%포인트(p) 낮췄다. 1년 2개월간 머물러 있던 금리가 인하하는 방향으로 바뀌자 시장의 관심은 인하 속도 즉, 인하 폭에 쏠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8.1%로 반영하고 있다. 물가는 둔화하고 있고, 고용시장 열기가 식어가며 우려했던 실업률 또한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인하 흐름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멈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고율관세와 함께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과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입품 가격에 추가된 관세까지 더해지면 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민제한 정책으로 불법노동자 830만명이 쫓겨날 경우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인건비가 상승, 물가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후보는 수시로 자신은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며 재임 당시에도 금리인하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금리를 인하하려면 물가가 둔화해야 하는데, 트럼프의 정책은 물가를 되레 상승시킨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온 연준이 트럼프 후보의 금리인하 압박을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겸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인하 속도는 더딜 수 있지만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리스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며 수입품 과세대상을 보다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일부가격에 관세가 더해지는 만큼 물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민간기금으로 지역투자를 활성화해 이민자 유입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자 유입을 서서히 줄이겠다는 것으로 당장 고용시장의 타격은 적지만, 추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물가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연준은 예상되는 정책완화 경로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05 13:58: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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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석학과 AI 미래 모색 …'삼성 AI 포럼 2024' 열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고 AI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AI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5일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했다. 1일차는 삼성전자 SAIT가 주관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2일차는 삼성리서치가 주관해 서울 R&D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AI와 컴퓨터 공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첫째 날 포럼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 모색'을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는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론 대중들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한 AI 설계가 이뤄지고 ▲AI의 행동과 목표를 인간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으며 ▲국가·기업간 AI 경쟁에 더 많은 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얀 르쿤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현 거대언어모델(LLM)의 수준과 한계를 설명하고, 기계가 인간의 지능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AMD CTO인 조세프 마크리 부사장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AMD의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플랫폼과 협업의 중요성, AMD의 강점 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영상 삼성전자 SAIT 마스터가 강연자들과 함께 AI 기술 트렌드 및 반도체 AI 방향성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포럼은 '모두의 일상생활을 위한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김대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바이스 AI의 일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가오는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식 그래프를 적용한 개인화 AI 서비스 기술'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교수는 지식 그래프 시스템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검색, 추천 등의 주요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유연한 데이터 모델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과학을 위한 AI'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과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실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물질 합성이 어려운 경우에 AI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3:53: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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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택과 금융시장] 비트코인 향방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미국의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후보들 모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 당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7만35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만7900달러까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접전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 칼리지와 함께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개 주에서 앞서고 2개 주에선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는 해리스 후보가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6%를 기록한 트럼프 후보를 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NBC의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49%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는 불확실성에 트럼프 당선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친화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와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규제 완화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촉진을 약속하고 있고,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Never sell your bitcoin)는 발언과 함께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삼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도 가상자산 등 혁신 기술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승폭에서는 차이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후보 재선시 최대 14만5000달러, 해리스 후보 당선시 최대 8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두 후보의 공약은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 재선 성공시 다음주 중으로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해리스 후보 당선시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상승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05 13:53: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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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SUV 타이어 기술 앞세워 車산업 본고장 북미 시장 공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이어 기술력을 과시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8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2024 세마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세마쇼'는 미국 특수장비시장협회 주관 하에 1967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유관 