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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부산 북구와 지·산·학 협력 채널 구축 MOU 체결

경성대학교가 부산 북구와 지·산·학 협력 채널 구축 및 운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8일 경성대 2호관 305호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경성대 LINC 3.0 사업단장 성열문, LINC 3.0 사업단 교수 성화진, 부산 북구청 일자리경제과장 이유덕,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창출팀장 이은화, 일자리경제과 주무관 박하나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성대와 부산 북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형 교육 모델 발굴 및 지역·산업체·대학 간 협업 모델 구축을 약속하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경제 및 지역 산업·문화 등 구정 홍보체계를 만들고, 경성대 특화분야 집중 협력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모델 발굴 등 상호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경성대 LINC 3.0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지역 사회 연계 콘텐츠 제작사업'을 운영하며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기초지자체별로 지역 사회를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2024학년도 1학기에는 '남구 용호별빛공원'과 '문현동 곱창골목', '수영구 청년 참여 마일리지 제도', '중구 항만 검수원과 국제시장', '해운대구 워케이션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하는 총 12개의 홍보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각 지자체는 제작된 영상을 SNS,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경성대 LINC 3.0 사업단장 성열문은 "우리 대학이 그동안 꾸준히 시행해 온 부산권 기초단체 간 협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앞두고 필수 과제가 됐다"며 "협약식을 체결한 부산 북구와 한층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이뤄내 기초단체 차원에서부터 지역혁신이 진전 및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6:33:4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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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300억 ETF 운용 손실' 낸 신한투자증권 현장검사 나서

금융감독원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손실 발생 원인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이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중 선물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것이 흔치 않은 사례라고 판단하고 검사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자사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과대손실이 발생,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된 사실을 밝혔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침체됐던 지난 8월2일부터 이달 10일까지다. 금융투자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초기 손실 규모는 1000억원대가 아니었겠지만, 손실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스왑 거래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며 "헤지(hedge·위험 분산) 목적으로 매매한 게 아닌 것이 드러나 금감원 검사까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손실액을 회계에 반영하고 내부 감사와 필요시 법적 조치 등도 취할 방침이다. 다만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관련 사건과 현장검사 소식을 접한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날 열린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김 위원장은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돼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감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 1300억대 손실과 관련해 개인 주식투자자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LP 부서가 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불법 거래를 자행했는지에 대해 금감원 특사경 조사가 필요하다"며"유동성 공급자 편법·불법 운용 실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 이어 "과거에도 조직적, 암묵적 동의 아래 유사한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며 "'단발성 사고'가 아닐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장검사만 할 예정"이라며 특사경 투입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4 16:33: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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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구청사 구민홀 리모델링 준공 시연회 개최

부산 사상구는 지난 8일 사상구청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구민홀 리모델링 공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신규로 설치된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로 사상구 홍보 동영상, 사상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영상, 임영웅 콘서트 영상 시연을 통해 품격 있는 문화 공연장 시설을 갖춘 새로 단장된 구민홀을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구민홀 리모델링을 통해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 설치 뿐만아니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위한 무대 확장, 벽체 및 바닥재 교체, 객석 의자 교체, 음향·조명·영상 컨트롤 부스, 무대 뒤편 분장실 및 출연자 대기실, 안내 데스크 등을 신설해 구민홀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3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시비 28억원을 교부받고 구비 12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상구청사 내 지하 1층~지상 1층 유휴 공간을 어린이 독서 공간 및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작은도서관, 디지털 체험 공간, 실내외 놀이 공간 등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별 수요를 충족시킬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복합문화공간 구민홀에서 품격 있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사상구민이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구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멋지게 만들어 우리 사상구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구청을 방문해 문화·예술·교육의 체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6:33: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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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620선 안착...2623.29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8포인트(1.02%) 오른 2623.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포인트(0.22%) 오른 2602.63으로 출발해 장 후반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홀로 44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43억원, 778억원씩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KB금융(6.46%), 삼성전자(2.53%), 삼성전자(우)(2.07%)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22%), 셀트리온(-0.76%), 포스코홀딩스(-0.68%)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9%) 떨어진 770.26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은 510억원, 기관은 44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07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휴젤(6.85%), 클래시스(1.54%), 리노공업(1.21%)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HLB(-6.34%), 삼천당제약(-3.08%),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76%)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와 AI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금융주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JP모건과 웰스파고의 호실적에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AI 관련주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인 '블랙웰'이 이미 1년치 분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력한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355.9원으로 마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4 16:30: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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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0월 우리 농산물 '온라인특별전'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국내 대형 온라인몰 4개 사와 제휴해 '농부가바로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에 대해 aT는 농축산물 생산자들의 온라인 거래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농축산물 생산자 200여 사가 대거 참여한다. 네이버, 쿠팡, 지마켓, 롯데온 4개 온라인몰에서 사과, 배, 감귤 등 신선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내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상품가격의 20%, 최대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농부가바로팜' 온라인 특별기획전은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는 '농산물 온라인 마케터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물 생산자들의 온라인 거래 참여와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aT는 이번 기획전 참여자들에게 온라인 거래 참여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 1:1 컨설팅, MD 품평회 등 실질적으로 온라인 거래 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목 aT 유통이사는 "이 특별기획전은 위축된 경기 여건에서 생산자에게는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4 16:28: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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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케이드, 11월 신규 게임 3종 출시

