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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새해 첫 행보 현충원 참배… 방명록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이재명 대통령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해당 일정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김민석 국무총리·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20여명이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 흰색 장갑을 착용한 이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습니다"고 적었다. 참배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현충원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하며 덕담을 나눴다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 등 5가지 대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1 14:52: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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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장동혁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정당이 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힘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그리고 올 한 해 뜻하셨던 일들 모두 다 이루시길 바라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장 대표는 "오늘 현충원에 다녀왔다. 그리고 방명록에 민유방본 정재양민(民惟邦本 政在養民)이라고 썼다. '국민이 나라의 근본이고 정치는 국민을 섬기는 일이라는 뜻"이라며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의 변화를 주문한다. 변화의 핵심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올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선거의 승리를 생각하면 선거에서 패하게 될 것이다.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삶은 생각하면 선거의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2026년엔 국민의힘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을 섬기는 그런 해로 만들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그런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1 12:38: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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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사퇴로 판 커진 '1월11일', 與 원내대표 후보자 속속 출마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충돌·갑질'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이번달 11일에 선출하기로 하면서, 당 지도부인 3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보궐선거와 집권여당 원내를 이끌 원내대표 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최고위원직에 공석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1일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투표를 반영해 신임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한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유동철·문정복·이건태·이성윤·강득구(기호 순)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이른바 친정청래(친청)계와 친이재명(친명)계의 대리전으로 치러지는 모양새인데, 친청계 후보는 문정복·이성윤 후보가 출마했고 친명계 후보는 유동철·이건태·강득구 후보가 출마해 2 대 3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고위원과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신임 원내대표에 누가 선출될 지도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은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라 오는 11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원내대표 당원 투표는 오는 9~11일까지 사흘간 치러지고, 국회의원 투표는 11일에 실시 후 원내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 후보 등록은 오는 5일부터다. 전임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잔여 임기 4개월 동안 직무를 수행할 원내대표직에 입후보할 유인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은 진성준 의원(3선·서울 강서을)이 일찍이 선언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12월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이다. 당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진성준 의원은 당헌과 당규에 보궐선거로 선출된 원내대표의 연임을 제한하지 않는 규정이 없어,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한번 더 연임을 노릴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선을 긋고 '관리형 원내대표'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 의원은 "한 가지 더 결심한 것이 있다. 당원과 의원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받는다면,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원내 수습이야말로 지금 당장 보궐선거로 뽑힐 원내대표의 제일 임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 외에도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한병도(3선·전북 익산을)·박정 의원(3선·경기 파주을)이 출마를 결정하거나 막판 고심 중이이서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최대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번 보궐선거가 잔여 임기 4개월을 수행하는 원내대표를 뽑는 만큼, 친청·친명 계파색을 빼고 '관리형' 원내대표 선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선 당의 2차종합특검 추진과 지방선거를 앞뒀기 때문에 차기 원내대표의 임기를 1년으로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한된 임기 아래에서는 원내 협상 전략을 설계하고, 당·정·청 간 협력 구조를 안정시키며, 주요 현안을 책임 있게 조정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당헌을 개정해 원내대표 궐위 시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1년의 임기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1-01 12:19: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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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정청래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적토마가 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붉은 말, 가장 빨리,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적토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매년 맞이하는 신년이지만, 올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맞이하는 신년이기에 기쁨이 두 배로 크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바탕으로 나라 살림을 운영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확실한 내란 종식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개혁, 사법 개혁, 허위조작정보 근절의 3대 개혁을 완수하고 실천하겠다"며 "코스피 5000시대와 함께 AI(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활기찬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복지를 꽃피우고,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앞당기겠다.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2026년은 내란 청산과 3대 개혁 완수, 민생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다. 그 승리와 성공의 길에 당원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대에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응답할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서 개혁의 페달을 계속 밟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6-01-01 10:42: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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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우원식 국회의장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돼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신년사에서 "2026년은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격동의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라"며 "병오년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2026년은 곳곳에 활력이 돌고 모두가 마음껏 뜻을 펼치는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우 의장은 "새해를 시작하는 설렘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 또한 있으실 것이다. 12.3 비상계엄 1년이 지났지만, 주요 책임자에 대한 1심 재판조차 끝내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다"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적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급한 민생과 경제 과제가 뒤로 밀리고도 있다. 