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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표들, 최대 승부처 수도권 표심 잡아라

4·13 총선 전 사전투표를 낀 주말 동안 여야 대표들은 최대 혼전 지역인 수도권에 집중하며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발목잡기 운동권 정당 안 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안양 동안을을 시작으로 부천, 김포 고양 등 경기지역 13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9일에는 강원 지역 3곳을 거친 후 다시 경기로 돌아와 용인, 성남, 광주, 남양주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10일에는 서울로 돌아와 강동, 송파, 강남, 광진, 동대문 등에서 유세를 한 뒤 울산으로 내려가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공천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좀 잘 나간다 하는 오만함이 생겨 국민을 잘 섬기지 못하고 잘못한 것이 많다"며 "박근혜정부가 야당에 발목 잡히고 식물정부, 식물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표를 부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운동권 정당이 국회를 장악하게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행군에 실수도 포착됐다. 부쩍 수척해진 김 대표는 지난 8일 고양갑 손범규 후보 지원연설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전(前) 대통령으로 지칭했다. 김 대표는 곧바로 "박근혜 전 대표라고 말하려던 것이 피로 탓에 꼬였다"고 해명했다. ◆이번 총선이 새로운 경제 결정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서울 은평, 인천,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등 수도권 13곳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9일에는 대전과 공주를 거쳐 경기 광명, 서울 금천, 관악 등 수도권 유세를 이어갔다. 10일엔 서울 성동, 광진, 송파 지역에서 지원유세 후 경기 성남, 용인,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엔 다시 서울 강동, 노원까지 방문하며 하루 18명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경제 심판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 심판의 선거"라며 "지난 8년간 대기업과 부유층이 잘 살면 서민 경제도 좋아진다는 낙수효과로 국민을 호도한 경제를 심판해야 한다. 이 경제를 유지할지 새로운 틀을 짤지 이번 총선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이에 뭐가 답답해서 이 고통스런 일을 맡았겠냐"며 "수권야당을 만들고 경제를 바꾸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올해 76세인 김 대표도 이어진 강행군에 결국 탈이 났다. 8일 후두염 진단을 받은 김 대표는 당일 마지막 일정이었던 서울 도봉을과 성북을 지원유세를 취소했다. 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유세를 지속하고 있다. ◆낡은 1, 2번으로는 변하는 것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수도권 중심 유세를 이어갔다. 8일 오전 대전, 천안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안 대표는 오후에 경기 광명, 시흥, 인천 부평을 거쳐 본인 지역구인 노원에서 일정을 마쳤다. 9일도 서울 중랑, 경기 성남, 수원, 군포, 부천 안산을 돌았고 10일은 서울 중구, 관악, 구로, 강서, 은평 등 서울 위주로 일정을 보냈다. 안 대표는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이 편하고 좋다면 1번과 2번을 찍으면 된다"며 "낡은 것을 그대로 둘지 새로운 것으로 바꿀지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견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3당 구도가 되면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는데 그렇다면 (야권단일화가 이뤄졌던)19대 국회에서는 왜 새누리당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냐"며 비판했다. 연일 사과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게도 "평소 국민은 안중에 없던 거대 양당이 선거만 되면 이러는지 묻고 싶다"며 "용서해달라, 잘하겠다, 마음은 있었는데 못했다 하는 것은 기득권 거대 양당 폐해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취재특별팀

2016-04-10 15:50: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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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을 지켜라…'151·107·20+α' 3당 승패 확보 사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3당이 4·13총선 승리를 위한 의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승패를 가를 마지노선 의석수를 '151·107·20'으로 설정했다. 당초 이들 3당은 각각 180·130·40석을 희망 의석으로 제시했으나 각 정당이 공천 파동과 야권 분열·연대 실패 등을 겪으면서 기대치를 낮추는 분위기다. [b]◆3당, 과반의석·현재의석·교섭단체 '확보'[/b]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공천파동과 야권 분열에 따른 내홍으로 지역 민심이 악화되자 '151·107·20'을 승패 마지노선으로 삼고 몸을 바짝 낮췄다. 새누리당은 선거 초기 입버릇처럼 말해온 180석 확보에 적신호가 커졌다. 180석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위해 필요한 재적의원 5분의 3(180석)을 채울 수 있는 의원수다. 이를 확보할 경우 새누리당은 19대에서 난항을 겪은 노동개혁·경제활성화법 등의 처리는 물론 국회선진화법 개정까지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난달 공천 파동과 김무성 대표의 '옥쇄 투쟁'을 겪으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보수지지층인 5060세대마저 소극적인 투표 의지를 보이자 새누리당은 결국 의석 과반인 151석을 암묵적 기준선으로 설정,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지원 유세에 나서 "망국적 악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180석이 필요했지만 공천과정에 실망을 끼쳐 말짱 도루묵이 됐다"면서 "이제 180석은 고사하고 과반(150석)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새누리당이 과반을 잃게 되면 야당이 테러방지법 폐기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요구하는 등 난리가 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 역시 '1여다야' 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야권연대까지 실패하자 130석으로 정했던 목표의석을 120석으로 하향했다. 120석은 국회 선진화법 개정 저지선이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총선 승패를 가를 최대 마지노선으로 현재 의석수인 '107석 확보'를 내걸면서 실패시 사퇴의사까지 밝힌 상태다. 19대 국회 시작 당시 127석이었던 더민주 의석은 공천 내홍으로 20여명이 탈당하면서 의석이 107석으로 줄어든 상태다. 국민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해 40석을 목표로 잡았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우선 목표로 내세운 상황이다. [b]◆'+α'를 잡아라…수도권·교차투표 변수[/b]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57~175석으로 과반을 확보하고 더민주는 83~100석, 국민의당은 28~3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3당 중 더민주만이 유일하게 마지노선 이하의 의석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민주가 정한 최소선은 107석이다. 