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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제1기 무안신도시 시니어 대학’ 무안군수 특강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1월 7일 오전 10시 남악복합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수강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무안신도시 시니어대학' 군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산 무안군수와 시니어대학 재학생들은 "무안시니어를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라는 주제로 민선 8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 및 시니어의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시니어대학 수강생들은 시니어들의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부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남악·오룡지구 발전계획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문들을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특강에서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기회"라면서 "무안군에서는 시니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안군이 전남 행정의 수도가 되고 남악·오룡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르신 모두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무안 신도시 시니어대학 수강생들은 "무안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무안군에 대한 애정을 깊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11-09 08:48: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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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 경북 사과 서울광장에서 ‘K-애플’ 홍보

경상북도와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업 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2023 경북사과 홍보 행사'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것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전시한 '경북사과 명품관'과 '명품사과 벌룬아트', '경북 사과 프로게이머' 등의 풍성한 체험행사와 함께 경북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려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경북 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 속에 K-애플(APPLE)의 위상을 아로새기고 있다"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세계 5대 생산 과일인 사과의 가치와 경쟁력을 드높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는 경북사과 홍보 행사에 앞서 정기회를 열어 점차 위기로 다가오는 이상기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과 고품질의 경북 사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협의했다.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는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예천군, 봉화군 등 14개 시·군으로 구성돼 과수산업의 발전과 사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자체 간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3-11-09 08:46:57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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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스마트 약상자 지원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1월 저소득 만성질환자 50세대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복용 관리를 위해 「스마트 약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약상자 지원 사업은 2022년 시작해 저소득 만성질환 50세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50대를 추가 지원한다. 사업은 삼익신협(이사장 박종식)의 후원금으로 구입한 스마트 약상자 20대와 ㈜헬스올(대표 도형호)에서 후원한 30대(400만 원 상당), 총 50대로 진행한다. 스마트 약상자 지원 사업은 약 복용 시간을 깜빡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이 제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복약 알림, 복용상태 모니터링, 미복용 시 보호자 알림 기능을 수행한다. 개인 처방 정보에 따라 약을 보관해 복용 시점에 도달할 경우 섭취해야 하는 약통에서 LED 점멸과 소리로 알려주며 지정된 보호자는 복용 스케줄 설정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1인 저소득 취약계층 만성질환 대상자 50가구를 선정하고 동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전달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립된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약상자 지원 사업」을 통해 IoT 기술을 접목하여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복지+건강+돌봄의 주민 밀착형 통합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09 08:44:41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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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KAI와 반부패·청렴 경영 강화한다

'감사활동 및 반부패·청렴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기관 청렴 경영에 나선다. 중진공은 KAI와 9일 오전 경남 사천 KAI본사에서 '감사활동 및 반부패·청렴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정열 중진공 상임감사, 황임동 KAI 윤리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감사업무 전반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자체감사기구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추진됐다. 또한, 양 기관은 공공기관 감사 전문성 강화 및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감사전문성 제고를 위한 협력채널 확대 ▲반부패·청렴문화 개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자체감사 사례 분석 및 감사 관리지표 공유를 통한 내부통제 강화활동 등을 추진한다. 박정열 중진공 상임감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 제고와 기관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수준의 반부패·청렴체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중진공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3-11-09 08:44: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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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중동 진출에 속도…중동 경제사절단 통해 다양한 협력

