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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특별한 하루'…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최정원, 안무가 안은미, 시인 이해인 수녀, 감독 이명세, 영화배우 황석정 등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이 명예교사가 돼 학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특별한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들어 규모가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나 연말까지 총 200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명예교사의 특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적 창조성을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명예교사로 위촉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명예교사가 되어 시민들과 영감, 감수성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 한편, 시민들은 전문가들의 생생한 문화예술교육을 계기로 주변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돌아보고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사업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 지역의 문화거점공간을 활용,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시민들이 더 주체적이고 인상적으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소통과 체험 중심으로 짜여졌다. 구체적인 사업 유형은 크게 4가지다. 문화거점 프로그램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의 문화거점공간에서 대형 강연 및 정기 강연을 갖는다. 대상특화 프로그램은 직장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전통특화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의 이해와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한 체험과 강연을 갖는다. 창작공간 프로그램은 명예교사에게 영감을 주는 창작공간에서 진행된다. ◆서경덕 교수의 '청소년들이여!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자' 지난 21일 영남중학교에서 있었던 서경덕 서경대 교수의 '청소년들이여!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자'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상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가홍보 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 교수는 영남중 1학년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한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와 독도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등을 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한도전과 함께한 비빔밥 광고사례를 통해 국가홍보의 효과와 중요성을 알렸다. 이처럼 자유학기제 시행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상특화 프로그램에는 영화배우 황석정, 감독 이명세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혜정 성우의 '낭독사가 되어보지 않을래?' KBS 성우 극회 성우이자 한국예술원 방송연예예술학부 교수인 명예교사 서혜정 성우의 '특별한 하루 - 낭독사가 되어보지 않을래?' 프로그램은 창작공간 프로그램이다. 8월부터 4회차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놀며 재미와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는 '낭독 놀이' 시간으로 꾸며졌다. 성우 지망생,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낭독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소리 내어 책을 읽고 서로의 소리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성우들의 창작공간이라 할 수 있는 녹음실을 찾아가 직접 도서 녹음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녹음한 녹음본은 시각장애인협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충은·박금수의 '한옥스테이' 지난 9월 초 추석을 앞두고는 가족이 함께 도심 속에서 한옥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었던 전통특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금과 소금 연주자인 한충은 명예교사와 전통무예 연구가 박금수 명예교사가 '달빛아래 선율 너도 나도 한 가락'과 '햇살 담은 아침 우리 가족 심신 수양'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한 전통음악과 전통무예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전통특화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달밤 남산골 마을잔치도 마련되어, 도심 속 한옥에서 하룻밤 동안 선비가 되어 풍류와 무예를 마음껏 즐기고 심신을 수양할 수 있었다. 올해 신설된 전통특화 프로그램은 인간문화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지킴이들이 한옥이나 서원 등 전국의 전통문화공간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밖에 한국의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순진 명예교사의 프로그램 및 안씨막걸리 대표로 유명한 안상현 명예교사의 전통주 시음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 및 정보는 명예교사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특별한 하루'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2016-09-25 14:16: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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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총연합회, KOTRA와 '학원의 해외 진출 지원' 협약 체결

