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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전국 곳곳 비…남부지방 '집중호우'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금요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영동 5~20㎜ ▲강원 영서 중·남부 5㎜ 미만 ▲대전, 충남 남부, 충북 남부 10~40㎜ ▲세종,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5~20㎜ ▲전남 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 전남 내륙 20~60㎜ ▲전북 10~40㎜ ▲부산, 경남 남해안 30~80㎜ ▲울산, 경남 내륙 20~60㎜ ▲대구, 경북 남부 10~30㎜ ▲경북 중·북부, 울릉도, 독도 5~20㎜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산지 150㎜ 이상)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55㎞ 안팎(산지 순간풍속 시간당 70㎞)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10-03 10:28:4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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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산망 647개 중 115개 복구…"추석 연휴가 골든타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가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장관은 3일 오전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중대본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7일 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의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다. 전날 낮 12시 기준 112개에 비해 3개가 늘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정자원에는 공무원 220명,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 570명,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피해가 큰 7-1 전산실 시스템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윤 장관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시스템의 경우 임시 복구, 복구 우선순위 조정 등 서비스 재개와 정상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국민들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정부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느끼시지 않고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10:15:0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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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문교원 직무연수 모집

한국마사회가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교육 보급을 위한 전문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2025년 하반기 경기도 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3일 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학교체육승마를 운영하는 초·중·고 교원 등을 대상으로 직무연수가 실시된다. 기존에는 연수 대상이 말산업 양성기관 및 농축산 특성화고 교원으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학교체육승마 운영학교 교원들로 대상을 넓혀 미래 승마인구 육성 및 생활승마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말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안전한 승마체육 수업을 위해 승마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경기도 교육청 승인을 통해 학점 이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과천과 제주 지역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4차에 걸쳐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부내용 및 참가신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 정보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장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말산업 전문교원을 양성해 승마를 통한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소년기부터 익숙한 학교 환경 안에서 승마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성인이 되어서도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대중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03 10:13: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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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마을버스조합 운행개선 합의…배차간격 단축·재정지원 확대

서울시는 2일 23시 55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을버스 운송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체결하고, 시민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9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을버스조합 간 면담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업계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뤄졌으며, 10월 2일 공식 서명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계의 재정적 어려움을 반영해 지원을 확대하고, 조합은 마을버스 운행횟수와 배차간격 등 운행 질 향상과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명 다음 날부터 올해 재정지원기준액(51만457원)을 확정해 집행에 돌입하며, 내년 재정지원기준 수립 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운행률 향상과 신규 기사 채용 등이 확인되면 보조금 증액 등 실질적 추가 지원도 병행한다. 조합은 인가 현황, 운수종사자 채용계획 등이 포함된 운송서비스 개선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이를 공개한다. 이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질 제고와 함께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시와 조합은 실무자협의회를 상설 운영해 업계의 건의사항과 운영서비스 품질 제고 등 제도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호간 신뢰와 책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는 서울시가 마을버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임의 운행 등으로 시민의 불편이 이어지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와 업계가 책임 있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마을버스는 시민의 발이자 일상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이번 합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마을버스 서비스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10:03: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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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100여 건 채용 공고…“일하기 좋은 게임사”로 자리매김

넥슨게임즈가 업계 채용 축소 기류와 달리 신작과 라이브 프로젝트 전방위 채용을 이어가며 개발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넥슨게임즈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는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QA, 사업 등 100여 건의 공고가 게시돼 있으며, 신작과 라이브 타이틀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채용이 진행 중이다. ◆넥슨게임즈, 100여 건 채용 공고…"일하기 좋은 게임사"로 자리매김 이 같은 행보는 채용 축소 우려가 제기되는 업계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넥슨게임즈 임직원 수는 2022년 3월 말 895명에서 2025년 6월 말 1652명으로 늘어 3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신작·라이브 타이틀 동시 채용 넥슨게임즈는 조선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한 AAA급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를 비롯해 '듀랑고 월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RX' 등 신규 프로젝트에서 핵심 직군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라이브 타이틀인 '퍼스트 디센던트', '블루 아카이브' 역시 업데이트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기획·레벨 디자인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간다. 루트슈터, 서브컬처, MMORPG 등 장르와 PC·모바일·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 포트폴리오는 구성원에게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원자 입장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에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고, 도전적 시도를 경험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근무 환경·외부 평가도 '호평' 외부 기관과 구성원 평가에서도 긍정적 지표가 확인된다. 잡플래닛은 넥슨게임즈를 '2025 잡플래닛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보상·복지·워라밸·커리어 성장 가능성 전 항목에서 고른 고득점을 기록했다. 잡플래닛 평점은 4.1점으로 업계 평균을 웃돌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지수에서도 상위 톱10에 포함됐다. 넥슨게임즈는 청년 채용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간 근로자 수는 연평균 20% 이상 늘었으며, 신규 채용의 70%가 청년층으로 집계됐다. 게임업계 내에서 보기 드문 '양과 질'을 동시에 확보한 고용 성과라는 평가다.