사우디, 카타르등과 합작사 설립, 기술 교류등 모색 중견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태경그룹, CTR(씨티알) 등 회원사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인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등에서 사우디·카타르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합작 회사 설립,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 중동 경제사절단에는 총 24개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기초 소재·무기 화학 전문 태경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WCC)과 고순도 마그네슘 생산을 위한 해수 담수화 농축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중동 프랜차이즈 분야 갈라다리 브라더스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10년 내에 중동 12개 국가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CTR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친환경 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자동차 부품 공장 건립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발전 기자재 전문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에 주요 발전 기자재 공급자로 참여한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기가급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중동 시장은 건설, 제조, 소재, 식품, 바이오 등 중견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모든 산업 분야의 거대한 시장이자 기술 혁신의 중요한 시험대"라면서 "다양한 업종 중견기업간 협력 시너지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는 물론 외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9 08:37: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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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마을금고, 비단옷 입고 고향 가길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비리가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시의 한 금고직원은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의 한 금고는 부실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한 지 한달이 지나지 않은 만큼 실망감은 배가 된다. 대학생시절 여름방학이면 가방에 옷가지를 챙겨 경상남도 산청군으로 내려갔다. 숙식이 가능한 펜션에서 한 두달 아르바이트 하면서 용돈을 벌었다. 당시 마을에서 사귄 어른들과 매년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취직을 하고 금융부에 배치받았다고 하니 제일 먼저 새마을금고 이야기를 꺼냈다. 새마을금고는 산청의 자랑이라고 했다. 근래 고향 민심이 뒤바뀐 모양새다. 새마을금고에 관해 물으니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역의 자랑이 어느새 '비리의 온상'이 돼버렸다고 역정을 냈다. 옛말에 '비단옷 입고 고향 간다'는 말이 있다. 고향을 떠난 사람이 성공해서 되돌아간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대로 고향에 가면 외면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새마을금고가 민심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두 가지 과제를 잡음 없이 마쳐야 한다. 우선 경영혁신위원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8월 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7월 뱅크런 사태 이후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만큼 내부통제방안, 지배구조 혁신, 예금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등장해야한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영혁신위원회는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최종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한가지는 내달 치러지는 차기 중앙회장 선거다. 새마을금고 출범 60주년만에 치러지는 직선제 선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유력 후보군의 윤곽은 아직이지만 업계에서는 김인 회장 직무대행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간혹 사람들은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미화된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 새마을금고에 필요한 것은 공정한 과정에 입각한 결과다. 조합원과 시민들로 하여금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신뢰회복만이 새마을금고 역사관이 있는 고향 사람들의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2023-11-09 08:30:2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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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자본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이대로 두어야 하나?

