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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상품성·기술력 재입증…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석권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석권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 아이오닉5N도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최근 3년 동안 전기차로 올해의 차 시상식을 휩쓸었다.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차에 올랐으며 올해는 기아 EV9까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3개 차종은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2020년 기아의 텔루라이드 수상까지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5년간 4차례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V9은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심사에서 볼보 EX30과 BYD 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평가된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EV9은 세계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수상하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 타이틀도 따냈다. 현대차 아이오닉5N은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아이오닉5N에 적용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 부문이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03-28 15:3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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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성시대…비트코인, 어디까지 오르나?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 경신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0%넘게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열기는 여전하다. 20~40대 이외에도 50~60대 중장년층도 가상화폐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다음 달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지속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28일 국내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9200만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만에 1억원 진입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1억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 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저점을 기록한 1월 1일(1만6200달러·2100만원) 대비 해외거래소에서는 330%, 국내거래소 기준으로는 무려 380%나 급등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인 570만원을 기록한 이후 470만원까지 하락, 현재는 510만원까지 회복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해 연저점을 기록한 1월1일(132만원) 대비 242% 상승했다.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도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가상화폐시장이 전성시대에 돌입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13조 수준으로, 이는 국내 코스피, 코스닥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12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의 24시간 거래액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9조7310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6조원 넘게 차이가 난다. 거래 시간이 제한된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대금 수치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 1조원을 넘기기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또한 다음 달 반감기까지 기다리고 있어 신규투자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감기는 4년마다 오는 것으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 생산이 적어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20~40대 이외에도 50~60대 중장년층도 최근 가격 상승과 반감기 기대로 가상화폐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60대 직장인 A씨는 "주식에만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직장 후배가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최근 투자를 시작했다"며 "소액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조각투자가 가능해 부담스럽지 않게 하고 있어,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도 주식에서 코인으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비트코인 및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 우상향은 유효하다"며 "반감기 즈음인 4월 중순에는 미국의 종합금융사, 은행 등 더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취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는 15만 달러(약 2억원)"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이더리움 가격을 8000달러(약 1074만원)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2024-03-28 15:30: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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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작갑 지원유세…"투표로 주권자임을 선포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동작구 성대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동작갑에 출마한 김병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구는 이번 총선에서 '한강 벨트'에 속하는 격전지로 꼽힌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새롭게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할 때"라며 "여러분을 대리해서 국민의 유용한 도구가 될 자질이 있는 김병기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또, "정치를 외면하면 할수록 욕심 많고, 이기적이고, 반 국민적이며, 반 공익적인 무도한 사람들이 권력을 갖게 된다"며 "그렇기에 그들은 유권자에게 (정치를 외면하도록) 정치가 나쁜 것, 더러운 것이라며 정치를 향한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내 인생과 내 자녀의 삶을 악화시키는 것과 똑같은 만큼,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투표를 통해)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임을 확실히 선포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원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면 행정 권력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민주적인 제도와 국민 다수를 위한 법안은 폐지되고, 소수의 특권층, 기득권층만을 위한 법안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갔다거나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등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엄중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한 표라도 더, 한 석이라도 더 얻어내 151석 이상을 얻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28 15:25:4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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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31>한국인의 입맛 사로잡은 신퀀타

<231>이탈리아 '신퀀타 블랙' 교실에서 조용히 있던 아이가 1등을 했다. 의아했지만 한 번쯤은 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다음 학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또 1등을 했다. 분기별로도, 계절이 바뀌어도, 해가 넘어가도 말이다. 이쯤되니 다들 궁금해졌다. 비결이 뭐니. 이탈리아 산 마르짜노의 와인 '신퀀타' 얘기다. 금양인터내셔날이 와인을 내놓고 별 다른 마케팅도 하지 않았는데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작년 주류수입 통계를 보면 이탈리아 와인이 25% 안팎으로 줄었는데 신퀀타는 오히려 더 팔렸다. 알렉스 엔드리치산 마르짜노 수출매니저(사진)는 신퀀타 블랙 에디션 출시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퀀타는 강한 소스나 풍미, 매운 맛도 많은 한국 음식과 잘 어우러진다"며 "집밥과 편하게 마실 수도 있고, 그냥 와인만 가볍게 즐기기도 좋은 와인"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나 자두 같은 과실미에 후추향이 어우러진다. 무게감이 있고 기본적으로 드라이한 와인이지만 과일잼에서 느낄 만한 잔당감이 전체 균형감을 맛깔나게 맞춰준다. 처음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드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이다. 입소문 만으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비결이었다. 신퀀타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50을 뜻한다. 