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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이창용 "가계부채 증가 예상 벗어나…정책혼선 '저도 일정 책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7월부터 고민하고 있었다"며 "다만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 (금리를 인하할 경우)시장에 다른 시그널을 줄 수 있어 쉬었다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이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금리인하시기가 늦었는지, 빨랐는지"를 묻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 총재는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3%까지 뛰자 금리를 인상하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목표치)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3월 3.1%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월 2.7% ▲6월 2.4% ▲7월 2.6% 2%대로 안정세를 유지하자 금리인하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저도 일정 책임" 이날 이 총재는 7~8월 부동산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할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6월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데이터상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그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며 "7~8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폭이 커졌던 부분은 예측에서 벗어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로 인해 가계대출을 둘러싼 정책에 혼선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F4 회의에서 같이 논의했기 때문에 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F4는 이 총재와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분야 최고 수장들 간의 정책 협의체다. 앞서 금융위는 7월 도입하기로 했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9월로 미뤘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조여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막으면 부동산 시장 위축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미뤄지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가팔라졌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4월 5조원을 시작으로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설명이다. ◆ 10월 스몰컷 "부동산 기대심리 조정 목적" 이날 이 총재는 "미국처럼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스몰컷(0.25%p 인하)으로 기준금리를 낮춘 뒤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 증가세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보고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0.5%p를 낮출 경우 이미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 부동산 수요층이 부동산을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아직까지 괜찮은 수준인데 가격이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내려오는 것이 어려워, 잘 조정해야 겠다는 판단 하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11월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통위원 6명중 5명은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앞으로 3개월간 금리를 묻는 질문에 3.2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4 15:42: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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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국내 대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상품이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환율로 인한 성과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상장 1년 반 만에 순자산 규모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1093억원에 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배당성장 전략의 환헤지형 ETF로 투자자들의 대표지수 이외의 환헤지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환율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환헤지 전략의 상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투자자의 환헤지형 상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25개 상품 3조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순자산이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김 본부장은 "해외의 사례로 볼 때 WGBI 편입 효과로 환율의 안정세가 기대되는 만큼 환헤지형 ETF의 활용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품을 투자 목적 및 투자 성향에 맞춰 고른 뒤 절세계좌 등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4 15:40: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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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 1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은 미국 장기국채 펀드인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가 출시 6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이후 장기채의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이란 전망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펀드 성과도 좋아지고 있다.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90%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펀드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와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이 뛰어난 초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α)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에도 장기 미국 준정부채,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향후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로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금리 인하 시기에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 감소로 회사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회사채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며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미국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돼 있다.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4 15:39: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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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에 '삼성전자 족쇄'까지...수익률도 코스닥이 추월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부진의 원인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꼽히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이 코스피의 수익률을 추월하기도 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1일~10월 11일) 코스피 상승률은 2.91%로, 동일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9.17%과 약 3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5만전자'로 떨어지는 등 코스피 대장주들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면서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문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글로벌 '꼴찌' 수준의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기준 올해 전세계 평균 수익률은 16.6%이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2%, -11.3%를 기록했다. 