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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촌 학교 결연 맺어 ‘생태체험교육’ 실시…서울시교육청, 희망 초교 모집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농산어촌 학교가 특색있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실천해 도시와 농촌 학생 모두가 공존과 상생의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학교이다.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 초등학교 간 1대 1 자매결연 방식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도시와 농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농촌 학교 간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별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6월 12일부터 23일까지 희망학교를 모집한 뒤, 7월 대상 학교 5~10개교를 선정해 전라남도 초등학교와 1대 1로 매칭한다. 선정된 학교는 2024년 2월까지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도시-농촌 생태체험교육 교류 학교 시범 운영으로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 안팎의 배움 활동, 마을 체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6-12 06:00: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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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임신 중 태아 뇌발달에도 좋은 '미역'

우리나라 산모들은 출산을 마치면 미역국을 먹는다. 오래된 우리만의 문화이니 별생각 없이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산모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일 만큼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말린 미역 100g에는 20g에 이르는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칼로리 또한 150kcal 이상으로 해조류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곡식이 귀하던 시절, 우리 산모들에게 미역은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었다. 높은 단백질 함유량만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은 물론, 식이섬유 함량은 모든 식재료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한다. 또한 미역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출산 후에 부족한 혈액의 생성을 촉진한다. 철분 부족으로 빈혈을 겪는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에도 미역이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미역은 자궁 수축, 상처의 빠른 회복 등의 효과가 있어서 산모의 산후 조리에 효과적이다. 미역에는 다당류의 일종인 알긴산이 들어있다. 알긴산과 같은 식이섬유의 섭취는 식사 직후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며, 당뇨병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또한 다른 식이섬유들과 마찬가지로 변비 예방에 효능이 있다. 미역에 풍부한 알긴산이 딱딱하게 굳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배변 활동을 촉진해서 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을 잘 보지 못하고 변비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이나 다이어트 기간 중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하려는 사람들은 미역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미역의 알긴산은 변을 밀어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체내 독성 물질의 배출도 촉진한다.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을 꽉 막히게 만드는 주범인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을 억제해서 혈액을 맑게 유지하게 하고 혈관계 질환을 막아준다. 미역에는 요오드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태아의 뇌 발달과 균형 있는 성장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임신부가 임신 기간에 충분히 미역을 섭취하면 임신부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태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데도 효과적이다.

2023-06-12 05:06: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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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령한 에너지 터

어디 가서 기도하면 기돗발이 좋다. 등등 기도명당 자리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기도터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우리나라에 산지가 많은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 옛적부터 세속의 번다함은 신령한 에너지와는 상반되는 것이니 당연스레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속으로서 천 년 이상을 산다고 하는 신선들은 모두 깊은 산속 어딘가가 머무는 곳이다. 그러하니 우리나라는 산지가 70%인지라 흔히 말하는 기도발 넘치는 터들이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지역마다 내노라하는 기도터들이 반드시 있다. 또한 커다란 산맥과 함께 바다나 큰 강이 있게 되면 역시 물의 힘과 깊은 기운 역시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이자 바다의 풍랑과 해일 등으로 인한 여러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자 하는 발원으로 신앙대상이 되는 존재들이 있다.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해수관음신앙이 그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 삼면에 대표적인 해수관음 도량이 있다. 모두 영험하기로 태조 이성계가 백일 기도발원을 했고 그 결과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리암이 있는 산 이름은 원래 보광산이었는데 왕조를 열어준데 대한 보답으로 산 이름에'비단 금(錦)'자를 하사해 이후로는 금산이라 부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역사와 유래를 가진 소문난 기도터들도 적지 않지만 필자의 작은 월광사 터 역시 꿈에 본 용이 승천하는 곳이었고 그런 연유로 기도터를 이루었다. 그곳이 이름도 용두동으로서 고양시 덕양구 서오능 근처에 위치한다. 터의 힘이란 풍수와도 통하니 아무리 눈바람이 불어오고 바로 옆 길 건너서는 물이 넘쳐도 여기만큼은 물이 찬 적이 없다. 부처님의 기도처도 우연이란 없는 듯하다.

