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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기업 절반, 올 경영 여건 '작년과 비슷'…韓 경제 환경 '52점'

기업들 2곳 중 1곳은 2026년 경영 여건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을 힘들게 버텼지만 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은 경영여건이 개선될 시기로 '2027년 이후'를 꼽았다. 내수 침체, 미국 관세 전쟁 등 통상 이슈, 국제 정세 불안, 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최악은 지났지만 회복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기업들이 매긴 국내 경제 환경 체감 점수는 평균 52점으로 사실상 '낙제점' 수준이다. 이같은 내용은 메트로경제가 금융·증권·건설·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신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82곳이 답변한 내용을 분석, 2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대내외 경영 여건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3.7%가 '2025년과 비슷'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 25.6%, '소폭 악화' 19.5% 그리고 '크게 악화' 1.2%로 각각 나타났다. '경영여건 개선 시기'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45.8%가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올해 2분기(18.6%) ▲올해 3분기(16.9%) ▲올해 4분기(11.9%) ▲올해 1분기(6.8%) 순으로 많았다. 국내 경제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 점수는 '60점'(26.8%)과 '40점'(23.2%)에 주로 집중돼 있는 가운데 50·70점(각 18.3%), 30점(12.2%), 80점(1.2%) 순으로 파악됐다. 10·20·90·100점을 준 기업은 없었다. ◆'내수 부진'등 가장 걱정…규제 개혁등 '기대' 기업들은 올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경영 리스크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 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45.1%), '관세·분쟁 등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39%), '환율 변동성 확대'(36.6%)를 주로 지목했다. '세제 및 인허가 등 국내 정책·규제 리스크'(28%)도 주요 우려 요인이었다. 최근 회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 애로'(〃) 로는 ▲내수 부진(54.9%) ▲규제 부담(48.8%)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35.4%) ▲인력 수급 및 인건비 상승(28%) 등이 꼽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사소해 보이는 규제 하나가 기업 경쟁력과 생존은 물론 국가 성장 속도까지 좌우한다"면서 "첨단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선 규제 체계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다. 투자 위축은 성장 정체→고용 감소→세수 저하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응답기업들은 '올해의 국내 투자(사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훌쩍 넘는 76.8%가 '2025년과 비슷'이라고 답했다. '투자 확대' 답변은 17.1%에 그쳤다. 6.1%는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기대나 불황기 적극 투자로 경쟁력 확보 등을, 줄이겠다는 곳들은 규제 강화 등 국내 투자환경 악화, 원자재값 상승 위험 등을 각각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기업 활동 관련 규제 완화(61%)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31.7%)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28%) ▲수출 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26.8%) 등을 간절하게 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2026년은 인류가 새로운 기술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우리도 한국경제 대전환 즉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한다. 나아가 'Made in Korea'를 뛰어넘어 'Innovated in Korea'의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는 '저성장', 원·달러는 '고환율' 고착화 한국 경제의 2%대 성장률은 점점 '꿈'이 되고 있다. 본지의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응답기업의 76.8%가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대' 전망은 11%로, '1% 미만'(12.2%)이 될 것이란 답변보다도 적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7%로 각각 내다봤다. 그나마 2025년보다 나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보다 높은 2.1%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 기업들은 잠재성장률 제고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장기 정책 과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75.6%)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46.3%) ▲글로벌 통상 전략 강화(31.7%) 등을 주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찍은 코스피지수 전망치에 대해선 '4000~4500'(43.9%)과 '4500~5000'(23.2%)을 가장 많이 내다봤다. 올해 코스피지수를 놓고 증권가에선 '코스피 5000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026년 코스피지수 상단의 경우 현대차증권이 5500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5300), 부국증권(5000) 등이 5000 돌파를 점치고 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73.2%가 달러당 1400~15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중에서도 1400원대 초반(31.7%)보다 후반(41.5%)이 될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이외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의 기준금리(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답변이 47.6%로 가장 많았다.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는 '50~70달러 사이'(71.9%)가 압도적이었다.

