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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계 스푸트니크 모멘트'…中 딥시크 'R1', AI 패권 흔들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근 AI 추론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저비용으로 GPT-4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일각에서는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AI 추론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했다. R1은 67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춰 출시한 H800 칩을 활용해 챗GPT-4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1의 개발 비용도 기존 모델 대비 아주 낮다. R1 개발에는 약 558만달러(약 78억8000만원)가 투입됐는데, 이는 오픈AI의 GPT-4 모델 개발 비용 대비 1% 수준에 불과하다. R1의 훈련 시간도 278만 GPU 시간으로, 메타의 '라마(Llama)3'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효율적이다. ◆AI계 '스푸트니크 모멘트'…미국, 중국 기술력에 긴장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딥시크 R1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혁신 중 하나"라면서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평가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기술우위를 자신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예상치 못한 도전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뜻하며, 1957년 옛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에서 유래했다.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 AI의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이 지구를 뒤흔들 것"이라며 "AI 경쟁이 'AI 전쟁'으로 격화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AI 시장의 새로운 변수…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 딥시크 R1이 공개되자 AI 업계는 초미의 관심을 보이며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접근법이 고비용 기조를 유지해 온 기존 AI 업계에 가격 인하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약 600만 달러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R1을 개발한 딥시크는 '저비용·고효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는 것. 업계 전반에서는 딥시크의 부상을 미국과 중국 간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딥시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SNS에 "혁명은 멈출 수도, 만들어질 수도 없다"는 말을 남기며 AI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암시했다. 딥시크의 돌풍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의 역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딥시크의 성과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가 가져온 의도치 않은 결과"라며 "제재가 중국 개발자들에게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 제재가 화웨이의 반도체 기술 자립을 가속했던 사례처럼 중국 AI 기술 발전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혁신'인가 '불법'인가…지식재산권 침해 논란 딥시크의 R1 모델이 공개되자마자 AI 업계에서는 지식재산권(IP) 침해 의혹이 제기됐다. 오픈AI와 MS는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출력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특히 '증류' 기법을 활용해 경쟁사의 AI 모델 성능을 복제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증류는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축소·전이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훈련 목적으로 AI 연구에서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경쟁사의 모델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기술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딥시크 측은 "증류 기법을 사용했지만, 우리의 AI 모델은 독자적인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2025-01-30 16:35: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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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문어발 확장 '가속'…지상파부터 통신사까지 동맹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 생태계를 장악하자 국내 지상파는 물론 이통사까지 OTT와 손잡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적자에 시달리는 지상파 방송 3사와 구독자 정체에 직면한 OTT들은 경쟁사와 협업을 통한 공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OTT 결합 상품을 대폭 늘리면서 가입자 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OTT 개별 구독료가 오르자 통신사들은 결합 상품을 통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BS·KBS·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국내외 OTT와 콘텐츠 제휴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SBS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요 콘텐츠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6년 간 SBS의 신·구작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공급받게 되는 넷플릭스는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 작품에 한해 전 세계 동시 공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SBS 제작 콘텐츠에 투자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방문신 SBS 사장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파 방송사와 글로벌 OTT의 협업은 SBS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MBC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나는 신이다' '피지컬 100' 등의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아울러 MBC는 디즈니플러스와 쿠팡플레이와도 맞손을 잡았다. 디즈니플러스의 인기 드라마 '무빙'(2023)을 지난달부터 MBC에서 방송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로선 자체 플랫폼에서 선보였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 플랫폼에 공개한 첫 사례다. 쿠팡플레이는 MBC의 주요 예능인 무한도전', '지붕뚫고 하이킥', '나 혼자 산다' 등을 방영한다. KBS는 국내 OTT 기업인 티빙과 협력한다. 지난 26일 티빙은 다음달 5일 방영하는 지진희, 이규형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KBS에서 인기를 끌었던 구작 드라마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티빙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대해 티빙 시청 경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OTT 결합 상품을 쏟아내고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통신사업의 성적이 부진한 만큼 OTT 할인 해택을 제공해 수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통신 요금 정보 포털)에 따르면 OTT와 결합된 이동통신 요금제는 64개(할인까지 포함)에 달한다. 약 1년 전인 2023년 말(42개)보다 52% 가량 늘어났다. 통신 3사는 올해OTT 구독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요금제를 신설했다. 구독 상품 종류는 SK텔레콤 25개, KT 19개, LG유플러스 16개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올해 들어 OTT 개별 구독료가 오르자 가입자들이 OTT 결합한 상품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용한 OTT는 한 명당 평균 2.2개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주요 OTT의 월 구독권은 넷플릭스와 티빙이 각각 5500~1만7000원, 웨이브는 7900~1만3900원, 디즈니플러스는 9900~1만3900원이다. 이에 따라 일인당 OTT 2개를 이용한다면 최소 1만1000원에서 최대 3만4000원까지 지출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통사와 OTT 결합 상품을 이용한다면 최대 OTT 1개의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짜리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이용하면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월 10만9000원) ▲0 청년 109(월 10만9000원) ▲다이렉트 5G 76(월 7만6000원)은 넷플릭스 스탠다드를 무료로 준다. KT는 월 1만49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1만3900원에, 월 1만3500원짜리 티빙 스탠다드를 1만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구독료는 500~1000원을 할인한 월 5500~1만7000원에 시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모두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이용하면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만5900원에 볼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30 15:52: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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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中 딥시크에'지식재산권' 침해 의혹… 법적 대응 검토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의 독점 모델을 무단 활용했다며 지식재산권(IP) 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오픈AI는 현재 조사에 착수했으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의 AI 모델에서 데이터를 무단으로 추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딥시크는 최근 AI 모델 'R1'을 출시하며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딥시크는 R1 개발에 약 6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오픈AI가 GPT-4 모델 개발에 투입한 비용의 1/100 수준에 불과하다. 