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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세계의 시선 쏠린 싱가포르..2500명 취재진 생중계

[b]철통 경비 속에도 회담 성사 환영·낙관 전망 현지인, 관광객, 한국교민들 흥분·환호성 김정은 '평생 친구'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 중 눈물 짓기도[/b] '세기의 만남'이 성사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도널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상 첫 만남이 이뤄진 12일 10시(한국시간)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주변에는 취재진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에 앞서 양 정상이 묵고 있는 본섬의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태운 자동차 행렬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3분과 30분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카펠라 호텔에 당도했을 때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여러나라 매체들이 역사적 순간을 생중계하며 취재열기를 자아냈다. 이번 회담을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취재진 등 관계자들은 2500여명으로 전해진다. 카펠라호텔 입구에는 레드카펫이 깔렸고, 인공기와 성조기가 6개씩 연달아 총 12개가 게양됐다. 이 배치는 '6월 12일'을 상징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철통같은 경비로 싱가포르 거리는 다소 삼엄해졌지만, 현지인들은 평소처럼 일하며 생활하면서도 이번 회담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전날인 11일 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옹예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겸 국방부 선임장관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지역을 들러 산책한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것이란 전망과 기대도 높아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자인 우(71)씨는 "싱가포르가 현재 집중적으로 전세계 미디어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이번 회담을 싱가포르가 치를 수 있게 돼 참 대단하고 멋지다 "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관광객으로 온 호주인인 데니스씨는 "이번 정상회담이 아주 의미심장한 사건이 될 듯하다. 북한과 미국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라며 그래야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BBC는 싱가포르의 택시기사들과 인터뷰한 동영상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이 이번 회담에 갖는 생각들을 보도했다. 택시기사들은 "전쟁 대신 평화를 의제로 삼아 매우 기쁘다", "이번 회담이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것 같다. 싱가포르에게도 행운이다", "이번 회담으로 북한 경제가 나아질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 북한에서 사업을 벌일 수도 있을 것", "한국인들에게 좋은 일이 돼서 기쁘다" 등 이번 회담에 대해 낙관적으로 이야기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며칠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회담 당일 탄종파가(Tanjong Pagar)에 위치한 한인회관으로 모여 양 정상의 만남을 TV로 시청했다. 노종현 한인회장 등 몇몇 인사들은 'Make Korea One again (남북을 다시 하나로)'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악수하며 웃는 장면에선 모두들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CNN은 이날 김 위원장의 '평생 친구'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먼은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양 정상이 첫 대면하는 장면을 TV로 시청 후 인터뷰에 응했다.인터뷰에서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쌓은 우정에 대해, 그리고 과거 북한 방문 후 미국에 돌아와 살해위협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서양에서 북한을 방문한 몇 안되는 인물로, 가장 최근에 북을 방문한 때는 1년 전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진행한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수차례 출연하기도 해 두 정상과 모두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18-06-12 19:22:51 오진희 기자
외신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대대적 보도

12일 하루종일 세계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에 바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이번 회담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썼다'는 평이 압도적이다.이날 양 정상이 사인한 합의문에는 비핵화·체제안전보장·관계정상화 등의 포괄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와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모두 "역사적인(Historic)"이라는 표현을 썼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 NHK 등 일본 방송사들도 싱가포르로 취재진을 보내 이날 두 정상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기사를 쏟아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와 채널뉴스아시아도 대대적으로 이번 회담을 실시간 보도하며, 현지상황을 꼼꼼히 전했다. 이날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미국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의 기고가 실리기도 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로 부터 많이 배울 것"이라는 제목의 이 기고에서 그는 유능하고 대접받는 공무원, 정부의 질높은 서비스와 민간시장에의 투자, 대중의 의견에 보다 책임감있는 정부의 태도 등을 거론하며, 양 정상이 싱가포르 정치와 경제의 성공적인 부분에 주목해주기를 바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담으로 평화로 가는 길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번 회담 결과는 국제 사회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낱낱이 분석될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진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담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 표현하며,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기대하며 대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것이 북한에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18-06-12 19:18:5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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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초읽기 싱가포르, 활기·흥분·성공개최 염원

