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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들은 설 민심… "민주당에 실망" "尹정부 뒷받침 요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기간 민심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민생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친명·반명' 책임론 공방만 난무하는 것에 큰 실망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더욱이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 먹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1야당 수준에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다"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치 혁신과 민생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잘 뒷받침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며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이 입법 폭주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야당을 심판해서 운동권 세력을 퇴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발전,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국민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이 많았고, (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거부한 데 대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실망감도 깊었다"며 "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서 이런 악법을 고쳐달란 요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설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서 2월 국회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원내대표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의사단체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예상되는 의사 집단 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의료계는 집단행동보다는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 등 당내 공천과 관련한 민심에 대해 "지금까지 당에서 이뤄진 일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라는 게 시스템 공천을 하면서도 전략적으로 꼭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는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중진들이 조금 더 모범을 보이는게 당연한 일"이라며 "아직까지는 중진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권의 '운동권 청산론'을 "친일파 논리"라고 비판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상황이 곤란할 때마다 친일 얘기를 계속 하는데 국민들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 요청 계획 여부에는 "여당은 민생과 관련된 정책대화, 국민들을 위한 포지티브한 선거전략을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4-02-12 17:36: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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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설 민심에 "결국은 민생…앞으로 민생 중심 국정운영"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로부터 설 연휴 민심을 보고받고 "결국은 민생"이라며 "앞으로 민생 중심 국정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에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시작한다"며 "열한 번째 민생토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이번 주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간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고,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밝혀왔다"며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만들기 위해 고용 규제 등 생활 밀착형 주제로 전국 누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의견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의견을 듣고 행동하는 정부로서 여러 지역으로 더 갈 것"이라며 "민생토론회가 잘 짜인 스케쥴(일정)이 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반영할 게 있으면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현장 행보를 늘린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부처 업무보고와 연관돼 있다 보니 연초에 자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초를 지나서도 수도권·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으로 간다"며 "(민생토론회는) 계속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2024-02-12 17:27: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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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폭풍매수에도 '7만전자'...저조한 삼성의 주가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삼성전자로 나타났지만 주가 성적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8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진 채 오히려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5.60% 하락했다. 동일 기간 코스피는 1.31% 내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대감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2조6758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현대차(1조1741억원), 기아(5041억원), 삼성물산(4719억원) 순이다. 증권가에서도 당초에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진짜 '8만전자' 기대감이 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7만전자'에 머무르면서 역시라는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도 한 몫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였던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3조7441억원을 하회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비메모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DP(디스플레이) 사업부도 계절적 수요 둔화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3년 다운턴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메모리 업체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사이클의 추가 개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삼성그룹주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전반의 낮은 기업가치는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에 따른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연과 정책 및 규제 리스크 확대 등이 해외 대형 펀드의 투자 조건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 실효성이 확대되고, 유통업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및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ESG를 포함한 해외 대형 펀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2 16:45: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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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지수, 강세 이어가나… 물가·소비 지표 '주목'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뉴욕증시가 이번주(12~16일)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 중 한때 16000선을 넘어섰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최근의 강세 추진력을 지속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각각 1.3%, 2.3%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0.04%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강세는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집계보다 낮은 것으로 수정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67%가량의 기업이 회계연도 2023년도 4분기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5%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10년의 평균치인 7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 훈풍도 영향을 미졌다. 뉴욕증시를 이끄는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주 700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초 0.3%로 발표됐으나 미국 노동부가 이날 0.2%로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은 조금 떨어진 수준으로 거래됐다. 이번 주에는 핵심적인 물가 지표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비 지표가 발표된다. 우선 지난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 지수가 공개된다. 기업들의 실적도 이어진다. 에어비앤비, 코카콜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주요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뜨겁게 달려온 만큼 당분간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 강세를 이끌어 온 종목이 극히 일부 기술주에 한정된다는 점, 뉴욕증시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결국 뉴욕증시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는지, 미국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2 16:44: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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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나선 'OCI'-경영분쟁 '한미'...통합 시기는 오는 3월에서 4월로 전망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가 부광약품에 이어 한미약품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 OCI와 한미, 두 그룹의 통합 과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가 올해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부광약품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OCI그룹에 속해 있는 부광약품의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1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4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2억3000만원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대폭 커졌다. 부광약품은 공시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 원인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거래구조 개편,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외상매출 축소, 채권기일 단축, 유통재고 축소 등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효율적인 도매상 공급 및 재고 관리를 통한 반품률 인하 작업을 완료해 올해는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 가운데 부광약품의 처방의약품 처방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 등의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성인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병원 신규 확대 처방 재개, 빈혈치료제 '훼로바유' 병원 채널 활동 강화,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 신약 '라투다' 발매 준비를 위한 부서 조직 신설 등을 통해 흑자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가 지난 8일 부광약품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부광약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혀 부광약품을 통한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부광약품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22년 12.7%에서 2023년 27.2%로 늘었다. 다만 이날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그룹 통합 배경에 대해 "OCI홀딩스는 지난 2018년부터 작은 규모로 제약바이오에 투자해왔고 2021년도에는 부광약품에 투자하며 점점 업(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며 "한미사이언스와 한 팀이 되면 보다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통합 시기를 오는 3월에서 4월로 전망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다툼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한미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비롯해 두 사람이 지정한 4명의 이사 후보자가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제약 업계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인 만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또한 제약 산업 관련 경험과 식견,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임종윤 사장 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모친인 송영숙 회장, 검사 출신인 신유철 사외이사, 대법관 출신 김용덕 사외이사, 자산운용사 대표 경력을 거친 곽태선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한미와 OCI의 통합 계약 체결 발표 직후부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1월에는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12 16:20: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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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어디에 쓸까...'조 단위 대어' 대기 중인 IPO 시장