오픈AI는 딥시크가 '증류' 기법을 활용해 자사 AI 모델의 출력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증류는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축소·전이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훈력 목적으로 AI 연구에서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경쟁사의 모델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딥시크가 오픈AI의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추출해 기술 개발을 도왔다는 징후를 검토 중"이라며 증류 기법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자사 서비스 약관에서 AI 모델 출력을 활용해 경쟁 모델을 개발하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딥시크가 오픈AI의 API를 통해 데이터를 무단 사용했는지 조사 중이며, 관련 계정을 이미 차단한 상태다. API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AI 기능을 자신들의 프로그램이나 앱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사용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일부 딥시크 사용자들은 챗봇이 오픈AI의 정책 문구와 유사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레딧(Reddit) 사용자는 딥시크 챗봇이 "오픈AI의 정책에 따라 의식이나 지각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오픈AI의 챗GPT 정책과 거의 동일한 문구다. 오픈AI는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 대변인은 "기술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AI·가상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도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오픈AI의 기술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딥시크가 오픈AI 모델에서 지식을 추출한 증거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딥시크 측은 "증류 기법을 사용했지만, 우리의 AI 모델은 독자적인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딥시크는 또한 최근 연구 논문을 통해 "증류 기법을 이용해 R1 모델을 개선했지만, 이는 오픈AI 모델이 아닌 자체 개발한 데이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1-30 15:05: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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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서 첫 '빌더랩 개최…AI 협력·투자 '본격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 AI 기업 및 개발자와 협력을 모색한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달 4일 서울에서 '빌더랩'이라는 이름의 개발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픈AI가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국내 AI 개발자 및 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오픈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서 '데브데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기존 대규모 컨퍼런스와 달리 빌더랩은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오픈AI 챗GPT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구축 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석 인원을 70~100명 규모로 제한하고 비공개로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 맞춰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트먼 CEO는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올트먼 CEO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픈AI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공급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 CEO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AI 기반 서비스 기업의 경영진과 개발자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픈AI가 한국 법인 설립과 투자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픈AI는 2023년부터 한국 AI 기업들과 공동 사업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에는 AI 영어 학습 플랫폼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KDB)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한국 지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발자 행사는 오픈AI의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투자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30 13:41:1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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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양자내성암호로 보안 강화…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 출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하고, 금융·의료·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키는 수십 개의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의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양자내성암호·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LG유플러스만의 IDaaS(ID 관리 서비스)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의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와 같은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알파키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며 사용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의료·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기존 보안 기술로는 대응이 어려운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것이 강점이다. 알파키에는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더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이다"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중인 기업부터 금융·공공 기업까지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30 12:04: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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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R&D 투자율 1위…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연구개발(R&D)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한전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지난 23일 주최한 '과학기술 혁신 유공 통합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연구개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과기부는 공공기관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권고 제도'를 운영하며,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권고안 준수 여부와 연구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발전시설의 설계를 담당하는 기술 전문 공기업으로, 매출의 10% 가량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7%의 투자율로, 과기부 투자 권고 대상인 39개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R&D 투자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국전력기술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해양 소형 원전 시스템(BANDI) 개발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수소 등 탄소중립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국가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30 11:28: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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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상온 양자역학 현상' 발견…네이처 게재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이경진·김갑진 교수와 서강대 정명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극저온이 아닌 실온에서도 스핀 전류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최신 호에 29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자기적 성질인 스핀을 활용해 열 발생을 줄이고 더 효율적인 전자 소자를 개발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기존 전자기기는 전자의 흐름(전하 전류)으로 작동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자가 원자와 충돌하며 열이 발생해 전력 손실이 커지고 성능 저하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은 전하 대신 전자의 스핀을 활용하는 기술인 '스핀트로닉스'를 연구해 왔다. 스핀트로닉스 기술의 핵심은 전하 전류가 아닌 스핀 전류를 안정적으로 생성하는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방법이 '스핀 펌핑'으로, 특정 물질에서 전자의 스핀을 조작해 전류처럼 흐르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전력을 적게 쓰면서도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효율·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철(Fe)-로듐(Rh) 자성박막을 활용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부분의 양자역학적 현상이 극저온에서만 관측되는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상온에서도 스핀 펌핑 현상을 관측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정명화 교수팀이 2019년 발표한 자성박막 내 스핀 상호작용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스핀트로닉스 연구는 고전적인 스핀 운동을 기반으로 했지만, 이번 연구는 양자적인 특성을 활용해 더 효과적인 스핀 전류 생성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30 10:35:1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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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모멘트'에 美, 대(對)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효과 "?"