산 마르짜노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와인인데 반응이 좋게 나오면서 정식 와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블랙 에디션은 한국 소비자들이 점차 프리미엄 와인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에 착안해 수입사가 먼저 와이너리에 제안하면서 나오게됐다. 만들어놓고 보니 산 마르짜노 내부적으로도 반응이 좋아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검토 중이다. 신퀀타 블랙은 프리미티보와 네그로아마로 품종을 절반씩 섞어 만든다. 프리미티보는 우리가 진판델로 알고 있는 그 품종을 이탈리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색이 진하고, 달콤하다. 당도가 높으니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네그로아마로는 이탈리아에서도 뿔리아 지역의 레드와인 품종이다. 신퀀타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신료 후추향이 네그로아마로에서 나왔다고 보면 된다. 둘 다 토착품종이고, 뿔리아 와이너리 누구나 키운다. 관건은 자칫하면 강하기만 할 수 있는 이 품종들을 누가 잘 다루느냐다. 그에 따라 와인의 격이 달라진다. 알렉스 수출매니저는 "프리미티보 품종의 경우 야생동물 풍미에 산도도 높고, 자칫하면 과할 수 있어서 튀는 부분을 잘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 마르짜노는 같은 품종이라도 포도밭을 2곳으로 나눠 한 쪽은 과실미와 풍미를 살려 재배하고, 다른 쪽은 신선미와 적당한 산도를 줄 수 있도록 해 시중의 같은 품종 와인보다 균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고령 100년에 달하는 올드바인은 포도 생산량은 적지만 특유의 집중력과 농밀함을 가지게 했다. 신퀀타의 레이블을 보면 생산연도, 즉 빈티지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 품종만 놓고 보면 단순히 프리미티보와 네그로아마로 50%씩이지만 해당 품종 내에서도 여러 빈티지와 배럴 가운데 맛이 좋은 것들을 골라 섞다보니 그렇다. 샴페인의 논빈티지 양조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레이블의 뒷쪽을 보면 숫자가 나와있는데 '+6'이면 신퀀타가 처음 나온 해부터 6년 뒤인 2018년에 나온 와인이란 얘기다. 알렉스 수출매니저는 "블랙 에디션은 단순한 와인이 아닌 이탈리아 와인 제조의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정신에 대한 증거"라며 "오크통에서의 추가 숙성을 통해 와인의 복잡성, 깊이, 향을 높여 병에 담긴 훨씬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28 15:22: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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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두대뿐' 롤스로이스,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전시장도 새롭게 변화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 청담 쇼룸 개관 20주년을 맞아 쇼룸 리뉴얼과 함께 한국 고객을 위한 세상에 단 두 대뿐인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에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 행사를 열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003년 코오롱 모터스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서울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2004년 한 자리 수로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매해 경신을 거듭해 2018년 처음으로 100대를 돌파했고,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76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은 롤스로이스에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 성장세를 보인 국가이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비스포크 서비스 또한 국내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이다. 청담 쇼룸 새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을 완료했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 고객층이 젊어진 만큼 밝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1년 동안 준비해 내놓는 만큼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공개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활기를 표현했다. 각각의 차량은 '라임 그린'과 '갈릴레오 블루'를 블랙 컬러를 조합해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대담하고 화려한 외관이 럭셔리 트렌드인 청담에서부터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 있는 느낌을 줬다. 차량 문을 열면 불이 늘어오는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엔진룸에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청담 전시장은 비스포크(맞춤제작) 서비스에 집중했다. 전시장 면적은 약 495㎡(150평)에서 694㎡(210평)로 확장됐다. 동시에 비스포크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 '아틀리에'가 새로 생겼다. 아틀리에는 영감을 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진귀한 예술품들로 장식돼 있다. 목재 비니어, 가죽, 자수, 실, 양털 및 직물 샘플 등 차량 내외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전시돼 있다. 전철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대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고객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며 "고객이 이 공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차량에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016년 9월에는 부산에 국내 두 번째 전시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현재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전시장 등 총 3개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2024-03-28 15:2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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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 개최…자율주행·전동화 등 최신 기술 공유

현대모비스 전문 개발자들과 연구원들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소프트웨어 분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모비스 소프트웨어(SW)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웹 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다 이번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정보, 그리고 다양한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행사는 포티투닷(42dot),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 초청 강연과 현대모비스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세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초청 강연자로 나선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사용자 경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최 부대표는 삼성전자 수석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에서 최고 기술 책임자를 역임한 이건복 상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 식견을 전달했다. 사내 전문가 세션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방향, SDV 전환에 따른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사례들이 소개됐다.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SW혁신섹터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며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을 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와 함께 다양한 채널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대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모빌리티 SW학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관심있는 모든 직원이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만 19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SW 자격인증시험'과 'SW 아키텍트 육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3-28 15:2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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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고금리·규제 여파 근로자 빚 역대 첫 감소

