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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 공식출마 '준비 착착'…다음달 중순 출마선언 전망

힐러리 대선 공식출마 '준비 착착'…다음달 중순 출마선언 전망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정책연구기관 미국진보센터(CAP)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많은 미국의 도시들 사이에서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CAP 토론회에에 참석한 데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 준비(ready)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의 이름이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임을 빗댄 해석이다.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장관과 도시정책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토론회의 사회는 클린턴 전 장관이 상원의원으로 일할 때 보좌관이었던 니라 탠던 CAP 회장이 맡았다. 또 카스트로 장관은 클린턴 전 장관이 부통령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언론들은 이날 토론회가 클린턴 전 장관이 참석하는 마지막 공개 행사라며, 다음 달에 클린턴 전 장관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그가 다음 달 중순쯤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 때 관용 이메일이 아닌 사설 이메일을 사용한 점을 두고 공화당에서 공격 소재로 삼고 있지만, 민주당은 물론 미국 언론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에게 이 문제가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5-03-24 09:55: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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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호응커지는 '사드 도입론'…"중국의 '과도한 개입'에는 경계 목소리

미국서 호응커지는 '사드 도입론'…"중국의 '과도한 개입'에는 경계 목소리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북한 위협에 대한 새로운 평가' 세미나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비롯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밤에 편안히 잠들기 위해 최소한도로 필요한 장치"라고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커질수록 한반도 방어의 취약성이 논리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이 같은 비대칭적 위협을 방지하거나 완화하는 작전 능력이 바로 미사일 방어"라고 말했다. 이 세미나에서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출신인 대니얼 츄 애틀랜틱 카운슬 연구원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강력히 반대하는 중국을 향해서는 '과도한 개입'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츄 연구원은 "북한의 위협이 없다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며 "중국이 사드의 목적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방미 중인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워싱턴DC 로널드레이건빌딩에서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원장 빌 번즈) 주최로 열린 '핵정책 콘퍼런스'에서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에 핵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재래식 공격용 무기의 전진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격용 무기로 북한 핵무기를 모두 제거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완벽한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며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저고도뿐만 아니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해, 사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등 주변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주권국가가 그 나라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는 순수히 주권적 결정"이라며 "주변국이 간섭하거나 주변국과 의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5-03-24 09:25:48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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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가상 투어 아시나요?···美 예일대 등 VR 서비스 현실화

입학 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미리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를 투어해 볼 수 있다면…. 영화 속에나 있을 법한 이러한 체험이 실제로 가능하게 됐다. 22일(현지시간) 호주의 ABC를 포함한 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가상 대학캠퍼스 투어 개발 업체인 유비짓 (YouVisit)이 예일대를 비롯한 1000곳 이상의 대학 캠퍼스에 가상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자들에게 오컬러스 리프트(Oculus Rift)가 제작한 VR(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캠퍼스의 모든 곳을 샅샅이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예를들어 한국에 있는 고등학생들도 VR헤드셋만 쓰면 예일대의 기숙사·식당 등 교내 시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는 강의실로 들어가 수업 듣는 가상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 VR 게임 등에서 문제가 됐던 울렁거림 등의 역효과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유비짓의 설립자인 아비 만델바움(Abi Mandelbaum)은 "캠퍼스 직접 방문을 위해 학생들이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돈을 크게 절약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또 미국 주요 언론에 의하면 프랑스의 오덴시아 경영학교 매니저인 앤드류 테일러(Andrew Taylor)는 "학교 내부 시설 뿐만 아니라 학교가 위치한 도시의 중심가까지도 3D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크놀로지 세계에서는 언제나 기계 결함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가상 캠퍼스 체험 콘텐츠 제작에 태동이 일고 있는 추세다. 경운대 산학협력단과 대구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네오썬이 최근 가상 캠퍼스 투어를 위한 VR 콘텐츠 제작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3-23 16:27:33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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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키아벨리가 옳다 믿었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전 총리 타계