2023-06-12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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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06월 12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06월 12일 월요일 [쥐띠] 36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찾아라. 48년 뜻밖의 초대로 기분이 좋으나 손재수도 있다. 60년 길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72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84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는데 힘이 든다. [소띠] 37년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지 마라. 49년 직장에서 자식 자랑 너무하지 않도록. 61년 물 건너서 기쁜 소식이 들려오니 뛸 듯이 기쁘다. 73년 큰 업체에서 일거리가 들어온다. 85년 서로를 위해 좋은 것을 포기. [호랑이띠] 38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50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라. 62년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는다. 74년 눈치보다는 소신대로. 86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도 갈수가 있다. [토끼띠] 39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난감. 51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 63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달래야 한다. 75년 차량정비 하는 날. 87년 큰 둑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니 안심은 말자. [용띠] 40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52년 오죽하면 삼재 팔란 관재구설이라 했겠는가. 64년 가까운 사람부터 신용을 쌓아가자. 76년 고생은 많고 실속은 적고. 88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절실. [뱀띠] 41년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53년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잘해야 열흘을 가지 못한다. 65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77년 지나친 관심은 나도 상대도 지치게 한다. 89년 인색하면 고독이 계속된다. [말띠] 42년 동료와의 협업이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54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66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 본다. 78년 합격의 기쁨이 있다. 90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양띠] 43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르니 좋은 하루. 55년 넓은 시야로 바라볼 때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온다. 67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현명. 79년 초조하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라. 91년 자신을 이겨야만 발전도 있다는데. [원숭이띠] 44년 주변의 무관심이 오히려 편하다. 56년 망설이지 말고 주어진 일에 과감히 도전. 68년 생선이 먹고 싶다면 그물을 준비하고 바다로 나가라. 80년 가까운 사람과 불화를 조심. 92년 친구가 미팅을 주선하여 약속 생긴다. [닭띠] 45년 단단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 손상할라. 57년 시비를 가리다 보면 내 실수도 튀어나온다. 69년 상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신용을 지켜라. 81년 남자 친구의 기대가 부담. 93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개띠] 46년 어쩌다가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제가 필요. 58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온다. 70년 상대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82년 양보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94년 규칙적인 일과 즐거운 마음이 생활의 기본. [돼지띠] 47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이득 있는 오후. 59년 내 것이 아닌 것은 탐내지 마라. 71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마라. 83년 본인의 거짓말로 결국은 사면초가(四面楚歌). 95년 마음만 앞서면 결국 실패이니 실력을.

2023-06-12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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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EO 알트만·브로크만, "조만간 GPT에 멀티모달 기능 선보일 것"..."AI 등 기술 자체 규제 안 돼"

'챗(Chat)GPT 아버지'로 불리우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최고경영자)과 또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그렉 브로크만은 "GPT에 멀티모달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의 규제 당국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공지능(AI)에 입출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최근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 멀티모달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브로크만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K-스타트업 미트 오픈AI' 행사에서 "여기 오기 전까지 멀티모달에 대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든 것을 통합하는 것인데, 몇 개월이 지나면 멀티모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PT5 왜 출시 속도 늦추나 오픈AI 은 GPT5 출시 속도를 늦추는 추세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알트만 "GPT2에서 3로 갈 때와 3에서 4로 갈 때 큰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4에서 5로 갈 때도 큰 차이를 나타내야 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세트를 취합하고 인풋 개선을 통합시키고 높은 수준의 스탠다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내놓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PT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 현상(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현상)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브로크만은 "현재 할루시네이션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 모델을 빠르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 할루시네이션이 나온다면 곤란한 문제가 된다. 콘텐츠에서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나온다면 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알고리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픈AI는 AI 등 기술 자체를 규제해서는 안 되며 기술 사용이 악의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며 "AI 규제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용 사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만은 "현재 진행 중인 세계 투어에서 각국의 규제당국을 만났는데, 규제 당국자들이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이 놀라웠다. 기술을 규제하려고 하면 그 기술은 그 규제를 벗어나 우회해 발전할 것"이라며 "각국에서 규제를 만들어도 이를 전 세계에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AI인 챗GPT는 굉장히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파워가 있는 도구인데, 이 기술이 잘못활용되면 오용돼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규제 마련에 있어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브로크만은 "AI는 기술 규제를 벗어나 발전할 것이며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각 AI 섹터마다 규제는 달라야 한다. 활용사례를 잘 이해하고 그것에 중점을 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트만은 또 한국에 오픈AI 사무소를 오픈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 창업의 골든 시대인 만큼 한국도 알아보고 싶고 스타트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한국 산업에 투자를 하고 싶다"며 "한국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이 있는데 이미 우리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픈AI가 중기부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알트만은 한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업체들과 오픈AI 전용 칩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오픈AI는 타이완 반도체도 많이 사용하지만, 타이완이 계속 공급하더라도 그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여러 나라가 한국과 협력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또 한국이 챗GPT 사용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부터 오픈AI를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로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인터넷 보급률은 높고,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용량도 크다"며 "한국은 챗GPT에 열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6-11 20:04: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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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와 中企·벤처 분야 협력 강화한다

