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유한양행, '렉라자' 앞세워 글로벌 진출 훈풍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받았다. 렉라자가 최종 품목허가를 받는 경우, 국산 항암제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 이어 유럽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앞서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9월부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데, 렉라자 미국 제품명은 '라즈클루즈'이며 한 달 복용분인 30정 기준, 약가는 약 1만8000달러(약 2400만원)이다. 1년 약가는 21만6000달러(약 2억9000만원) 수준으로, 경쟁 약물인 오시머티닙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렉라자가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유한양행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는 존슨앤존슨이 갖고 있고, 유한양행은 한국에 대해서만 권리가 제한됐다. 다만,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약 82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받은 누적 기술료는 2020년 3500만 달러, 2021년 6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향후 연간 50억달러(약 6조6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5717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0.5%,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규모다. 누적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9% 커졌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 증가 등이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한양행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라이선스 수익은 1013억원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87억원, 113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 3분기에만 981억70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96배 이상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일찍이 지난 2015년 7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 등에 집중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왔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출발점에 놓고 해외 시장 공략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수출, 매년 2개 이상 파이프라인 신규 임상 진입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제2의 렉라자' 발굴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투자와 성과가 선순환을 이루는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올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201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는데,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평균 10%를 유지하던 데 비해 소폭 상승했다.

2024-11-25 15:22:1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땅끝마을 해남에서 의료봉사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정욱)는 23일(토) 전남 해남군 문내면 다목적회관에서 의료봉사, 세탁봉사, 농산물 구매(기증), 건강증진 상담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공단 정기석 이사장, 윤정욱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하늘반창고 봉사단원(40여 명)과 의료진(10명) 등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을 함께하였으며, 박지원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아 수혜자인 지역주민들을 격려하였다. 의료봉사는 문내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이동진료차량),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의 진료 및 의약품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고, 특히, 공단 정기석 이사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이 폐기능 검사결과 상담 등 진료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폈다. 공단은 2009년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로, 의료진과 진료장비가 탑재된 진료차량(안과, 치과)을 활용해 전남 신안군, 울릉도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가 매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빨래봉사차량을 통해 거주취약계층의 이불(50채)세탁을 지원하고, 체성분 분석기를 활용한 자가 건강측정 및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해남지역의 농산물(쌀 및 절임배추)을 구매·기증하는 행사도 마련하였다. 구매한 해남지역의 쌀(20Kg, 248포)은 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결연을 맺은 아동복지시설(29곳)과 천사무료급식소(2곳)에 기부하고, 절임배추(2,000포기)는 연말에 김장김치를 담가 해남, 진도, 완도지역의 독거노인 세대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 세대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 지원 및 이불세탁 봉사 등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ESG 경영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15:17:49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고창군 심덕섭 군수, 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5대 회장 선출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제29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에서 제15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경남 양산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열린 올해 정기회의에서 31개 세계유산 회원도시 만장일치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에 선출돼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심 군수는 올해 군청 조직내 세계유산과를 신설하고, 과 내에 고인돌유산팀, 갯벌유산팀, 생물권보전팀 등 유산별로 팀을 신설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코스)을 개발하여 여행사 상품판매와 스탬프 투어, 수학여행단 유치, 대표축제 이벤트에 활용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 도시들의 현안을 꼼꼼히 살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협의회 위상 강화와 우호 증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문화유산(고인돌)과 자연유산(갯벌)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전국 31개 시·군·구 단체장 협의회로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의 능동적 대응과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0년 창립됐다.

2024-11-25 15:16:58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준비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다산빌딩에서 추진위원 회의를 열고 연구소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명호 전남대의대 교수를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김한종 장성군수, 담당 공직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용주 위원은 "세계적인 심뇌혈관연구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 단계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진 위원도 여기에 덧붙여 "실시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등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영근·이재영 위원은 "연구소 인근에 들어서는 AI(인공지능)센터 연계 등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분석장비를 확보해 독보적 연구성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의헌·이상옥 위원은 병원·환자 유치방법 논의와 연구소 조속 설립을 위한 포럼 등의 활동을 제안했다. 정명호 위원장은 "성공적인 연구소 운영을 위해선 임상의사 양성, 기초연구센터-병원 연계, 의료산업단지 유치 등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의료산업단지 간 네트워크 구축, 연구원 정주여건 조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회의에서 논의된 고견들을 질병관리청에 잘 전달하겠다"면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을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은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천명한 이래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해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 및 개발 ▲심뇌혈관질환 임상정보 확보 ▲공익 목적 첨단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하며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 계획이다.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국가보건의료 기반산업 3대 축을 형성하게 된다. 앞선 9월 기획재정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건립 규모를 추가 검토·협의해 대지면적 2만 4255㎡, 연면적 1만 3837㎡, 사업비 769억 원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2024-11-25 15:16:40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화순군, 치매안심센터 이용 무료 차량 ‘안심 이동서비스’ 운영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5일 치매안심센터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치매 어르신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안심 이동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안심 이동서비스는 작년 9월부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 택시 및 임차 차량을 활용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치매 프로그램과 조기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과 치매안심센터를 오가는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올해는 3월부터 11인승 승합 임차 차량을 운행 중이며, 12월 19일까지 매주 화·수·목 교통 취약지역 거주자와 거동불편자에게 안심 이동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프로그램 참여 증가 및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주민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치매 안심 이동서비스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여 치매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인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2024-11-25 15:16:24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광주시교육청, 광주 K-POP 꿈나무들 미국서 K-Culture '光탈페 탐방 프로그램' 성료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진행한 '光탈페 탐방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버클리, 뉴욕대, 줄리어드, 하버드, MIT, 월넛힐 등 유명 대학과 예술 고등학교를 탐방하고, Broadway Dance Center 및 Mark Morris 브루클린 등 전문 댄스 클래스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타임스퀘어, 워싱턴 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허드슨 강변 전망대 등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광주학생들의 공연은 뉴욕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현지 매체에 '광주서 온 차세대 문화예술 청소년 리더, 뉴욕 방문', '뉴욕, 보스턴서 문화예술 교류' 등으로 보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백스테이지 투어, 우수 예술공연과 전시 관람, 한국계 예술 인재들과의 멘토링(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이해찬, 첼리스트 김가은, 보컬리스트 홍수희 등), 미국 탐방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대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5·18 플래시몹을 통해 낯선 미국에서 광주 5·18을 알리는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됐다" "광탈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세계에서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많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5:16:05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경북 영덕 울진 강원도 어민들,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 반대 생존권사수 투쟁

