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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르스 격리조치 불응하면 강제조치 나선다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이 필요 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강제로 격리 조치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강제 조치를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4일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관련 격리조치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강제 조치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이나 경찰 명령에 불응하면 즉시 강제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 강 청장은 지난 3일 경찰청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시설 출입통제 등 요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해 감염병에 걸릴 우려가 있는 사람이 자가 또는 시설 격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벌금형에 그칠 뿐 격리 조치를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이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위험 예방을 위한 즉시 강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이 물리력을 사용해 강제 격리 조처를 한 사례는 없다. 보건 당국이 2차례 관련 요청을 했지만 경찰은 설득을 통해 격리 조치에 응하도록 해왔다. 대표 사례로 지난 2일 서울 강남에서 자택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전북 고창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되돌아간 일이 있었다. 보건당국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요청하자, 경찰이 위치추적 끝에 A씨를 찾아 보건당국과 함께 귀가하도록 설득했다.

2015-06-05 09:43:27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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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메르스 감염 심각한 병원 공개해야”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심각했던 병원의 이름을 공개할 것을 정부에 건의 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 지사는 5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기도에서 메르스가 가장 심각했던 병원의 이름을 밝히고, 거기를 다녀가신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것에 대해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공개 여부는 중앙정부의 몫이다. 환자 한 분들이 어디 계신지에 대한 정보까지 다 모두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부분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 지사가 언급한 병원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최다 발생지역인 평택에 있는 병원으로 전체 확진자 35명(지난 4일 기준) 가운데 27명이 이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계속 병원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정부가 계속 메르스 정보를 감추면 우리가 공개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남 지사는 "평택의 이 병원이 공개되고 국민께 협조를 구하게 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러한 조치(격리)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 경기도 6개 공공병원시설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06-05 09:23:02 이홍원 기자
[메르스 확산] 사망자 4명, 메르스 환자 41명으로 증가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 4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시민 1500여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로인해 만약 확진의사와 한 공간에 있었던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두 메르스에 노출된다면 인구 1010만여명의 서울시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정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A씨의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향후 시의 메르스 관련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틀 동안 지역 재건축조합 총회와 병원 심포지엄 등 행사에 수차례 참석, 공중과 접촉했다. 강남구 세곡동에 거주하는 A씨는 14번 확진 판정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병원의사로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이튿날 증상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심포지엄 참석했고, 오후 7시부터 30분 가량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총회 참석 직전인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가족과 가든파이브 음식점 '두끼'에서 식사를 했다. 5월31일부터 기침과 가래, 고열 증상에 시달린 A씨는 다시 오전 9시부터 한시간 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가 오후 9시40분 한 병원에 격리됐고, 이튿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의사는 이틀 동안 1500명이 넘는 불특정 시민과 접촉한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복지부로부터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메르스정보 공개 불허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06-05 06:15:22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