이영 장관, 사우디서 상무부 장관·중기청장과 '3자 회담' 사우디 1.5억 달러, 韓 1천만 달러 출자…'공동펀드' 조성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중소기업, 벤처분야 정책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양국이 힘을 모아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사우디 상무부 장관,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eini) 중소기업청장과 오찬을 겸한 3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현지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에 이 장관이 한국의 벤처·스타트업과 참석하며 시작한 사우디 상무부·중소기업청과의 협력관계를 구체적 공동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회담에선 양국 스타트업 축제인 Biban과 컴업(COMEUP) 간 교류뿐만 아니라 한·사우디 교역 확대를 위한 통관절차 개선, K-팝(POP) 등 문화행사 활용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장관은 또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 이사회 의장 요세프 알 베냔(Yousef Al Benyan)과 함께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도 가졌다. 양국 공동펀드 조성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사우디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중인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출자해 총 1억6000만 달러(약 208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엔 사우디벤처투자(SVC)와 사우디국부펀드(PIF Jada)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펀드는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양국 간 합의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분야는 산업과 정부 기능 전 영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외국의 다양한 정부 부처와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아울러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제2의 중동신화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1 20: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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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간단체, '고용노동' 관련 보조금 부정수급액 40억원

일부 고용·노동 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국고보조금을 부적절하게 받아 쓰거나 유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고용·노동 분야 민간보조금사업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년 간 부정수급·사용한 금액이 40억 원을 넘어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2020∼2022년 보조금을 받은 비영리 민간단체 1532곳에 대한 감사를 최근까지 실시했다. 이 중 26.9%에 달하는 412곳의 행태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배에 해당한다는 의혹이다. 이 기간 26개 사업 명목으로 1532개 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은 총 4138억3000만 원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을 비롯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중장년층 취업 지원,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지원 등이다. 이 중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 사례가 851건(40억4000여만 원 상당)이라는 설명이다. 고용부는 이 중 30억3700만 원을 환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형별로는 지원금 부정수급이 10억9000만 원, 목적 외 사용 5억8500만 원, 집행기준 초과 지급 4억4600만 원, 임직원거래 3억1500만 원, 사적 유용 1억7500만 원 등이다. 한 단체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로, 사업수행 능력이 없음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청서에 적어 보조금 2800만 원을 타냈다. 또 다른 한 단체는 인건비 명목으로 보조금 1억6000여만 원을 받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착복했다. 또 금지된 전기세 등에 보조금을 쓰거나, 재직자에게 미취업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 관련 보조금을 지원 받은 사례가 적발됐다. 실업급여 수급 종료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보조금을 집행하거나 식비를 지원한 사례도 발각됐다. 이 의원은 "정부 보조금을 허투루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비리와 부정행위가 적발된 단체는 보조금을 환수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6-11 17:28: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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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합 해치는 모욕적 발언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당내 강성 지지층의 혐오 조장, 갈라치기 발언에 주의를 요구하며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지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가 출마자 또는 당원을 대상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언사와 상대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발언은 부적절하다. 이러한 언행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이같은 지시를 한 배경에는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경기 안산상록갑 출마를 알리며 지역구 의원인 전해철 의원을 비이재명계를 멸칭하는 용어인 '수박'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양 전 위원장은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경기도 안산 상록 갑 국회의원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 수많은 당원들이 대의원제 폐지를 외칠 때, 자기와 자기 패거리들의 당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간절한 호소와 절절한 외침을 짓밟아버리며, 당원과 싸우는 민주당 소속 3선 국회의원 전해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민주당에 치명적인 반개혁세력의 뿌리요, 줄기요, 그 자체가 수박일 뿐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수박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 그 수박의 줄기를 쳐내겠다. 그 수박 자체를 깨뜨려버리겠다"며 단호한 어조로 말한 바 있다. 양 전 위원장은 전날(10일)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징계 목소리가 나오자 SNS에 글을 올려 "평당원 양문석도 멸칭을 사용하면 징계를 받는데, 평당원 양문석보다 훨씬 더 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열성 당원을 향해 멸칭하기만 하면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몇몇 민주당 국회의원 당신들은 더 심한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하지 않겠나. 전해철 의원 홍영표 의원의 견해는 어떠한가"라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윤리감찰 범위에 대해 "논란이 된 사항이 있었고, 그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안과 관련해 (이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경기 성남중원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9일 지역 행사에서 주민들과 수박을 먹는 모습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2023-06-11 17:28: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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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 재건사업 韓기업 참여 구체화... EBRD와 적극 협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고위관계자와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기재부는 11일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마크 보우먼 EBRD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EBRD의 기후행동 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기금 출연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출연금액은 450만달러(약 58억원)이다. EBRD는 지난 1990년 구 소련 붕괴 이후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및 민주주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방 차관은 면담에서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 및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1억3000만 달러(약 1682억)를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에 가서명한 바 있다. 방 차관은 기금출연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우크라이나 사업 설명을 위한 특별 세션을 EBRD에 제안하는 등 우리 기업의 구체적인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지난달 출범한 우크라이나 투자 플랫폼 등을 통해 EBRD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선도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에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이번 HIPCA 신규 출연은 한국이 EBRD의 녹색경제 전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김연세기자