2026-01-01 14:28: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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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생성형 AI "참 좋은데…아직은 실험중"

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곳도 더욱 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AI나 생성형 AI를 아직은 실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AI를 상시적으로, 또는 비지니스에 직접 활용하는 것도 제한적이다. AI의 필요성 등에 대해선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관련 투자 역시 소극적인 상태다. 방향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가능 모양새다. 메트로경제가 8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년 설문조사를 실시, 2일 내놓은 결과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여실히 드러났다. 응답에 따르면 기업들은 AI를 '리서치·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38.2%)이나 '상시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적 증가'(35.5%) 등을 위해 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AI 사용 경험이 없다'는 답변은 단 1곳(1.3%)에 그쳐 많은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CEO들 역시 생성형 AI 활용 이유로 'AI를 조직에 도입하기위해 적극 실험 중'(53.7%)이거나 'AI 활용에 익숙해지기위해 경험·사용 습득 중'(30.5%)이라고 답했다. 다만 '상시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는 6.1%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생성형 AI 구축에 대한 실행(확대) 계획 수립'을 묻는 질문에는 주로 ▲혁신 가속화(30.5%) ▲업무 자동화(23.2%) ▲효율성 개선(17%) 등을 위해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에는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AI 구축 실행계획이 있다면 예산의 어느 정도를 투자하겠냐'는 물음에는 전체의 81.7%가 '2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40% 이상'은 한 곳도 없었다. 'AI 투자 후 수익 실현을 예상하는 기간'에 대해선 대부분이 '3~5년'(48.8%) 또는 '5년 이상'(22%)을 꼽았다. 비교적 짧은 '1~3년'도 20.7%였다.

2026-01-01 14:27: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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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사랑의 라면’ 기부... 18년째 이어온 행복나눔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대규모 나눔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하림은 지난달 30일 익산시와 함께하는 '2025 희망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라면과 간편식 3682박스(총 7만284식),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하림의 연말 기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기탁식은 익산시청에서 열렸으며, 정헌율 익산시장과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물품은 '더미식 사천자장면', '하림 삼계탕면', '불볶음면', '맥시칸 양념치킨' 등 하림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됐다. 하림은 2008년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으로 18년간 매년 연말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식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라면 중심의 후원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부 규모를 늘렸다. 기탁 물품은 하림사랑나눔봉사단의 분류 작업을 거쳐 익산시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지역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온 하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으며, 정호석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과 ESG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결식 예방 프로그램 '아침머꼬'를 비롯해 장학·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01 14:1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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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세사기피해자 누적 3만 5000여명