선진 자본시장의 기관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장기 안정투자집단으로서 주가급등락으로부터 시장안정을 유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행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기관투자자에게 그런 역할이란 연목구어에 가까운 기대가 아닐까? 사실 개인과 비슷한 단기 거래행태를 일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기관은 이들 기관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특혜를 주고 있다. 이러한 특혜가 궁극적으로는 자본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로 작용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는 아닐까? 필자가 보기에, 기관투자자에게 주어지는 특혜와 이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문에 대한 계좌확인절차가 개인투자자와 동일 기준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점이다. 일반 개인은 매도거래주문 시 고객계좌에 매도주문 수량만큼 잔고가 충분한지 시스템적으로 체크를 한 다음에 계좌잔고 내에서 주문이 시장에 전달된다. 그런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불법공매도 발생은 이들의 매도주문에 대한 계좌확인 절차가 개인투자자 처럼 준수되지 않고 보유잔고 수량 이상의 매도주문이 시장에 전달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간 계좌확인 절차의 상이는 끊임없는 불법공매도 발생에서 보듯이 공정성과 당위성 등의 측면에서 그 존속의미를 찾기 쉽지 않다. 둘째, 기관투자자 중에서 2015년부터 증권사에 대해 시장조성을 위한 유동성 제공자로서 공매를 허용하고 있는 조치를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기간의 공매도 금지 기간은 물론이고 현재까지도 증권사는 유동성 제공자로서 매도-매수호가의 제공 차원에서 주식대차에 의한 공매도가 제한 없이 가능하다. 그런데 증권사의 유동성 제공 차원의 공매도는 미국과 같이 딜러 또는 스페셜리스트가 존재하는 딜러쉽 시장(dealership system)에서는 필요하다. 왜냐면 이들은 매수자에 대해서는 매도자 역할을 행하고, 매도자에 대해서는 매수자 역할을 해야 하므로, 거래를 위한 재고(inventory)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다르게 한국의 경우에는 거래체결이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를 연결해주는 공개경쟁매매방식(call auction market system)으로서 증권사의 재고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장 개장과 종료 시 동시호가, 이외 시간의 접속거래란 용어가 익숙하다. 더욱이 한발 양보하여 증권사에 대해 유동성 제공자 지위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거래가 매우 빈번한 대형주를 대상으로 한 유동성 제공자가 과연 필요한지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셋째, 기관과 개인의 차입 공매도 사이의 제도적 불공정성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주식대차에 의한 공매도를 할 수 있으며, 개인은 거래증권사의 대주에 의한 공매도만 가능하다. 주식대차와 대주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는 개인의 대차시장참가 제한은 물론이고 상환기간의 차이와 거래종목의 한정 등으로 나타난다. 주식대차의 상환기일은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한 open형과 만기가 1년인 term형이 있는데, 후자가 주로 이용된다. 반면에 대주는 상환기간이 60일로 매우 단기이다. 또한 주식대차는 거래종목 수가 매우 많지만 대주는 거래증권사의 보유 상품분으로 한정되어 있어 거래종목수가 매우 제약된다. 이런 차이는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대해 불평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관투자자에게 부여하고 있는 혜택 중 정당성을 갖기 어려운 과다한 특혜는 개선되어야 한다.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의 해소는 물론이고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도 먼저, 기관투자자에 대한 매도주문은 개인투자자처럼 동일 기준의 계좌확인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 다음으로 증권사에 부여된 유동성 제공자 차원의 공매도 또한 우리의 매매제도에서 불필요하므로 재고되어야 한다. 끝으로, 주식대차의 만기는 대차거래 동기와 관계없이 6개월 이내로 제한하여, 과도한 연중 단방향공매도(naked short)에 의해 야기되는 공매도의 역기능을 줄이는 것이다. 이는 주식대차에 의한 공매도 제도의 본래 취지 유지는 물론이고 주식대차와 대주제도 간의 형평성과 공평성 제고를 위한 것이다. 해당 분야 연구를 수행했던 필자로서 만기 6개월 정도면 공매도 순기능인 차익거래나 헤지거래의 목적 달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자본시장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자본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11-09 08:12: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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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1월 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8일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프로젝트 18건의 규제 애로 및 행정절차 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경기 하남에 설립이 예정된 최첨단 공연장 등의 사업을 지목했다.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가 예산 대비 인건비 초과로 사업 파행이 우려된다며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의 항목별 예산을 현실화해달라고 제기한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결됐다. ▲정부가 지역의 소멸 위기 극복과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s & Education) 안착을 위해 지역 RISE센터를 독립 법인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는 체제 특성상 지자체의 교육정책 관련 전문성 부족과 정책 추진 일관성 결여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신속 정확한 상담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체계 개선, 채널 다변화, 행정 피드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자본시장>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 금지로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권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리테일 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에코프로의 적정주가가 현재 주가의 절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합병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그룹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7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취득한 자사주 규모만 95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부동산>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올해 들어 2번째로 큰 규모다. ▲9월 경상수지가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우리은행의 파생거래 과정에서 962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가격 변동으로 인한 평가손실을 최근 인지하고 이를 수정하면서 회계상 손실을 반영한 까닭이다. ▲윤 대통령이 가계부채와 은행권 '이자장사'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은행권이 '상생금융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자를 낮추고, 금리가 낮은 특판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건전성과 가계부채 증가 위험이 높아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1월 9일부터 12월20일까지 30일간(공휴일 제외)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대상은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2060개 건설현장이다. ▲이달 내 계룡그룹 KR산업은 이달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44~84㎡ 406가구를 공급한다. <유통&라이프부>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품 사용의 계도 종료 시점을 국제 동향,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3-11-09 06:00: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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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휴면카드 작년 比 18.6%↑…실적악화 등 '이중고'

올해 휴면카드 발생 속도가 지난해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와 고객 이탈로 카드사가 겹악재에 처해 있다. 휴면카드 발생의 주범으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와 캐릭터카드 등이 꼽힌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비씨카드)의 휴면카드는 총 1345만장이다. 지난해 동기(1134만장) 대비 18.6%(211만장)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카드를 의미한다. 최근 1년 새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게 증가한 곳은 비씨카드다. 3분기 비씨카드의 휴면카드는 86만4000장으로 지난해 동기(60만7000장) 대비 29.7% 늘었다. 이어 ▲삼성카드 21.9%(31만8000장) ▲현대카드 20.5%(34만2000장) ▲신한카드 17.9%(31만5000장) ▲KB국민카드17.3%(28만9000장) ▲하나카드 16.4%(19만3000장) ▲우리카드 14.8%(19만5000장) ▲롯데카드 11.7%(11만7000장) 순이다. 휴면카드 증가는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신용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한 자금이 수포로 돌아가는 만큼 매몰비용이 커져서다. 통상 신용카드 한 장을 개발하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입한다. 대형사와 협약을 체결할 경우 1년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업계에서는 휴면카드 증가 요인으로 PLCC를 지목했다. PLCC는 제휴 기업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브랜드가치, 유행여부 등에 따라 사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에서 PLCC를 선도하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올해 전업 카드사 8곳 중 휴면카드가 세번째로 증가했다. 캐릭터카드 또한 휴면카드의 주범으로 거론된다. 캐릭터카드란 플레이트에 만화 캐릭터, 아이돌 등이 그려진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캐릭터카드가 결제수단이 아닌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석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MZ세대 확보를 위해 캐릭터카드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을 굿즈 수준으로 높여 출시하다 보니 사실상 기념품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휴면카드는 지난달 진행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휴면카드 관리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휴면카드가 증가할수록 카드사의 매몰비용과 금융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휴면카드 정리 시스템 도입을 시사했다. 다만 카드업계에서는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두고 물음표를 던졌다. 관리가 소홀한 만큼 과거에는 도용, 정보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문제는 사실상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2019년을 시작으로 디지털 고도화를 본격화한 만큼 정보유출 등의 문제는 없다고 봐야한다"며 "다만 김 위원장이 국감에서 휴면카드 해지 간소화 시스템 구축을 직접 언급한 만큼 이르면 내년 중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1-09 06:00: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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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수요 많은데"…생보사, 요양시설 짓기 까다롭다

요양시설 입소대기자만 수천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뜨겁지만 생명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설 개소를 위한 토지·건물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저출산·고령화와 돌봄공백 발생 등으로 요양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서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독거·무배우 노인의 요양시설 수요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이용자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노인 요양시설 이용자는 2014년 14만2382명에서 2022년 23만428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의 요양등급을 살펴보면, 3등급이 3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4등급 32.4% ▲2등급 19.8% ▲1등급 9.2% ▲5등급 2.2% 순으로 나타났다. 