공천 잡음과 야권분열에 따른 '1여다야+무소속 체제'로 표분산이 현실화되면서 여야는 지역구 253곳 중 122석곳을 차지한 수도권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수도권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면서도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풍항계 역할을 해왔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7~13일까지) 직전까지의 추이와 각 당의 자체 분석을 종합하면 여야는 수도권 122곳 중 70여 곳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49곳 중 30곳이 혼전 중이고 경기는 60곳 중 30곳이, 인천 역시 13곳 중 7~8곳이 경합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공표 금지로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층의 표심이 총선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차 투표 역시 변수다. 공천 파동으로 여야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을 가능성이 커졌지 때문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4월 1주차(4~6일 조사) 정례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투표할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36%, 더민주 21%, 국민의당 10%, 정의당은 2%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느 정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할 거냐고 묻자 더민주 지지층 중 15%가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6%도 국민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대로 표심이 굳어진다면 국민의당이 비례 의석을 최대 10석까지 가져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더민주 전신)에서 이탈한 표가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옮겨가면서 110만 표가 교차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04-10 15:39:0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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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마지막 주말…여야 3당 수도권 집결 유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여야가 4·13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0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수도권 결과가 20대 총선 전체 결과를 좌우해온 데다 20대 총선 역시 박빙의 경합 지역이 많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어 여야가 막판 화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9곳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야당 심판론'을 고리로, 박근혜정부의 남은 임기에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과반 의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영남 유세에 나서기로 한 일정을 수도권으로 변경했다. 오전 유승희(성북갑) 후보 지원을 위한 북한산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광진, 송파, 강동 등 경기 동·남부 벨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경제심판론'을 내세워 야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부터 이틀간 호남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전 대표도 이날 남양주병 최민희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고양, 서울, 분당, 안산 등을 차례로 돌면서 더민주의 수도권 집중 전략에 힘을 보탠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물론 비례대표 유세단까지 가세해 서울 등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종교행사와 체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구 다지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 중·성동, 관악갑, 관악을, 구로을, 강서와 은평, 경기 고양·파주 등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016-04-10 15:15:1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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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당 후보는 호남 정신…호남 지지 없으면 정계 은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호남 정신 못 담는 야당 후보는 자격상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로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광주정신이 이기는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참배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는 90여분에 걸쳐 신묘역과 구묘역을 둘러봤다. 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본 문 전 대표는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간 호남의 반감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던 문 전 대표는 "직접 야단을 맞고 질타를 듣기 위해서 왔다"며 "그간 부족함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한다. 호되게꾸짖어달라"고 광주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당무로 바빠 호남을 챙기지 못하는 사이 오해와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며 "'호남홀대', '호남차별'이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모욕이자 내 인생을 부정하는 치욕"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 등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참여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을 배려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른 정당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그들만의 영달을 쫓는 세력이 신성한 호남 땅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더불어민주당 모든 호남 후보들이 싸워나갈 것"이라며 호남 정당을 자처했다. 이어 "호남을 볼모로 기득권에 안주하던 구시대적 정치, 호남을 변방에 가두려는 분열적 정치인들을 더불어민주당이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의 의지에 따라 정계 은퇴도 할 수 있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총선이 끝나면 전당대회를 통해 당 지도부를 새롭게 선출하고 앞으로 당권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정권교체 역량을 키우겠다"며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정계의 평가는 엇갈렸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남 특히 광주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오래 전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는 "광주 민심을 잘 풀어 달라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문 전 대표를 찾았지만 일부 시민들의 격한 항의에 만남이 성사되진 못했다