애플 아케이드가 내달 7일 3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독자들은 TV 게임 쇼 기반 단어 퍼즐 게임 휠 오브 포춘 데일리, 드라이브 어헤드! 시리즈의 신작 드라이브 어헤드! 카케이드, 그리고 은하계를 구하는 알카노이드 vs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만나볼 수 있다. 휠 오브 포춘 데일리는 고전 TV 게임 쇼의 '보너스 라운드' 흥미를 매일 플레이어에게 전달한다. 글자를 추측하고 퍼즐을 풀어 가상 상품을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새로운 퍼즐이 매일 추가된다. 드라이브 어헤드! 카케이드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자동차 전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글로벌 매치에 참여하거나 친구와 팀을 이뤄 협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동차를 수집하고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알카노이드 vs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두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을 결합한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적의 공격을 반사하여 침입자와 블록을 파괴해야 하며, 150개의 스테이지에서 20개 이상의 기술을 마스터하고 보스를 물리쳐야 한다. 애플 아케이드의 인기 타이틀들도 주요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헬로 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는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하는 업데이트를, 블룬스 TD 6+는 새로운 맵과 보스를 추가했으며, 게임 룸은 백개먼을 추가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및 애플 비전 프로에서 이용 가능한 가족 친화적 게임 서비스로, 광고나 인앱 구매 없이 200개 이상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24-10-14 16:26: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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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전 군민 대상 맞춤형 재난안전교육 실시

기장군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진단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재난 발생 원인이 복합·다양해지고 그 규모도 커지는 추세에 따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전 군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기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기장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안전진단 URL, 군 홈페이지 팝업 존, 홍보 포스터 내 삽입된 QR 코드로 접속해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태풍·강풍, 대설·한파, 폭염, 지진 등 '자연재난' ▲화재, 붕괴, 여객선, 교통, 감염병 등 '사회재난' ▲전기, 승강기, 가스, 야외 활동 등 '생활안전' 등 3개 분야별로 각 7개~15개의 세부 영역을 다룬다. 세부 영역별 대표적 재난 상황을 단계별 퀴즈로 구성해, 개인별 재난안전 인식 수준과 상황별 올바른 행동 요령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문항마다 해설을 제공해 군민들이 정확한 안전 수칙을 습득하게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들께서 만일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상황별 행동요령을 습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재난방재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진단과 교육 결과를 토대로 연령대·재난 영역별 안전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군민 인식도 변화 등을 분석해 앞으로 각종 재난안전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10-14 16:26: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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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부터 고인과 AI 대화까지…'디지털 추모'의 시대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장례·성묘 문화'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국내·외 관련 업계에서는 디지털 추모관, 메타버스 장례식, AI 아바타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추모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4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업계와 장례 업계가 협업해 새로운 '디지털 추모'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조회사와 IT기업이 협력해 비대면 추모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는 IT기업 '피플맥'과 협력해 지난해 QR 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추모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인의 유품이나 묘역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인의 약력, 가족 정보, 묘역 위치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추모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고인을 기리거나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산업에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장례 전·후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딥브레인'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AI 아바타'로 재현해 고인과 가상으로 재회할 수 있는 '리메모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 있으면 AI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으며, 생전 고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AI에 학습시켜 복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브레인 관계자는 "생명보험사, 추모공원, 병원 등과 협력해 리메모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가상 아바타를 통한 추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딥브레인은 프리드라이프와도 협업해 해당 서비스를 상조 상품에 포함시켰으며, 현재는 '리메모리2'를 개발해 시범테스트 중이다. 일본도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가족 구조가 변화하면서 '디지털 장례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장례 기업 알파클럽은 메타버스 플랫폼 '무사시노'를 통해 디지털 묘지를 운영하고, 가상 장례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족과 친지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해 시·공간 제약 없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장례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에는 '가족의 역할 변화'가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장례기업 가마쿠라 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무덤 구매자 중 '묘를 관리해 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8%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로, 사망 후 묘를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증가하면서 가족 중심의 전통적 장례 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데드봇(Deadbo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인의 말투와 목소리를 재현한 AI 챗봇으로, 유족이 고인과 가상으로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추모 기술'이 프라이버시와 윤리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고인의 동의 없이 AI로 생전 모습을 재현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크고, 유족들에게 심리적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가상 인물과 실제 인물을 혼동할 위험성도 있어 이러한 기술 사용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4 16:24: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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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삼성전자, 통신사 쇄신 '고삐'

