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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현대트랜시스·한국타이어·타이어뱅크

◆현대트랜시스, 11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 최우수 ▲ 우수 ▲ 양호 ▲보통 ▲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면 '최우수 명예기업' 자격이 부여되고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평가로 8년 연속 최우수 명예기업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3Co-그로스'를 운영한 점이 인정받았다. '3Co-그로스'는 ▲협력 강화(Collaboration) ▲지속 가능한 성장(Coexistence) ▲소통 강화(Community)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 강화의 하나로 7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출연해 최대 10억원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필요시 직접적으로 자금을 대여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혁신을 지원한다. 회사는 매년 120여개 협력사 대표와 함께하는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는 등 소통 강화도 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올바른 타이어, 올바른 서비스, all my T' 캠페인 전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품 구매 과정에서의 소비자 권익 증진과 선진 유통 문화 정착을 위한 '올바른 타이어, 올바른 서비스, all my T'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타이어 구매부터 관리까지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인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전국 320여 개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전문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 한국타이어 공식 SNS 채널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캠페인을 통해 ▲타이어 제조사 직접 생산·판매·A/S 보증 여부 ▲최신 기술력 적용 제품 여부 ▲글로벌 공신력 보유 기관 성능 테스트 입증 여부 ▲전문 정비 서비스 자격 보유 여부 ▲정보 제공 투명성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대 핵심 기준이 제시한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바른 타이어, 바른 서비스'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이웃 사랑 실천 릴레이 58호 선정 타이어뱅크가 매월 선정하는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8호 주인공에게 감사장을 전달 했다고 4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58번째 주인공으로 제주 작은나눔봉사회 김순섭 회장을 선정하고 10월 31일 제주시 용담이동에 위치한 타어어뱅크 오라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작은나눔봉사회 김순섭 회장은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나눔을 시작 했다. 이후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개선, 말벗 봉사, 장학금 기부, 재난현장 복구 활동, 제주도민 행사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 했다. 다른 단체와의 연합해 활동을 진행,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에는 자신이 속한 작은나눔봉사회를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식 등록하는 등 봉사활동의 내실화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가 창립 30주년이던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감사장과 함께 타이어를 전달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쓴 숨은 공로자를 응원하고 있다.

2025-11-04 14:3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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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AI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룬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AI(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을 주제로 총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입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9시45분께 국회에 도착해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해 국회의장과 정당 대표들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다만, 제1야당은 내란 특검이 내란 중요 임무 종사혐의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에 항의하며 사전환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국민에게 에이펙 정상회의 중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돌아보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관세협상을 두고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대미 투자패키지에는 연간 투자상한을 설정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했고 투자 프로젝트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도 다층적 안전장치를 확보함으로써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중정상회담을 두곤 "한중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로 다시 합의했다"며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양국 중앙은행 간 70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그리고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비롯한 6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으로 찾아온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이재명 정부 집권으로 해소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 내년도 예산 집행으로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안 총지출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강조한 건 'AI 대전환'이었다. 그는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되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젠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AI 대전환에 올해 예산보다 3배 늘은 10조1000억원을 편성하고 피지컬AI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 5년간 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급인재 1만1000명을 양성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역대 최대인 35조3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에서 2026년 만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임기 내 12세 이하까지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도 24조원 규모로 발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은 '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미래가 절망과 불안이 넘치는 세상이 아니라 희망과 기회로 충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2025-11-04 14:29: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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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 與 "민생·경제 결의문" VS 野 "선거용 현금 살포"