2016-04-08 15:59: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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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로 보는 총선]"식상한 유세는 가라" 곳곳서 이색 선거운동

4·13총선 후보자들의 연령, 성별이 다양해진 만큼 생소한 선거운동들이 등장하고 있다. 자전거를 통한 유세를 시작해 광고 포스터 패러디, SNS이벤트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선거 운동들이 눈에 띈다. 선거 차량만 생각하는 유세는 지났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는 자동 개인 이동수단인 '세그웨이'를 탄 후보가 나타났다. 수원갑에 출마하는 이찬열 더불어민주당(더민주)후보는 세그웨이를 타고 거리 유세에 나섰다. 서대문을의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는 5일 자전거를 타고 서대문구 백련시장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기장군에 출마한 이창우 정의당 후보는 확성기가 설치된 자전거를 유세차량으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선거기간 쉽게 보이는 화려한 유세차량보다 이들의 이색적인 유세수단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창민(27·남)씨는 "확성기 소리가 들려 유세차량인줄 알았는데 자전거였다. 오히려 더 신선했다"며 "후보가 검소하고 발로 뛸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사실 과한 유세차량은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포스터 패러디도 등장했다. 광주 관산을에 출마하는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의 페이스북에서는 영화 '헝거게임'을 패러디한 '선거게임'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권 후보의 얼굴이 합성된 포스터와 함께 재치있는 제목 패러디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권 후보는 이밖에도 영화 '끝까지 간다' 등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영진(34·남)씨는 "이런 포스터들을 보면 재미와 함께 친근감이 든다"며 "선거에 무관심하다가도 관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활발하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새누리당', '기호1번' 등의 문구로 4행시를 지어 댓글을 단 사람에게 새누리당 야구점퍼를 증정하는 이벤트인 '드립치고 점퍼받자'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선거운동 시작 전에 마감했지만 재치있는 4행시는 현재까지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2016-04-08 15:24:2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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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포르노·기독교 비하' 논란 시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4·13총선 경기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포르노 합법화'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 최근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기독교 비하 논란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상대의 네거티브에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던 그는 후보 사퇴 주장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문을 게시하고 한발 물러섰다. 7일 표창원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결코, 포르노 합법화를 하자는 '주장'도, 정치적인 고려를 한 내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엄숙주의, 뒤로는 성문란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성 문화의 문제를 지적하고, (여러 계층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라는 조건을 붙여서 포르노 합법화를 할 수 있다는 답을 했다"고 말했다. 논란은 표 후보가 지난달 16일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단독직입적으로 찬성"이라고 답변하며 "성에 대한 일탈과 왜곡된 인식 그리고 침략적, 폭력적, 일방적, 이런 성이 마치 남성들에게 쾌락을 주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오용되는 것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가 "규제 체계가 마련되고 포르노물에 출연하는 분들의 인권, 동의 문화 이런 부분들이 동반이 돼야만 (합법화가) 가능한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지만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즉각 표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중앙여성위는 "포르노는 사회적 악영향과 파장이 매우 심각해 이를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할 범죄심리 전문가가 어떤 근거나 설명도 없이 너무도 당당하게 이런 발언을 한 데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표 후보가 2012년 경찰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기독교 관련 발언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표 후보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일부 기독교 인사들, 제발 정신 차리시길'이라는 글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을 반대한 일부 기독교 목사를 독일 나치 등에 비유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로 낸 성명에서 "'포르노를 합법화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사람에게 검증 없이 후보 자격을 부여한 사실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후보자 스스로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를 통해 몰상식적인 발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표 후보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표 후보는 후보 사퇴 촉구 등 논란이 들불처럼 번지자 관련 글을 삭제, "새누리당이 당 차원의 치졸한 마녀사냥 흑색선전을 시작했다"며 "클린선거를 이어오는 정치 신인에게 거대 집권 여당이 할 품위 있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포르노 논란까지 겹치면서 종교계는 물론 여성단체까지 나설 조짐을 보이자 선거를 엿새 앞둔 이날 오후 그는 자신에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게재,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2016-04-07 16:48: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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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⑩서울·경기 리턴매치] '외나무 다리서 또'…당·개인 운명 건 한판 승부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인연일까 악연일까.' 