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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대에 뒤떨어졌네요" 중국 학생들, 아베 부인 무안줘

"시대에 뒤떨어졌네요." 중국 학생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이 같이 말하며 무안을 줬다고 11일 환구시보 등이 보도했다. 아키에 여사는 남편인 아베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10일 아키에 여사는 일본국제교류기금 베이징문화센터를 찾아 일본 문화체험 활동을 하는 중국 학생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아키에 여사는 "일본의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느냐"고 중국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아키에 여사가 "어떤 드라마냐"며 관심을 보이자 학생들은 '히루가오'라고 했다. 학생들의 답변에 아키에 여사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히루가오가 올해 일본에서 불륜을 소재로 방영돼 인기를 끈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이어 아키에 여사가 "나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보고 있다"고 하자 학생들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네요"라고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애써 웃어 넘겼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과거사 문제 등으로 사이가 껄끄러운 양국 정상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4-11-11 15:55:00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이코노미] 꽃무늬 실크 수의 보셨나요?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최근 미 경제매체 CNN머니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도시의 이색 제조 업체를 소개했다. ◆ 꽃무늬 실크 수의 죽음과 사후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수의 업체 '킨카라코'. 꽃무늬 실크 수의 등을 선보이며 장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기본 수의의 가격은 300달러(약 32만원) 정도다. 스코틀랜드산 천연 양모에 화사한 꽃 장식이 돼 있는 고급 수의는 1500달러다. 킨카라코의 에스메랄다 켄트 대표는 젊은 시절 영화 업계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을 살려 수의 업체를 차렸다. 켄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미국 전역에서 장례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어둡고 무거운 장례식보다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개성만점 발명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후한 점수를 주는 멋진 도시"라고 말했다. ◆ 반짝반짝 은접시 '비로·선즈'는 1945년 은제품 세공을 시작했다. 가업을 아들, 손자까지 대대손손 이어오고 있다. 비로·선즈는 마을에 수백 년간 이어져온 세공 기술로 다양한 은 제품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고객 대부분은 은촛대와 은접시 등 집안 대대로 물며 받은 가보를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고 싶어하는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이다. 은 제품을 손쉽게 세공 할 수 있는 기계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비로·선즈는 관심이 없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릇의 윤을 내고 그 안에 장인 정신을 심겠다는 고집이 있어서다. 비로·선즈는 그릇이 만들어진 시대의 숨결을 고스란히 되살려 내는 복원 작업에 현대적인 기계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전기 오토바이 오토바이 제조사인 '미션 모터스'의 마크 시거 대표. 그는 몇 년 전 마음에 드는 오토바이가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시거 대표는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멋진 오토바이를 구하다가 결국 회사까지 차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션 모터스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 오토바이 대신 전기 오토바이를 만들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친환경 전기, 하이브리드 엔진은 미래형 오토바이 시대를 열며 미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미션 모터스는 오토바이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카와 호화 보트 업체에 각종 부품과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2014-11-11 15:21:28 조선미 기자
내년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65%···대공황 맞춘 '족집게' 기관 예측 화제

미국의 대공황을 정확히 예측했던 제롬 레비 경제예측센터가 비관적인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월가의 낙관론과는 달리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무려 65%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11일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레비 경제예측센터의 데이비드 레비 소장은 최근 월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레비 소장은 "최근의 세계 경제 추세는 내년의 하강 국면을 예고하는 쪽으로 분명히 가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의 유동성이 여전히 방대해 또 다른 금융 위기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국들의 통화 정책 구사 여력이 충분치 못해 저인플레가 디플레로 악화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게 레비 소장의 지적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달할 정도로 무역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도 위기 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제롬 레비 센터의 이런 비관론은 미국 경제 호조 여지가 많다는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의 분석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제롬 레비 경제예측센터가 2007년 2월 주택 거품 붕괴를 예측했고 이보다 앞서 1929년 미국 증시 대폭락을 점쳤던 곳이기 때문에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2014-11-11 14:54:42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