여야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이 망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결의문"이라고 평했고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26년도 예산안 설명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민생·미래를 다시 복원하고 평화·안전을 담보하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결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 무엇보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는 말씀은, 이념을 넘어선 '미래 통합' 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10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금은 AI로 새로운 시대와 성장 비전을 열어가야 할 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역사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경제·미래 예산' 심의라는 본업에 복귀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의 에이펙 성공 바톤을 이어받고 민생 예산을 지켜 대한민국의 미래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혹평을 내놨다. 최 수석대변인은 "728조 원짜리 슈퍼예산의 실체는 AI 예산이 아니라 '빚잔치 예산', 민생 예산이 아니라 '선거용 현금 살포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마디로 '말잔치·빚잔치·표잔치'로 뒤덮였다. 국가채무는 내년 1400조원을 넘어서고,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110조원"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확장 재정'이라는 미명 아래 빚으로 생색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AI 대전환'을 외쳤지만, 그 재원 마련은 대체 어디에서 하나.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라 포장했지만, 실상은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터는 부채 폭탄 예산일 뿐"이라며 "말로는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재정의 내일은 없다"고 우려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예산 곳곳엔 지방선거용 현금 살포가 숨어 있다. 지역화폐 등 온갖 현금성 사업이 줄줄이 등장했다"면서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표 계산'이 깔린 전형적인 포퓰리즘 예산이다.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집행의 효율성도, 책임의식도 찾아볼 수 없다"고 몰아세웠다. 최 수석대변인은 "나라 곳간은 텅 비어가는데, 정권은 미래세대의 지갑을 털어 정권 연장의 불씨로 삼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결국 '말로 포장한 무책임의 극치'였다"며 "국가 재정은 정권의 쌈짓돈이 아니다.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이 '정권의 정치자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민의힘은 끝까지 예산 낭비를 막고 미래세대의 재정안전망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4:29: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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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 후보 '자격 미달' 논란... 공대위·정치권 "정부 개입" 촉구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전단채 대책피해자대책위원회 및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사태에 정부 개입을 요구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마감 전 복수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 AI 유통 플랫폼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 업체 스노마드가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자본금에 있어 부실해 인수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노마드는 지난해 매출액 11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매출액 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에 그친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3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유통업 경험이 없는 두 기업에 의문 부호가 붙는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 매출 5억원에 불과한 회사와 부동산 개발업자가 과연 국내 2위 대형마트를 경영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가"라며 "이는 MBK의 '먹튀 시나리오'를 위한 들러리 참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부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9월 정부가 "선량한 인수자를 찾아보겠다"고 약속했으나, 두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투기 자본에 홈플러스를 넘기는 것은 사회적 재난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 능력과 유통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도록 인가 전 M&A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MBK 김병주 회장은 책임을 회피했으며, 듣도 보도 못한 업체가 인수 후보로 등장한 상황 자체가 MBK의 먹튀 시나리오를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지금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공공성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인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파산할 경우 2만명의 직접고용 노동자와 8만명의 간접고용 인력, 8000여 입점업체, 1800여 납품업체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 홈플러스공대위 박석운 상임대표는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은 제2의 먹튀 시나리오로, 야바위판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입점 점주 대표들도 절박한 심정을 전하며 "홈플러스보다 먼저 입점 업체가 파산할 수 있다"며 정부의 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인수가 지지부진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농협이 공익적 관점에서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농협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800억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농협 유통사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홈플러스 인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4 14:28: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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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불법 웹툰 대응 노력 글로벌 확장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 유통 근절을 위한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부, 저작권 보호 단체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가입에 이어, 이달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도네시아 창작자 43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일러스트를 제작해 각 작품의 최신 회차 하단에 게시하며, 작품 완결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불법 유통 추적 시스템 '툰레이더'를 운영해, 웹툰 이미지에 삽입된 식별 정보를 통해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차단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받았으며, 그 결과 연간 38억 회 이상의 방문 트래픽을 기록하던 약 220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ACE 회원사로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협력망에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불법 복제는 신흥 창작 생태계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국내외 불법 유통에 대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28: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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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 주관,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육성 '오벤터스' 8기 성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그룹이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해 공동 사업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 8기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는 오벤터스 8기 9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CJ 계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각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식품&바이오,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사업 분야별로 사전에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사업검증(PoC)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투자 유치와 협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오벤터스 6기 렛서 심규현 대표가 CJ ENM과 협업해 CJ 사내방송에 맞춤형 AI 보이스를 공급한 성공 사례 또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9개사와 참관객 간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협업, 투자유치를 도모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오벤터스 8기는 지난 7월 식품&바이오 분야 5곳(피피넛·프레쉬아워·텍스타일리·림피드·큐빅)과 로지스틱스&커머스 분야 2곳(내러티브·앙트러리얼리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2곳(더브이플래닛·카멜라이언)이 선발됐으며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TVING 등 5개사 6개 부문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선정 이후 CJ 계열사와의 PoC와 함께 경영전략, IR, PR 컨설팅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과 멘토링을 거쳤다. 관련 정보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 시대의 마이크로 트렌드에 발맞춰 사람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총평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과 CJ 계열사가 함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4: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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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제동 논의에 식품업계 긴장 “신선식품 유통 근간 무너질라”