전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이탈로 인한 시장 수급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보인다"며 "우리 시장의 부진에는 반도체 부진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되며 코스피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부연이다. 지난 8월부터 쏟아진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 하락에 강한 압력을 주고 있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은 '셀 코리아(Sell Korea)'로 투심을 전환시키며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12조649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와 3분기 '어닝 쇼크'의 영향으로 8조6209억원에 달하는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순매도 상위 2번째 종목 역시 삼성전자우로, 실망 매물이 대거 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약 마이너스 25%"라며 "시총 비중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보합만 됐어도 코스피 지수 마이너스 수익률은 피할 수 있었던 셈"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 지수인 코스피200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8월초 급락 이후 완만한 반등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 부진에서 삼성전자만 제외해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부진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만큼 삼성전자가 표면적으로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14 15:39: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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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낸다..."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인터루킨 억제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유럽 의약품청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 총 375명을 대상으로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 간의 유효성, 안전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임상에 대한 IND를 이미 승인받았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12월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CT-P55 임상 1상 IND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CT-P55와 코센틱스 간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비교 연구하는 중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55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CT-P55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코센틱스는 인터루킨-17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은 인터루킨-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테키마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이후 캐나다, 유럽, 영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 스테키마 허가국을 속도감 있게 확장했다. 아울러 스테키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올해 2월 국내에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가 한국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한편, 셀트리온의 기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은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에 속한다. 셀트리온은 후속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10-14 15:32: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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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일경험 청년인턴들' 공공기관·대기업 등 취업 성공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그간 제공해 온 '일경험'을 경험한 청년인턴 다수가 유력 기관·기업 등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 금융권, 언론사 등에 지원해 일자리를 얻었다. 김범석 기재부 제1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하반기 기재부 청년인턴들과 만나 업무성과 및 활동소감 발표 등을 청취했다. 또 청년들과 소통하는 행사도 개최했다. 기재부는 지난해부터 청년에게 실질적인 일경험과 국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력 있는 우수 청년 인재를 활용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년인턴 선발인원을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크게 확대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청년인턴으로는 총 6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6개월간 경제통계·해외사례 등 수집 및 분석, 법령개정 보조, 현장방문·행사운영 지원 등 소속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간담회 참석·정책제안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정책수립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차관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 청년인턴 경험은 참여 청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뿐 아니라, 민간·공공부문 일경험 기회 또한 지속 확대·내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4 15:31: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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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 내정… "중국 정책경험 풍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신임 주(駐)중국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오랜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며 "또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췄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중국 정부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과 재정운용실장, 이명박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말 물러났다. 정부부처 근무 당시 원칙을 중시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전직 비서실장 출신을 주중대사로 임명한 것은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라는 평가다. 최근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 등으로 인해 한중관계가 회복세로 들어선 가운데, 윤 대통령이 김 내정자에게 한중관계 개선에 역할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 초대 주중대사로 임명된 정재호 현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교체설이 제기돼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4 15:28: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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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경기도 국감', 전임 이재명 지사 의혹 해명에 '진땀' 김동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4일 경기도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임 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임 시절 의혹을 해명하는데 진땀을 흘렸다. ◆'일산대교 무료화 취소'에 여야 논쟁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책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시절 마지막으로 한 결재다. 일산대교는 국민연금이 2700억여원을 투자해 30년 운영권을 인수해 통행료를 징수해오다가, 이 대표 재임 시절 통행료가 비싸다는 여론이 일자 이를 무료화했다. 