재계 주요 그룹들이 조직개편을 강화하고 고강도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부터 통신사들까지 비핵심 사업을 철수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반성문'을 내놓은 만큼 쇄신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네트워크 부문 인력을 재배치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6000명 규모의 인력구조 대수술에 들어간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정기인사를 한달 가량 앞당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2월 초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전 부회장이 이례적인 반성문을 발표했던 만큼, 대대적인 내부 물갈이를 통해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중심 인력 손질 삼성전자의 연말 조직개편은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사업이 고전한 영향이 실적 악화 등의 원인으로 꼽힌 만큼, 반도체 사장단의 개편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현재 반도체사업부 사장단은 전영현 부회장을 필두로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이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사업 개편 작업에도 돌입했다는 점이다. 비핵심 분야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물론 해당 LED 사업팀은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기존의 LED 사업인력은 메모리와 파운드리에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수뇌부를 향한 책임론도 고강도 쇄신 작업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의 최근 위기에는 '리더십 부재'도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재계는 내다봤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의 위기는 단기간에 실적 개선으로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말 인사 때 이재용 회장이 명확한 메시지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신사 희망퇴직 칼바람… KT 6000여명 조정 통신사들도 최근 희망퇴직과 자회사 재배치 등을 통해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탈통신을 선언하고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키로 선언한 만큼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한편 비주력 사업의 인건비 등 비용 절감 시도에 나서고 있는 것. 신사업의 수익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비용이 막대해 비용 효율화를 꾀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특히 KT는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2곳의 설립 안건을 의결한다. 신설 자회사는 KT오에스피(KT OSP)와 KT피앤엠(KT P&M)이다. 두 곳 모두 KT 지분 100% 자회사다. 내년 1월 1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KT는 설립될 두 자회사에 KT 본사 인력 3780여명 가량을 전출한다는 방침이다. 맡고 있던 망 유지보수 업무 등 주요 업무를 이관한다는 계획에서다.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 및 시공을 맡는다. 인력 규모는 약 3400명이다. KT P&M은 도서 지역 네트워크와 선박 무선통신 운용·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약 380명 규모로 전해졌다. KT는 특별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이는 지난해 김 대표 취임 후 첫 희망퇴직이다. 대상은 실근속 10년 이상 직원 가운데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직원이다. KT의 이번 인력 조정 규모는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로 이관되는 인력 등 희망퇴직자도 포함이다. 현재 KT 전체 임직원 수는 1만9370명으로 이번 인력 조정 규모는 전체 인력의 30% 가량이 조정되는 셈이다. SK텔레콤도 희망퇴직을 유도하고 나섰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던 휴직 제도인 '넥스트 커리어' 퇴직 격려금 최대 금액을 종전 5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한 것, 넥스트커리어는 희망자가 2년간 유급 휴직을 하고 창업 등 다양한 시도 후 본인 의사에 따라 복직 또는 퇴직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두고 인력 조정의 선세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 SK그룹의 자회사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SK온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희망퇴직과 자기개발 무급휴직을 받았다. 지난달 전 구성원에게 희망테직과 무급휴직 설명을 담은 '뉴챕터 지원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키파운드리도 만 45세 이상 사무직,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24-10-14 16:24: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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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1라운드 마무리…승패 17일 결정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첫 번째 분수령인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의 공개 매수가 14일 종료되면서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경영권 분쟁 승패는 MBK 연합의 공개매수 청약 수량은 결제일인 17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영풍, MBK의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가 종료됐다. 지난달 13일 공개매수에 돌입한지 한달 만이다. 공개매수 결과는 17일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MBK연합의 공개매수가(83만원)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89만원)이 더 높은 만큼 당초 목표했던 고려아연 발행주식총수의 14.61%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MBK연합이 제기한 2차 자사주 매입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로 인한 종결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한자릿수 지분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MBK연합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30%대 후반으로 늘리고 추후 이사회 장악, 주주총회 표 대결 등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고려아연이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인만큼 타 주주들의 의결권 비중이 높아져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MBK연합의 공개매수에 맞서 경영권 수성에 나선 고려아연은 이날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는 철회, 중지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MBK연합이 제기한 자사주 취득금지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한 법원 결정에 따라 이미 적법하게 진행 중인 자사주 공개매수는 철회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현재 진행하는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임의적립금을 활용하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임의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은 배임이며 향후 영풍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도 불리하다는 주장은 허위일 뿐 아니라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라며 "고려아연은 임의적립금을 사용하지 않고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이또한 지난 2일 법원 결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K엽합은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실체 없는 법적 공방을 만들어 수많은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여러 차례 경고한 시장교란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14 16:2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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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차세대 '인캐빈 센싱' 개발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인캐빈 센싱은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을 감지하는 센서 기능을 뜻한다. LG전자 VS연구소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 협력을 하기로 했다.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한 운전자 반응 데이터를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에 제공한다. 해당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을 구현해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도로교통연구원의 시설이다. 양사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개선·발전 시켜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캐빈 센싱 관련 정책 및 표준화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 부주의 사고 감지 기능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조절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4 16:21: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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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한국 ESG 혁신정책대상' 환경분야 우수상 수상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환경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은 우수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정책 사례 발굴·공유·확산을 목적으로 ESG 정책에 우수성을 보여준 공공기관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공사는 지난해 환경 분야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환경 분야에서 수상했다. 공사는「농어촌愛GREEN가치 2030」를 ESG경영 비전으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영 실현'을 목표로 ▲저탄소에너지사업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선도 ▲환경보전 및 녹색경영 전개를 전략과제로 추진하며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까지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해 535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소나무 숲이 흡수하는 약 35tCO2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농어촌 생태계 복원사업에도 주력해 2014년부터 시작된 '일월저수지 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1만2336㎡의 생태환경을 복원해 훼손된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부터는 바이오차(Biochar)* 보급사업 시범 추진으로 작물 경작에 따르는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하고 농업 생산량 증대와 토양 산성화 방지 등 농가 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한 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4 16:19: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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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2025년 해외주식 시장 전망' My세미나 개최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해외주식 시장 전망'을 주제로 'My세미나'를 17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My세미나'는 신한투자증권 투자자 케어 서비스인 '신한 MyPB 멤버스'와 함께 디지털 우수고객 종합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줌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 세미나는 '투자는 공부다'라는 모토 아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가 급증하면서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대선, 중동정세 불안 등 다양한 변수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명확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My세미나는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세미나로 이번이 33회차다. 지난달 누적 참여자는 2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회차 당 약 1000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8월에 진행한 '밸류업 프로그램'과 9월에 진행한 'AI 시장 개화에 따른 IT 패러다임 변화'는 각 1500명 이상의 디지털고객이 사전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My세미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4 16:16: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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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재학생 대상 해외 연수 프로그램 실시