경상북도, 강원도 내 어업인들이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일본산 암컷대게 (일명 '스노우 크랩')수입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식약처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영덕군의회 김성호의장, 울진군의회 김정희의장, 포항, 강원권 어업인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일본산 암컷대게 즉각 수입 중단하라', ' 식약처장은 물러나라' ,'어업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 정부가 동해안 어업인 다 죽인다' , '못 살겠다 정부 믿고' 등이 적힌 대나무 깃발을 내걸었다. 어업인들은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제6조(포획. 채취금지)에서는 9cm 이하의 대게와 암컷 포획. 채취.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라며 수산업 보호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라고 주장했다. 특히 어업인들은 해양수산부를 지목하며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300여 톤의 일본산 암컷 대게가 수입 될 때까지 수수방관 해온 근본적인 책임은 결국 해수부에 있다"면서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어민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김해성 (사) 한국 연안어업인 연합회 동해안 총괄본부 본부장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허가로 동해안 지역 어업인들은 삶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만일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5 15:15:00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강진군, “강진에서 살아보니, 강진에서 살게 됐다”

"강진에서의 살아보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촌체험을 넘어,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표세진(56) 강진군 옴천면 엄지마을 사무장과 김영신(56) 옴냇골산촌유학센터장 부부는 도시와 오랜 해외 생활을 뒤로하고 강진군 옴천면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주인공들이다. 표 사무장은 건설업계에서 20여 년간 지사장 및 현지 사장직을 맡아 중동,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글로벌 환경을 경험하며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개인적인 여유를 되찾고자 하는 바람이 커지며 농촌에서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의 강진과의 첫 만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해외 지사로 돌아가지 못했던 시기에 이뤄졌다. "코로나로 한국에 머물게 되면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죠". 시작은 강진의 '백련사 템플스테이'였다. 당시 표 사무장은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며 한 달 동안 강진 곳곳을 걸어 다니며 풍경을 감상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이 경험은 강진의 고요함과 사람들의 따뜻함에 매료돼 농촌 생활을 꿈꾸게 된 계기가 됐다. 2년 후인 2022년, 다시 강진을 떠올리며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농촌에 살며 농촌 생활과 일자리를 체험하고,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참여기간 동안 숙소와 연수비가 지원되며, 이를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그는 사실 농촌에 처음 왔을 때,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며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엄지마을의 김감순 대표가 나이에 개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마을을 이끌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김 대표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고 각자의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강인함과 도전정신이 곧 강진을 상징시키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강진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 생활의 현실과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조언을 받으며, 그는 강진에 뿌리를 내리기로 했다. 현재 그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엄지마을의 사무장으로 활동하며, 농촌 체험과 정착을 지원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강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마을 운영자와 함께 행정 업무와 문서 작성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마을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녹아들었다. 또한, 옴천면의 농촌유학센터가 운영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내는 센터장을 맡아 유학센터를 이끌고, 표 사무장은 유학센터의 생활교사로서 행정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도시민과 농촌 주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경험과 뛰어난 영어 능력을 활용해 엄지마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도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농촌유학센터는 친절한 삼촌같은 마음씨로 전년도 유학생 8명이 올해에도 모두 재등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표 사무장 부부는 유학센터에서 만난 초등학생들과의 특별한 경험도 강조했다. 학생들의 개성을 '네모나거나 세모난 부분들을 동그라미로 굴려 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며, 유학센터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미래 목표는 함께 유학센터를 운영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강진의 자연과 농촌 문화를 나누는 것이다. 또한, 주택 마련과 강진의 대표 농촌체험 포로그램인 FU-SO(Feeling Up-Stress Off)를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강진 생활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소규모 과수원을 운영하며 자급자족하는 여유로운 삶을 바라고 있다. 그는 농촌 생활을 통해 얻은 성찰을 바탕으로, 귀농과 농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농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마음 자세가 필요하고 도시와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작은 경제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권했다. 도시와 달리 농촌에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존재하지 않지만, 작은 기회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에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긍정적인 태도와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간다면 누구나 풍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표세진 사무장 부부는 도시민들에게 강진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린 훌륭한 사례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과 깊은 인연을 맺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강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이러한 사례를 늘려가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의 자연과 지역사회, 그리고 표 사무장·김영신 센터장 부부의 새로운 시작은 농촌 생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

2024-11-25 15:13:48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