설 연휴 끝난 직후부터 증시 입성을 대기 중인 기업들의 도전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대어'들의 등장도 끊기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롯데글로벌로지스,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어들의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증시 부진으로 인해 몸값을 제대로 측정받지 못하는 이유 등으로 상장을 철회했던 '조 단위' 대어급 컬리,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등도 재도전할 가능성 높은 만큼 IPO 시장이 다시 달궈질 것으로 보여진다. 설 연휴 이후 선두로 출격하는 에이피알은 13일 IPO를 앞두고 있으며, 1조5000억원대 대어급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 하나투자증권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설 직후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모 청약이기도 하다. 지난달 대어는 부재했지만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등 2개 종목은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상한선이었던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신규 상장한 이외 종목들도 상장 당일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연초인 만큼 첫 대어급 종목인 에이피알의 성공 여부가 IPO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연구원은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진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스피 IPO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대어급 종목인 에이피알 등 연초 대형 IPO 성공 여부가 향후 코스피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IPO 추진이 다시 본격화된 케이뱅크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앞서 2022년에는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JP모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택한 바 있다. 케이뱅크의 기업 가치는 약 4조원에서 5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케이뱅크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은 다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4% 감소했다. 이자 이익 자체는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늘었지만, 3분기에만 630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모습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한국거래소에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맡았으며, 최대 몸값은 3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적 성장세가 기업가치 평가에 크게 반영됐을 것으로 보여진다. HD현대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37억원, 영업이익은 1419억원으로 2017년 각각 2403억원, 56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상장을 철회했던 컬리, CJ올리브영, 서울보증보험, 야놀자 등 '빅 딜'들에 대한 재상장 도전 기대감이 높아졌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부 종목의 고평가 논란과 양극화된 모습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여 온 공모주 투자의 강점, 대어급 IPO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2 15:58: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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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매력 높은 증권주, 상승세 이어가나

지난해 실적 쇼크에도 증권주가 양호한 상승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증권업종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중 하나로 주목받으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증시에 상장된 주요 증권주를 모아놓은 KRX 증권 지수는 이달에 7.1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9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증권주가 최근 새로운 테마로 주목되는 '저PBR'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7일 정부는 상생금융 관련 금융정책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으로 등장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주가 관리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주주가치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낮은 PBR이 테마화되면서 수급이 활발해진 금융주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증권주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KRX증권지수의 PBR은 0.46배 수준으로 코스피 평균인 0.95배보다도 크게 낮다. 증권주가 오랜 기간 저평가 받아온 이유는 성장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초대형IB를 도입하며 자본 레버리지를 활용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주로 부동산 금융, 대체 자산에 투자됐다"면서 "그러나 금리인상 등 매크로 환경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증권사는 시황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커 주주환원을 위한 연간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지만 최근 증권사들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가 하락 방어를 목적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제시했는데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배당절차 개선 방안이 도입되자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과 주주친화 정책이 주목받는 구간에서 PBR이 낮고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종목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중에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삼성증권이 대표적 관련주"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어 증권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3.85%로 은행(0%), 보험(1.11%)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고 있어 관련 우려 해소 전까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정책과 더불어 올해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2 15:57: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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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소년인구 비율 전국 최저 9.2%

