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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4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원화 약세와 물가 상승에 따른 위기경영 돌파를 위한 경영 안정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대기업 규제, 노조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과 중동의 방산 협력이 단순 수출을 넘어 개발·생산·공동 진출을 묶은 '완성형 패키지'로 전환하면서 K-방산이 구조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중동의 개발 단계 참여가 확대되면 기업들의 R&D(연구개발) 부담은 커지지만, 세계 최대급 국방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 규모는 오히려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일본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이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생각이 많다. ▲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 리스크 분산과 사업 구조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납사 중심 원료 구조가 한계에 직면하면서 원료 조달 다변화, 해외 생산거점 확보, 공정 효율화 등 기업별 전략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자본시장> ▲'인공지능(AI)버블' 공포로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3대지수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0.88%~1% 안팎으로 올랐지만 아시아 증시 참여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가 부른 패닉셀"이라고 분석했다. AI 거품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방향성 전망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증시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은 쪼그라들고, 반대매매 금액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직 기자가 9년간 '특징주 기사'를 악용해 111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로 드러났다. 기사 한 줄이 시장을 즉시 움직이는 구조를 정교하게 이용해 일반투자자에게 고의적 피해를 떠넘긴 것으로, 자본시장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 범죄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가 배출권 시장에 증권사 등 제3자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 위탁매매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배출권시장의 문이 금융권까지 열리면서 국내 탄소시장 구조가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금융·부동산> ▲제2금융권이 리더십 재편기를 맞고 있다. 카드부터 캐피탈, 상호금융까지 주요 회사의 수장 임기 만료로 업권 전반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미 중앙은행이 연말 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시에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지만 멈칫하는 이유와 시장이 받아들이는 결은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며 은행들의 대출 한도 소진이 현실화되자,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小)소위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주말 장외투쟁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한 지지율 회복 전략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집트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믹타(MIKTA) 정상·대표들과 격차·불평등 완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정상외교도 펼쳤다. ▲AI 가수의 빌보드 1위 기록, 문학상 표지 논란, 플랫폼 규제 등 AI가 '창작 주체와 예술의 본질'을 다시 묻는 가운데, 인간·제도·플랫폼 모두가 AI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창작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심 해킹 파문 속 SK텔레콤이 분쟁조정안 거부·실적 급락·임원 감축까지 겹악재를 맞으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던파 페스티벌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킨텍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넥슨이 확장된 IP·창작 생태계·체험형 프로그램으로 20년 팬덤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유통&라이프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체제 확립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셀트리온은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현지 직접 생산·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 가치 체험 프로그램 '스테이풀무원'이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이미지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모녀가 함께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체험하는 행사로, 높은 경쟁률과 SNS 조회수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 연 2회 정례화됐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과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져 백화점·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는 등 업계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5-11-24 09:07: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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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IPO 시장...새내기주 변동성은위험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이후 주춤하던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상장 기업 대부분이 첫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매매 흐름으로 인한 새내기주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PO 개선안 1호 사례였던 에스투더블유를 포함해 이후 상장한 기업 12곳 중 11곳이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알트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2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등의 규제 강화로 기업·기관의 부담이 우려됐던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9월 에스투더블유에 이어 코스피 첫 타자였던 명인제약까지 성공적인 상장을 마치면서 관망세가 마무리된 모습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새내기주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공모주들은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진입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등락률도 높게 나타나면서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이달 상장한 이노테크(242.2%), 세나테크놀로지(115.8%), 그린광학(237.5%), 씨엠티엑스(117.5%) 등은 모두 등락률 100%를 넘겼다. 