2023-06-11 17:22: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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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도약계좌, 성공할까

"대출 이자도 오르는데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소득우대 금리와 은행 우대금리까지 충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최근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도약계좌)'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지만, 되려 청년들의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조건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이 5년간 월 최대 70만원씩 적금을 부으면 정부의 기여금과 은행 이자, 비과세 해택 등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가입 대상인 청년들 뿐만 아니라 제공자인 은행의 부담도 커지면서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청년도약계좌와 유사한 청년희망적금도 이보다 완화된 조건을 적용하고 있지만, 현재 해지율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청년희망적금의 지난해 2월 가입자는 286만8000명에 달했지만 같은 해 말 기준으로 적금을 유지한 가입자는 241만4000명으로 45만여명이나 줄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청년들의 소비여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들이 매달 70만원까지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5년이라는 만기도 부담이다. 기존 10년보다는 절반 단축됐으나,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의 평균 만기가 1~3년 단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긴 시간이다. 은행들도 역마진을 우려하며 평균 4%에도 못미치는 기본금리를 내놓았다. 최종 금리는 12일 결정된다. 현재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12곳 중 10곳은 3년 고정 기본금리 3.5%를 제시했다. 그나마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4.5%로 가장 높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6.5%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다. 소득 우대금리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이다. 이들 외에는 사실상 비과세 혜택만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에게 국가의 지원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희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채 내놓는 대책은 되려 '청년절망계좌'로 전락할 수 있다.

