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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언팩] 솥뚜껑 보고 놀란 뉴욕 시민들…오토바이 배기음 총기 난사로 오인해 대피 소동

뉴욕 시민들이 오토바이 소리를 총기난사로 오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경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주변 시민들이 대피 소동을 벌였다. 일부 시민들이 고배기량 오토바이 소리를 총소리로 착각한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 총기 난사 사고로 불안에 떨던 시민들 가슴에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현지 시민들과 상인들, 관광객들도 대피하는 시민들을 따라 자리를 피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당시 병력 상당수를 파견해 거리를 통제했다. 출동한 경찰차만 수십대, 응급차도 여러대가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오인 신고임을 확인한 후 통제를 해제한 상태다. 현지 시민들과 상인들, 관광객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배기음이 총소리처럼 들리지는 않았음에도 일부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면서 다른 현장 사람들도 앞다퉈 대피했다"며 "미국 현지 시민들이 총기 난사를 얼마나 심각하고 두렵게 인식하는지를 엿볼만한 해프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6일 텍사스주 엘파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연달은 총기난사에 충격에 빠진 상태다. 용의자 2명 모두 인종과 여성을 혐오한 정황이 발견됐다.

2019-08-07 15:37: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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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당정, 소녀상 전시 예술제 압박… "세금 쓸 행사 아니다"

일본 정부가 현지에서 개막한 국제예술제에서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 내용 확인에 나섰다. 현지 집권당인 자유민주당 일각에선 신중한 예산을 요구했고, 지방자치단체는 전시 중단 항의문을 주최 측에 전달하며 압박에 나섰다. 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에는 소녀상이 전시됐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60만명이 관람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지 문화청은 이 행사에 7800만엔의 보조금 지원을 책정했지만, 뒤늦게 소녀상 전시를 알고 행사 주최 측에 자세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각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보조금 교부 결정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뒤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도 이날 "행정의 입장을 뛰어넘은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지사 측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시 시장은 소녀상 전시에 대해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며 "세금을 써서 해야 할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자민당 내 보수 집단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는 모임'은 총리관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 부장관을 만나 소녀상을 전시한 행사에 대한 보조금 교부를 지적했다. 일부 전시는 표현의 자유를 내건 사실상의 정치 선언이기 때문에 공금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게 이 단체 주장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쓰다 다이스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테러 예고와 협박성 전화가 오고 있다"며 "행정이 전시 내용에 대해 참견하고 표현을 결정하는 것은 검열"이라고 질타했다.