최근 대법원은 경기도가 지난 2021년 이뤄진 사업 시행자 시행 지정 공익 처분을 취소하고 국민연금의 손을 다시 들어줬다. 국민연금이 목표한 운영 수익 7000억원을 채우지 못하고 경기도가 운영권을 강제 회수하면서 피해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일산대교 운영권을 갖고 있다. 연금 수익률이 높아야지 보험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온국민이 원하는 국민연금 안정화인데, 도민에게 통행 무료화를 하는 것은 좋지만 국민 연금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면 (김동연 지사가) 재고를 하고 곰곰이 훑어보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일산대교 문제는 이렇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30여개 남짓인데, 일산대교만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는다"며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김포, 고양, 파주 시민들은 다른 시민에 비해 다른 대우를 받는다. 형평의 원리에 의해 전임 지사가 결정내린 듯 한데, 취지에 동감해서 법적 쟁송을 끝까지 한 것"이라고 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공약했다"며 "(여당에서도) 내부적으로 검토가 안된 듯하다. 여당이 문제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이를 계속 문제제기 하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이재명 눈치 보나'라는 지적에 "안 본다" 이재명 대표가 지사 시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경기도민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도 도마에 올랐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된 지 3년이 지났다. 3차례 지급돼 3조3000억원이 소요됐다"며 "그 중 융자가 2조원이다. 이 대표의 3조원 빚잔치에 경기도민에게 채무를 남기고 인천으로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국민에게 빚잔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 대표가 전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공약했다"며 "행정부를 잘 아는 김 지사는 전국민 25만원 일괄 지급 법안이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꼭 그렇게 생각할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 지사 재임 시절 지역화폐 운영사로 선정된 코나아이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코나아이는 이 대표 재임 시절 이 대표의 측근이 근무하고 계약 특혜 논란이 있었다"며 "취임 후에 (코나아이와) 계약 해지를 검토한 적 있나"라고 물었다. 김 지사가 "이 업체는 (2차 계약 때) 컨소시엄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공모했다"고 했다. 정 의원이 "이 대표의 눈치를 봐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다른 사람 눈치는 보지 않는다. 도민과 국민의 눈치는 보지만 다른 사람의 눈치는 안 본다"고 강조했다. ◆野, 양평 고속도로 사업,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질의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인근으로 변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런 사례를 본적이 없다. 대통령의 친인척이 연루가 돼 있다고 해서 국가 사업인 고속도로 공사 노선이 변경되고 지연되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주무 장관인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특혜와 외압이 없었고 관리의 문제라고 한다"며 김 지사에 입장을 물었다. 김 지사는 "관리의 문제를 훨씬 떠나 여기에 얽혀있는 특혜와 외압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여기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가 운영을 사사로이 한 것"이라며 "국정조사나 특검 등 강제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고 김 지사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024-10-14 15:25: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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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고효율·소형 전동화 모델 기술의 진화 한눈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모터쇼가 막을 올린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진 파리모터쇼는 14일 막을 올리고 20일까지 닷새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126주년을 맞은 파리모터쇼에서 르노와 푸조, 폭스바겐그룹,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소형 전기차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친환경차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자신들의 안방무대인 파리모터쇼에서 르노와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등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월드 프리미어 7종, 콘셉트카 2종을 비롯한 최신 차량을 공개하고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핵심 모델은 르노 4E-테크 일렉트릭이다. 르노4 E-테크 일렉트릭은 1960년대 생산된 경형 해치백 르노4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순수 전기차(BEV)다. 또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 측면에서 브랜드의 미래를 구현해 낸 새로운 콘셉트카 '엠블럼',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오라토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도 공개한다. 또 세닉 E-테크 일렉트릭과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 라팔 등 르노 브랜드를 대표하는 E-테크 풀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르노 그룹 내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93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공개한다. 내년 출시를 앞둔 A390은 올여름 판매를 개시한 핫해치 모델 A290과 함께 알핀의 순수 전기차 라인 '드림 개러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르노 그룹과 마찬가지로 스텔란티스도 자국 모터쇼에 집중한다. 우선 기존 408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의 기대작 E-408이 선보인다. 친환경차로 제작되는 E-408은 210마력의 모터를 장착하면서 최대 주행거리가 452㎞ 수준에 달한다. 신형 푸조 e-3008 및 e-5008 SUV 롱레인지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시트로엥도 C4와 C4X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6년만에 참가한 기아는 EV3를 공개할 예정이다. 엔트리급 전기차를 표방하는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아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중형 SUV 'EV6'와 2023년 대형 SUV 'EV9'를 출시한 데 이어 기아가 내놓는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3는 올 연말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2025년 유럽 올해의 차 1차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출시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EV3의 매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핵심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파리모터쇼에 첫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기술 공개와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서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 역대 최대 해외 수주 실적을 낸 지난해 기록(12조2000억 원)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램프 등 4개 분야의 기술을 공개한다. 독일 완성차 업체들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BMW그룹은 향후 미래차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명은 iX3인 것으로 전해진다. MINI는 JCW(존 쿠퍼 웍스)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내놓는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는 뉴 A5와 함께 RS3, A6 e-트론, Q5를 선보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7인승 SUV 차량인 타이룬을 공개한다. 중국산 자동차를 대표하는 BYD(비야디)는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을 프랑스 현지에서 처음 선보인다. 중국기준 주행가능거리가 610㎞에 달하는 전기차 실리온 7도 공개한다.

