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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담 후세인 시절 석유 밀매망이 IS 돈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시절에 구축된 석유 밀매망이 반인륜적인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금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 밀매를 통해 하루 평균 100만~500만 달러(약 10억4000만~52억 원)의 자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IS는 시리아 유전 중 최대 규모인 알 오마르 유전을 포함해 6개의 유전과 최소 4개의 이라크 유전을 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전문가와 서방 관리들은 IS가 하루 최대 8만 배럴의 석유를 암시장에 팔아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벌이들이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사담 후세인 통치 시절인 1990년대에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에너지 제재를 시행하자 석유 밀매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이라크에서 생산된 석유를 국경 건너 터키의 암시장에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수많은 석유 밀매 사업가들이 생겨났다. 석유는 주로 터키와 이란, 요르단의 소비자들을 위해 험준한 바위산과 사막을 거치는 유통로를 통해 밀매되며 터키 남부의 레이한리나 이라크 북부의 자코 등 합법적 국경 마을에서 거래되기도 한다고 FT는 전했다.

2014-09-22 13:53:5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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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연주하면 오래산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블라디미르 아니시모프 박사가 러시아방사선 및 외과기술과학센터의 겐나지 자리노프 박사와 직업에 따른 인간 수명 변화에 관한 이색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아니시모프 박사와 자리노프 박사는 러시아인 4만9064명의 데이터를 분석, 음악가의 수명이 일반인보다 길며 이 가운데 하프 연주가의 수명이 가장 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니시모프 박사는 "약 5만 명의 사망자 중 가장 수명이 길었던 다섯 명은 모두 하프 연주가였다. 이들의 평균 수명은 80.9세"라면서 "이밖에 장수한 사람들 중에는 지휘자나 클래식 음악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수명이 짧았던 사람들 역시 음악가"였다며 "록 음악가의 평균 수명은 43.6세로 가장 짧았다"고 덧붙였다. 자리노프 박사는 이번 연구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장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악기 연주 및 감상 과정에서 신체의 각 장기가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게 되고 이것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리노프 박사는 특히 하프 연주가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음악가들이 가진 높은 예술지능과 인지 능력이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하프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두뇌와 신체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하프는 인간의 신체 및 장기가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종의 소리굽쇠"라고 설명했다. /예브게니 모루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22 10:59:1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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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유석 물로 밥지어 먹고...中지하발전소 노동자의 삶

중국 후난성 이장현 양메이산진 광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지하 380m 아래 자리한 인허(陰河)발전소는 25년 동안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 덕분에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를 마을에 공급 중이다. 발전소 내부는 매우 습해서 노동자 대부분이 류머티즘을 앓고 있다. 기계 소음 때문에 평상이 이야기를 할 때는 입을 귀 가까이 대고 말해야 한다. 외부와 연락하려면 전용전화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휴식 시간에 잠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책이나 비디오를 보는 것이 전부인 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자막으로 봐야 한다. 오랜 기간 지하에서 일한 노동자들은 신경쇠약,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직업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24시간씩 2인 1조로 교대로 일한다. 하루 일을 하면 이틀은 돼야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어쩔 수 없이 하루 만에 다시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퇴역군인인 추즈(楚智)는 발전소가 가동되면서부터 일하기 시작해 25년을 일한 원로 노동자로 기계 점검과 유지보수 등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발전소에 출입하는 것이 불편해서 한번 들어오면 24시간을 일해야 한다"며 "일하는 동안 식사나 휴식도 모두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밥을 해먹는 것도 모두 노동자의 몫이다. 음식 재료를 준비해 들어가고 보통 하루에 두 번 간단한 음식을 해 먹는다. 내부에 고인 물은 광물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세수를 하거나 식재료를 씻을 때 종유석에서 떨어진 물을 사용한다. 마실 물은 모두 외부에서 가져온 물을 이용한다. 어우쯔핑(歐資平) 발전소장은 "중국에서 자연 통풍이 되는 가장 긴 갱도다. 윗세대 광부들이 피땀 흘려 발전소를 완공했고, 현재 근로자들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700만㎾, 누적량은 약 1.7억㎾"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반면 근로자들은 "현재 설비 노후화가 심각하고 수급 조절이 잘 안 돼 수지가 맞지 않는 상황이다. 발전소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국에 호소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22 10:39:00 조선미 기자
IS,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접근…난민 10만여명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1일(현지시간) 터키 접경 지역인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에 접근, 1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IS는 16일 코바니에 접근하기 시작해 주변 마을 64곳을 장악했다. 코바니로부터 10∼15km 떨어진 지역까지 접근한 상태다. 코바니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거점 도시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크다. IS가 접근하면서 교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S 측에서는 최소 39명이, 쿠르드족 전사 중에는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IS가 코바니에 접근하면서 잔혹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부 시리아 쿠르드인은 코바니의 상황을 이라크 북부 지역의 소수 종족인 야지디족의 처지에 견주었다. IS가 야지디족에게 개종을 강요하면서 학살과 납치를 저질렀던 것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IS가 접근하면서 국경을 넘는 난민도 엄청나게 늘고 있다. 터키 정부 당국에 따르면 20일 이후 시리아 쿠르드족 7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틀간 10만 명이 국경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약 15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미국이 약속한 '시리아 공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습이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와 관련,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09-22 09:53:47 조선미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사상 최대…30년내 배출량 쿼터 소진"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30년 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쿼터가 전부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30년 이내에 지구온도가 섭씨 2도나 상승해 임계점을 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창한 유엔 기후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두고 21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를 통해 공개된 3건의 논문은 이같이 관측하면서 이런 위험 상황을 막기 위해선 새로운 글로벌 환경협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CICERO)의 로비 앤드루와 글렌 피터스는 이 공동논문에서 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지난해 2.3% 늘어나 연간 사상 최대인 360억t에 달했다면서 이는 앞으로 30년 내에 CO2 배출량 쿼터를 전부 소진하게 된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CO2 배출량은 올해 역시 2.5% 증가한 총 370억t을 기록, 지난해 배출량을 넘어설 것으로 논문은 예측했다. CO2 배출량 쿼터를 초과할 때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수면이 급상승하고 극심한 가뭄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별다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4도나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피터스는 이번 연구와 관련한 언론발표에서 CO2 배출량을 제한 상한 이하로 묶어두려면 연간 약 7%씩 계속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CO2 배출국인 중국은 작년에만 배출량이 27.7%나 증가했고, 그 뒤를 이어 미국도 14.4%가 늘어났다. 28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유럽연합(EU)은 9.6%, 인도도 6.6% 증가했다. 화석연료 연소와 함께 CO2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시멘트 생산은 전체 배출량 가운데 약 5%를 차지한다. 석회암은 고온에서 CO2를 방출하며 연소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한다. 이와 관련해 논문 저자들은 몇가지 고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기중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바이오에너지 탄소포집저장기술(BECCS)을 활용하는 방안이 그 하나다. 저자들은 그러나 "기후변화 완화 대책으로서의 신뢰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09-22 09:52:43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