2025-10-03 10:00: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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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스페인서 K-수산식품 수출상담회 성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수산식품의 유럽시장 내 판로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 K-엑스포: All about K-Style'에 참가했다. aT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행사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한국산 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대구, 문어, 새우 등 다양한 수산물을 소비하는 유럽의 수산 강국 스페인에서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김, 어묵 등 K-씨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aT는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인 '아르테스 예술센터'에 수산식품 홍보관을 마련했다. 매운맛 김, 다시마 부각, 오징어 스낵, 전복죽 등 다양한 K-씨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람객들은 한국산 김과 참치로 참치김밥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K-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경험했다. 또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벨기에 국적의 박준우 조리장이 펼친 쿠킹쇼도 인기를 모았다. 박 조리장은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타파스와 한국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인 김을 접목한 김부각 타파스와, 전복을 활용한 전복장 덮밥을 선보였다. 리우플라자 호텔에서는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8개사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한 B2B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조미김, 넙치, 문어 등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139건의 수출상담과 총 52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17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8월 말 기준 對스페인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액은 1957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2%가 증가하는 등 K-씨푸드 수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스페인으로 오징어, 바지락, 굴 등 한국산 수산물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3 09:23: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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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양 양극화…과천·수원·의왕 ‘미분양 0’ vs 평택·양주·이천 미분양 62% 쏠림

경기도 분양시장이 '핵심 입지 완판'과 '공급 과잉 미분양'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권은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반면, 외곽 일부 지역은 재고가 쌓이며 미달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3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경기권에서 과천·수원·의왕·안산·군포는 미분양이 '0'건이었다. 파주·광명·하남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 비중이 높고 정주 여건이 안정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분양 현장 성적도 확인된다.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65가구 모집에 3560건이 접수돼 평균 21.6대 1을 기록했다.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1순위 평균 14.4대 1로 마감했고,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일반분양 348가구)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됐다. 반면 평택·양주·이천 등은 공급이 수요를 앞서며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다. 평택의 미분양은 4197가구로 경기 전체의 35.4%를 차지했고, 이천 1667가구, 양주 1499가구 순이었다. 세 지역을 합친 7363가구는 경기권 전체 미분양의 62%에 해당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지·생활 인프라 격차가 청약 결과와 미분양 분포로 직결되고 있다"며 "추가 공급 계획과 금리 흐름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2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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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DF&C, CHES서 S-박스 회로 최적화 신프레임워크 발표…TCHES 동시 게재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김종성 교수가 이끄는 DF&C (Digital Forensic & Cryptanalysis) 연구실이 암호회로 최적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3일 국민대에 따르면, 김종성 교수 연구팀(전용진·백승준 박사과정, 김기윤 박사, 김종성 교수)은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Conference on 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 (이하 CHES)에서 다양한 S-box 회로에 대한 최적화 방안과 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저널 IACR Transactions on 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 (TCHES)에 함께 게재됐다. CHES는 1999년 이래로 매년 열리고 있는 암호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 올해 약 500명의 세계 산학연 암호학자들이 함께 모여 신규 결과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채택된 논문은 'A Framework for Generating S-Box Circuits with Boyar·Peralta Algorithm-Based Heuristics, and Its Applications to AES, SNOW3G, and Saturnin'으로, 연구팀은 국제 표준 암호 AES를 비롯해 SNOW3G와 Saturnin에서 사용되는 핵심 회로(S-box)를 더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실험을 통해 현존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이는 다양한 암호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제 표준 암호 AES를 비롯한 주요 알고리즘의 회로를 최적화함으로써 자율주행차(ADAS), 5G, 드론,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용성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엣지클라우드 데이터보안 연구센터' 연구 과제로 수행됐다. 한편 김종성 교수가 이끄는 DF&C (Digital Forensic & Cryptanalysis) 연구실은 디지털 포렌식과 암호해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공모전과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1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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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5편 KCI 여전 등재…윤리검증 ‘0회’인데 A등급 유지 논란