2023-06-11 17:02: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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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골드만삭스도 '녹색금융' 잡아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도 여기에 발맞추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JP모건(J.P. Morgan)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굴지의 금융기업 또한 '녹색금융(Green Financial)'을 사업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녹색금융의 초기 형태는 유엔(UN·국제연합) 산하 국가 간 탄소배출권 거래 등이 손꼽힌다. 구상 초기 캐나다, 칠레,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가 선제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멕시코, 독일, 중국 등의 국가가 동참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경각심을 키우지 못한채 매년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환경에 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면서 과거 대비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해석한다. 환경개선에 관심을 두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 개선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시장의 경우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관련한 소비 증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녹색채권 또한 민간 주도 발행량이 공공발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 JP모건·골드만삭드 '녹색금융' 동참 지난 2021년 JP모건은 녹색채권 연보(J.P morgan green bond annual report)를 공개했다. JP모건의 녹색채권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2024년 만기가 도래하는 10억달러 규모를 녹색채권 통해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업과 장애인 채용 기업 등에 전액 투자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하는 기업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다이아몬드 비스타 풍력 발전소 ▲비빈트 솔라 등이다. JP모건은 다이아몬드 비스타 풍력발전소에 총 1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지난 2021년 8월 기준 10만5646가구의 전기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빈트 솔라에는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11개 주(State)에서 태양열 에너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연간 5만3000톤(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환경문제에 관한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녹색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골드만삭스는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블록체인 그린본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골드만삭스가 발행한 녹색채권은 채권 투자 수익률 이외에도 완화 결과 이익(MOI) 토큰을 별도로 지급한다.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MOI토큰은 채권과 분리해 별도로 거래가 가능하다. 채권수익 이외 디지털 자산을 제공함으로써 녹색채권에 관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MOI토큰은 투자한 친환경 기업이 환경 개선에 영향을 준 만큼 가치가 상승한다. ◆ 한국, 녹색채권 발행 9위권 지난해 대외경제경책연구원이 발행한 '글로벌 기후금융의 현황과 발전방향:녹색채권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한국의 녹색채권 발행량은 지난 2021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지난 2013년 수출입은행이 5억달러 규모로 첫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10건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후 2019년 25건을 발행했으며 2021년 10월 기준 137건을 발행했다. 2007년~2021년 대한민국의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공공·민간발행을 합산해 43억6000만달러를 발행했다. 가장 높은 녹색채권을 발행한 국가는 프랑스다. 총 172억5000만달러를 찍어냈다. 이어 ▲중국(160억2000만달러) ▲독일(157억4000만달러) ▲미국(133억4000만달러) ▲네덜란드(117억2000만달러) ▲스웨덴(63억5000만달러) ▲영국(58억8000만달러) ▲스페인(44억4000만달러) ▲일본(28억8000만달러) 순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녹색채권 발행 규모는 세계 시장에서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녹색금융 규모가 상위 10개국에 포함된 만큼 금융사들의 참여가 적극적인 편에 속한다는 것. 2021년 녹색채권의 민간발행은 세계 55개국에서 이뤄졌으며 공공발행은 22곳 나라에서 진행했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ESG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럽 국가의 경우 한국보다 기후위기 관심과 대응의 역사가 길다. 개선과제는 남았지만 후발주자로서 뒤처진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녹색금융 확대를 고탄소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녹색금융, 소비자 관심 있어야" 금융권에서도 녹색채권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은 공동으로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공개했다. 녹색금융 핸드북에는 녹색금융 추진체계를 비롯해 리스크 관리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관리 등 세부 항목을 나눠 '녹색금융 가이드라인'을 설계했다. 녹색금융 운영사례 또한 소개하고 있다. ▲금융지주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등 7곳 금융사의 사례를 공개해 실천 방안을 세분화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녹색금융에 관한 범정부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시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녹색금융이 관련 채권 발행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감소하면 지속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그린워싱 예방 차원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환경관련 기업으로 향하는 게 녹색금융 지속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11 17:01: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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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도쿄발 귀국편, 기체 결함에 3시간30분 지연 도착

일본 도쿄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246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10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은 이륙 준비 과정에서'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을 확인했다. 해당 항공기는 약 2시간의 정비를 마치고 출발했지만 도착 예정 시간이 밀리면서 김포공항의 커퓨타임(야간 운항 금지시간)인 오후 11시~오전 6시 사이에 걸리고 말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행 제한 시간이 없는 인천공항으로 비행기 도착지를 변경했다. 여객기는 약 3시간 30분가량 늦어져 이날 오전 2시1분이 되어서야 승객들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긴급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승객 이동을 지원했다. 먼저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8대를 운영하고, 교통 약자 대상으로는 별도 교통편을 제공했다. 지방 승객에겐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정비 이슈로 인한 일정 변경에 대해서는 모든 항공사 공통적으로 보상 규정에 해당되지 않지만, 도의적 차원의 보상으로 내면세품 구입시 사용가능한 상품권도 전달했다"고 답했다.

2023-06-11 16:5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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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체리 물량 전년대비 3배 확대해 행사 전개