송 연구위원은 "재가급여를 원칙으로 하는 3~4등급이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의 약 69%를 차지한다"며 "이는 가족 내 돌봄 불가, 열악한 주거환경, 치매 등으로 불가피하게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한 인정자가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2019년 발표한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지속적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음'(74.4%)이 가장 높았다. 1인가구 또는 무배우자일수록 돌봄공백 발생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요양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위원은 "독거 또는 무배우 노인의 경우 돌봄공백 발생으로 요양시설 이용 가능성이 높다"며 "고령 1인가구 증가세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요양시설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방점을 둔 요양시설 확충과 시설서비스 내실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인요양시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생보사들은 요양시설 개소 등 요양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규제로 인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KB라이프생명은 업계 최초로 요양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요양시설 개소 후 입소대기자만 수천명이 몰리는 등 수요가 높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전체 빌리지와 시설을 합치면 대기자는 5000명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도 2027년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또한 수도권 중심 요양시설 건설 부지 매매를 진행 중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부지 선정 관련해서 전담 TF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요양시설의 수요 급증에도 생보업계는 토지·건물 임차 규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나 건물을 매입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난립을 막고 잦은 개·폐업을 방지해 입소자들의 주거 불안을 막는다는 취지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시설을 개소하려는 보험사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수도권에 시설을 개소하려면 부지가 몇백억 단위여서 부담이 있다"며 "규제 완화가 된다면 다른 후발 생보사들도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보사들은 미래의 핵심사업 측면에서 요양사업에 진출하려 한다"며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요양시설을 제공하면 이용자의 수요해소와 생보업계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서로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9 06:00: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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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9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9일 목요일 [쥐띠] 36년 자녀에게 실질적인 힘을 보태 줘라. 48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근다. 60년 한밤중에 비단옷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72년 언덕과 골짜기가 바뀌니 주택청약을. 84년 거품이 사라지니 현실은 냉혹하다. [소띠] 37년 내일을 위해 오늘 일을 마무리. 49년 이기적인 마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61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 성실로 극복. 73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시작. 85년 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되는 하루이다. [호랑이띠] 38년 내가 좋아도 남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50년 위기가 있지만 귀인이 도와준다. 62년 손재수가 있으니 쇼핑을 하는 것도. 74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그만둘 수 없다. 86년 좋은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다린다. [토끼띠] 39년 영원한 비밀은 없으니 입단속 하라. 51년 귀인을 만나면 단기투자도 괜찮다. 63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하자. 75년 기회가 왔어도 재고 망설이다가 놓칠 수 있다. 87년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 후회한다. [용띠] 40년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살펴야 한다. 52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노를 저어라. 64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가지자. 76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88년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뱀띠] 41년 힘들어도 손뼉을 크게 치고 다시 해보자. 53년 전체를 파악해야 내가 갈 길이 보인다. 65년 변화의 날이니 외모에도 신경 쓰자. 77년 금전과 사랑의 운이 따르는 하루이다. 89년 가족들이 모이면 살얼음판이다. [말띠] 42년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있다. 54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이제 행동할 때. 66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니 좀 쉬어야 한다. 78년 무에서 유를 창출하게 된다. 90년 토끼가 죽으니 여우가 슬퍼하는 날로 우울해진다. [양띠] 43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 날. 55년 다소 예민한 날이나 큰 이익을 얻는다. 67년 가진 것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79년 창업을 혼자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니 부담이 크다. 91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으로 한 단계 상승. [원숭이띠] 44년 모임은 미운 놈 떡 하나 주는 심정. 56년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자기 할 일만 하라. 68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80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을 모르겠다. 92년 이성과 의견충돌이 되어 이별 예상. [닭띠] 45년 재산 분배 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우선. 57년 한 줌의 흙이 산을 이루는 정성으로. 69년 호감이 가는 이성의 유혹이 있다. 81년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것이. 93년 자존감이 지나쳐서 연인을 힘들게 한다. [개띠] 46년 갈 길이 멀어도 일단 시작하면 좋은 결과. 58년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는 힘들다. 70년 목이 마르면 직접 우물을 파라. 82년 가족도 서로 도우며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가족. 94년 언제나 기술은 죽지 않으니 연마하도록. [돼지띠] 47년 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볕이 비친다. 59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1년 부자가 되려면 신용을 우선. 83년 때를 안다는 것은 철이 든다는 것. 95년 제사전통이 과거의 풍습으로만 인식됨이 없이 조상님 제사에 참석을.