표절·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씨의 학술논문 5편이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계속 등재된 가운데, 해당 논문 4편을 실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2023년 4월 이후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지도, 자체 검증을 진행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학회지는 KCI A등급을 유지해 관리·감독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갑)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발간하는 '한국디자인포럼'은 최근 10년간 실태점검에서 꾸준히 A등급을 받았고, 2020년 98점, 2022년 96점을 기록했다. 2023·2024년에도 김건희 씨 논문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점검 대상에 올랐지만 결과는 '특이사항 없음'이었다. 평가가 학술지 운영 절차·형식 위주로 이뤄져 개별 논문의 연구부정 여부는 검증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KCI는 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국가 학술지 평가·인용지표 시스템으로, 교수 임용·승진, 연구비 심사 등 연구자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사실상 '국가 인증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학회지가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정 의혹 논문 검증이 방치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재단은 "연구부정 검증 책임은 연구자 소속기관이나 학회에 있다"며 "학회가 윤리위도 구성하지 않고 검증을 하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검증 미실시를 이유로 제재된 학회 사례는 없고, 현 제도상 교육부·연구재단이 직접 조사할 권한도 제한적이어서 KCI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는 김건희 씨 논문의 구체적 위조·표절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4년 국정감사에선 김 씨의 2009년 논문 '디지털 콘텐츠 이용 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이 2008년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 논문의 설문 데이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가짜 데이터' 지적이 나왔다. 김문수 의원은 "개인의 표절·위조 문제를 넘어, 윤리위원회조차 없는 학회가 국가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현실이 연구윤리 관리체계 무력화를 방증한다"며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학회 자율성 뒤에 숨지 말고 KCI 자격 철회를 포함해 실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08: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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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 50% 돌파…6·27 대책 이후 반등 조짐

9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물건 증가와 매수세 위축이 겹치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61건으로 전월(2874건) 대비 약 20% 늘었다. 낙찰률은 34.9%로 전월(37.9%)보다 3.0%포인트(p)낮아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0%로 전월(86.1%) 대비 0.9%p 상승에 그쳤고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0명)보다 0.6명 줄었다.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세 속에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서울은 흐름이 달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0.7%로 전월(40.3%) 대비 10.4%p 급등, 2022년 6월(56.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99.5%로 전월(96.2%) 대비 3.3%p 올라 같은 시점 이후 최고였다. 마포·용산·성동구는 낙찰률 100%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용산·송파·동대문은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p 이상 뛰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수도권에서는 외곽 지역의 물건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진행건수 802건으로 전월(652건) 대비 약 23% 늘었지만 낙찰률 38.5%(-0.2%p), 낙찰가율 86.9%(-0.3%p)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6.9명)는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다. 인천은 진행건수 422건으로 전월(286건) 대비 약 48% 급증했으나 낙찰률 31.8%(-3.2%p)로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78.6%로 2.7%p 반등했지만 4개월 연속 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엇갈렸다. 대전(82.3%)은 전월(80.2%) 대비 2.1%p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81.7%)도 79.6%에서 80%선을 회복했다. 울산(86.2%)은 0.5%p 상승했다. 반면 부산(78.1%)은 2.6%p 하락해 올해 최저였고 대구(81.2%)는 0.9%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다.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4.2%)만 3.1%p 올라 소폭 개선됐고 충북(81.2%, -6.9%p)과 충남(79.3%, -6.2%p)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세종(89.3%)과 제주(75.5%)의 낙찰가율은 각각 3.1%p, 5.1%p 낮아졌다. 개별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근린시설(토지 456.2㎡, 건물 1791.1㎡)이 203억8880만원에 낙찰돼 9월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감정가 362억66만원의 56.3%). 1~2층 상가, 3~6층 숙박시설로 운영 중이며 후순위 임차인 점유나 권리분석상 문제는 없지만 집기 제외로 명도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최다 응찰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전용 85㎡)로 62명이 참여해 감정가의 104.2%(13억5399만원)에 낙찰됐다. 더블역세권(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한강 조망 희소성이 경쟁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 속에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며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국면"이라며 "서울 핵심 권역은 낙찰가와 경쟁률이 동반 개선되는 반면, 수도권 외곽과 일부 지방은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3 09:00: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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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추석 맞아 사각지대 놓인 미래세대에 ‘천사박스’ 전달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추석 명절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1004명에게 생필품과 격려 메시지를 담은 '천사박스'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가정,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공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미래세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천사박스 캠페인에는 오프라이스, 땡큐파머,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비타민엔젤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사회적기업이 참여했다. 이랜드재단은 협력사들이 지원한 식료품, 위생용품 등에 고영양 식품을 더해 총 11종의 종합 패키지를 구성했으며, 전체 물품 규모는 약 4000만원에 달한다. 전달식은 지난 9월 30일 서울 성북구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에서 열렸으며, 이번 천사박스는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화평에클레시아 ▲7R청소년공감센터 ▲위키코리아 ▲시선오브 ▲홀리베이션 ▲고려인지원연대아리랑 ▲포천하랑센터 ▲일하는학교 등 9개 단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미래세대에게 전달된다. 이랜드재단의 천사박스 캠페인은 지금까지 누적 1만3000여 명에게 약 24억6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천사박스가 단발성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단체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03 09:00: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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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ISF, 350여 유학생 ‘원스톱 매칭’… 55개 기관 모여 취업·창업·진학 지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난진25일 교내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6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취업·창업·진학)'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350여 명과 5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채용·창업·진학 정보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세종대와 Stuvisor, 커리어투스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50여 개 대학이 함께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취·창업 지원 기업, 국내외 대학 등이 부스를 운영했고, KAFAD(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 ISRK(인도 유학생·연구자 협회), 재한 베트남유학생 총회 등도 참여해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과 4년제 진학 경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열린 국제교육포럼에서는 정부 '스터디 코리아 300K' 이후 대학 국제화 전략과 유학생 입학전형 표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종대는 '표준화 기반 입학 지원 체계'를 소개하며 전형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아주대·우송대는 모집·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대학 간 경험 공유로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했다. 포럼 모더레이터를 맡은 한정훈 원스탑서비스센터 팀장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 과정 표준화 논의를 주문했다. 공동주최사 Stuvisor·커리어투스 양길준 대표는 "ISF를 취업·창업·진학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7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는 2026년 3월 25일, 제8회 행사는 같은 해 10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5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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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60주년, 롯데콘서트홀 울린 ‘성신필하모닉’…1500명과 나눈 화합의 선율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특별연주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성신구성원과 국제학생 등 1500여 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석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특별연주회도 대학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일환으로 무대를 넓혀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신여대 특별연주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비롯한 귀에 익은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온가족이 여유롭게 문화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통해 성신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특별연주회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향악단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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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치한약' 중도탈락 1004명 '역대 최다'…"더 높은 의대로"