불안과 혼란,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2026년엔 성장의 불씨를 살리고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제도, 불평등을 해소하는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지난해 국회 주도로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를 개발한 만큼, 불평등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대안의 실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의 지평을 넓히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 개혁도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묵은 과제인 만큼 사회적 갈등의 여지 또한 매우 크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국회가 중심을 잡겠다"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자신의 숙원인 개헌 작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40년 가까이 묵은 과제, 개헌의 물꼬를 트는 일도 중요하다"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하나라도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개헌의 첫 단추를 끼우는 해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 삼권분립을 강화하는 국회'를 목표로 체계 정비와 법 개정 등 국회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국회 의정활동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게 될 국회기록원이 오는 2월 출범한다. 국회세종의사당의 조감도도 상반기 중에는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힘들다는 말에 귀 기울이고, 잠시나마 어깨를 내어주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 느려도, 함께 걸어가면 길은 이어집니다. 길은 늘 국민 속에 있고, 희망은 힘이 세다"며 "올 한 해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026-01-01 09:30: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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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 李 재신임 판가름 6·3 지선, 전문가 "변수 많아 예측 어려워…국힘은 개혁신당과 연대 여부가 중요"

6·3 지방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사회 혼란 극복과 민생·경제 정상화를 기치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에 열리는 선거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허니문 기간 특수를 누려 지난 지방선거의 대패를 설욕할지 국민의힘이 중도층에 적극적으로 구애해 지방권력을 수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가 앞으로 5개월 정도 남은 만큼, 시민들의 지지를 움직일 변수가 많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고 봐야 한다. 경제 상황이 어떨지,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어떻게 될지,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외교 문제, 한중 관계나 남북 관계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 변수들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과 간다면 (정부·여당이) 허니문 이펙트를 볼 것"이라며 "야권이 전열이 정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제가 안 좋게 되거나 외교에서 큰 실책이 터지거나, 혹은 정부·여당에서 큰 실책이 나오면 그때는 민주당이 이점을 누리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정권 초반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허니문 기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짧아져서 지방선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선도 있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허니문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현 정부가 유리하지만, 허니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취임하고 나서 1년 후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요새 기준으로 그것이 과연 허니문 기간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민주당이)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더 짧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SNS의 발달로 시민들이 금방 사람들이 정권의 문제점을 간파를 한다, 정권 입장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각종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야당보다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는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이준한 교수는 장·한·석 연대론을 두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고 극적으로 됐다고 해도 선거용이라는 것 외에는 어떠한 대의명분이나 설득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오히려 '선거용 야합',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평가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세 사람의 연대보다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대 여부가 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하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층은 기본적으로 집 토끼여서 보수 진영을 이탈할 사람들은 아니다"라며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층은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중도 보수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국민의힘 밖에) 놔두고 선거를 치르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접전 지역에서 개혁신당 후보자들이 나와 3%만 가져간다고 하면 박빙 지역에선 국민의힘의 완패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특히, 수도권 같은 곳이 이런 측면에서 중요하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선거 연대든 통합이든 이를 이뤄내느냐가 구조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부터 이어지는 비상계엄 가담자 관련 재판 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특검 수사의 미진한 부분을 모은 2차 종합특검 추진을 두고 시민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민주당에서 약발이 떨어질까봐 종합특검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일텐데, 내란 이슈를 오래 끌어도 내란 피로증에 빠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내란 관련 선고나 종합특검 추진에도) 선거 막판으로 가게 되면 회귀를 한다. 어느 정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구도는 짜여지지 않을 수 있다"며 "보수와 진보는 결집하고, 중도표는 양쪽으로 갈릴 것이고, 결국 1~2% 차이가 당락을 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자는 "중도 표심이 어느 쪽으로 조금 더 많이 가느냐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중도층엔 워낙 관심이 없이 행보를 하니 문제인데, 개혁신당까지 놔두고 극우처럼 해서 선거 치르면 완패"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가만 있지 않는 사람이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라든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영입한 것처럼 중도 보수 성향 인재들을 영입해서 아예 선거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이기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2026-01-01 09:25: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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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李정부 2년차 재신임 가늠자 vs 정권지원 드라이브