2024-10-14 15:2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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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한국에 돈은 해외로”…개인투자자 '투자 이민' 급증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이민'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해외투자자의 해외 투자 ETF 편중 현상은 두드러졌다. 14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9개 증권사(키움· 미래에셋·삼성·NH·KB·한투·신한·토스·카카오페이 증권)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 710만7948명(매수, 매도 투자자 합계)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달러 환전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관심도와 투자규모가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동안 달러를 환전한 사람의 수는 710만79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588만5792명 ▲2022년 634만6935명 ▲2023년 659만6066명 보다 많은 수치다. 반면 국내 주식 투자자는 2022년 1440만명에서 지난해 1415만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ETF 부문에서는 해외투자 쏠림이 심화했다. 김현정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중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 386종의 순자산은 5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만 해도 해외투자 ETF 상품이 115종, 순자산 3조7000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순자산 규모로는 14.4배로 증가한 셈이다. 반면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ETF 상품은 507종, 순자산 106조1000억원으로 2019년 335종, 48조원에 비해 순자산이 2.2배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현정 의원은 "ETF 시장이 급성장에도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ETF 투자 증가로 국내 자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주식 저평가) 현상에 국내 기업과 경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인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4 15:2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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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시각장애인 '짝꿍' 가이드 러너 프로그램 성료

동아오츠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선보이는 가이드 러너 양성 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 가이드 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1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인 '파랑달벗'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달리기 활동을 할 수 있게 전문 가이드 러너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가이드 러너는 혼자 달리기 힘든 시각장애인과 각자의 손목에 스웨트 커넥터(가이드 끈)를 연결한 채 함께 달리며 그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8주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이드 러너 20명이 양성됐다. 이들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함께 달리는 스킬과 달리기 중 의사소통 방법,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지도를 받았으며, 함께 훈련하면서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러너스테이션과 연계하여 진행됐고, 8주간 약 200여명의 러너가 가이드러닝 일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의 동행은 13일 1만 2000명이 참가한 '2024 서울달리기(SEOUL RACE)'에서 결실을 맺었다. 10명의 시각장애 러너와 20명의 가이드 러너는 각 3인 1조를 구성해 서로를 스웨트 커넥터에 의지한 채 서울 도심을 누비며 하프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을 같이 달리며 함께 할 수 있다는 협력의 가치를 경험했다는 후문이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가이드 러너 양성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14 15:22: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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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시대 뒤처진 규제 혁파"...농식품부, 수직농장 요건완화 등 50개 과제 확정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농촌의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낡은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4일 수직농장 규제완화, 예비청년농 대상 농기계 임대 등 규제혁신 과제 50개를 확정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세종 농식품부 청사에서 '제6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생 안정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민간·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신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의 과감한 혁파가 농정의 3대 전환(디지털·세대·농촌공간)과 농업·농촌 구조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진입·입지 제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확대 등 농업 여건변화를 감안해, 계획 입지 내 모든 형태의 수직농장은 농지 이용행위로 규정한다. 또 전용허가 절차없이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그간 수직농장은 농업진흥구역 외 지역에서만 농지전용 절차를 거친 뒤 설치가 가능했다. 이번 개선방안에 따라, 농업진흥구역 여부와 관계없이 농촌특화지구,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등 계획적 입지에 한해 농지전용 절차없이 농지 이용행위로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새로운 농업생산방식의 농지 입지규제 개선이 수직농장 확산 및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농 편의 제고를 위해 농업진흥구역 기 설치 허용시설의 부지 내 농기자재 판매시설 설치를 허용한다. 아울러, 농업법인의 사업 가능범위를 농업에서 전후방산업 분야로 확대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신(新)산업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반려동물 연관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양육자가 요청할 경우 진료기록을 열람 또는 사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알권리 보장 및 동물 의료 투명성을 강화하고 민간기업 협력을 통해 그간 지자체 방문 또는 정부24에서만 가능했던 반려동물 등록 변경 신고·정보조회 서비스를 휴대폰 앱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관련해서는 거래방식(정가·발주·입찰 거래)을 소상공인이 많이 사용하는 공동구매, 간편거래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외식업체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 금액을 개소당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농업인의 소득·경영안정을 위한 걸림돌도 완화한다. 국가산단 등 편입 농지에 대해 공사 개시 전까지 영농시 직불금 지급 허용, 임야 양봉농가의 농업경영체 등록을 허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존에 농업인만 가능했던 농기계 임대를 예비 청년농도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이는 농촌 활력을 높이는 청년농 유입 촉진을 위한 정책이다. 또 청년 후계농 자금을 활용한 시설 설치·임차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가축개량·가축검정기관 인력 자격요건을 완화해 청년 등 농식품 분야 근로자의 고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친환경인증 생산과정 조사 완화를 비롯해 음식점 전자매체(태블릿 PC 등) 원산지표시 방법 개선, 마을형 퇴비저장시설 단독 지원 허용 등이다.