홈플러스가 체리 제철인 6월을 맞아 체리 4종을 선보이고 오는 14일까지 '체리 유니버스' 행사를 통해 반값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체리 유니버스' 행사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과일 체리 4종을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체리는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당도가 높아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다. 최근에는 그릭요거트와 조합해 먹는 과일로 수요가 상승해 1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홈플러스는 높아지는 체리 수요를 잡기 위해 이번 체리 행사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했다. 일조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아삭한 항공직송 '캘리포니아 체리(500g)'는 대용량 구성으로 8990원에 판매한다.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고 노란 빛을 띠는 프리미엄 품종 '레이니어 체리(300g)', 일반 체리보다 30% 가량 크기가 큰 항공직송 'The큰 킹체리(400g)'는 9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전남 곡성에서 자란 달콤한 '국내산 체리(300g)'는 8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몽블랑제 베이커리에서는 제철 체리를 활용한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상큼한 체리크림과 고소한 크림치즈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체리 더블크림치즈번' 2800원, 생체리와 체리크림을 듬뿍 넣고 바삭한 결을 살린 '체리 생크림 크로와상' 3200원, 체리크림을 가득 채우고 먹기 좋게 커팅한 '체리 생크림빵' 3500원, 달달한 초코시트 사이에 생크림과 체리잼이 조화를 이룬 '체리 스퀘어 케이크' 7500원 등이다. 이밖에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체리(500g)'는 10% 할인해 5390원에 판매하고, '해태 체리마루(660ml)' 아이스크림은 20% 할인해 4000원에 내놓는다. '자임 콜라겐이 들어있는 스위타트체리 착즙주스(245ml)'는 2980원에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앱에서는 체리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리 바이어가 소개하는 홈플러스 체리 설명을 읽고 가장 끌리는 '원픽 체리'를 댓글로 입력하면 된다. 댓글만 달아도 홈플머니 100점을 적립하고,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는 체리 지원금 홈플머니 1만점을 적립할 예정이다. 적립된 홈플머니는 홈플러스 대형마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6~8월이 제철인 체리는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매년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홈플러스에서 신선한 체리 구입하시고 요거트, 빙수 등으로 다양하게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1 16:3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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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독특한 이색 버섯 2종 출시

롯데마트가 국내 품종 크리미버섯과 탐송이 버섯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두 버섯은 롯데마트가 20년부터 실시한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한 국내 품종 상품이다. 일반 버섯과 비교해 부드러운 육질과 버섯 특유의 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밝고 하얀 크림색을 띠고 있어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여진 '크리미버섯'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한 버섯농가에서 2년간 상품화해 재배한 국산 버섯이다. 해당 버섯은 식감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의 향이 적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탐송이버섯'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농업회사에서 아위버섯과 느타리버섯의 교배를 통해 6년간 개발한 상품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연해 데침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데친 후에 차게 만들어 초장에 곁들여 먹으면 회를 씹는 것처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색다른 먹거리들이 각광 받으며 노루궁뎅이 버섯, 꽃송이 버섯과 같은 이색 버섯 카테고리도 2023년 1~5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 신장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화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기존에 꾸준히 팔리는 버섯 외에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이색 버섯이 필요할 때"라며 "크리미, 탐송이버섯을 통해 이색 버섯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1 16:29: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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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세 부담 상승폭 OECD 1위

우리나라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광의의 국민 세 부담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등이 늘었고 무엇보다 건강보험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가계지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국세·지방세 등의 조세에 국민연금보험료·건강보험료 등 4대보험료를 더한 부담률이 지난 2021년 기준 29.9%로 집계됐다. 이는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준조세)의 총액이 명목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른바 국민부담률이다.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은 GDP 대비 24.8%에 머물렀던 2016년보다 5.1%포인트(p) 상승했다. 일본·호주(2021년도 수치 미집계)를 제외한 36개 회원국 중 5년 간 상승폭이 1위다. 아직 절댓값이 OECD평균을 밑돌지만 상승 속도는 주요국에 비해 월등했다. 이 기간 OECD평균치는 33.6%에서 34.1%로 소폭(0.5%p)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은 국민부담률이 2016년 25.9%에서 2021년 26.6%로 0.7%p 올랐다. 영국과 독일 국민들 세 부담은 각각 1.3%p와 1.7%p 증가했다. 아이슬란드(-15.2%p)와 헝가리(-5.0%p)의 경우 부담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일랜드와 튀르키예도 각각 2.4%p, 2.3%p 내렸다. 이 밖에 스웨덴(-1.5%p)·벨기에(-1.3%p)·핀란드(-0.7%p)·프랑스(-0.2%p)·체코(-0.2%p) 등이 떨어졌다. 덴마크(1.4%p 상승)가 2021년 GDP 대비 46.9%로 절댓값 기준 국민부담률 1위를 지켰다. 프랑스(45.2%)가 두 번째로 세 부담이 컸다. 이어 오스트리아(43.5%)와 이탈리아(43.3%), 핀란드(43.0%), 스웨덴(42.6%), 노르웨이(42.2%), 벨기에(42.0%) 순이다. 한국은 36개국 중 28번 째로, 세 부담 자체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이후 국민연금을 비롯해 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기여금 지출을 확대해 왔다. 또 코로나19 이전까지 민간소비와 기업실적, 수출 등의 호조에 힘입어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수입이 증가한 바 있다. 이 결과 국민부담률이 크게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소비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또 국민 생산성과 물가안정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법인세 및 사회보장기금여금의 세수 비중이 크게 늘어 국민부담률이 상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보고서는 사회보장기여금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건강보험료가 급증한 탓이 크다고 했다. 한경연의 한 연구원은 "세율 인상보단 세출 구조조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세 형평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조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수가 국내 근로소득자의 35%인 704만 명에 달했다. 국민부담률은 지난해까지 늘고 올해 꺾일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3조 원 이상 감소한 세수가 이를 시사한다. 소비 부진과 저조한 GDP성장률(기획재정부 등 1%대 중반 예측)에 따라 세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3-06-11 16:18: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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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그린 연수원'위해 ESG 경영 실천