전세사기피해로 고통받은 사례가 총 3만5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1375건을 심의하고 총 664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가결된 664건 중 613건은 신규 신청이고, 51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요건 충족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나머지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하다는 등 이유로 부결됐다.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피해자등은 누적 3만5909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1만193건, 경기 7872건, 인천 3604건 등 수도권에 60.3%가 집중됐다. 대전(11.4%)과 부산(10.6%)에서도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주택 유형으로는 다세대주택이 1만560건(29.4%)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피스텔(20.8%)과 다가구(18.1%), 아파트(13.6%)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세 미만 청년층이 75.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세보증금 반환 사기 피해자를 위해 위원회가 경·공매 절차를 일시 중지하는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 요청'은 지금까지 1086건 이뤄졌다. 결정된 피해자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5만4760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피해자가 아니라 불인정 또는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전세사기피해자법 제15조에 따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관련 사정이 변경돼 재신청하면 피해자 결정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실적은 4898가구(지난해 12월 23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새정부 출범 후 전체 실적의 84%에 달하는 4137가구를 매입하며 매입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와 LH는 신속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위해 매입점검회의와 패스트트랙을 시행중이다. 지방법원과 경매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과 협의해 공동담보 피해주택에 대한 특례채무조정(무이자 20년 분할 상환) 시기를 기존 '배당 시'에서 '낙찰 시(매각 대금 납부일)'로 당기기로 했다. 공동담보는 피해주택 뿐 아니라 모든 공동담보 물건의 경매가 종료돼야 배당이 이뤄져 피해 보상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이번 특례채무조정 시기 조정으로 신속한 피해 회복을 도울 전망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01 13:34:4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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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붉은 말의 기운 받으세요" 유통가, 새해 벽두부터 할인 전쟁 돌입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는 신년 세일과 붉은 말 테마 이색 마케팅을 쏟아내며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반값 할인'과 '체험형 팝업'을 전면에 내세웠고, 편의점과 이커머스는 말의 특성을 재치 있게 해석한 기획 상품과 파격적인 특가로 새해 포문을 열었다. 백화점 업계는 새해 첫날 휴무 후 오는 1월 2일부터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까지 '2026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총 4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뷰티 상품군을 강화해 전 점포에서 '뉴 이어 뷰티 페스타'를 열고 설화수와 협업한 '붉은 말' 기프트 세트를 단독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유니클로 히트텍 팝업스토어를, 잠실점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일까지 '신세계 페스타'를 통해 패션·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Good 福 DAY' 특가 행사를 통해 스케쳐스, 브라운브레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으며, 특히 아동 브랜드 압소바의 출산 세트를 60% 이상 할인된 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강남점에선 인기 버추얼 그룹 '스코시즘'의 단독 팝업을 열고, 천안아산점에서는 '짱구', '산리오' 등 1030 세대가 선호하는 인기 IP 굿즈를 모은 '애니모어 굿즈샵'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달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을 열고 300여 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은 타미힐피거, 빈폴 등이 참여하는 '트래디셔널 패션 대전'을 진행하며, 더현대 서울은 '해리포터 위자드몰' 팝업스토어를 열고 영화 속 감동을 재현한 굿즈를 선보이며 팬덤 공략에 나선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는 1월 1일부터 고물가 부담을 낮추는 먹거리 할인 대전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이달 7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보양식과 생필품을 특가에 푼다. 1일부터 4일까지는 '초저가 4일장'을 통해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350톤을 반값에 판매하고, 민물장어와 딸기 등 제철 신선식품도 행사 카드 결제 시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026년부터 월 1회 정기 행사로 개편한 '통큰데이'를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삼겹살과 목심을 반값에 제공하며, 1등급 한우 등심(2~4일)과 활 대게 역시 50% 할인한다. 떡국떡, 냉동만두 등 신정 필수 먹거리는 1+1 혜택으로 준비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홈플러스도 7일까지 '반값/하나 더 데이'를 개최한다. 호주산 안심과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하고, 남해안 생굴과 매생이 등 제철 수산물도 반값에 내놓는다. 온라인에서도 할인 열기가 뜨겁다.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G락페'를 열고 한우(1++등급)를 최대 65% 할인한다.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나이키 가방 등 테마별 특가 상품도 매일 자정 공개한다. 롯데온은 이달 11일까지 '필코노미' 트렌드에 맞춰 뷰티·패션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빈폴패밀리, 노스페이스 등 인기 브랜드 겨울 의류를 최대 55% 할인해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말의 특성을 활용한 위트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CU는 말의 주식인 '당근'을 콘셉트로 한 간편식 4종을 준비했다. 당근계란밥 위에 말발굽 모양의 킬바사 소시지를 통째로 올린 '붉은말 킬바사 정식'과 당근 모양으로 김에 구멍을 낸 '당근 명란마요 삼각김밥' 등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은 상품들이다. GS25는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말 탈을 쓴 디자인을 적용한 간편식 7종을 선보였다. 또한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와인', '준마이 다이긴죠 승리마',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등 말 이미지를 입힌 한정판 주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애주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고물가 속 소비 부담을 줄여주는 초저가 생필품 할인과 병오년의 활기찬 기운을 담은 테마 마케팅이 맞물려 연초부터 유통가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1 13:08:34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