'세기의 담판'이 벌어질 싱가포르는 들뜨고 흥분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삼엄한 경비 속에도 현지인들과 한국 교민들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다. 11일 스트레이트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10일부터 싱가포르 시민들은 이미 양 정상이 묵고 있는 숙소 주변 거리로 나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묵는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을 아이들과 함께 들른 헨리 틍(Henry Tng, 46)씨는 "이번 회담이 세상의 많은 분쟁에 대해 알려나가고, 또한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 기회를 만들어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싱가포르에 사는 미국인 헤이드 엔젤(Heide Angell, 57)씨는 딸과 함께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목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흔들때 굉장히 놀라웠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정계 및 관료들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사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옹예궁(Ong Ye Kung)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겸 국방부 선임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담 주인공들의 싱가포르 방문을 소개하며, 자국의 외교력과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옹예궁 장관은 "양국으로부터 우리가 이 회담의 주최국이 돼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는 싱가포르의 명성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한 "이번 회담으로 인해 싱가포르가 미사일의 타겟이 될 거라는 등 위험을 낳을 수도 있다는 어떤 여성분의 우려를 직접 전해들었다. 나는 미사일과 관련한 중요한 두 지도자가 싱가포르에 있을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며 위트있는 일화도 전했다. 그의 글에는 "훌륭한 호스트(주최국)다. 김 위원장을 환영한다", "싱가포르인인게 자랑스럽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능력에 매우 뿌듯하다" 등 수많은 시민들의 댓글이 달렸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사회 역시 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흥분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미 한인회관이 있는 탄종파가(Tanjong Pagar) 주변과 한국인 업소들에는 환영 현수막, 포스터 등이 붙여졌다. 12일 현지시간 오전 9시에 열릴 정상회담을 TV로 단체관람하기 위해 교민들은 오전 8시께부터 한인회관에 모일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 560만명 가운데 한국 교민들은 현재 3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8-06-11 15:22:48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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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담 기원하듯 60문 대포에 꽃다발, 곳곳 올리브 장식

6·12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가 싱가포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정상회담이 이뤄질 센토사 섬은 회담의 성공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세계인들의 염원을 담은 듯 '평화의 섬'이 됐다.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 회동'을 갖는 센토사 섬의 서쪽 끝 실로소 요소에는 60문의 대포 포구마다 꽃다발이 즐비하다. 또한 평화를 의미하는 올리브 장식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 요새는 1,2차 세계대전 당시 해안포대로 쓰인 후 1974년 군사박물관으로 전환돼 관광지화 됐다. 이번 회담을 위한 마련된 꽃 장식들은 회담 이후인 오는 13일까지 놓여질 계획이다. 회담장으로 쓰일 카펠라호텔은 붉은색 지붕의 5성급 호텔로 행사준비 막바지에 이르며 외부인 통제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호텔 안에는 양국 정상이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솔길들도 여럿 보인다. 양 정상이 회담기간 동안 묵는 숙소들은 센토사섬에서 북쪽으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샹그릴라 호텔에는 10일 새벽 성조기가 싱가포르 국가와 나란히 게양됐다. 호텔 안팎의 경비는 다소 강화됐으며, 보안 검색대도 처음으로 설치됐다. 호텔 연회장인 아일랜드 볼룸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에 차단막이 설치돼 이번 회담과 관련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도 방탄 경호단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이 눈에 띄었고, 검문검색도 진행중이다. 호텔 정면과 차량 통행로 등도 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리셴룽 총리가 김 위원장을 10일, 트럼프 대통령을 11일에 만난다고 발표했다. 면담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통상 싱가포르 총리나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맞을 때 사용하는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는 일정 외에 11일까지 각자 휴식을 취하며 회담 전략을 가다듬고 12일 오전 역사적인 회동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G7(주요 7개국)정상회담 도중 캐나다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했다. 그는 트위터에 "북한과 세계를 위해 진실로 멋진 결과를 성취할 기회를 갖게된 싱가포르로 가는 중이다"라며 "나는 김정은이 과거에 해내지 않은 어떤 것을 이뤄내기 위해 열심히 일해 줄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도 이번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BBC는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한중일 3개국 시선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은 공식적인 종전선언을 원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과 전통적인 동맹국인 중국은 어떤 협상에서도 전략적 이익을 버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북통일과 양국 경계의 미군주둔이 중국이 가장 꺼리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이번 회담을 통해 평양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06-11 07:00:00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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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미상봉 성과적 진행시, 싱가포르 노력 역사에 기록"