KB증권은 용인시 소재 자사 연수원이 환경친화적 '그린(Green) 연수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KB증권은 '다회용 컵 사용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녹색 전환 여정 가운데 일환으로, KB증권 연수원을 이용하는 장기 연수생을 대상으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KB증권은 연수원에 입소한 타회사 신입사원 연수생들에게 예비사회적기업 '푸른컵'과 협업해 제작한 다회용 컵을 제공했다. 강의실과 숙소 등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하도록 연수원 곳곳에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했다. 또한 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연수생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제공했으며, 연수 종료 시점에는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실천한 연수생에게 소정의 경품도 증정했다. 만일 50명 단위의 연수생이 하루에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300개라고 가정하고, 이를 모두 다회용 컵 사용으로 대체한다면 하루에 약 1만3900g의 이산화탄소량 절감 효과, 연간으로 하면 탄소 약 5톤 분량의 감축 결과가 나온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작년 말 연수원 옥외주차장 부지에 연간 약 14만6000kwh 발전량 수준의 태양광 설비를 완공했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탄소중립 경영은 KB금융그룹에서도 강조하는 중요한 ESG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 사례를 꾸준히 도출하여,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11 16:17: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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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시운전에 野 "尹 정부 입장이 대체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도쿄전력이 12일부터 2주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시운전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정부의 입장은, 대책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안전성을 검증한다며 보냈던 시찰단은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 결과만 기다릴 것이면 시찰단은 왜 보냈나. 우리 자체적인 검증과 결론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애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 한 것"이라며 "여당이 앞장서서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낙인찍으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도 파렴치하다"며 정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 육지의 방류 설비 등이 모두 완공됨에 따라 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시운전은 방사성 물질을 바닷물에 희석시키는 예행연습 격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담수와 바닷물과 섞는 작업 후에 1㎞ 가량의 해저터널에 이를 목표지점까지 흘려보내는 작업이다. 도쿄전력이 시운전에 2주의 기간을 잡은 만큼, 7월 쯤에는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3-06-11 15:47: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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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도 떠난 여행, '가성비' 살렸다

