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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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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부인 권윤자 잠복끝에 긴급체포…여신도 2명도 임의동행 후 조사

검찰이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를 21일 긴급체포됐다.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20일간 잠복 추적 끝에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유씨의 부인 권씨를 긴급체포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대구 소재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배임)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권씨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인천지검 청사에 도착한 직후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편 유병언씨의 소재지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흰색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권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채 수사관 7∼8명에 둘러싸여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권씨와 함께 있던 여신도 2명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리고 와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를 상대로는 도피 중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은신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또 유씨와 공모해 아들 소유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 지원을 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되면 늦어도 오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14-06-21 18:43:07 이정우 기자
'학력평가' 놓고 충북 진보교육감-보수교육계 '충돌'

충북 첫 진보교육감인 김병우 당선인과 보수적 색채의 충북 교육계가 학력 평가를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양측의 이런 대립은 김 당선인이 '고입선발고사', '초등학생 학력수준 판별검사'를 폐지하고 학업 성취도 평가를 위한 문제풀이식 수업, 과도한 보충학습 등 비교육적 관행을 없애겠다고 밝히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충북교육계를 이끌던 김대성 교육감 권한대행과 김화석 교육국장이 최근 잇따라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보수 진영의 교육계와 김 당선인으로 대표되는 진보 진영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학력 평가를 놓고 김 당선인과 보수 진영 교육계가 처음으로 충돌한 것은 학업 성취도 평가다.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라며 오는 24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될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학교를 비교하고 서열화하는 형태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주말 보충수업 등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 현상은 시급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부는 대상 학년의 표본을 추출해 시험을 치르는 '표집평가'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4-06-21 10:07:33 윤다혜 기자
문체부 고위 공무원, 해외 출장중 여직원에 성희롱 발언…'해임 및 징계 방침'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 공무원이 해외 출장지에서 산하기관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20일 드러났다. 문체부는 이 직원을 보직 해임하고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위공무원 A씨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3 정보관계 장관회의에 문체부 차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출장단은 A씨를 포함한 문체부 직원 3명과 산하기관 직원 B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저녁 출장단과 가진 술자리에서 B씨에게 '주최국이 관광지가 아닌 색시집에 안내해야 한다', '서기관과 B 둘중 하나는 내 옆방에서 자라'는 등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 B씨는 출장기간 A씨의 성희롱 발언이 계속되자 마지막 날인 12일 스마트폰으로 발언을 녹취했다. 녹취된 내용에는 "내가 업어다 줄게. 아님 요 앞에서 자"라고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이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출장기간 내내 무섭고 수치스러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한국이었다면 당장 자리를 피했겠지만 해외 출장지라 묵묵히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뒤 B씨는 17일 오후 소속 기관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 기관은 문체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진상 조사 및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A씨는 "출장간 직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차원에서 농담성 발언을 했지만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을 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옆방에서 자라'고 한 것도 내 숙소에 시설 좋은 빈 방들이 남아 있으니 따로 떨어진 숙소로 가지 말고 이를 이용하라는 의미였다"면서 "정확한 진상조사에 들어가면 문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4-06-21 05:56:21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