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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세계 6대 석유회사 등 사이버 공격…한국 항공사도 표적

이란이 세계 각국에 사이버 공격을 퍼붓고 있다. 한국 항공사와 대학도 표적이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해커들이 세계 6대 석유·가스회사 등 다른 나라의 기관 수십군데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 FT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인용, 이란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해커들의 '물리적 파괴 능력'을 키워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미국은 악성코드 '스턱스넷'으로 이란 핵농축 시설의 전산망을 무력화시켰다. 이후 이란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사이버 방어 태세를 구축하고 사이버 무기를 개발했다. 최근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사일런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해킹그룹은 '클리버'(큰 식칼)로 불린다. 특히 이들은 항공사와 공항 해킹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사와 주요 공항에 접근, 공항 탑승구를 통제하고 승객의 신분증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클리버는 석유·가스 시설의 가동 시스템을 해킹한 적이 있으며, 전력회사와 화학 그룹 등을 다음 목표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대상 대부분은 중동과 미국에 있다. 한국의 공항, 항공사, 대학 등도 목표물이다. 이란이 한국을 목표물로 삼은 이유는 북한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14-12-03 15:19:5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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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엔저 가속화되나 ? 14일 중의원 선거가 환율 향방의 분수령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엔저 가속화되나 ? 일본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지면서 향후 엔화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엔저 심화의 재료이기는 하지만, 최근 과도하게 이뤄진 엔저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국채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무디스 측은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난달 18일 소비세율 인상(8→10%) 시기를 애초 내년 10월에서 1년 반 늦추기로 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재정 건전성 개선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해당 국가의 통화는 약세를 보인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엔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본 재정리스크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달러·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가 환율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아베노믹스의 시련과 엔저 장기화의 파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본 유권자의 과반수가 부동층인 것을 고려하면, 오는 14일 중의원 선거까지 엔저 현상은 당분간 관망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구원은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세간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 이하의 평가를 불식시키고, 경제 환경을 정비해 더욱 과감히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4-12-03 14:08:3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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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한 소니 해킹 피해···FBI "북한 소행 의심"

북한이 소니 영화사를 해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니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인 만큼 북한과 연관된 집단이 해킹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지디넷,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소니 영화사가 1일 해킹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최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애니' '스틸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유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해킹공격에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에는 한글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발견된 악성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의 데이터 파일을 덮어쓰거나 컴퓨터 부팅에 필요한 정보의 저장 장소인 MBR(마스터 부트 리코드) 등을 손상시켜 컴퓨터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든다"며 "이는 지난해 5월 한국 내 다수 은행과 2개 방송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인터뷰'에 대한 보복전을 북한이 강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4-12-03 11:46:24 이국명 기자
50년 만에 기록적 폭우로 LA도시 기능 마비···산사태·정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살인적인 폭우로 도시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AP·AFP·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남부 지역에 이틀동안 최대 강수량 15.2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50년 만에 최대다. 강풍을 동반한 이번 폭우는 LA를 비롯해 해안 지역, 벤투라 카운티, 샌타클라리타 카운티, 샌타바버라 카운티, 샌가브리엘·앤텔루프 협곡 지역, 샌버나디노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LA 북서쪽 벤투라 카운티에서는 산에서 시뻘건 진흙더미가 쏟아져 내리고 물이 넘쳐 흐르면서 곳곳에서 도로 기능이 마비됐다. 특히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과 카마밀로와 글렌도라, 실버라도 캐년 등에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말리부 해안가에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와 선셋대로는 오전 11시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물이 범람하면서 하이킹 코스와 공원들이 모두 폐쇄됐다. 정전 사태도 잇따랐다. 어바인과 샌타애나, 터스틴 등에서는 나무가 전신주에 쓰러지면서 1만1300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뇌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앤드루 로케 미국 국립기상국(NWS) 기상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내리는 비는 전형적인 폭풍우"라며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내일까지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4-12-03 09:57:49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