정부가 새벽배송 제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식품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채널에 의존해온 기업들이 물류·판매 구조 전반의 재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새벽배송은 단순한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신선식품 유통의 근간"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은 그간 냉장·신선식품 중심 브랜드의 핵심 판매 창구로 자리해왔다. 마켓컬리, SSG닷컴, 쿠팡 등 새벽배송 플랫폼을 통해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hy(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식품기업이 신제품을 테스트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업계 전반에서 온라인 채널 매출은 두 자릿수 비중으로 자리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가공식품 부문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19%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풀무원 역시 2021년 기준 풀무원식품 계열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16.8%로 당시 전체 매출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는 그 비중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망이 절대적이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식품기업이 온라인 전용 상품이나 자사몰 판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식품기업들은 최근 온라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팡·마켓컬리·SSG닷컴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신선식품 거래액이 확대되면서, 각 사는 전용 상품 출시와 물류 확보,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배송시간 제한이나 심야 운행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이 같은 구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식품은 출고 타이밍 하나로 품질이 좌우되는데, 배송시간이 지연되면 신선도 관리가 어렵다"며 "결국 물류비 상승과 폐기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 위축은 식품기업들의 제품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신선식품보다는 상온·레토르트형 제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택배노조 파업 때도 즉석죽, 레토르트 카레 같은 상온형 제품의 주문 비중이 늘었다"며 "새벽배송 제한이 장기화되면 기업들이 아예 상품 기획 단계부터 구조를 달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즉시 구매와 신선식품 수요가 오프라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통 대기업 계열 식품사들은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오프라인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신선도를, 기업은 속도를 원한다"며 "정책 논의 과정에서 단순한 배송 시간의 문제로만 보기보다 식품 유통 산업 현실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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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최적의 양조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 완료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쌀 품종을 선정, 시험재배까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하여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쌀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국내 쌀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재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현했다. 일품진로 양조 전용쌀 '주향미'는 '류신(Leucine)'과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은 향이 더해졌고,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가 82% 높은 수준으로 과실향과 꽃향이 배가된 깊이 있고 풍부한 향미가 특징으로,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제품화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향후 전용쌀을 활용해 잡미 없이 깨끗한 끝맛의 일품진로를 구현, 단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아 일품진로 고유의 맛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세계 1위 소주 판매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소주와 국산쌀의 가치 및 원료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며,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양조용 쌀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 쌀산업과 상생하는 브랜드 역할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0: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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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 참가 '2025 푸드위크 코리아' 성황리 마무리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엑스가 공동 개최한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aT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11월1일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푸드위크에는 42개국 9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5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식탁: 혁명, 푸드위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제품과 혁신 기술이 전시됐다. 정부와 aT는 푸드테크 정책홍보관, 전략작물 홍보관, 농업과 기업 간 상생 협력 우수사례 홍보관, 농식품 수출 상담관 등 여러 전시관을 운영했다. 한국 농식품의 가능성 및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특히 A홀 전시장에 마련된 '푸드테크 정책홍보관'에서는 3D 식품 프린팅과 AI 기반 개인 맞춤형 영양분석 서비스 등 최신 푸드테크 기술을 선보여, 급변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식량 자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전략작물 홍보관'에서는 국산 콩·밀·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92종을 전시해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이미영 씨도 초청해,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2종을 선보였다. 이 밖에 행사기간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K-푸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기술사업화 교육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20여 개의 부대행사가 열려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K-푸드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푸드위크를 통해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푸드테크로 변화하는 우리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T는 식품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4 14:20: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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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WS와 AI 기반 NW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구현된 가상 장비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설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테스트와 설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신속히 검증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이번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의 설계 문서를 학습시켜 인프라 구축부터 파라미터 설정, 설치,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하도록 했다. 