경남정보대학교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현장 학습을 위해 최근 재학생 대상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정보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주관했다.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강원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7개 대학 학생과 교수 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2024 세계 스마트 에너지위크' 박람회 참관과 수소박물관, 시오미 수소충전소, 이와타니 수소 스테이션 등을 견학했다. 또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 해외 최신 기술과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프로그램 과제 수행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진기 학생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에너지 전시회에 참여해 해외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정보대 허광선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7개 참여 대학 학생들이 함께 에너지 분야의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4 16:15: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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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KIMS TECHFAIR 2024 성료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지난 10~1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KIMS 테크페어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KIMS 테크페어는 재료연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시장에서는 재료연이 보유한 세계 1등 기술과 사업화 기술을 비롯해 총 99개의 기술이 전시됐으며 많은 관람객과 연구팀의 기술 상담이 이뤄졌다. 또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기업인 중국의 그림(GRINM)과 각각 업무 협약식을 맺으며 앞으로 활발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시너지 넥서스(Synergy Nexus)', '미래 기술 출연 협력 심포지엄'도 열려 기업체와 연구 기관 소재 기술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전시장을 견학하며 기술을 공부하고 연구자에게 직접 질문하는 기회를 진행했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어 KIMS 테크페어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KIMS 테크페어가 재료 기술 협력의 장이 돼 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국민에게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크페어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재료연이 주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했다.