기업들이 참가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전시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전용 부스를 마련해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와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자동차 문화 선도 브랜드 '도넛 미디어'와 협업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브랜드의 ▲다이나프로 HPX ▲다이나프로 HT ▲다이나프로 AT2 Xtreme ▲다이나프로 XT ▲다이나프로 MT2 등 고속도로부터 험난한 오프로드까지 모든 지형에서 장착 가능한 폭넓은 SUV 타이어 라인업을 전시해 북미 지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4-11-05 13:48: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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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레미콘, 포항 레미콘업체 최초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내년에 추가로 계획 하나레미콘이 지역 레미콘 업체 최초로 4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이번 신규 인증에는 '25-24', '25-27', '25-30', '25-35' 규격이 포함됐다. 5일 하나레미콘에 따르면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 주관 아래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가시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환경성 제고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 원료채취,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미국·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소비자들은 상품을 살 때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 환경오염을 덜 일으키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구분되며 3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하나레미콘은 지역 레미콘 업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데 이어 내년에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하나레미콘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친환경 레미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05 13:47: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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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충청남도교육청과 디지털 문해 해소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GRS가 확대되는 디지털 환경에 맞서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모하고자 충청남도교육청과 시니어들의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자 성인 대상 이론 및 현장 실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롯데GRS와 충청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 천안 소재 롯데리아 천안신부점에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원택 롯데GRS 마케팅부문장과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교육문화원 문해교실 어르신 15명과 키오스크 교육 체험 및 직접 주문한 메뉴를 취식 하는 시간을 보냈다. 롯데GRS와 충청남도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키오스크 이용 방법에 대한 교육자료를 공동 기획 및 개발하며, 롯데GRS는 키오스크 현장 실습을 위한 장소 제공을 통해 디지털 문해 해소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교육청은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교육자료 배포와 교육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앞서 서울ㆍ부산지역의 디지털 취약계층 약 1500명 대상 키오스크 교육 '디지털 마실'을 진행하며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에 지속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환경에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격차 문제는 향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어려움 없이 이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그 날까지 롯데GRS는 디지털 교육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5 13:42: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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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向 AI 비서 '에스터' 공개…내년 북미 출시

SK텔레콤이 글로벌향 AI 에이전트(PAA) '에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올해 클로즈베타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해외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 목록을 생성, 서브 에이전트 연계까지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 에스터 사용자 핵심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 신속한 응답이다.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숙박·교통 등 예약 구매까지 완결적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근 SKT 부사장은 5일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에서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 AI 서밋 첫날인 지난 4일 취재진과 만난 유영상 SKT 대표도 글로벌향 PAA 관련 "미국 시장 출시가 쉬운 일은 아니라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하는 단계"라며 "내년이면 가시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 개발사, 서드파티 앱과 전방위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3:41: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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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신규 차량 의무구매·임차 실적 산정 기준 강화

내년부터 공공부문에서 무공해차의 의무구매 및 임차 실적 산정 기준이 강화된다. 의무구매·임차 대상에서 제외됐던 긴급자동차는 2년 연장된 2028년부터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저공해자동차 의무구매·임차 실적 산정방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공공부문 무공해차 의무구매·임차제도의 차종별 실적 산정 기준과 적용 대상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전기차와 수소차의 환산비율 실적 산정 기준이 강화됐다. 개정 전에는 전기·수소차량 1대의 실적 산정 환산비율을 1.5~2.5대로 인정했으나, 2025년부터는 전기차를, 2026년부터는 수소차를 1대만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모든 신규 차량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구매하거나 임차해야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신규 구매·임차 대상에 이륜차가 포함되며, 2026년부터는 신규로 구매하거나 임차하는 모든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구매·임차하도록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는 상시 출동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2년 연장한 2028년 1월 1일부터 의무구매 및 임차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약 6만대(이륜차 미포함)의 공공부문 내연차량이 전기·수소차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제도가 강화되는 만큼, 제도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5 13:34: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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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같은 날 오후 현대건설은 소피아 오브차 쿠펠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오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윤영준 사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가리아 종합건설기업 GBS와 현장 가설 인프라 설계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5 13:28: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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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메트라이프생명·하나손보