이로써 각 분야의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장비를 설치하던 과정을 AI가 대체함으로써 설치 시간 단축과 오류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 대비 기술 지원 인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술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확보해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네트워크는 AI가 네트워크 장비 설치와 오류 개선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체계로,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18: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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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RPG 중심 성장 지속”… 센서타워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발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자사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다운로드 추세, 수익 구조, 장르별 변화, 주요 타이틀 성과를 종합 분석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4년 성장세로 전환해 인앱 구매 수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6% 추가 성장한 854억달러, 2028년에는 10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스팀 게임 구매 수익은 2025년 119억달러로 확대되며, 모바일과 PC를 합한 글로벌 디지털 게임 수익은 1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20년 6억6000만 건을 정점으로 완만히 조정돼 2025년에는 약 4억6000만 건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 중 70%는 Google Play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앱 구매 수익은 팬데믹 기간 55억달러 이후 완만히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장르별로는 RPG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의 핵심 장르로 자리했다. 전략(+22%), 퍼즐(+24%), 시뮬레이션(+16%) 장르도 강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4X 전략(+25%), 턴제 RPG(+138%), 머지(+89%) 게임이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5월 출시 후 9월까지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신작으로 꼽혔다.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총 7개의 신작이 수익 성장 상위 10위 안에 들며 신작 중심의 시장 활력을 입증했다. 센추리게임즈의 4X 전략 게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전월 대비 58% 매출 증가로 매출 2위, 성장 3위에 올랐고 신작 '킹샷'은 성장 8위를 기록했다. 캐주얼 장르에서는 MicroFun의 '씨사이드 이스케이프'와 '가십 하버'가 각각 67%, 222%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TOP10 캐주얼 게임은 모두 해외 퍼블리셔의 작품이었다. PC 플랫폼에서도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6월 스팀 출시 후 첫날 동시접속자 18만명, 나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9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억달러, 긍정 평가 93.6%를 기록하며 한국산 PC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게임 산업의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2025년 1~9월 한국 게임업계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2억달러를 돌파하며 PC·콘솔 게임 대비 12배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고 노출은 810억 회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600억 회), 교육(530억 회) 업계를 앞질렀다. 광고 채널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 앱과 인스타그램을, PC·콘솔 게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됐다. 7월 기준 게임업계의 광고 노출 수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114억 회, 광고 지출은 9% 늘어난 4300만달러에 근접했다. 센서타워는 "게임사들이 사용자 도달 범위 확대와 시장 침투율 강화를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RPG 중심의 견조한 시장 구조 속에서 글로벌 퍼블리셔의 진출과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04 14:1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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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3분기 실적 ‘호조’ 예상… AI 신사업 경쟁 본격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실적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신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양사 모두 전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GPU) 공급 확보를 통한 AI 인프라 강화,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탑재하며 AI 기반 신사업이 향후 양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약 3조 430억원, 영업이익은 약 56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2.06%, 8.2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에 기인한다. 커머스 부문은 멤버십과 배송 확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등이 중개·판매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약 23.2%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또 콘텐츠 부문은 일본 시장에서의 '라인망가' 매출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출 약 2조 236억원, 영업이익 약 16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5.32% 및 약 25.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톡비즈는 약 7.6% 증가한 5457억원, 플랫폼 기타 매출은 약 16.4% 증대된 4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매출은 약 9824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 및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에 향후 26 만장 이상의 GPU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단일기업 기준으로 GPU 확보 규모가 최대 수준이며,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으로 승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오픈AI의 챗GPT를 카카오톡 내에 탑재한 형태로 별도 앱 전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 툴즈'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며 AI 경험을 확대할 전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탑재라는 강점을 가져 국내 이용자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AI 검색 기반 광고 도입과 구독 매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면서 내년 톡비즈 광고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양축에서 모두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 전개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규제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4 14:17: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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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확대 '맞손'…이동약자용 차량 선보인다