올해 의·치·한·약 계열 중도탈락자가 100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었다. 전년 대비 52.1% 급증한 역대 최고치로, 의약학계열 간 이동과 진학 후 부적응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의치한약 중도탈락자는 약대 398명, 의대 386명, 한의대 138명, 치대 82명 등 총 14004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의대 92.0%로 가장 컸고, 한의대 42.3%, 약대 39.6%, 치대 6.5%였다. 특히 약대는 학부 전환 이후 해마다 늘어 ▲2022년 206명 ▲2023년 285명 ▲2024년 398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228명,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 강원 82명, 경기·인천 45명, 제주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인권 합계는 273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지방권은 731명으로 68.0% 급증했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의대 26명, 단국대(천안) 치대 17명, 동국대(WISE) 한의대 20명, 이화여대 약대 25명이 중도탈락했다. 주요 5개 의대(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에서도 2024년에만 16명(서울대 4명, 성균관대 4명, 연세대 3명, 가톨릭대 3명, 울산대 2명)이 발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2020년 7명 → 2021년 4명 → 2022년 8명 → 2023년 13명 → 2024년 16명, 5년 합계 48명). 종로학원은 "의대 선호 급증으로 치대·한의대·약대에서 의대로의 이동이 확대되고, 적성 고려 없이 진학한 뒤 부적응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한 해에 1500여 명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중도탈락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약학계열 전반에서 중도 이탈이 '천명대'로 치솟은 것은 단순 전과(이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확대되는 의대 정원 환경에서 수험생과 대학은 적성과 학업 부담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계별 학사관리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부적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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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매매가 상승세 속 ‘탈서울’ 가속…경기 순유입 2만0949명

서울의 높은 분양가·매매가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권으로의 전출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광명·파주·안양·양주 등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공표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464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3.09%, 전년 동월 대비 8.64% 올랐다. 지난해 11월(4720만7000원)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국(3.34%↑), 수도권(6.15%↑)과 비교해 서울의 상승폭이 더 컸다. 매매가격도 비슷한 흐름이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68% 올라 전국(0.21%↑), 수도권(1.91%↑)을 크게 상회했다. 가격 부담은 인구 이동으로 이어졌다.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1~7월) 기준 서울 전출 인구 중 경기도로 전입한 인원은 16만6636명으로, 인천(2만8710명)의 약 5.8배였다. 서울에서 경기로 순이동자 수는 2만0949명으로 순유입이 뚜렷했고, 인천 순이동(7514명)보다도 높았다. 경기 내 서울발 순유은 ▲ 광명 6440명 ▲ 파주 2975명 ▲ 안양 2364명 ▲ 양주 1951명 ▲ 의정부 1682명 ▲ 김포 1315명 ▲ 남양주 1267명 ▲ 고양 1184명 ▲ 화성 744명 ▲ 부천 734명 순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의 분양·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경기권(특히 서울 인접도시)을 중심으로 전입 선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29: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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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 대체 ‘녹비작물’ 국산화…오리온, 재생유기농업 확산 협약 체결

