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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 아름다운 음악 로맨스…화려함 없지만 관객과 신명난 호흡

2006년 국내에 개봉된 영화 '원스'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현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원스'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시종일관 서정적인 음악이 흐르는 영화 '원스'는 청소기 수리공으로 일하는 거리 음악사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7년 아카데미 어워드 주제가상,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상영관이 채 20개도 되지 않았지만 독립영화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대표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전설의 명곡이 됐다. 영화에 뿌리를 둔 뮤지컬 '원스'는 2012년 3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독창적인 연출과 진솔한 스토리를 담았다는 찬사를 받으며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은 이듬해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올리비에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한국 공연은 윤도현·이창희 (Guy 역), 전미도·박지연 (Girl 역) 등 주인공들과 10여 명의 앙상블이 참여했다. 5개월이 넘는 오디션 경쟁을 펼쳐 선발된 이들은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 춤, 연주까지 모두 소화한다. 각자 하나씩 악기를 든 배우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발소리까지 악기로 만들어 버린다. 화려함이나 진한 로맨스는 없지만 무대에 퍼지는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이 신명나게 한다. 뮤지컬 '원스'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은 공연 시작 전 미리 공연장으로 들어갈 것을 권한다.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 배우들이 프리쇼 형식으로 신나는 연주를 하며 관객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공연은 3월 29일까지 이어진다. [!{IMG::20150120000117.jpg::C::480::뮤지컬 '원스'의 프리쇼 장면}!]

2015-01-20 15:25:4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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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김진호 '디지털 추상화전' 열어…"내 작품은 단돈 1원"

24~25일 혜화역 내 시사만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진호 화백이 오는 24~25일 혜화역 내에서 '해와 달이 있는 디지털 추상화전'을 연다. 태백신문을 시작으로 인천일보, 영남일보, 경남매일 등에서 시사만평을 그려왔던 김 화백은 독특하고 친근한 화풍으로 세상을 풍자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2009년부터 틈틈히 그려왔던 디지털 추상화 200여편 중 50여점을 전시한다. 단순히 디지털 방식의 추상화 작업이 아니라 기존 디지털 작업 방식에 전통적 그림액자를 결합해 대중에게 소박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김 화백은 최근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사건을 거론하며 "이제 '갑'의 시대인 갑오년이 가고 '을'의 시대인 을미년을 맞았다. 미술품 경매에 나온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보면서 화화 작품이 결코 몇 몇 사람들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년간 작업해온 100% 디지털 회화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가 바뀌고 조건이 바뀌면 회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며 "무한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방식은 미술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작가는 이번 전시의 부제를 '내 그림은 1원'이라고 달았다. 추상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그는 "가장 쉬운 그림이라고 생각했고,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달리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은 블로그(http://blog.naver.com/jinosi)에서 미리 감상할 수 있다. [!{IMG::20150120000122.jpg::C::480::}!]

2015-01-20 15:24:5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