2024-10-14 16:15: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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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고공행진 유니클로…한국 시장 공략책은?

일본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성장세에 따라 한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3년 연속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10일 유니클로 모회사 페스트리테일링이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실적발표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3조1038억엔이라는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성과를 보였다. 유니클로는 전년 대비 31% 상승한 영업이익 5009억엔을 달성했다. 엔화 약세가 기업을 성장을 견인했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3조엔이 넘은 매출액은 유니클로에게 이례적인 성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출액이 처음으로 3조엔을 넘어서자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CEO는 "연간 매출 10조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의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2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일본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의 합작 법인으로, 2005년 한국에 첫 진출한 뒤 현재 3343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한일 분쟁에서 비롯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인 '노노재팬'이 벌어지던 대한민국의 상황을 돌아보면, 이 역시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지난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6298억원에서 2021년 5824억원으로 감소했다. 점포 수 역시 2019년 말 기준 187개였던 점포가 143개로 준 바 있다. 앞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니클로가 내놓은 공략은 점포 수 확대다. 유니클로는 지난 9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월드점을 오픈했다. 이어 유니클로 동대문점, 유니클로 일산 덕이점, 유니클로 롯데 광교점을 추가로 개점했다. 오는 18일과 31일에는 유니클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유니클로 홈플러스 상봉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도 한국 시장 공략책 중 하나라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O2O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검색하거나 예약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를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유니클로는 지난 5일 자체 커뮤니티 패션 플랫폼 '스타일힌트'를 국내 첫 출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유니클로는 특수 기능성 소재인 퍼프테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퍼프테크는 유니클로와 일본 화학 소재 기업인 도래이가 함께 제작한 고기능성 섬유다. 섬유의 일부를 머리카락 5분의 1 크기로 굵고 가늘게 제작해 발수기능을 추가하고, 충전재 빠짐 기능을 보완했다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질로 인해 소비자들이 스파(SPA) 브랜드를 많이 찾는 경향 자체가 유니클로 성장에 한 몫한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14 16:12: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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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진병영 군수, 민생 현장 행정 추진

진병영 함양군수가 민생 중심 군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양군은 진병영 군수가 지난 9월 함양읍, 마천면에 이어 지난 11일 휴천면 주요 사업장인 동호마을 차밭 조성지, 고태마을 신축회관, 휴천공설운동장 정비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휴천면 동호차밭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1472년 함양군수로 부임하던 중 백성들의 차세 공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영 차밭을 조성한 곳이다. 함양군은 김종직 선생의 애민사상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주변 관광 자원화와 농가 소득 창출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주민 숙원 사업인 고태마을 회관 신축 현장과 공설운동장 유지 보수 사업 현장을 방문한 진 군수는 생생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신속한 대책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 같은 소통과 공감의 정책 운영은 민원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만들려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직접 소통하는 것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든 현안 사업을 군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군민이 만족할 최선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4 16:10:4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