신한라이프가 첫 장기요양시설을 개소했다. ◆ '분당데이케어센터'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됐다.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해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 ▲스마트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맞춤형 건강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일류 데이케어센터로서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ESG 경영전략 발표 메트라이프생명은 처음으로 한국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ESG 활동과 관련된 비재무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4가지 ESG 전략으로 ▲친환경 경영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태숲 복원사업을 지속하고 친환경 및 상생금융 투자를 확대해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일관성 있게 실천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내 버전 발간은 메트라이프생명만의 고유한 경영 환경을 반영한 ESG활동을 담았기에 의미가 깊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든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이 교직원 응원 커피트럭 경상도편을 실시했다. ◆ 대구 상원고등학교 및 마산고운초등학교 응원 방문 하나손해보험은 교직원 응원 캠페인 '하나가 쏜다! 10월 경상도편, 학교로 찾아가는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경상도 소재 교육기관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리학교 자랑' 사연을 접수 받았다. 80여개의 사연 중 커피트럭이 찾아갈 행운의 주인공은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마산고운초등학교였다. 상원고등학교 사연을 작성한 선생님은 "상원고가 올해 개교 101주년인 전통있는 야구 명문으로 전신인 대구상업고등학교부터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선수 이수만과 양준혁을 배출했다"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4명의 학생이 프로지명을 받았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마산고운초의 사연 당첨 선생님은 "올해로 개교한 지 4년차이지만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며 "올해를 끝으로 전근가시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함께 음료를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05 13:25: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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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준공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 현대 1차를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개포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로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112㎡으로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됐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5 13:23: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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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박스' 리코, 창립 6년만에 누적 폐기물 수거 28만t '돌파'

28만8855t 수거 집계…고객사도 5000개 넘어서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 운영사 리코가 창립 6주년을 맞아 누적 폐기물 수거량 28만 톤을 돌파했다. 리코는 창립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며 누적 폐기물 수거량이 28만8855t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7000㎡ 규모의 축구장 면적에 아파트 20층 높이로 폐기물을 쌓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리코 측은 단일 폐기물 서비스로는 압도적인 수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코는 2018년 법인 설립 후 2019년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시작하며 폐기물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 음식물 쓰레기로 시작해 현재는 폐지, 비닐, 플라스틱, 폐식용유, 폐수, 오니, 일반 쓰레기 등 78종의 다양한 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는 턴키 서비스로 확장돼, 제조공장, 물류센터, 호텔, 복합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박스는 '신뢰할 수 있는 폐기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장 폐기물 신고 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바로 시스템 인계서 자동 연동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2020년 500개로 시작한 고객사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고객사 수 5000개를 돌파했다. 고객 이탈률 역시 1%대로, 리코의 높은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방증하고 있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지난 6년간의 가파른 성장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사 5000개 돌파와 1%대의 낮은 이탈률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폐기물 수거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5 13:1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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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탄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 펼쳐

종합식품회사 오뚜기가 지난달 31일 오후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참여를 통해, 오뚜기센터 및 탄천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봉사에는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존 환경 정화 활동에서 확대해 탄천 일대에서 수질 정화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 흙공 투하도 진행했다. 미생물 흙공(유용한 미생물이 포함된 용액을 고운 황토 흙과 배합해 발효한 공)은 사전에 오뚜기 봉사단이 직접 제작하였으며, 하천에 투하 시 조금씩 녹아들면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당일 봉사 일정은 약 1시간 코스로 진행됐다.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출발해 인근 탄천 일대에 미생물 흙공을 투하했으며, 대치유수지 공원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정화화동 시 흙공을 던진 후 남은 봉지를 재활용해, 주운 쓰레기를 담는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 하천 정화 활동은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경기도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주변과 전국에 위치한 관계사 주변 등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0년부터 매월 점심시간 오뚜기센터 및 탄천 일대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으며, 오뚜기센터는 2014년 강남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1사 1하천 운동을 시작해 매년 상·하반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강남구 환경보전에 대한 임직원의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강남구청 표창을 수여받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5 13:16: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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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맞수', 경동나비엔 vs 귀뚜라미 '특허 전쟁' 향배는