대부분의 종목이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지만 장중 고점과 비교해서는 하락세가 뚜렷한 편이다. 이노테크는 장중 최고가 8만5000원 대비 60.12% 떨어졌으며, 세나테크놀로지도 17만6400원까지 올랐다가 5만3300원으로 69.78%, 그린광학 역시 5만5000원보다 61.82% 하락했다.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씨엠티엑스도 장중 고점(15만4000원) 대비 32.60% 떨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단타 성향이 강한데, 공모주 시장에서 그런 양상이 더욱 잘 보인다"며 "기업 자체에 대한 투자 매력을 따지기보단 단기 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기는 등 증시 활황이 지속되면서 실종됐던 '조 단위' 대어들도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에는 에식스솔루션즈, 10일에는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에식스솔루션즈도 조 단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세 번째 상장 도전이라는 부분과 에식스솔루션즈의 LS그룹의 중복상장 논란이 주목되고 있지만, IPO 시장 자체에는 반가운 손님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무신사, CJ올리브영, 빗썸 등도 대기 중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아직까지는 대어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1~13 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4년) 동월 평균 13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하지만 예상 공모금액은 3500~4000억원대로,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5607억원 대비 낮은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까지 지난 7월 이후 변경된 IPO 제도 개선안에 적용되게 되면서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며 "이달부터는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 등 변경된 IPO 제도 개선안 적용 기업이 성공적인 IPO를 진행함에 따라 시장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은 "현재 IPO 시장의 문제는 '빅딜'의 부재이고, 빅딜은 그룹사 딜로 연결되는 편인데 중복 상장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빅딜이 없었을 뿐이지 공모 시장 자체는 잘 흘러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솔루션이 제시되면 관련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1-24 08:36: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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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쥐띠] 36년 배우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48년 주변의 도움말을 수용하는 것이 일하는데 이득이다. 60년 작은 성과는 있으나 만족하지 못한다. 72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날. 84년 마음이 우울해도 웃어야 한다. [소띠] 37년 고목에 꽃이 피니 좋은 일이 있겠다. 49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61년 좋은 일을 자랑 마라. 73년 흰색이 행운을 주니 소품이라도 몸에 지녀보자, 85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나서지 마라. [호랑이띠] 38년 소화가 안 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 보라. 50년 숨어 있는 낭비를 줄이고 긴축재정. 62년 자존심만 내세우면 적이 많이 생긴다. 74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의 편이다. 86년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각오로 임하는 것이. [토끼띠] 39년 하늘은 맑고 공기도 좋으니 마음이 편안. 51년 찬란한 태양이 나를 위해 비춘다. 63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 75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이 어딘지. 87년 배우자가 새로운 기회와 인맥으로 한 단계 상승. [용띠] 40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고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52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64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만 줄 뿐. 76년 가정의 화목을 우선시하라. 88년 새로운 마음 기분전환을 위해 들판을 걷는다. [뱀띠] 41년 투자 권유는 듣지 말 것. 53년 약간의 먹구름은 무시해도 좋다. 65년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은 필요. 77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가져보도록. 89년 인연을 만나려고 애쓰다가 피싱 걸릴 수 있음이니 조심을. [말띠] 42년 집 밖은 전쟁터이니 이사는 신중하게. 54년 그물에 갇힌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66년 기다리던 문서를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78년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조급해 하지말자. 90년 양보라는 질을 따지고 물건을 구매해야. [양띠] 43년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세상이 아름답다. 55년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 67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 본다. 79년 실력으로 자신을 격려하라. 91년 생각은 많으나 지출이 생기니 움직이기가 어렵다. [원숭이띠] 44년 진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니 포용이 필요. 56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이 따르는 하루. 68년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80년 오늘의 불운은 어제의 교만이다. 92년 부분적 결함이 있어도 다시 도전해야만 할 것. [닭띠] 45년 집 매매를 서두르지 말도록. 57년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히니 신경 쓰인다. 69년 주변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마음 편하다. 81년 무리한 만남으로 큰 것을 잃게 되니 주의해야. 93년 분실 수가 있으니 사람 많은 곳에서 주의하자. [개띠] 46년 문서 운이 있으니 거래가 순조롭다. 58년 자신의 특기를 큰 자랑으로 여기지만 별거 아니다. 70년 유혹이 많으니 절제를. 82년 하고 있는 일에는 선후가 있고 때가 있다. 94년 시시비비를 가리다 내 실수도 튀어나오니 양보를. [돼지띠] 47년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자. 59년 죽은 나무를 보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71년 오후 교통안전에 유의. 83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95년 친지로부터 뜻밖의 좋은 소식을 듣는다.