2023-11-09 04: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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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환경과 기운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다. 먹물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으로 주변 환경에 물드는 것을 의미한다. 나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쁜 행동에 물들고 선한 사람과 친하면 선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근묵자흑이라는 고사성어는 풍수가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풍수는 기운이다. 예로부터 자연은 몸이 상한 사람에게 좋은 기운을 넣어주고 정신이 혼미한 사람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줬다. 이런 기운을 생기라고 한다. 생기는 산이나 강을 따라 흐르는데 생기가 모여드는 곳이 명당이다. 명당에 터를 잡고 살면 건강이 좋아지고 재물이 모인다. 이는 생기가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몸에 병이 생긴 사람이 풍수 좋은 터에 살면서 건강을 회복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몇 년씩 승진에서 탈락하던 직장인이 승진하고 수험생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일이 바로 근묵자흑이다. 좋은 기운과 함께 살면서 생활 자체에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이다.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는 선천적 환경과 후천적 환경이 있다. 선천적 환경은 타고난 것으로 자기가 선택할 수 없다. 후천적 환경은 살면서 만나는 것들인데 내가 선택하고 바꿀 수 있다. 풍수는 후천적 환경이다. 풍수는 사람과 인생을 더 좋게 또는 더 나쁘게 만들어 주는 후천적 환경이다. 좋은 집터가 있는 데도 나쁜 집터를 선택하는 것은 복을 차버리는 것과 같다. 좋은 터를 고르고 그곳에 산다면 후천적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자기 의지로 풍수 환경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선택은 삶에 생기를 몰고 온다. 좋은 기운은 더 나은 인생으로 이끌어 주는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가는 터를 만나서 산다는 건 인생의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2023-11-09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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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결렬...9~10일 경고파업 돌입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만나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공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사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정원 1만6367명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감축안을 철회하고 771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을 설득하진 못했다. 노조는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은 평균 65.7%, 5∼8호선은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시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 협력 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을 동원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한시간 연장(오전 7~10시, 오후 6~9시)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로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22:33: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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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伊, 새로운 여정의 시작"…산업·우주·안보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위한 산업·우주·첨단기술·안보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결과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의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알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탈리아는 6·25전쟁 당시 서울에 제68 적십자병원을 개원해서 약 23만명의 군인과 우리 민간인 환자를 치료해 준 고마운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2019년 100만명에 달하는 한국 관광객의 이탈리아 방문,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역대 최대치인 연간 135억불(한화 약 17조7322억원) 규모의 교역 달성 등이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계기 ▲한-이탈리아 산업협력 ▲한-이탈리아 우주협력 ▲한-이탈리아 물리 분야 연구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산업협력 MOU는 양국 간 차세대 산업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기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저와 대통령님은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우주협력 MOU는 양국 우주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이탈리아의 국립핵물리연구소도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 등 안보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인도-태평양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라며 긴밀히 공조할 것임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조를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를 넘어 국제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저와 대통령님은 인태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이탈리아는 유럽연합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주요 구성원이자 내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이탈리아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정상은 내년 수교 140주년에 맞춰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를 통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이 더욱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3-11-08 19:10: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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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신제품 '크러시' 출시해...차별화된 소비 이끌어

롯데칠성음료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기존 맥주와는 차별화된 맥주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신제품 '크러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제품명 '크러시'는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반하다', '부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크러시'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의미하는 알파벳 'K'를 붙였다. 무엇보다 롯데칠성음료는 숄더리스 병을 도입하고 분리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활용했다. '크러시'를 통해 기존 국내 맥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청량한 탄산을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 겉면에는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청량감까지 극대화했다. '크러시'는 몰트 100%의 맥주이며 페일 라거 유형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500ml병 제품과 20L 용량의 생맥주 KEG의 두 형태로 술집을 비롯한 음식점 등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차별화된 소비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된 상황에서 기존 국산 맥주의 틀을 깬 '크러시'가 젊은 세대의 새로운 자기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08 17:09:4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