기아가 영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기아 사옥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 CEO, 다미안 오톤 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3만5000대의 휠체어용 차량(WAV), 9만4000대의 전기차(EV)를 보유하고 있고, 고객 수만 약 86만명에 달한다. 또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eVITA'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PV5 등 기아 PBV 라인업을 활용해 이동 약자용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 약자를 위해 디자인된 PV5 WAV에는 ▲휠체어 탑승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 ▲휠체어 벨트 고정 시스템, 3열 팁업 시트 등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기능 ▲넓은 실내 공간 및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기아는 MOU에 따라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 및 PV5 WAV 모델을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2026년부터 영국 현지에서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아는 전동화 WAV 개발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타빌리티는 중·장기적 전동화 전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 과정에서 양사는 PBV 라인업별 WAV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스마트 충전 설루션 개발 등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WAV 시장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향후 출시 예정인 기아의 대형 PBV 'PV7'의 WAV 컨버전 모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PV5 WAV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아 PBV 기술의 잠재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모타빌리티와의 MOU 체결은 모두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이끌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11-04 14:1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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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방문한 재팬모빌리티쇼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알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는 이번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하며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된다. 신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신 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전시관에도 방문해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는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APEC 행사에 참여해 베트남 국가주석, 뉴질랜드 총리, AWS CEO 등 국가 정상 및 글로벌 유수 기업 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협업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여하며, 그룹 비즈니스 지원 및 점검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4 14:13:2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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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다 삶의 안정…공공임대에 몰리는 2030세대

2030세대의 주거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임대=불안정'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공공임대주택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주거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청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높은 집값과 불안정한 민간 임대 시장 속에서 공공임대가 '내 집 마련 전 단계의 디딤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LH토지주택연구원이 발표한 '2030 청년 1인가구가 원하는 집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19세에서 39세 사이 무주택 청년 700명 가운데 76.1%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세보다 저렴해서'(51.9%)가 가장 많았으며, '쾌적한 환경'(14.1%)과 '정부·공공기관 신뢰'(8.2%)가 뒤를 이었다. 청년층의 공공임대 정책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공임대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공공임대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도 50%를 넘어섰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공공임대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저렴한 집을 찾는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청년들이 불안정한 민간 전세시장과 급등한 주택가격 속에서 '안정된 삶의 기반'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한 주거정책 전문가는 "청년층의 공공임대 선호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의 결과"라며 "임대가 임시 거처가 아닌 자립 준비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공공임대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구조적 문제다. 급등한 전세가격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청년층이 감당 가능한 주거 선택지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공공임대의 가격 안정성과 계약 구조의 투명성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청년 1인가구의 주거 형태는 다세대주택(38.1%)과 오피스텔(27.1%)이 주를 이루며, 공공임대주택 형태로는 아파트 선호가 52.6%로 가장 높았다. 거주 희망 형태는 전세(43.6%)가 월세보다 높았으며, 적정 면적은 41㎡ 이상, 방 2개를 이상적으로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임대주택=가난한 사람의 집'이라는 낡은 인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공임대를 '내 집 마련 전 단계' 혹은 '합리적 선택'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주거문화가 '소유 중심'에서 '안정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으로 읽힌다. 청년들은 자산보다 생활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더 중시하며, 공공임대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사회 진입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공공임대 선호가 높아진 것을 정책 성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청년층이 공공임대를 택하는 배경에는 민간시장의 주거 불평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임대 수요 확대는 청년의 주거 불안이 심화된 결과"라며 "청년소득 개선과 민간 임대료 안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청년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지만, 단순한 양적 공급을 넘어 입지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민간주택과 비교해도 선택받을 수 있는 '질적 공공임대'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청년세대가 원하는 것은 '집' 그 자체가 아니라 '삶의 기반'이다. 공공임대가 일자리 접근성, 커뮤니티, 생활 인프라 등과 결합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청년 주거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2025-11-04 14:05:1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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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대 연간 수주 달성..."K바이오 선두 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K바이오' 대표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만 초대형 수주를 두 건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앞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원의 계약을 맺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이어졌고 8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올리는 등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계약금액은 기존 2420억원에서 5179억원으로 114% 커졌고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에서 2033년 12월 31일로 연장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 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인 총 78만4000리터(L)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18만 리터의 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의 초석을 놨다. 6~8공장도 순차적으로 증설해 오는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32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으로 초격차 생산 규모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7년 6공장 준공을 통한 총 96만4000리터 생산 역량 확보가 목표이며, 6공장은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 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도 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4:02:2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