2025-11-24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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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시와 풍수개운

보시는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작은 보시라도 공덕이 있다고 한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베풀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며, 마음인 것이다. 보시의 공덕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양녕대군의 자손 이야기로 반 그릇의 조 죽으로 운이 핀 얘기다. 양녕대군은 문제적 풍운아 같은 행동거지로 폐세자가 된다. 이후 계속되는 그의 풍류와 기행은 양녕대군에게 제공되던 녹도 아들 대에 가서는 끊어지게 만든다. 하인을 둘 처지도 안되어 곤궁하던 중 어느 날, 지나는 탁발승이 문 앞에 와서 시주를 청했다. 자신은 먹을 것이 없어 좀 남아 있는 조로 죽을 쑤어서 먹고 있던 참에 스님이 탁발을 청하니 민망해하며 반 남은 조 죽이라도 드시겠냐 하니 스님은 그러겠다며 조 죽 그릇을 비웠다. 공양을 마친 후 스님은 앞마당에 서 있는 아름드리나무를 보더니 "이 나무를 당장 베지 않으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당신에게 적선하고 갈 것은 이것뿐이요."라 한다. 양녕의 아들은 기이하다 느끼면서도 나무를 베었다. 얼마 후 세조가 능묘 길을 가다가 그 집 앞을 지나는데, 담 너머로 보이는 집채는 유서 있어 보이는데 추녀는 누추하고 뭔가 영화가 바래고 퇴색한 느낌에 세조는 집주인이 누군지 알아보라 명하니, 자신의 큰 숙부인 양녕대군의 집이었고 이제는 아들이 당주였으나 녹봉도 없어 빈한한 가세를 집이 말해주고 있었다. 이에 세조는 우리는 사촌 간 아니냐며, 만약 숙부가 보위에 올랐다면 사촌이 왕이 될 수도 있었으니 우리는 같은 입장이라며 그를 바로 아산 현감으로 임명했다 한다. 보시의 공덕은 기본이며, 풍수적으로도 집 안에 나무가 시야를 가리면 운을 막는다는 이치, 시야는 트이고 밝아야 하는 것이 양택 풍수의 기본이다.

2025-11-24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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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2월의 선물 '성인모드 챗GPT'?

"성인 이용자를 성인(成人)으로 대우하겠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엑스(X)를 통해 던진 화두는 매혹적인 '자유'의 선언처럼 들린다. 오픈AI는 오는 12월부터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성적(性的) 표현 허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그러나 이 자유의 이면에는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빅테크의 노골적인 수익 추구와, 안전장치가 제거된 기술이 가져올 파국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오픈AI 전 제품안전팀장 스티븐 애들러가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제기한 우려는 섬뜩하다. 그는 "AI가 소아성애와 폭력을 유도한 게 불과 4년 전"이라며, 기업들이 경쟁 압력에 굴복해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AI 챗봇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청소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AI가 이용자의 망상을 강화하고, 성적·정서적 의존성을 기형적으로 심화시킨 결과다. 문제는 이 '위험한 자유'가 한국 사회, 특히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미 국내 10대들 사이에서는 '제타AI' 등 캐릭터 챗봇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 명의 휴대전화 인증 한 번이면 뚫리는 허술한 성인 인증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은 능동적으로 성적 대화와 폭력적 상황극에 뛰어든다. 세계 각국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챗봇 기업에 연령 확인을 의무화했고, EU는 디지털서비스법(DSA)으로 고삐를 죈다. 호주는 아예 16세 미만의 SNS 이용 금지까지 추진 중이다. 반면, 한국의 대응은 안이하다. 성평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은 SNS와 숏폼 규제에 초점을 맞췄을 뿐,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 제작' 수준의 원론적 대책에 그쳤다. AI 대화는 개인 간 통신으로 분류돼 신고 없이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담보로 잡을 수는 없다. 기업의 선의에 기댄 자율 규제는 이미 실패했다. 실존 인물 여부를 떠나 AI 생성물의 성적 악용을 처벌하고, 플랫폼의 책임을 강제할 강력한 입법이 시급하다. 판도라의 상자는 이미 열렸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술 낙관론이 아니라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을 구체적이고 강제력 있는 '안전핀'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3 16:58: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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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AI 시대, 창작의 경계가 흔들린다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음악·문학·미술 전 분야로 확산하면서 '무엇이 창작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문화 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AI 가수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뉴질랜드 최고 권위 문학상에서 AI 표지 사용만으로 작품이 탈락하며, 신춘문예 공고에 AI 활용 사실이 발각될 경우 당선이 취소된다는 경고문이 등장한 현재, 창작 주체와 진정성, 저작권 체계까지 모든 기준이 다시 쓰이고 있다. 2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I 거버넌스(운영 체계) 전문가, 예술계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은 AI가 만들어낸 창작물을 어떻게 정의하고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법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예술 산업 종사자와 AI 업계는 "인공지능을 창작의 주체로 볼 수 있는가", "AI 산출물의 예술성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인간 창작자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등 예술과 창작, 뉴테크놀로지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AI로 생성된 가수 '브레이킹 러스트'의 곡 '워크 마이 워크'가 올 11월 8일자 미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주간 차트(미국 동부 시간 기준)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AI를 창작의 '주체'로 볼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도구'에 불과한지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법 체계는 창작을 인간의 행위로 전제하며, 인간 창작자에게만 저작권을 부여한다. 