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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뢰 혐의 이석화 청양군수 무죄

영어체험 관광마을 조성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수의계약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화(68) 충남 청양군수가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는 23일 이 군수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업무일지가 조작된 이상 이 군수가 수의계약을 지시했다는 지씨 진술을 더이상 믿을 수 없고 달리 지씨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건설업자들도 지씨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았을 뿐이고 지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이 군수에게 건넸다는 진술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고 무죄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군수와 관련한 지씨 진술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졌다"며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된 지씨가 처벌을 가볍게 하려고 군수를 끌어들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가 뇌물의 최종 종착지로 본 지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과 벌금 6500만원, 추징금 5750만원이 선고됐고 뇌물을 건넨 건설업자 2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군수는 2011년 12월 26일 지씨를 통해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2일 구속됐다.

2014-04-23 16:07:3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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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연극제 작품 미리보기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우수 초청 부문인 Concept 섹션에서 8개국 10개 작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난장, 꿈틀대다!"라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콘셉트 아래, 한층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된 국내외 초청작을 소개한다. -부산국제연극제의 시작과 끝, 개·폐막작! 개막작 '스타 트립'은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4명의 용감한 우주비행사가 펼치는 별난 여행기이다. 전회, 전석 매진에 빛나는 부산국제연극제 역대 최고의 흥행작 '파가니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YLLANA Production이 세 번째로 부산 관객들을 찾는다. 폐막작 '페인터즈: 히어로'는 미술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을 통해 세련된 무대 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2012년 Korea In Motion Awards 넌버벌 퍼포먼스 부분에서 우수공연상을 받기도 했다. -끝없는 인간의 고뇌를 통해 현실을 되돌아보다! 행복이 집 밖의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젊은 부부가 저 멀리 '더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어드벤처'(불가리아)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현실을 돌아보는 작품이다.워싱턴 포스트 2012 컨템포러리 댄스 최고상, 2013 에딘버그 프린지 페스티벌 Herald Anger상 수상에 빛나는 '낸시 조'(체코)는 강렬한 춤과 음악을 통해 토해내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힙합과 팝, 락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불경기로 인한 경제적 무능, 동성애, 아버지의 부재 등 각기 다른 고민들을 껴안고 길을 떠난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 '더 멘'(체코)은 무수히 많은 고민의 틀을 깨어나가는 인고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 시대 남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소재, 신선한 코믹적 요소를 통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엘리자베스 여왕의 혼령이 눈앞에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라스트 스탠드'(영국)는 의문의 혼령과 맞서 싸우는 유쾌한 코믹극이다. '놈.놈.쇼'(러시아)는 현란한 마임과 다양한 트릭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익살스런 표정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르헨티나가 선정한 최고의 외국공연상 수상작(2009년)인 '비피 줌'(프랑스)은 정장 모닝코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쓰는 까다로운 미스터 B와 예리하지만 재빠르지 못한 미스터P가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2013년 경연제 대상 수상작 '반호프-시즌2', 뜻 깊은 두 번째 방문! 2013년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 OFF" 경연 부문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반호프-시즌2'(한국)가 올해 초청작으로 부산국제연극제를 찾는다. 세월 속에 사라지는 무언가에 대한 애달픔을 몸짓으로 전달하는 비언어극으로 총 3회 공연 중 5월 10일 17시 회차에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연극인 배리어프리 연극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2014-04-23 14:38:39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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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유병언·목포서 세월호·부산서 해운업계 비리 전방위 '사정수사'(종합)

검찰이 23일 세월호 침몰 경위에 대한 수사와 함께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오너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목포에 설치된 검경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에 이어 부산지검도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경위 파악 위주였던 검찰 수사는 이제 실소유주 유병언 일가의 경영·개인 비리와 항만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에 대한 수사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 대대적인 '사정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 인천지검 유병언 일가 수사 집중 인천지검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족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내 최고의 '특수통'으로 손꼽히는 최재경 지검장의 지휘 아래 강력수사 경험이 풍부한 김회종 2차장,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정순신 특수부장 등이 포진해 있다. 유씨 일가에 제기된 의혹에는 기업 범죄에 대한 특별수사 대상이 되는 거의 모든 혐의가 망라돼 있다. 여기에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 중인 유씨가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사진 작품·달력 등을 구입하도록 강요했다는 개인 비리 의혹까지 포함됐다. 이날 오전 인천지검은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한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련 종교단체 사무실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열사 회계 서류와 내부 보고문서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서울 서초구 자택, 인천 중구 청해진해운 사무실, 강남구 역삼동 계열사 (주)다판다 사무실 등이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서울 용산 소재 종교단체 사무실도 포함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 전 회장과 이 회사 고위 임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장인이 설립한 선교단체로 알려졌다. ◆ 목포 수사본부 세월호 집중 조사 목포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선박 운항상의 문제점과 구조상의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 급격한 변침(항로 변경)과 선박 구조 변경, 증톤 과정 등을 중심으로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인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선장과 선원 등의 고의·과실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이준석 선장과 1·2·3등 항해사, 기관장, 조타수 등 6명을 구속한 상태다. 검찰은 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선원과 기관사 등 여타 참고인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경과에 따라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 부산선 해운업계 전반적 비리 수사 부산지검은 선박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을 비롯해 해운업계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한국선급은 선박과 해양환경, 항만시설 보안 등 바다와 관련한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인증기관이다. 주요 업무 분야는 크게 선박 관련 서비스 분야와 정부 대행 검사업무로 나뉜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각종 검사와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4-04-23 13:44:2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