한국학원총연합회, KOTRA와 '학원의 해외 진출 지원' 협약 체결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박경실)가 지난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와 서울 서초구 소재 KOTRA 본사에서 학원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서비스경제발전전략 추진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2016년 7월 5일 서비스경제발전전략을 발표, 집중 육성할 7대 유망서비스업으로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SW, 물류를 지정한 바 있다. 그동안 학원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저성장에 따른 경기 침체, 학교의 강제적 야간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 정부의 각종 사교육비 감소 정책 및 규제 강화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운영의 한계에 직면하여 돌파구 마련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수년간 축척된 교수학습방법 등 학원운영의 전문 노하우와 한류의 시대적 흐름을 타고 중국,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 정착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해외진출 사례를 보면 입시학원 이투스청솔은 2011년 인도 사교육시장에 진출하여 2015년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영어교육업체인 청담러닝은 중국 기업 젠비전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공교육에 스마트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2015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에이프릴어학원 하노이 1호점을 낸 뒤 현재 하노이 15곳, 호찌민 6곳으로 늘었고 수강생 수도 8500명을 넘었다. 정상제이엘에스도 중국 교육기업인 키디 아카데미에 교육과정과 교재 등을 공급 중으로, 공급물량은 2014년 약 10개에서 2015년 26개로 늘어났고, 2016년에는 50개의 교재와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합작 영어 회사인 미미 영어를 설립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2015년 9월 22일에는 중국 정부(교육부)에서 한국의 학원교육 시스템 도입을 위해 한국학원총연합회와 본회 박경실 회장이 운영하는 파고다교육그룹을 방문했고, 2015년 9월 24일에는 덴만크 교육업체가 한국 학원업계와 합작으로 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학원총연합회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해외에서 한국 학원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려는 요구가 더욱 높아지며 학원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으나, 이러한 현실에 비해 정부 차원의 직·간접 지원이 전무하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원들이 막대한 기초비용과 많은 시행착오, 특히 진출한 국가에서 마찰이 발생할 시 해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86개국에 126개 무역관을 갖추고 우리나라 해외수출의 첨병역할을 해온 KOTRA의 지원을 받게 되어 앞으로 학원들이 해외로 진출 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체결에 따른 주요 협력분야는 ▲ 학원의 해외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등 공동사업 개발 ▲ 학원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시장조사, 설명회 등 지원 ▲ 해외진출 학원의 저작권, 상표 등록 지원 등으로 학원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다. 한국학원총연합회 박경실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학원의 해외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오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KSCM(Korea Service & Content Market) 2016에 참여하는 등 후속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 학원교육 프로그램 해외수출이 더욱 활성화되어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9-25 11:37: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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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토익 시험 응시자 대상 이벤트 진행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해커스토익이 오는 25일(일) 토익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간단한 미션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우선 해커스토익은 '신토익 논란문제 해결사 이벤트'를 통해 '총 장학금 500만 원'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25일 토익시험 직후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논란문제에 대해 답변으로 도움을 주는 해결사 100명을 추첨해 각각 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논란문제를 해결하고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7일(화)까지 진행된다. 25일 시험 직후, 응시자들이 빠르게 토익점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토익 바로 채점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토익 바로 채점 서비스'에서는 응시자들이 시험 직후 'abcd' 정답을 빠르게 확인하고 채점할 수 있어, 성적 발표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자신의 점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26일 토익시험에서는 실제 토익 점수와 채점 서비스 점수가 일치한 참여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토익 응시 후 자신의 점수를 채점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50% 이상 정답 입력 시, 사전예약 시~시험 당일 15시까지). 시험 당일 해커스토익 내 다른 이벤트에 참여한 응시자 중 바로 채점 서비스 점수와 자신의 실제 점수가 일치할 경우에는 '문화상품권 5만 원(5명 추첨)'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해커스토익 내 자유게시판에 게시글과 댓글을 남기면, 작성 수에 따라 '9.25 신토익 분석자료집'과 '신토익 기출 100단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전원에게 차등 지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고유 닉네임'을 부여 받아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경험담을 활용하는 등 성의 있는 내용의 활동을 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카드 3만 원권(3명)'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25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카드 ▲Hot 아메리카노(S)+던킨 글레이즈드 ▲카카오톡 이모티콘 ▲바나나맛 우유 기프티콘 ▲해커스인강 수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2016-09-24 17:00:20 최규춘 기자
檢, 김형준 부장검사 피의자 소환·'동창 스폰서' 구속기소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이달 7일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6일 만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김 부장검사를 대검 청사로 불러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묻고 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고교동창 김모(46·구속)씨나 주변 인물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이들의 금전 거래가 뇌물 성격을 띠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22일 김 부장검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했고 현재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의혹을 중심으로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햔재 김씨와 김 부장검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씨는 금품과 향응이 스폰서 비용이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 부장검사는 대가 없는 유흥과 단순 대여금이었다는 입장이다. 대검은 양측을 대질 심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거인멸 정황도 있어 검찰이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의 두 번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입수에 실패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화기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김씨에게서 수차례의 고가 술접대와 15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이다. 둘째는 김 부장검사가 김씨의 사기·횡령 피소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검사들을 접촉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옛 검찰 동료 출신 박모(46) 변호사가 수사 대상이 된 금융범죄 사건을 맡거나 관련 수사정보를 확보해 그의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그가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수백만원 대 술접대를 5차례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 동향을 흘렸다는 의혹 역시 확인할 방침이다. 특별감찰팀은 그간 김 부장검사와 김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금융계좌 추적을 벌여왔다. 또한 김 부장검사가 오피스텔을 얻어줬다고 알려진 20대 여성 등 하루 5∼6명의 참고인을 상대로 비위 사실을 밝혀왔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근거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뇌물 혐의다. 김 부장검사를 기소한 이후에도 내부 징계 절차로 최대 해임까지 가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70억대 횡령·사기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특별감찰팀은 이와 별도로 김씨를 김 부장검사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할지 고려하고 있다.

2016-09-23 18:13:08 이범종 기자
法, 정부가 한센인 단종·낙태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하라

법원이 강제로 정관·낙태 수술을 받은 한센인(나환자)에게 국가가 개인권리 침해에 따른 불법행위 책임을 지고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23일 서울고법 민사3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A씨 등 139명의 한센인이 낸 국가배상 소송의 항소심에서 국가가 남녀 피해자들에게 동등하게 2000만원씩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1심에서는 단종(정관수술) 피해자인 남성에게 3000만원씩, 낙태 피해자인 여성에게는 4000만원씩 국가가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국가가 한센인들에게 단종·낙태 수술을 한 것은 근거 법령이 없이 이뤄진 일"이라며 "이로써 한센인의 인격권과 평등권, 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위자료 액수에 대해선 "1심에선 낙태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신체 침해 정도를 더 심하게 보고 위자료에 차이를 뒀지만 각기 받았을 정신적 고통엔 경중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2000만원으로 정했다. 다만 국가가 한센병 치료를 위해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 시행했으며 한센병에 대한 사회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해 계명정책을 실시한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는 위자료액을 줄였다. 재판부는 "한센인들은 정당한 구성원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사회의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경계선 너머에서 이질적 존재로 척박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왔다"며 "이런 고통을 겪은 한센인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판결로써 국가의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하지만 어찌 보면 국가 책임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 사회 국민 대다수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오늘 판결로 한센인들이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 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밑거름이나마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판결에 앞서 사법 사상 처음으로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특별재판을 열어 한센인의 피해 증언을 듣고 현장검증까지 하며 치밀하게 사실관계를 따졌다. 한센인의 피해와 고통을 정확히 보기 위한 노력이다. 이번 선고 결과는 다른 한센인 관련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종·낙태 수술을 받은 한센인 500여명은 국가가 수술을 강제로 시켰다며 지난 2011년부터 5차례에 걸쳐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단종 피해자에 3000만원, 낙태 피해자에게 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는 정부는 "자발적 수술"이라며 판결에 불복했었다.

2016-09-23 17:12:5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