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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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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허점 드러낸 검찰…유병언 부자 행방 '오리무중'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비리를 캐는 검찰 수사가 유씨 부자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에 은신해 있던 유씨가 지난 17일을 전후해 서울 신도 집 등 다른 곳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자진 출석을 거부한 지난 16일일 금수원 주변에 특별검거팀 소속 검찰 수사관 30여명과 함께 경찰력을 대거 투입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도 눈앞에서 유씨를 놓쳤다. 지난 19일에는 유씨가 금수원에서 4~5㎞가량 떨어진 '비밀별장'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덮쳤지만 찾지 못했다. 검찰은 당시 별장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과 싱크대 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유씨가 실제 머물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꼭 서울로 한정하는 건 아니지만 (금수원에서) 빠져나온 건 맞다"고 말해 유씨의 은닉장소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의 소재도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대균씨가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등을 수색했지만 발견치 못했다.

2014-05-21 09:31:18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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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수원 집결…60개 중대 4800여명 투입 계획

경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최근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 앞으로 집결하며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 10여개 중대 1000여명은 21일 오전 8시까지 금수원 앞으로 집결하라는 지시에 따라 오전 5시부터 이동, 현장 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우발사태 대비 차원에서 기동대 10여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하고 있다"며 "당장 작전을 시작하기보단 일단 경력을 배치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수원 앞에 교통경찰관과 사복경찰관 10명 정도만 배치하던 경찰이 처음으로 기동대 경력을 이동시킴에 따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동대 첫 배치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확신할 수는 없는데다 장남 등 일가나 추종자들이 은신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과 경찰은 그동안 60여개 중대(4800여명) 경력을 미리 각 부대에 대기시키고 인천지검과 구인장 강제집행 시기를 조율해왔다. 체포작전이 시작되면 경찰은 경기청 소속 20여개 기동중대를 모두 투입하고 서울 등 다른 시도 지방경찰청 소속 40여개 중대의 지원을 받아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수차례 회의를 거친 대로 금수원의 크고 작은 출입구 10여곳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한다.

2014-05-21 09:08:3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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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오늘 첫 방북 …개성공단 방문 남한기업 신자 위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염 추기경은 21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을 떠나 동료 방북단과 함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했다. 일반 사제복인 클러지 셔츠 차림의 염 추기경은 출발에 앞서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을 비롯해 신부 6명과 서울대교구 관계자 2명 등 8명으로 꾸려진 방북단은 레저용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오전 7시20분께 통일대교를 건너 남북출입사무소 쪽으로 들어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오늘 방북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에서 일하는 천주교 신자들을 만나는 사목 방문이다"라고 말했다. 예정된 방북 일정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염 추기경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둘러보고 남한 기업의 신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간단한 기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염 추기경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의 브리핑을 받고 공단 병원을 비롯한 부속시설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염 추기경이 오는 8월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 전에 북한을 사목 방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4-05-21 07:43:00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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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서울시는 20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인의 날'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 국민과 재한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해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 이날부터 일주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민과 외국인주민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1부는 다문화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사회인식으로 힘겨운 가정생활을 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사례를 집중 조명해 '이주여성 폭력실태 및 예방'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인미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장의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상담사례 및 지원',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이주여성 폭력에 나타난 젠더와 문화 문제', 황정미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의 '폭력 피해자의 인권과 지원정책 과제'로 이뤄졌다. 광진다문화어린이 합창단 '차밍'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진 2부에서는 '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가 진행됐다. '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는 외국인과 외국문화에 대한 내국인들의 오해와 편견을 주제로 외국인주민 패널을 초청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편견 해소와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감토크 패널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와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 살미넨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여성 등 외국인주민 11명이 참석했다. 공감토크는 진행자의 발제에 따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베트남 반컥, 방글라데시 사모자, 태국의 덕적 등 여러나라의 전통 다과와 음료를 시음할 수 있는 '세계 다과 체험존'이 운영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주민, 시민, 외국인지원시설 종사자,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초 시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문화행사 및 토론회 등으로 다채롭게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이주여성의 인권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회와 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 개최 등 간소하면서도 의미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특색을 반영하고 세계인의 날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 차이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5-20 21:03:46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