콘덴싱 보일러 핵심부품 '열교환기 유닛' 놓고 분쟁中 경동, 특허권 침해금리 가처분 신청…법원 '일부 인용' 귀뚜라미, 특허무효 심판 제기…특허심판원, '손' 들어줘 양측 줄다리기 팽팽…본안소송 통해 최종 판단 물을 듯 보일러 '맞수'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콘덴싱 보일러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놓고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무효 심판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결정에선 귀뚜라미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에선 경동나비엔이 각각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열교환기 특허에 대한 양측의 법적 공방은 향후 본안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열교환기는 보일러에서 열을 흡수해 물(난방수)을 데우는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라디에이터) 등에도 두루 쓰인다. 보일러 중에선 난방이나 온수를 사용할 때만 불을 지펴 작동하는 순간식 온수기에 열교환기가 들어간다. 귀뚜라미는 순간식과 저탕식을, 경동나비엔은 순간식 온수기만 국내서 각각 선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전날부터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제조, 판매, 전시 등을 중단했다. 이 제품은 귀뚜라미의 콘덴싱 보일러 주력 모델 4개 중 하나로 비중은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은 2021년 8월에 출시해 3년이 지난 제품이다. 지금은 신제품 교체 타이밍이어서 비중이 더 낮아지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제품을 판매하면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를 상대로 제기한 콘덴싱 보일러의 '열교환기 유닛'에 대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2월19일 열교환기 유닛 등 4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관련 심리는 올해 5월24일 끝났고 지난주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관련 특허 4건은 ▲1번 특허(청구항 19개):열교환기 유닛(아래로 갈수록 계단식으로 단면적이 감소되는 열교환기 케이스 구조) ▲2번 특허(청구항 19개):열교환기 유닛(아래로 갈수록 단면적이 감소되는 열교환기 케이스 구조) ▲3번 특허(청구항 13개):열교환기 유닛(핀 간격이 상부보다 하부가 넓고, 하부 배관이 병렬 구조) ▲4번 특허(청구항 9개):연소실 및 이를 포함한 보일러(연소실 단열을 위한 공기층 배치 구조)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땐 특허가 침해된 파생모델들을 명확하게 적시해야한다. 상대 회사의 제품들이기 때문에 기술적 검토 등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나마 가처분이 본안소송에 비해 빠르고, (특허 침해로)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가처분을 먼저 진행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만큼 우리가 피해자라는 게 판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는 올해 2월1일 특허심판원에 경동나비엔의 열교환기 특허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반격에 나선 것이다. 경동나비엔의 특허가 출원하기 이전부터 활용하고 있는 기술인 만큼 '신규성과 진보성'이 결여됐다는 이유에서다. 귀뚜라미는 양측이 공방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2013년 당시 국책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 그대로 적용하거나 발전시켰다는 입장이다. 해당 열교환기의 원천 기술을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특허 4건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심판원은 귀뚜라미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에 대해 지난 9월19일 심결을 통해 2번 특허의 대부분(청구항 총 19개 중 18개 무효)과 3번 및 4번 특허의 청구항 전체를 무효로 인정했다. 다만 1번 특허의 무효는 인정하지 않았다. 귀뚜라미는 현재 무효 불인정 심결에 대해서도 취소소송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동나비엔은 법원의 판결문을 받아든 후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한 것에 대해선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향후 양측은 열교환기 특허를 놓고 본안소송을 통해 최종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앞서 내린 특허심판원의 결정 내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2024-11-05 13:11: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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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능, 실물 신분증 필참…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반입 금지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실물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으로는 수험생 본인 확인이 불가하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는 시험 중 소지할 수 없고,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교육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3일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 인정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안 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중 휴대폰 등 모든 전자기기 소지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 피시(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갖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약,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갖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당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한편,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어지는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05 13:07: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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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와 '정밀과학'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가 오는 13일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세 번째 세미나 '최첨단 기술을 위한 세미나 시리즈 III; 오가노이드와 정밀 의학(Seminar Series for Cutting Edge Technology III; Organoid and Precision Medicine'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원광대학교에 이어 세번째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린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의과학과 BK21, 포도테라퓨틱스와 공동 주최하며 오가노이드와 정밀과학의 연구 동향 및 오가노이드로 전개하는 정밀의학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세미나는 회차를 이어가며 거듭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세대 의과대학과 함께하는 자리는 조금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 국내 바이오헬스 업계가 더불어 성장하는 시간이라 여기며 의미 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오후 1시 시작으로 유종만 대표, 포도테라퓨틱스 김정은 상무, 세브란스오가노이드 송영구 대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철훈 교수, 애니멀 프리 이니셔티브(AFI) 유성지 대표 등이 발제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5 13:0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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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유전자가위 활용..소변·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센터 강태준 박사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하버드 의과대학(HMS),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체액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검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진단 플랫폼 SCOPE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액체 생체검사법은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체액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를 이용하여 암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한다. 기존의 조직 생체검사법이나 영상진단법보다 간편하지만, 체액 내 바이오마커의 양이 매우 적어 그동안 임상에서 적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SCOPE는 종양 세포가 방출하는 세포 외 소포체(EVs)의 mRNA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13a)를 이용해 대폭 증가시켜 감지해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SCOPE을 동물모델에 적용해 극소량(40㎕)의 세포 외 소포체 샘플만으로도 초기 폐암을 진단했고, 대장암 환자의 샘플에서는 기존 PCR 검사보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SCOPE 플랫폼은 16개의 샘플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결과도 40분 만에 제공한다. 연구팀은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레보스케치와 협력해 소형화하여 기존의 복잡한 장비 없이도 의료현장이나 연구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생명연 강태준 박사는 "SCOPE는 기존 방법으로는 어려운 주요 암 돌연변이를 전례 없는 수준의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여러 암 관련 바이오마커를 간소화된 방법으로 감지하여 암 진단과 모니터링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 7일 세계적인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5 13:06:4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