서울·경기 수도권에서는 과거 총선에서 만났던 상대와 다시 대결하는 '리턴매치'가 뜨겁게 펼치고 있다. 수도권 결과가 총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3당은 수도권 공략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서울·경기 지역구 중 다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특히 리턴매치를 벌이는 곳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턴매치의 결과는 당의 운명과 개인의 자존심이 모두 걸려 있어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b]▲다섯번째 대결… 이성헌vs우상호 '초박빙'[/b]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다르면 20대 총선에서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수도권 지역구는 약28곳이다. 가장 많은 리턴매치를 벌인 후보는 서울 서대문갑의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2000년 치른 16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총 4번의 대결을 치렀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다섯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승부는 2대 2 동점이다. 16·18대엔 이 후보가, 17·19대엔 우 후보가 지역구에 승기를 꽂았다. 숙명의 라이벌인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조차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와 우 후보는 서대문갑에 각각 청년실업과 노년층 일자리 문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 관악갑에서도 이번에 네 번째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는 후보들이 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유기홍 더민주 후보와 김성식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은 2승 1패로 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공식선거가 시작된 이후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양시정에선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와 김현미 더민주 후보 간 세번째 대결이 뜨겁다. 이 지역은 중산층 밀집지역이 많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보수와 진보 어느 쪽으로도 치우지지 않은 곳이다. 이 지역은 이번 선거구획정에 따라 기존 고양시일산구을에서 고양시정으로 재조정됐다. 17~18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김두수 후보와 김현미 후보를 겪으며 2선에 성공한 김영선 후보는 19대에선 김현미 의원에게 5000표차로 뒤지며 결국 지역구를 빼앗겼다. [b]◆'단일화 NO'…野후보들 운명은?[/b] 단일화 없이 '1여다야'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야권 후보들의 운명도 관전포인트다.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후보가 있는가 하면 애초부터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후보도 있다. 고양덕양갑에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1대1일 대결을 공언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은 이번이 세 번째 경쟁이다. 이 지역에선 또 다시 한 편의 역전 드라마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두 사람이 첫 대결을 펼친 18대에선 손 후보가 3000표를 앞서면서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인 19대에선 심 후보가 손 후보를 170표차로 꺾는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며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심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어서 초박빙을 예고하고 있다. 시흥갑에서도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곳에는 함진규 새누리당 후보와 더민주 백원우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7~18대 장경우(한나라당)·함진규 후보를 꺾고 이 지역을 얻은 백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함 후보에게 지역구를 빼앗겼다. 단 202표차였다. 초박빙 대결답게 여론조사도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양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와 이정국 더민주 후보가 네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17~19대 총선 성적은 3대0으로 심 후보의 압승이다. 안양동안을은 16대부터 심 후보가 연속 4번 당선된 곳이다. 4선의 심 후보에 맞서기 위해 이 후보와 정진후 정의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1여2야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세 후보 모두 '안양 교도소 이전', '인덕원-수원 전철 조속 완공' 등 비슷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 광진구을에선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와 추미애 더민주 후보가, 안산단월을에선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와 부좌현 국민의당 의원 등이 리턴매치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6-04-07 16:44:0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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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여야 3당 지도부 수도권에 총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엿새 앞둔 7일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아침 화곡·가양역 지하철 앞에서 강서갑·을·병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마포갑·성북갑·성북을·강북갑·도봉갑·노원병 등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서 이날 총 13명의 후보를 만난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역시 오전에는 경기 하남 문학진 후보의 출근길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남양주갑 조응천·남양주을 김한정·남양주병 최민희 후보의 공동정책 공약 발표에 참여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강원 춘천으로 이동해 허영 후보와 원주갑 권성중·원주을 송기헌 후보 합동유세를 돕는다. 오후에는 충청도로 건너가 제천단양 이후삼·충주 윤홍락 후보와 청주지역 한범덕·오제세·도종환·변재일 후보 합동유세에 힘을 보탠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송파구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등 수도권 동부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오전에는 평소처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2016-04-07 11:18:1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