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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미루다가 영영 못 읽을까봐

이난아 외 5명 지음/한극근대문학관 기획/홍시커뮤니케이션 소설은 재밌지만 손에 잘 안 쥐게 된다. 비문학 도서는 책의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부분만 발췌해 읽으면 되는데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다 봐야 하기 때문이다. 책의 앞부분을 5분의 1가량 쓱 훑어봤는데도 구미가 당기지 않으면 덮어야 하는데, 두어 시간을 쓴 게 애석해 끝까지 보게 된다. 이미 투자해 회수할 수 없는 시간이 애통해 어두운 결말이 예고된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매몰비용의 오류'다. '미루다가 영영 못 읽을까봐'는 '소설은 매몰비용이 두려워 집어들기 어렵다'는 필자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냈다. 책은 오에 겐자부로, 헤르만 헤세,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세계와 삶을 다룬 강연을 묶은 것으로, 이름만 알고 지나치기 아까운 작가들의 면면을 소개해 그들이 쓴 작품을 당장 읽고 싶게 만든다. 독서인들의 마음속에는 '수학의 정석'의 '집합' 부분 같은 책이 있다.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기 초 전교 1등을 목표로 큰 맘을 먹고 가장 유명한 수학 문제집을 폈다가 첫 단원인 '집합'만 끼적거리다 진이 빠져 덮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양에 떠오른 새 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스탄불 작가 오르한 파묵이 쓴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이 그랬다. 분명 흡인력 있고 술술 읽히는데 왜인지 '1장. 나는 죽은 몸'까지만 보다가 말게 되는 것이었다. 책에서 오르한 파묵을 소개한 번역가 이난아는 소설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시간 절약'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르한 파묵은 '순수 박물관'을 쓰는 데 거의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작가가 십 년에 걸쳐 쓴 작품을 우리는 마음먹으면 사흘 만에도 읽을 수 있다"며 "인생에서 고귀하고 의미 있는 일을 경험하는 데 있어 소설 읽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이난아는 소설을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오르한 파묵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린 작품 '내 이름은 빨강'은 16세기 말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다. 인본주의를 표방하는 르네상스 시기 유럽의 초상화 화풍이 들어오면서 세밀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내 이름은 빨강'은 세밀화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화가들과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이려는 화가들 사이의 유혈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난아는 "세밀화 즉 동양화는 이야기의 일부로서의 그림이며 단독적인 예술 양식이 아니다. 이와 다르게 서양화는 물질세계를 묘사하면서 현세적이다"면서 "세밀화의 세계에서는 '화가의 개성은 결함'이라고 말한다. 보통 네다섯명이 공동으로 작업해 개성이 부각되면 그 작품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서로 개성을 드러내지 않아야 조화롭게 그려나간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반면에 서양화는 개성을 중시한다. 우리가 서명을 확인하지 않아도 피카소의 작품을 알아보는 까닭은 그만의 스타일이 충분히 드러나서다. 세밀화와 베네치아의 화풍만 비교해봐도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이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92쪽. 1만3800원.

2024-05-30 13:2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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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금은 ESG시대-고객은 '이런 매장'에 간다'… 합리적인 소비로 ESG 실천

기업경영에 있어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또 여기에 ESG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공생하며 실천하는 방법을 담은 신간이 출시 됐다. 신간 '지금은 ESG시대-고객은 '이런 매장'에 간다(렛츠북/박종현 김종서)'는 저자가 인간, 지구, 생명의 관점에서 ESG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실천방향을 연계해 풀어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현대와 미래를 살아가는 인류와 기업, 정부가 마땅히 지켜야할 책무이다. 작가는 우리가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인류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환경, 에너지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을 어떻게 구매하고 소비해야 하는가도 중요한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ESG의 주체 범위를 좁혀 소비자의 입장에서 행해야할 권리와 도리, 가치를 대형마트와 연계해 풀어냈다. 저자는 우리모두가 'ESG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산서 소비,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 우리에겐 깨끗한 지구를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33년 언론경력을 살려 대학에서 지구, 생명, 인간을 주제로 빅히스토리를 강의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ESG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영, ESG전문가인 동료교수와 함께 이 책을 공동출간했다. '지금은 ESG시대-고객은 '이런 매장'에 간다'는 경기대학교 박종현 교수(경영학 박사)와 김종서가 교수(부동산학 박사)가 ESG의 일반론과 국내 '3대 대형마트의 ESG 경영활동이 소비자 재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적 연구(2023년) 결과를 기반으로 핵심 내용을 소개하였다.