2026년 6월엔 전국단위 선거가 예정돼 있다. 바로 6월3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다. 6개월 가량 남은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집권 2년차 이재명 정부에 대한 사실상 '중간선거'가 된다는 인식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국정 운영의 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보면, '중간선거'라고 보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2025년 6·3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는 시점에 전국적으로 큰 선거가 이뤄지는 것이다. 집권 2년차는 집권 초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 상쇄되고, 국정 방향과 정책 성과에 대해 더 객관적인 평가를 하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12월2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2025년 7월 이후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64%에서 56%를 사이를 오갔다. 대체적으로 절반 이상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12월2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4~26일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도가 53.2%를 기록하며 두 달째 5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도 비슷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2월 지지도는 41%, 국민의힘은 25%다. 양당의 격차가 16%포인트(p)로 벌어져 있었다. 가장 격차가 컸던 것은 7월로, 이 대통령 취임 직후였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4.5%, 국민의힘은 35.7%로 양당의 격차는 8.8%포인트다.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지지도는 과반을 차지하고, 여야 간 격차는 대략 10%포인트 차이로 볼 수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2024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총 득표수에서 5.4%포인트 앞섰는데, 의석수는 70석 넘게 차이났다"면서 "이번에 지방선거는 정당 지지도가 1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의 결과를 받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목되는 광역단체장은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다. 경기도의 경우 여권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조사되는 여론조사 결과 역시 그렇다. 17개 광역 시·도지사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서울시장, 그리고 민주당의 '동진(東進)' 정책의 첨병인 부산시장은 여권 입장에서 탈환해야 할 곳이다. 아울러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기·호남·제주 등 5곳만 지켜냈고, 모든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뺏겼다.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과 충청권 등을 탈환해야 '승리'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8년 지방선거 역시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후에 치러졌고,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다"면서 "만약에 정부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가 이대로 굳혀질 경우 비슷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라서, 정권심판론은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지방일꾼론' '정부 지원론'이 소구력 있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어떤 구도로 싸울지를 결정해야 전선을 칠 수 있다. 야권이 정권심판론을 꺼내들 수 있을 환경이 숙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조사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조사방식은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전화면접이다. 표본오차는 월평균 95%의 신뢰수준에 ±1.7%포인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4~26일 진행됐으며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이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1 09:18: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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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은 韓 대도약 원년"

이재명 대통령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은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면서 "2026년은 올 한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이 대통령 신년사 전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GPU 26만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AI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매니아로 성장합니다.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01-01 06:00: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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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무위 “당원 게시판 사건, 한동훈 가족 명의 계정…윤리위 송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30일 이른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당원게시판 사건' 논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된 계정들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며, 게시글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의 정황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제8차 당무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2024년 11월 제기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당의 기강 확립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 조사 결과, 당무감사위는 "문제 계정들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들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무감사위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IP(123.***.***.*40)는 5개 아이디를 사용해 1079건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또 다른 IP(192.***.***.*6)는 5개 아이디를 활용해 349건의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무감사위는 아울러 "당무감사위원회는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당무감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본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했다.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온 사건이다. 한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당원게시판 논란에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반발했으나, 장동혁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달 28일 당무감사위는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조사를 착수한 바 있다.

2025-12-30 15:54: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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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인사청문회 벼르는 野, 험난한 고생길 예고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전남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정책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이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자신이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데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는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몸이 기억하는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3선 의원을 하고 서울시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음에도 장관 제의를 수락한 데에 대해 "배신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이 후보자에 대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직 수락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당성이 부족하거나 해당 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전날(29일)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자를 두고 "장관직 수락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당성이 부족하거나 해당 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냉정한 성찰이다. 그동안 스스로 세워 온 가치와 재정 철학, 정통 경제학자로서의 양심을 끝까지 지킬 것인지, 아니면 권력이 내민 지명의 꽃다발을 받아들 것인지 스스로 답해야 할 때"라며 "지금이라도 신기루를 좇는 일을 멈추고 자진 철회하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남은 인생을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단 분위기다. 민주당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인 이혜훈 후보자가 건전재정정책을 우선하는 정통 경제학자였음에도 확장재정정책 기조를 내세우는 이재명 정부에 알맞은 인사인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대한 입장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2025-12-30 15:37:0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