재작년 기준 직장인들 평균 빚이 역대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은행 금리가 크게 뛴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신규대출이 급감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 원으로 전년(5202만 원) 대비 97만 원(1.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개인이 시중은행 또는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임금근로자 수로 나눈 값을 가리킨다.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매해 2017년 12월(3974만 원)에서 2019년(4408만 원) 크게 증가한 뒤 2021년에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후 2022년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역대 첫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리가 2017년부터 1%대였는데 2022년도 하반기에 많이 오르면서 대출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11월 1.0%에서 2022년 11월에는 3.25%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규제를 조이면서 신규대출이 억제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출유형별로, 은행(-2.5%)과 비은행(-0.2%) 모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0.6%)은 소폭 늘었으나 신용대출(-6.0%), 기타대출(-3.3%), 주택외담보대출(-0.7%)이 모두 줄었다.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 잔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개인대출 잔액인 중위대출은 5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0.5%(26만 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전년보다 0.02%포인트(p) 오른 상승한 0.43%였다.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3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7030만 원), 50대(5968만 원), 60대(3743만 원) 순이었다. 전년대비 70세 이상(2.8%)은 증가, 29세 이하(-4.5%), 30대(-1.9%) 등은 감소했다. 대출잔액기준 연체율은 60대(0.70%)가 가장 높은 반면 30대(0.25%)가 가장 낮았다. 전년에 비해 29세 이하(0.09%p), 30대(0.02%p) 등은 상승, 70세 이상(-0.05%p)은 하락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소득 3000만 원 미만(1.10%)이 가장 높고, 1억 원 이상(0.06%)이 가장 낮다. 전년과 비교해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0.04%p) 등 모든 구간에서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20~30대는 소득에 비해 부채가 높아 이자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8 15:19: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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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의 선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재·보궐선거 구·시·군의 장 2명, 시·도의회의원 17명, 구·시·군의회의원 26명 등 전국적으로 총 345명의 공직자를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선거 로고송이 울려 퍼지고,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선거 분위기도 점점 가열될 전망이다. 오롯이 국민을 위해 일할 국민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을 비롯해 가파르게 치솟은 물가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팍팍하게 만들어 민생현안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심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 각각 첫 공식 선거운동 일성이라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양당 대표의 이러한 선거 유세 지원 방향은 지역 후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된다. 네거티브(부정적인) 선거 유세는 각 당의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마타도어(흑색선전)로 인해 선거 후에는 고소·고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고소·고발은 시작됐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민주당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 등의 혐의로 맞고발한 상황이다. 박민식 국민의힘 강서을 후보는 지난 22일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의 '성매매 알선 사건을 변호했다'는 논평을 두고, 허위사실유포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선거, 민생선거를 해야 할 선거가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져 국민들의 눈을 흐리게 하고, 오히려 갈등을 촉발시키는 셈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정치권과 후보자 간 고소·고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 국회의원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3일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국민을 위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치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2024-03-28 15:18: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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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가 여는 미래] K-오가노이드, 어디까지 왔나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분야에서 한국은 선두 그룹에 서있다. 특히 국내 연구진들은 장(腸)이나 간(肝) 오가노이드 기술로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장기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모사체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처음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 오가노이드 분야 세계 최고 국내 장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다. 지난 달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박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에서 장 줄기세포를 농축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재생치료제 개발 및 다른 신약 개발 기초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기존 장 오가노이드는 대량 균질 배양이나, 동결보관을 통한 장기 보관이 어려웠다. 또 장 오가노이드는 내부가 비어 있는 내강(內腔)을 중심으로 상피 세포와 세포 외 기질이 둘러싸고 있는 둥근 공 형태인데, 이 내강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다양한 응용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3차원 장 오가노이드에서 고순도의 인간 장 줄기세포 집합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줄기세포 집합체는 쥐에서 손상된 장 상피 세포 조직을 재생시켜 치료제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높였고, 내강 접근도 용이해 다양한 질환 모델 제작과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장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장 오가노이드를 실제 성인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키워내는 '성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된 장 오가노이드의 경우 미성숙한 태아의 장 수준이었다면, 생명연이 만들어낸 장 오가노이드는 성인의 실제 장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이들의 연구는 논문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치료제로 탄생하고 있다. 손 박사 연구팀의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로 개발돼 인체 투여를 시작했다. 지난해 생명연이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발굴한 유산균은 KGC인삼공사로 기술이전, 유아의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질환 보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손 박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장기배양이 가능한 인간 정상 장 줄기세포 모델을 이용해 다양한 기초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미 확보한 다양한 장 오가노이드 배양기술과 접목하여 기초연구 수준을 넘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 상용화 경쟁 불 붙었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에 뛰어들며 오가노이드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장 재상치료제 '아톰(ATROM)-C'에 대한 인체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인체에 투여된 첫 사례다. 이제까지 베체트 장염 환자 2명에 아톰-C 투여가 이루어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오디세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플랫폼 '오가노(organo)EZ'는 연구자가 편리하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간, 심장, 피부 등의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간 오가노이드를 혈관 조직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의과대(UCSD) 연구팀과 뇌 오가노이드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창업주인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인체 피부와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구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기술을 활용해 탈모 또는 발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 개인의 모발을 채취해 심는 기존 이식술을 대체하는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넥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유래한 심근·간·신경 세포를 개발한다. hiPSC를 다양한 체세포로 분화시켜 제품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및 유효성 스크리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넥셀은 동물 대체실험 독성평가가 가능한 '넥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28 15:13:0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