2019-08-03 15:05:1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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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재개 합의··· "추가 관세 부과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무역 협상 재개를 결정하며 미·중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하고 지난달 초 이후 멈췄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지난 5월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뒤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격화됐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은 G20 회의가 개막한 뒤에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디지털 경제의 규칙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별 이벤트에서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미국의 화웨이 제품 배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과 관련해 시 주석은 "문을 닫고 발전하거나 인위적으로 시장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터넷 통제를 두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유통을 제한하는 움직임은 무역을 저해하고 프라이버시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아침에는 회담 결렬에 대한 우려가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어젯밤 시진핑 주석과 함께 있었고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공정한 무역거래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수교 40년을 돌아보면 국제 정세와 중미 관계에서 큰 변화가 있었지만 하나의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바로 중미 협력이 양국에 이익이 되며 싸우면 서로 상하고 협력이 마찰보다 좋으며 대화가 대항보다 낫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80분가량 진행됐다. 회담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돼 회담장 내 분위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전날 별도 접촉을 했는데도 이날 긴 시간 회담을 가진 것으로 미뤄 '휴전 선언'을 두고 상당한 공방과 줄다리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2019-06-29 17:06: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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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5일 홍콩 명보, 유튜브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000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집회에서 어머니들은 촛불 대신 플래시를 깜빡거리며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 아이에게 쏘지 말라", "백색테러 중단하라", "톈안먼 어머니회가 되고 싶지 않다" 등을 외쳤다. 톈안먼 어머니회는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중국 정부가 유혈 진압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후 그 희생자 유족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한 어머니가 기타를 들고 무대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어머니는 "이 노래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을 본 홍콩인들은 이 노래에 대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 100만 명의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며 "'우산 행진곡'으로 노래를 바꿔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2014년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기리며 개사했다는 얘기다. 한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12일 홍콩 TV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어머니론'을 늘어놓아 여론의 거센 비난을 샀다. 그는 "나는 두 아들을 둔 엄마"라며 "내 아들이 공부하기 싫다거나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어 할 때 이를 놔두면 단기적으로는 괜찮겠지만, 버릇없는 행동을 방치할 경우 아이가 커서 '왜 그때 꾸짖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9-06-15 15:33: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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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미사일 발사, 유엔제재 위반…3차북미회담 문 열려있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는 일본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이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며 미국의 고위관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오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이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유지를 위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도는 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를 비난하는 일본과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비판을 억제하려는 미국 사이의 온도 차가 지적되는 가운데, 미일 정상회담 전에 양국의 결속을 강조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대북 대응에 대한 온도 차로 미일 정상이 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은 열려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기에 걸어 들어올지 말지(의 문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지만 북한 측으로부터의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방침을 바꿔 조건을 달지 않고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인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와 납치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수차례에 걸쳐 다루며 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이란 방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9-05-25 16:40:4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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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앞둔 프랑스 리옹 거리서 폭탄 터져…13명 부상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 오후 5시 30분께(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부상자는 여성 8명, 10살짜리 여자아이, 남성 4명이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물은 정체불명의 소포 꾸러미에 들어있었으며, 안에는 나사못 등 금속 부품들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AFP통신이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폭발물은 리옹의 구도심 빅토르 위고가(街)의 한 빵집 앞에 놓여 있었다. 일간 르 몽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폭발물이 든 상자 꾸러미를 유동인구가 많은 리옹 구도심 거리에 놓고 갔다고 전했다. 폭발 직전 30대 초반의 남성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가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촬영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한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트위터상에서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에서 즉각 이 사건을 "공격"(attaque)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옹은 프랑스 제3의 도시로, 폭발이 일어난 구도심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꼽힌다. 프랑스는 최근 몇년 간 유명 관광지, 공공장소 등을 노린 잇단 테러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스트라스부르 중심부의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또한 2015년 11월에는 축구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와 바타클랑 극장 등 파리와 교외 지역 6곳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의 동시다발 총격·폭탄 테러로 시민 13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19-05-25 16:40:2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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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엔 대북지원모금, 현재 목표액의 10.3%에 그쳐"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5일 유엔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금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은 총 1238만 달러(약 147억원)로, 올해 목표예산인 1억2034만 달러의 10.3% 수준이다. 올해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예견되면서 유엔이 앞장서 인도적 차원의 긴급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반응이 미미해 우려가 나온다고 VOA는 지적했다. OCHA는 대북지원 관련 식량안보, 영양지원, 보건, 식수·위생 등 총 4개 분야로 모금한다. 지원분야를 살펴보면 영양지원 분야에 가장 많은 지원이 몰렸다. 목표액 5050만 달러 중 23.3%에 해당하는 1170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식량안보 분야 모금액은 70만 달러로 목표액인 2238만 달러의 2.4%에 그쳤으며, 나머지 보건과 식수·위생 분야 모금액은 전무했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와 러시아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스웨덴(157만 달러), 캐나다(56만9000 달러), 프랑스(14만 달러), 아일랜드(11만 달러) 등 총 6개국이 모금에 동참했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일 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40%인 1010만 명 가량이 식량 위기에 처해있으며, 올해에만 약 136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태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에서도 최근 북한의 올해 쌀 작황이 1980년대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ERS)의 '5월 쌀 전망 보고서'는 북한의 올가을 쌀 생산량을 도정 후 기준 160만톤으로 추산하고, 전체적인 식량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최소 5만톤의 쌀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의 민간구호 단체 '미션이스트'가 최근 북한 강원도 천내군과 판교군 일대를 방문해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 1만2000여명에 대한 식량지원 및 모니터링 현장을 점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단체에 따르면 옥수수 384톤과 콩 28톤을 싣고 중국에서 출발한 트럭이 지난 4일 북한에 도착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 보육원과 유치원 134곳에 있는 어린이 8622명과 임산부 3475명 등 총 1만2097명에게 지급된다. 단체는 "제공된 식량은 이들이 오는 9월께까지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라면서도 "일대 주민이 대부분 공장 노동자들이어서 식량을 재배할 여력이 없다"며 추가적인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2019-05-25 16:40:20 홍민영 기자
일본, 16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해제

일본이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예방 대책으로 2003년부터 도입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일본 정부가 수입 미국산 쇠고기의 월령 규제를 없앤 것은 2003년 12월 이후 16년 만이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BSE 대책으로 월령 30개월 이하로 제한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를 폐지키로 했다. 최근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올해 초 월령 30개월이 넘어 도축된 쇠고기를 수입해도 사람 건강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의 발표 후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미국 축산수출업자들이 일본 시장에 온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일본 시장이 받을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는 통상 20개월 정도에 도축되기 때문이다. 다만 광우병 원인물질이 쌓이기 쉬운 소장의 일부와 월령 30개월 이상 소의 척수 같은 특정 위험 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을 달았다. BSE는 이상화된 단백질인 프리온으로 뇌 조직이 스펀지처럼 되는 소의 질병이다.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치명적인 변종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 생길 수 있다. 소의 월령이 높아지면 프리온이 뇌 등에 쌓여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가 월령을 기준으로 한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의뢰를 받은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프리온 전문가 그룹은 지난해 4월부터 월령 제한 철폐에 따른 영향을 검증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사람에 대한 위험은 무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올해 1월 후생노동성에 제출했다.

2019-05-18 15:03:41 김나인 기자
외교부 “아프리카서 구출된 인질, 40대 한국인 여성"

11일 아프리카서 프랑스군 작전으로 구출된 인질 4명 중 1명이 40대 한국 국적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주프랑스대사관은 구출된 여성의 국내 연고자를 파악해 구출 사실 및 건강상태 등에 대해 알리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구출 작전 전에는 프랑스인 2명 외에 다른 인질이 있음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구출 작전 과정에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도 있음을 인지한 이후 곧바로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 정부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해당 인질을 한국 국적자로 추정만 했을 뿐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구출 작전으로 희생된 프랑스 군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을 구출해 준 데 대해 프랑스 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군은 이번 인질구축 작전에 특수부대원 20여명을 투입, 한밤중 헬기로 무장세력과 인질들의 숙영지 근처를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원 2명이 인질범들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2019-05-11 15:46:0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