2024-05-29 15:44: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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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아프리카 전시회 개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 가나를 더 가깝게 이어주는 문화예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주한 가나대사관이 함께 마련한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가 25일 개막해 내달 8일까지 서울 남산 갤러리 U.H.M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6월4~5일)을 앞두고 가나의 문화를 국내 대표 작가 10인의 작품으로 만나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판매 수익금은 가나의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최측은 오는 10월쯤 가나 현지에서 도서관 건립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시회의 모티브가 된 아딩크라(Adinkra)는 가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격언이나 개념을 담은 기호로 도자기·천 등에도 이 문양이 활용된다. 전시회에는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이 출품됐다. 지난 24일 사전 개막행사에 참석한 캐리스 오벤체비 램프티 즈웨네스 주한 가나 대사는 “지혜, 철학, 사랑 등 삶의 다양한 부분을 나타내는 가나의 아딩크라는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내가 착용한 귀걸이에 그려진 아딩크라는 신을 재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오늘 이 만남이 신을 재회하는 것처럼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한국 동백 대표화가 강종열 △정통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해치 대표조각가 최진호 △세상정원을 품은 화가 이존립 △순천만의 사계를 그리는 대표작가 허정 장안순 △웹툰을 안방에 견인한 ‘미생’ 작가 윤태호 △복을 담은 그림 작가 박정민 △설치아트의 전문가 김주정&김연희 △차세대 융합형 예술가 이서후 △추상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작가 이안 등의 한국 대표작가 10인이 참여했다.

2024-05-27 12:0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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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Z세대와 교감 강화 '앙중크루' 2기 모집

중앙그룹이 콘텐트 업계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6월 15일까지 '앙중크루' 2기를 모집한다. 앙중크루는 '앙증맞은 중앙 크루'라는 의미로 중앙그룹이 콘텐트 시장의 미래 주역인 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자 준비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 모집에 전국 대학생 260여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앙중크루 2기는 7월 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1박 2일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실무진 특강(언론, 방송, 영화 등 콘텐트 부문) ▲주요 사업장 견학 ▲컨퍼런스 참가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중앙그룹 대표 크리에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크루들 간의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하고 진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콘텐트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성장하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취향 클럽'과 '임직원 커피챗'을 신설했다. 취향 클럽은 중앙그룹 브랜드와 연계해 취향이 맞는 크루끼리 모여 같은 관심사에 대해 디깅(digging)해보는 일종의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커피챗은 콘텐트 업계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선배 현직자와 만나 소규모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맞춤형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앙중크루에게는 알찬 혜택도 주어진다. 개인별·팀별 미션 수행을 위한 활동비는 물론, 다양한 중앙그룹의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더중앙플러스', '폴인'을 비롯해 '티빙'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앙중크루 2기 활동을 끝까지 수료한 이들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 중 기본 요건에 결격이 없는 경우, 향후 중앙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앙중크루 2기는 국내 대학교 재·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앙그룹 홈페이지 내 팝업을 통해 6월 15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총 20명을 선발하며, SNS 활용 능력이나 영상·디자인 편집 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앙중크루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조성진 중앙홀딩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앙중크루를 통해 콘텐트 업계에 관심이 많은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콘텐트 트렌드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7 11:16: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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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8X2', 정엽의 빛나는 감성 만난다!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 예고

팬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선물이 찾아온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엽이 가창한 감성 로맨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프로모션 곡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가 오는 25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특히 미디어캐슬과의 MOU, 누플레이와의 레이블 계약을 체결한 팬엔터테인먼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란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공동 제공하며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여기에 누플레이를 통해 정엽의 프로모션 곡까지, 빛나는 시너지를 선보인다. 더욱이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고 음원과 함께 찾아올 뮤직비디오에는 아름답고도 애절한 영화 속 장면이 담겨 작품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한다. 지난 22일 정식 개봉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중화권 청춘스타 허광한(쉬광한)과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출연한 영화다.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대만과 일본은 물론, 한국 보다 먼저 개봉한 나라에서의 뜨거운 사랑도 국내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대만에서는 누적관객수 30만명, 7000만 대만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현지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일본 박스 오피스 최고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호평은 물론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지에서 개봉한 일본 및 대만 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거두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공동 제공을 시작으로 올해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영화 4편의 국내 개봉 및 공동 투자·제공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누플레이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팬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와 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김현수와 김용지 그리고 위너 김진우 주연의 영화 '커미션' 등을 예고, 관심을 받고 있다.

2024-05-23 13:57:40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