올 상반기 여행을 관통한 키워드는 '가성비'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엔데믹(풍토화)이 시작되면서 모두가 여행 붐을 기대했지만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까지,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113달러 또한 치솟아 엔데믹이 무색해졌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환율은 높지만 안정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와 항공노선 증설이 항공권 가격을 낮추며 여행수요를 일으켰다. 그러나 여전히 고물가,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알뜰한 여행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 11일 <메트로경제>의 취제결과, 지난 상반기 고환율 현상에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가성비'를 살린 지역들이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가 발표한 1분기 여행 인사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되고 있음에도 전세계적으로 항공권 예약률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APAC 지역의 예약률이 371%까지 치솟았는데,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권의 여행 수요가 특히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간 팬데믹으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 업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해 1분기는 여행 업계의 한 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고환율에도 높은 여행 수요가 나타나면서 '가성비'를 살린 여행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지난 1분기와 이른 휴가가 이어진 2분기 간 인기 여행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난 1분기 여행 트렌드는 1월 설 연휴와 함께 2월 말 경부터 급격히 온화해진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 여행 모두 큰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여행의 경우 무박 당일여행이, 국외여행은 일본이 인기를 끌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1월 설 연휴 여행 카테고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 ▲무박 당일여행으로 압축 되는 단거리 여행 매출이 크게 올랐다. 많은 국가들이 입국 제한을 해제했지만 해당 기간 국내 여행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코로나19 발발 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서도 42%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버스와 기차 등 교통 수단을 이용한 핵심 관광지 방문 매출이 314% 늘었는데 동시에 워터파크와 스파 등 겨울철 휴식을 위한 여행지 매출이 1162% 급등했다. 같은 시기 인터파크에서는 국제선 항공 예매율이 전년 대비 3135%까지 증가했으며 패키지 국외여행 상품 또한 3187% 늘었다. 노선별 예매율은 일본 노선 항공권 예매가 49%, 동남아 노선이 37%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가장 많은 여행객을 받은 단일 국가는 일본으로 15만 9625명(25%)였으며, 동남아시아가 25만7299명(40%)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설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지인 미주와 유럽 노선이 각각 41%, 31%로 나타났었다. 다만 2022년도 1월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높은 전파율을 보인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린 시기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서울 기준 기상청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빠른 벚꽃 개화로 국내 여행이 큰 붐을 일으켰다. 이에 입국자 수가 늘고 출국자 수가 직전월 대비 줄면서 잠시 여행수지가 개선되기도 했다. 5월부터는 절약을 위해 7,8월 성수기를 피한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 성수기 전인 5~6월과 9월 항공권은 성수기 대비 20~40% 가량 저렴하다. 제주항공이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52%는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라고 이유를 골랐다. 특히 5월은 황금연휴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5월 해외예약 여행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배,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기도 했다. '가성비'를 살린 여행이 각광 받으면서 이번 여름 휴가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등이 꼽혔다. 교원투어의 성수기 중 여행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베트남(16.6%)이 꼽혔다. 이어 서유럽(13.5%), 필리핀(8.3%), 일본(8.1%), 북유럽(6.9%)이 2~5위를 차지했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특정 국가에 몰리기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플랫폼마다 인기 노선과 여행지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11 15:42: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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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될 것" 英 ESS 구축 사업 착공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 지역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영국 보틀리 ESS는 향후 LS일렉트릭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이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200억원(EPC 840억원, O&M 360억원) 규모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시스템을 구축,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 측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맡을 것"이며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해외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뢰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6-11 15:38: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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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살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12일 표결

국회가 12일 본회의를 열고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윤관석,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 동의안을 표결한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를 두고 송영길 전 당 대표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돈 봉투 20개를 의원들에게 뿌리는 데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캠프 관계자에게 "국회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하니 자신에게 돈을 달라"며 요구한 뒤, 두 차례에 걸쳐 현금 6000만원을 받아 의원들에게 300만원이 담긴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송영길 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제공하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할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하고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들은 의혹의 여진이 계속되자, 의원총회 후 자진 탈당했다. 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율 투표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포 동의안의 의결 정족 수는 재석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김남국 의원의 상임위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 등으로 당에 도덕적인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체포동의안은 가결될 것이라는 데에 무게가 쏠린다. 검찰은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총 5명의 의원(노웅래·이재명·하영제·윤관석·이성만)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하다. 다만, 윤 의원과 이 의원이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검찰 수사에 대한 반감도 상당한 수준이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지난 5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은 저를 조사한지 이틀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일한 증거인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부인되고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한 검찰은 또 다시 구속을 통한 망신주기, 강압적 자백 강요에 나선 것"이라며 "검찰은 조사 당일에도 이미 짜맞춘 각본대로 결론을 내놓고 일방통행 조사를 이어갔다. 구체적인 질문이나 증거 제시 없이 사안과는 관계없는 추측만 반복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도 같은날 SNS에 "검찰은 정해진 수순처럼 막무가내식 인신구속으로 사태를 몰아가고 있다. 결국, 혐의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엔 관심이 없고 단지 저와 야당을 망신 주려는 정치적 의도에만 충실하다"며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신청하자고 보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했다. 한편, 검찰이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있는 송 전 대표는 두 차례 검찰에 자신을 조사해 달라며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은 "조사 계획이 없다"며 송 전 대표를 돌려 보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항의하며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2023-06-11 15:37:5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