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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캘리포니아 '1회용 비닐봉투 전쟁' 후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회용 비닐봉투'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정치인과 환경운동가, 식료품 가게 대표들은 1회용 비닐봉투 퇴출을 반대하는 단체에 맞서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1회용 비닐봉투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내년 7월부터 상점과 약국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비닐봉투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법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협회 측은 연말까지 50만 4000명의 유효서명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효서명을 얻게 되면 오는 2016년 선거에서 이 법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어서다. 협회 측은 비닐봉투 산업으로 캘리포니아에서 3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겼다며 이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의 입법시스템이 비닐봉투 제조업자들의 이해 관계 속에 오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닐봉투 퇴출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앞으로 6개월간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 또 서명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09억원) 등 상당한 비용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1-09 12:19:0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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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의 와인스토리]보졸레와 가메(Gamay) '찰떡 궁합'

와인 분야에서 11월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행사와 축제가 보졸레누보 출시다. 매 해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 판매 시점부터 이듬해 봄까지 마시는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간판 상품이다. 와인 출시를 앞두고 사흘 전 쯤부터 열리는 축제에는 각국의 와인 마니아들이 몰려든다. "보졸레 보졸레 보졸레~"를 연호하며 노래를 부르고 진행하는 만찬 행사는 손꼽히는 국제적 축제다. 보졸레는 과거 부르고뉴의 한 지역이었다. 부르고뉴는 최북단 샤블리에서 시작해 꼬뜨 도르, 꼬뜨 살로네즈, 마꼬네를 거쳐 최남단 보졸레까지 길게 이어진다. 그러던 보졸레가 부르고뉴와 관계없는 독자적인 와인산지임을 새삼 강조하고 나섰고 현재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뒷방 머슴 취급을 받았던 데 대한 반발이라는 견해도 있었으나 '보졸레만의 와인'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것이 주된 요인일 것이다. 실제 포도품종, 가지치기법, 발효법, 토양, 기후 등 여러 면에서 보졸레는 부르고뉴와 다르다. 보졸레는 가메(Gamay)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 부르고뉴도 가메를 주로 재배했으나 14세기 제후였던 필립이 가메를 모두 거세하고 삐노누아 품종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보졸레 만큼은 가메를 존속시켰다. 그 이유는 토양 때문이다. 보졸레 토양은 화강암과 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메가 자라는 최적의 토양이 바로 화강암 지대다. 가메 품종은 사실 품격있는 와인을 만들기에는 다소 모자란다. 와인은 분홍색이 감도는 자주색을 띠고 체리 등 과일 내음이 풍부하다. 탄닌이 강하지 않아 다른 레드와인에서 보이는 묵직함이 모자라 일반인이 마시기 용이하다. 화강암에서 연상되는 '태양빛을 받아 밝게 반짝이는'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보졸레 와인은 무늬만 레드일 뿐 오히려 화이트와인에 가깝다. 스테이크와 같은 육류보다는 연어와 같은 붉은 살 계통의 생선과 더 잘 어울린다. 보졸레였기에 가메를 재배했고 와인 양조 기술을 발전시켰다. 가메는 보졸레가 '전세계가 인정하는 와인 브랜드이자 산지'로 부각되도록 보답했다. 환상적인 궁합이라 하겠다.

2014-11-09 10:31:29 조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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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갑자기 석방 왜?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대북 매파'에게 화해의 손짓을 내미는 것일까.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2명을 갑자기 석방해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AP·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을 씌워 억류해 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모두 석방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DC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 2명이 미국령 괌에 도착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들 억류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 교섭차 북한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던 또 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모두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은 그들(케네스 배, 매튜 밀러)과 가족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리들도 이번 일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무관하다"며 "클래퍼 DNI 국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미국 중간선거가 '매파'인 공화당이 압승으로 끝나자 북한이 대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라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그동안 고수했던 강경한 (외교) 전술이나 수사를 통해 원하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미국인 석방은)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4-11-09 07:55:0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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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지하철 좀비' 소동

핼러윈데이(10월 31일)에 한 중국 남성이 상하이의 지하철 안에서 좀비 분장을 하고 승객을 놀래키는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이 올라와 화제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쯤 상하이 지하철 2호선에서 촬영된 것으로, 기괴한 음악 소리와 함께 검은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얼굴에는 피를 칠한 노란 머리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지하철에 앉아 기침을 하며 피범벅이 된 두 손을 승객에게 뻗었다. 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승객이 몰린 곳으로 다가가 많은 승객을 놀라게 했다. 징그러운 흉터가 가득한 얼굴을 본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일대 혼란이 벌어지자 한 승객은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31일 경찰은 31세 허모씨를 체포했다. 그는 “좀비 분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하철에 타서 승객들이 놀라는 장면을 촬영하고 편집한 뒤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귀신 분장을 해서 이목을 끌고 핼러윈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 동영상은 그가 개업한 회사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영상이 인기를 얻으면 큰 광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지하철 좀비’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승객의 안전을 위협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시민은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공공질서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특히 밀폐된 지하철에서 타인을 놀라게 할 수 있는 행위 예술이나 프로젝트를 하면 집단적 공포나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너무 위험해 보인다”, “우리 명절도 아닌 핼러윈데이를 굳이 기념할 필요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1-08 15:41:5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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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가 배로 둔갑 '황당'

중국에서 아이폰 5S가 배로 둔갑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선전(深圳)에 사는 리모씨는 아이폰 5S를 사서 지난달 12일 샤먼(廈門)에 있는 친구 왕모씨에게 택배로 부쳤다. 휴대전화의 가격은 4000여 위안(약 71만4100원)으로 보험은 들지 않았다. 닷새 뒤 왕모씨는 택배로 물건을 받았다. 자신이 사무실에 없을 때 택배기사가 방문했고, 다른 동료가 물건을 대신 수령했다. 그는 사무실 선반에 놓인 택배를 열고는 깜짝 놀랐다. 택배 안에 배 한 개와 귤 한 개가 들어있던 것. 처음에는 친구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 혹시 포장용 에어캡 안에 전화기가 있겠다 싶어 포장을 다 열었지만 없었다. 왕모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장난친 게 아니냐고 물었다. 리모씨는 친구가 택배로 받은 물건 사진을 보내기 전까지 오히려 친구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 리모씨는 바로 택배기사에게 연락했다. 기사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지만 경찰은 업무 범위가 아니라고 답했다. 택배회사에 신고 후 며칠 뒤 회사 측에서는 “리모씨가 보험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운송비의 세 배인 24위안(약 4300원)을 배상해주겠다”고 답했다. 리모씨가 거부하자 회사는 최대 1000위안(약 17만8500원)까지 배상하겠다고 했지만 리모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모씨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포장지 테이프를 잘랐다가 다시 포장한 흔적이 있다. 봉투 색도 바뀌었다. 현재 택배회사는 리모씨가 택배를 부칠 때 휴대전화를 확실히 넣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느 영업소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확인 중이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1-08 11:53:1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