"진정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주택과 의료, 일자리와 학교다." '골수 마키아벨리즘 신봉자'로 불렸던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AP·AFP·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7일 동안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29일 장례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리 전 총리의 타계에 싱가포르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다. 관공서 등 공공 건물마다 그를 애도하는 조기가 내걸렸다. TV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리 전 총리의 일대기를 조망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그의 타계를 애도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웹사이트 기본 색을 회색조로 바꾸는 등 애도를 표했다. 리셴룽 총리는 TV에 나와 울먹이며 "우리는 앞으로 그와 같은 인물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며 "많은 싱가포르인들에게, 또 다른 이들에게도 리콴유는 싱가포르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반기문·오바마 등 애도성명 발표 전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일제히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싱가포르의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는 역사의 진정한 거인, 현대 싱가포르의 아버지, 아시아의 위대한 전략가의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도 "리 선생의 서거는 싱가포르 인민에게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치관 짙은 어록도 주목 리 전 총리의 어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리 전 총리는 권력 쟁취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16세기 이탈리아 정치사상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신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1990년까지 세계 최장수 총리로 재직하며 배불리 먹기 위해서는 권위적 통치가 불가피하다는 정치관 짙은 발언으로 종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리 전 총리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될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될지 사이에서 나는 늘 마키아벨리가 옳다고 믿었다"며 "아무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의 의미없는 존재"라고 단언했다. 리 전 총리는 정적에 대해서도 "내 가방 안에는 매우 날카로운 손도끼가 하나 있으며 만약 말썽꾼과 겨루게 된다면 나는 손도끼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2015-03-23 14:16:1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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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전 총리, 싱가포르 부국으로 만든 비결은? '청렴결백'

리콴유 전 총리, 싱가포르 부국으로 만든 비결은? '청렴결백'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타계했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리콴유 전 총리에 대한 애도는 그가 동남아시아의 소국이었던 싱가포르를 부국으로 만들어낸 업적이 있기 때문이다. 23일 새벽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경제기적의 기틀을 마련해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세계 각국의 부정부패 행위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아시아 부패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부패지수 보고서'는 각국의 정치가와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점수로 평가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가장 청렴한 아시아 국가는 1.60점을 받은 '싱가포르'였다.(10점에 가까울 수록 부패) 한국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 필리핀과 같은 7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1년에도 '세계 부패지수 보고서'에서 덴마크, 뉴질랜드와 같은 9.3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싱가포르가 이처럼 세계에서 손 꼽히는 청렴 국가가 된 것은 리콴유의 힘이 크다.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화교 이민자 집안 출신으로 1945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전까지 영국문화 신봉자였던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 법대에서 공부하던 중 영국인들로부터 인종차별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리콴유가 민족문제, 인종차별 문제에 눈을 뜨는 데 영향을 줬다. 리콴유는 1950년 영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싱가포르로 돌아와 정치계에 입문했고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되면서 독립 싱가포르의 총리로 취임한다. 그러나 당시 싱가포르는 높은 실업율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어두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많은 부분을 말레이시아에 기대고 있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리콴유는 좌절하지 않고 특유의 리더쉽으로 싱가포르를 이끈다.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경기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다른 제3세계 국가들과는 다른 방향의 정책을 수행한다. 외국인 기업을 자국에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아무런 자원과 자본이 없고 인구만 많던 싱가포르의 현실에서는 해외투자유치가 최선의 방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콴유는 노동사건 전문변호사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노동자들에게 우호적이지만 차츰 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무분별한 노사분쟁을 억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연간 임금 인상률을 2% 내외로 정한 것이다. 하지만 리콴유가 가장 크게 평가를 받는 부분은 싱가포르 정치계의 부정부패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패행위조사국(CPIB)를 세워 국가 공무원들 중 부패 용의자로 여겨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 가족들까지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리콴유는 그렇다고 채찍만 휘두르지 않았다. 그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1994년에 고위 공직자들의 연봉을 전문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렸다. 연봉이 높아지자 뛰어난 인재들이 국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 지원했고 자연스럽게 뇌물 수수도 사라졌다. 또한 경제개발과정에서 소홀히 하기 쉬운 환경보호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때문에 다른 대다수의 공업화 국가와는 다르게 싱가포르는 공업화를 이루면서 오히려 환경이 더 깨끗해졌고 오염도 줄어들었다. 심지어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중공업지대인 주롱 공업단지 한복판에 세계적인 희귀조류들을 모아놓은 '주롱 새 공원'을 만들어 놓았을 정도다. 싱가포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전세계의 몇 안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리콴유는 법제도를 엄격하게 정비했다. 대표적인 것이 '태형'이다. 리콴유는 영국 유학시절 경험했떤 태형의 범위를 확대해 많은 종류의 범죄에 적용했다. 때문에 싱가포르는 탈법, 탈세 등이 현저히 줄었고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잘 막지 못하는 매춘 사업도 거의 없는 나라가 됐다. 이런 엄청난 업적 덕분에 싱가포르는 자원과 자본의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국이 됐다. 리콴유의 타계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UN총장 등의 유명 인사들이 애도를 표한 까닭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2015-03-23 13:49:19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