서울은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유소년 인구 비중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세 이하 인구가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0~14세 인구는 올해 1월 말 기준 9.2%로 전국 평균(11.0%)보다 1.8%포인트(p) 낮았다. 또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세종(18.4%)과는 무려 갑절인 9.2%p 차이를 보였다. 지난 수년간 서울 거주민의 타 수도권 이동이 크게 증가했다. 주로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경기·인천에 조성된 신도시 등지로 이동했다. 1월 말 경기(12.1%)와 인천(11.3%)의 유소년 인구 비중은 서울과 비교해 각각 2.9%p, 2.1%p 높다. 서울에는 20·30대를 포함한 미혼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한다. 수도권 인구이동과 함께 혼인건수 감소·저출산 여파가 서울의 유소년 인구 급감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이 유소년 인구 9.9%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17개 시도 중 10%를 넘지 않는 지역은 서울과 부산뿐이다. 거주민 평균연령이 유일하게 40세 미만인 세종에 이어, 유소년 인구가 많은 지역은 제주(12.9%), 울산(12.2%), 경기(12.1%), 광주(12.1%) 등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큰 지역은 유소년 인구도 적었다. 부산(유소년 9.9% 대 고령 22.7%)을 비롯해 강원(10.1% 대 24.1%), 경북(10.2% 대 24.8%), 전남(10.3% 대 26.2%) 전북(10.4% 대 24.2%), 대구(10.8% 대 19.7%) 등이다. 단, 서울의 경우 고령인구(18.6%)가 전국 평균(19.1%)을 밑돌았다. 이 밖에 인천과 대전, 충남, 충북, 경남 등은 11%의 유소년 인구 비중을 나타냈다. 15년 전인 2009년 1월 서울지역의 14세 이하 인구는 15.1%에 달했다. 이후 2014년 1월 12.7%, 2019년 1월 10.9% 등으로 비중이 크게 내려갔다. 이에 반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서울이 타 지역을 압도한다. 지난달 기준 서울은 경기와 함께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각각 72.2%로, 전국 평균(70.0%)을 웃돌뿐더러 17개 시도 중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젊은 도시' 세종도 70.5%에 그쳤다. 부산은 67.3%까지 떨어졌다. 전남이 63.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2024-02-12 15:56: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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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연도별 소득계층 추이 올해 개발·공표

국내 소득계층의 변화를 보여주는 '소득이동통계'가 올해 연말께 공개된다. 소득분위의 변화 추이를 연도별로 파악하는 동시에 정부 지원 대상인 취약계층 식별도 용이해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통계청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민생통계 생산·서비스를 비롯해 역동 경제와 기업 경영 지원, 인구위기 대응 뒷받침, 국가 통계 신뢰 회복 등의 중점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올해 말 최근 6개년(2017∼2022년)치를 공표하게 된다. 소득이동통계는 전 국민의 약 20%(1000만 명 내외) 규모의 개인을 대상으로 통계청 등록센서스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결합해 작성한다. 소득이동통계를 통해 성·연령·시도별로 소득 분위의 이동 확률을 살펴볼 수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소득이동통계는 통계청이 공표하는 첫 패널데이터다. 이른바 종단데이터로도 불리는 패널데이터는 동일한 개인에 대해 매년 인구·가구·소득 정보 등의 변화를 추적한 데이터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 20대 연령대의 소득분위 변화 추이를 연도별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소득이동통계로 취약계층을 식별하고, 신규 노동시장 진입 특성과 정책지원 이후 효과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학령기 아동·청소년 정책을 지원할 데이터도 개발한다. 교육부의 재학 정보, 여성가족부의 위기 청소년 데이터, 법무부의 출입국 데이터와 아동가구통계등록부 등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재학 정보 기반 학교급별 다문화 지수를 만들고, 학교 밖 청소년 실태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용 지표를 개선한다. 다양한 고용 형태를 보여줄 수 있도록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의존 계약자를 새로 만든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층은 기존 70세 이상에서 70∼74세 및 75세 이상으로 분리해서 공개한다. 새로운 종사상지위 기준 고용통계 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통계도 생산한다. 중장기 지역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 장래인구추계(2022∼2052년)를 중위에서 고위·저위로 확장해 올해 5월쯤 공표한다. 2022년 기준 시도별 장래가구추계(2022∼2052년)는 올해 말 공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인구·가구 구조의 변화 추세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다. 또 인구 수·인구증감률·고령층 인구 비중 등을 담아 지역별 인구감소 현황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서비스방안은 10월쯤 제공한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국민 체감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자료를 활용한 주거비 지수를 개발한다. 자가 주거비 지수를 주 지표로 전환할 수 있게 준비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전월세 동향을 파악하려고 1만2000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있는데, 현장 조사의 어려움이 커졌다"며 "행정자료를 활용하면 더욱 정확하고 신속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2 15:56: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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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증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의사 집단행동 명분 없다"

대통령실이 12일 의사 단체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반발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을 언급하며 "필수 의료분야 심각성을 많은 분들이 인식하게 됐고,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논의는 정권 차원을 떠나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는 10배 늘었고, 의사 수는 3배 늘었다"며 "소득이 증가하면 할수록 전문직이 늘지만, 의사 수는 필요한 만큼 늘어나지 않아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약분업 실시로 2006년부터 오히려 정원이 350명이 줄었다"며 "지난 18년 동안 그대로 놔둬도 6500여명이 늘어날 의사 정원이 오히려 6500명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고위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며 "지금 의사들은 2000명 증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지금 정부 생각은 2000명을 지금부터 늘려나가도 부족하다는 게 우리의 의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며 "정부는 최대한 준비하고, 의사들과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2 15:55:25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