혜성처럼 나타난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이후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가 효과가 있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을 국제적으로 압박하는 한편 첨단 AI 기술 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지속한 미국의 조치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AI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하고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대비 1/10 수준의 비용으로 단 2달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엔비디아의 H100 등 최고사양 AI 반도체 대신 한층 낮은 사양인 H800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딥시크 R1은 67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확보한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딥시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558만 달러(약 80억 6800만 원)의 비용으로 학습했다. 짧은 개발 기간과 낮은 비용은 효율적인 학습 및 훈련을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덕분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키텍처를 이용하면 LLM은 학습하는데 278만 GPU시간만 필요로 할 만큼 소요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개발을 위해 사용한 반도체 또한 주요 빅테크 기업이 활용한 반도체에 못 미치는 성능이다. 그럼에도 해당 모델은 2024년 AIME(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o1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대중국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들어맞으면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AI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우회수출까지 차단하는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 발표하고 120일 간의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EAR은 각국의 첨단 AI 반도체 접근 수준에 따라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중국을 22개 적성국 중 하나로 규정, 최고 수준으로 통제한다. 딥시크의 사태 후 미국 내 주요 IT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스푸트니크 모멘터'로 칭하며 미국의 대중국 견제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기술우위를 갖던 나라가 후발 주자의 기술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뜻한다. CNN은 "미국이 수년간 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반도체의 중국 공급을 제한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이 AI 개발과 학습에 쓰이는 주요 반도체를 전쟁무기화 할 가능성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 내 주요 최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때 엔비디아의 A100과 차세대 모델 H100이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H100은 오픈AI와 MS, 구글 등이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최고 성능의 AI 반도체다. 딥시크가 활용한 반도체는 H800으로 H100의 하위 버전이다. 반도체 접근 규제를 통한 기술 발전 통제를 도모했으나 역효과가 난 만큼 EAR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주요 반도체 기업의 입장에도 공감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EAR 개정 발표 후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은 일제히 조치에 반발했다. 국가 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한 기업의 수출입에 과잉 관여한다는 주장이다. 엔비디아는 당시 "시장 결과를 조작하고 경쟁을 억압함으로써 미국이 어렵게 얻은 기술적 이점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혁신과 경쟁, 그리고 전 세계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승리하는 것이지, 정부의 과잉개입이라는 벽 뒤에 숨어서 후퇴하는 것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30 08:00: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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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랩 '우모', 1년 만에 매출 5배 성장…대형 박람회 진출 박차

B2B 네트워킹 올인원 설루션 '우모(Umoh)'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플랩이 운영하는 우모는 비즈니스 행사 참석자들의 온라인 교류를 지원하고, 참석자 승인 및 관리, 행사장 출입증 발급, 공지 발송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돕는 올인원 설루션이다. 2023년 11월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한 첫 버전을 출시하며 약 40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 4월 정식 버전을 선보였다. 29일 스플랩에 따르면, 우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수요 증가와 함께, 행사 운영을 효율화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주효했던 것으로 스플랩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우모를 활용한 행사 주최 기업과 단체는 약 80개, 플랫폼에 접속한 참석자는 3만6000명에 달한다. 초기에는 50~300명 규모의 기업 세미나 및 소규모 네트워킹 행사에 주로 활용됐으나, 하반기부터 최대 3만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까지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참석자들은 우모 내에서 프로필을 등록한 후 원하는 상대에게 대화를 요청하거나 미팅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 우모를 통해 성사된 비즈니스 미팅은 약 1만6000건에 달한다. 또 행사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우모를 통해 만나지 못했을 사람을 만났다'라는 응답이 80%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모가 활용된 주요 행사로는 ▲NextRise 2024, Seoul ▲MAX SUMMIT 2024 △2024 ATD Korea Summit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G-STAR 사이드 이벤트 ▲COMEUP 2024 등이 있다. 한편, 우모는 2025년을 맞아 '이벤트, 콘퍼런스에서의 만남이 우모를 통해 또 다른 기회로 확장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편했다. 새로운 로고와 심벌은 '우모'의 자음 'ㅇ'과 'ㅁ'을 활용해 신뢰·연결·확장의 의미를 담았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29 19:03:0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