2024-10-14 15:17: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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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산업 AI 전환 가속화"

정부가 우리 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독일과 산업데이터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회 한-독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등 양국 정부 담당자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한-독 산업장관회담, 9월 제3차 한-독 산업협력대화에서 논의된 산업데이터 공유 및 플랫폼 협력의 후속조치다. 아울러 지난 4월 구축된 산업데이터 플랫폼 관련 양국 민간협력체계에서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 플랫폼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플랫폼 연동을 위한 표준, 공유 확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을 계기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독일측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관련 기관인 'LNI 4.0(Labs Networks Industrie 4.0)은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독일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계가 산업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독일 측과 산업데이터 표준, 상호인정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4 15:1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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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신세계 출신 임병선 총괄사장 대표이사 내정

SPC그룹이 임병선 총괄사장을 SPC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그레이트 푸드컴퍼니'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다.. 임병선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사장,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직무를 두루 경험해왔다. SPC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임병선 총괄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인사, 법무, 대외협력, 컴플라이언스, 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SPC그룹 계열사 사장단 협의체인 'SPC WAY 커미티'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도세호 각자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상생협력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SPC는 임 신임 대표이사와 도 대표이사의 2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해 내부 의사결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임 대표이사는 신세계 재직 당시 인사, 영업, 전략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경험해왔지만 인사에 가장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까사미아가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후 취임하면서 신규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그룹과 조직문화 통합을 일궈냈다. SPC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계열사의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향한 그룹 비전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내세우며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일자리 10만개를 비롯해 전 세계에 1만2000개 매장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2024-10-14 15:13: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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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신보, 보증사고 1.6조…채권회수율은 4.4% 불과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대위변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서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이 1627억원, 회수율 4.4%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민국 국회의원이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구상채권 회수금액 및 회수율'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갚지 못한 금액을 신용보증기금이 대위변제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은 1627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21년 3462억원, 2022년 2864억원, 2023년 2413억원, 2024년 1627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구상채권 회수율 역시 2021년 8.7%, 2022년 7.8%, 2023년 5.9%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회수율은 4.4%로 2021년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고물가·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하면서 보증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1조원, 2022년 1.2조원, 2023년 2.0조원으로 지난 202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 1.6조원에 달해 채권회수를 통한 신용보증기금 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강민국 의원은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추심의 실익이 없을 경는 부실채권을 상각해 특수채권으로 분류하고 매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이를 매각하고 있는데 매각되는 채권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를 100분의 1수준 금액으로 인수하고 있어 매각보다는 구상채권에 대한 회수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보증사고금액의 증가와 낮은 채권회수율을 볼 때 신보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4 15:10: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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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 실시

경상남도는 14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안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성희롱 등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부터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성인지감수성 향상 및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과 2차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고위직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김판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가 '함께 만들어요! 차별 없는 경남도청'이라는 주제로 ▲직장 내 먼지차별 사례 ▲영화로 보는 고위직의 책임과 의무 ▲폭력예방법과 실천방안 ▲교제폭력 및 스토킹 사건처리 절차 등과 함께 요즘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성문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 공무원이 솔선해 직장 내 존중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대폭력 예방교육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법정 의무교육이다. 경남도는 지난 6월과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내부행정망 등을 통해 직장내 성희롱 신고센터 운영 등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2024-10-14 14:57:56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