이에 대해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카메라가 아무리 정교해도 사진의 저작권은 카메라가 아닌 사진가에게 있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하면서 "근래 AI가 멜로디, 가사, 편곡, 심지어 가창까지 담당하며, 개입 정도가 점점 커져 이 프레임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창작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표했다. 홍 평론가는 "단지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내렸다고 해서 창작자라고 부를 순 없다고 본다"며 "이는 마치 음식을 주문한 사람이 요리사인지를 묻는 것과 같다. 그는 단지 '프로그래머' 혹은 '엔지니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도 같은 의견을 냈다. 전 이사장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인간의 기여나 편집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면 현재 법 체계하에서는 AI가 만든 것이므로 인간의 창작물로 볼 수 없고, 저작권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창작의 주체 논란을 넘어, 'AI 슬롭(쓰레기)'과 '진정한 AI 창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홍 평론가는 'AI 슬롭'을 인간의 깊은 개입 없이 프롬프트 몇 줄로 대량 생산된 콘텐츠로 규정하며, 반복적인 시각적 클리셰나 내러티브의 공허함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진정한 AI 창작'은 AI를 도구이자 협업자로 활용하되, 인간 창작자의 명확한 비전과 미적 판단, 그리고 반복적인 개입이 있는 경우라고 부연했다. 홍 평론가는 "인간의 창작물에는 학습된 것 외에도 상상력, 영감, 감정, 인지 능력 등이 개입된다"며 "데이터에서 패턴을 추출하고 도상을 분류해내는 AI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AI 슬롭이냐, AI 창작품이냐의 구분은 가치 판단의 문제"라며 "과거에도 '진정한 사진'과 '단순한 스냅샷'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경계가 흐려졌다"고 덧붙였다. 전 이사장은 AI가 진정한 창작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I가 생성해내는 콘텐츠는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작품들과 예술품들을 학습한 뒤 알고리즘에 의해 무작위로 재구성해 내놓은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과 윤리적 책임 소재는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다. 전 이사장은 "AI가 기존의 작품과 저작물들을 학습해 생성된 결과물이 기존의 예술품이나 저작물과 유사하게 나올 경우 '저작권 침해'나 '표절'이 될 수 있다"며 "이용자는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기존 저작물이나 화풍, 디자인과 유사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윤리적이고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에는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인간이 AI를 도구로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점차 저작권 인정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간의 창작물을 집어삼킨 생성형 AI발 콘텐츠에 대한 제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오크햄 뉴질랜드 북 어워드에 사상 최초로 AI 규정이 적용되면서 저명한 두 소설가의 작품이 문학상 경쟁에서 제외됐다. 엘리자베스 스미서의 '엔젤 트레인'과 스테파니 존슨의 '오블리게이트 카니보어' 소설집 표지가 AI로 제작돼 '잰 메들리콧 에이콘 소설상' 후보에서 빠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 AI 규정에 '책은 표지 디자인을 포함한 전체로서 평가되며, AI로 생성된 삽화나 인공지능이 작성한 콘텐츠를 포함한 작품은 출품 자격이 없다'고 명시된 데 따른 조치다.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국내 언론사들 역시 2026년 신춘문예 공모 요강에 "생성형 AI로 창작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이 취소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홍 평론가는 단기적으로 창작자 보호를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AI 찬양론자들은 AI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다른 창작자들에겐 고통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외면한다"며 "자신의 저작권은 강조하면서 AI가 제공하는 타인의 저작권에는 무감각하다"고 꼬집었다. AI 콘텐츠 확산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의 정책 기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변경 혹은 합성된 미디어로 사실적으로 보이는 콘텐츠를 제작했을 경우, 동영상 설명 정보에 생성형 AI 라벨을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스크립트 생성, 콘텐츠 아이디어 구상, 자동 자막과 같은 생산성 향상 목적 또는 합성 미디어가 비현실적이거나 변경 사항이 미미한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생성형 AI 이용 사실 공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변조 및 합성 콘텐츠를 활용했을 경우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건강·뉴스·선거·금융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에서 AI 사용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유튜브에서 직접 라벨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홍 평론가는 AI 아트가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개념적 명확성과 미술사적 맥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를 쓴 이유와 그것이 작품의 의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술사적 맥락 안에서 기존 예술 담론과 연결고리가 드러나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를 말할 때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비판적 거리두기"라며 "AI 생성 콘텐츠가 제기하는 문제들, 편향성, 저작권, 노동 등을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11-23 16:23:4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