오리온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원도 평창군청, 육백마지기 생태농장과 '국내 재생유기농업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리온은 국립농업과학원과 강원권 감자 재배에 적합한 녹비작물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평창군청은 지역 농가에 재배기술과 농기계 등을 지원하며, 육백마지기 생태농장은 2000㎡(약 600평) 규모의 종자 증식 재배지를 조성한다. 녹비작물은 토양의 영양성분을 높여주고, 흙이 휩쓸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등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의 필수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녹비작물로 호밀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데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산 녹비작물의 확대와 보급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리온은 수십 년간 감자 신품종 연구 개발에 기여해온 점과 영농기술 보급 등의 활동들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으며, 강원권 주요 작물인 감자를 대상으로 국산 녹비작물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평창군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연구소 내에 1500㎡(약 450평) 규모의 시험재배지를 구축해 국내 재배환경의 적합성과 화학비료 대체 효과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40년 가까이 두백(2000년),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 신품종을 개발해왔다. 2018년 두백을 시작으로 2023년 진서 품종까지 국산 씨감자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고, 2024년에는 중국에서 감자 신품종 'OA2132(Orion Agro 2132)'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품종보호 출원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감자 재배에 적합한 국산 녹비 작물을 개발해 국내 농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3 08:2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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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2일 추석 연휴 시작…전국 3218만명 이동, 6일 고속도로 667만대 ‘최대 혼잡’

최장 12일, 짧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가 3일 시작됐다. 이동 인파만 3천218만 명에 달하고, 고속도로는 추석 당일인 6일 667만 대로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일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 줄고,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도 542만 대로 지난해(555만 대)보다 2.4%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추석 당일(6일)은 귀성·귀경·성묘 수요가 몰리며 667만 대로 작년(652만 대)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은 5일(575만 대)로 전망됐다. 사전 조사에서 귀성 출발 선호 시간은 '추석 전날 오전'과 '당일 오전'이 각각 14.8%로 가장 높았다. 5일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울→목포 6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이다. 귀경은 6일(667만 대)·7일(561만 대)·8일(545만 대)로 분산될 전망이다. 귀경 출발 선호 시간은 8일 오후(16.4%)가 가장 높고, 7일 오후(12.5%), 9일 오후(12.2%)가 뒤를 이었다. 6일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5시간 30분 ▲부산→서울 9시간 50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울 9시간 10분 ▲강릉→서울 6시간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날은 목요일인 9일(513만 대), 일요일인 12일(433만 대)로 예측됐다. 또 4~7일 나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4일 0시부터 7일 24시 사이 이용 차량이 대상이며, 3일에 진입해 4일에 진출하거나 7일에 진입해 8일에 나오는 경우도 면제 적용을 받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22: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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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관리에 '리커버리 드링크'에 관심↑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연휴로 명절 음식 섭취와 장시간 운전, 성묘 등으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음료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장 건강, 기분 전환, 수분 보충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리커버리 드링크'를 제안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다논은 유산균을 강화한 '액티비아 부스트샷3'를 출시했다. 브랜드 핵심 유산균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기존 대비 3배 함유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설탕 무첨가 플레인과 사과 플레이버 2종으로 구성해 칼로리와 당 부담을 낮췄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루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큼한 음료도 눈길을 끈다. 이디야커피는 딸기·망고·블루베리 주스를 리뉴얼해 원물의 풍미를 강화했으며, 스타벅스는 과거 인기를 끈 '피치 딸기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를 재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갈증 해소를 위한 제품도 다양하다. 빙그레는 마그네슘 100mg을 담은 '마그네슘 워터'를 내놓아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도록 했고,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저칼로리·저당 제품으로 빠른 수분 흡수를 돕는다. 링티는 이마트24와 협업해 제로 칼로리 스포츠음료 '리커버리 기어'를 선보이며 건강 지향 소비자를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처럼 긴 연휴에는 다양한 활동과 과식으로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리커버리 음료가 새로운 명절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3 08:18: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