김정은 "조미상봉 성과적 진행시, 싱가포르 노력 역사에 기록"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마쳤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 궁에서 열린 양자 회담 모두발언에서 "역사적 회담인데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셔서 아무런 불편 없이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일처럼 지원해주고 편의를 도모해줬다"면서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북측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회담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모습을 보였다. 싱가포르측에서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창이공항에 내려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들어갔던 김 위원장과 일행은 이날 오후 6시 25분께 싱가포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스타나 궁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과 리 총리의 회담 전 모두 발언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2018-06-10 20:41: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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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6월12일 싱가포르서 열린다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리 정부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날짜와 장소가 발표되자마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싱가포르 개최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전격 석방돼 귀국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맞이한 뒤 '북한이 억류자들을 왜 이 시점에 석방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김정은)가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김정은)가 그의 나라를 현실 세계(the real world)로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매우 큰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정도까지 온 적이 없었다. (북한과) 지금과 같은 관계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억류자 석방이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우리가 전 한반도를 비핵화할 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억류자들의 구출을 돕게 돼)매우 영광"이라면서도 "진정한 영광은 우리가 핵무기를 제거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전망 등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아주 의미있는 무언가를 할 아주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미국과 북한)는 새로운 기반 위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자들을 전격 석방한 데 대해 "그들(억류자들)을 회담 전에 석방해줘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일어났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It could happen)"고 답했다.

2018-05-10 23:58:08 김승호 기자
[미중 무역대화 실패]전문가 "美 내부이견·中 경험부족 탓"

미국과 중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끝낸 '무역 담판'에서 갈등 해소에 실패했다. 미국 대표단 내부 이견과 중국 협상팀의 경험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 부총리를 위시한 중국 관리들과 무역갈등 해법을 논의했다. 다만 일부 영역에서만 합의를 이뤘을 뿐 여전히 큰 의견 차이를 확인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중국이 일부 단기적인 양보 조치로 미국과 합의에 이르게 되면 오는 6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일정 기간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앞으로도 계속 협상을 통해 문제 해법을 찾기로 한 것 외에 무역갈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타협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유콘 황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미중 간 무역 합의 실패에 대해 "담판에 참여한 미국 대표단은 이념적 측면에서 혼재된 집단으로 미중 관계의 실질적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은 므누신 장관 외 윌버 로스 상무장관,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 대사 등 대중 유화파와 함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강경파들로 구성됐다. 황 연구원은 "이들 6명은 중국 문제와 무역전쟁에 대한 관점이 달랐다"며 "이들 일부가 추구한 목표가 미국 기업들이 원했던 내용이나, 중국이 양보하려 했던 사안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부터 합의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은 경험부족을 노출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측이 통상협상 경험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는 미국 대표팀 전언을 소개했다. 지난 3월 중국의 당정기구 개편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이번 무역협상팀 팀원들이 깊은 경제금융 지식은 갖추고 있었지만 국제 무역법규에 그렇게 익숙한 편이 아니었고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 협상팀에 상무부 출신 인력이 많지 않았고 상당수가 경제학자나 금융 전문가들로 실무 통상경험이 부족해 양측이 공통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가중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결국 대내외적 압박에 자신감이 없었던 중국 협상팀은 손쉬운 강경 대응으로 돌아섰다. 협상 직전 중국의 한 정부 관리는 '국가이익 수호'를 주창하며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제안한 첨단 제조업 육성 계획 포기, 무역적자 규모의 1000억 달러 축소 등 양대 선결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협상의 최대 성과는 앞으로 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데 있다는 해석도 있다. 황젠중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무역학원 원장은 "이번 협상은 이견이 주도했지만, 중국이 농산물 수입, 관세 인하, 금융 개방 측면에서 모두 여지가 많은 만큼 다음 협상에서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중 양국이 '긴밀한 협의소통 기제'를 마련하기로 한데 주목하고 이는 무역전쟁이 실제 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다음 무역 담판은 류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가서 협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외교상 방문교류와 달리 경제통상 문제는 단번에 합의가 이뤄지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첫 국제 수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의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중국은 계속 소규모·부정기적으로 협의를 지속하면서 최소 한 차례 이상 대규모 무역협상 테이블에 앉을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18-05-05 11:01: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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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1면 톱뉴스로 다뤄

일본 언론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1면 톱뉴스로 보도한데 이어 28일에도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1면에 앞세워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완전한 비핵화 합의'라는 제목에 '판문점 선언 구체적 대책 없어' 라는 부제의 기사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연내에 종전선언을 지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남북정상회담 선언에서)북한이 개발한 핵무기 폐기를 검증하는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 대책은 거론하지 않았다"며 "6월 초순까지 개최가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으로 넘겨지는 것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논의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으로부터 정보 수집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1면에 '남북 완전한 비핵화 목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판문점 선언을 자세히 보도했다. 아사히 역시 해설기사를 통해 "최대 과제인 비핵화 문제와 관련, 구체적 길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2면에 별도의 기사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을 통해 시간을 들여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면서 경제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을 약속받는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문점 선언에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명기돼 "한국 정부가 지향한 최저선은 달성했다"며 "다만 비핵화 시기와 절차 등 구체적 대책은 포함되지 않아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논의로 넘겨졌다"고 바라봤다.

2018-04-28 11:53: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