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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기자의 一問日答] 최승재 소상공인聯 회장 "지불능력 제고 없는 최저임금 인상, 정당성 결여"

메트로신문이 새로운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에 집중합니다. 한 가지 이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통해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목소리에는 특정 내용에 대한 진단과 평가, 대안까지 심층적으로 담겠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기자의 여러 질문에 인터뷰이(interviewee)로 나선 기업인, 협단체장, 학계 관계자, 기관장 등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답변한다고 해서 제목을 기존 한자인 '一問一答'과는 다른 '一問日答'으로 했습니다. [1]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지불능력을 향상시킨 후 최저임금을 올려도 올려야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지만 우리 주장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조조정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소상공인을 '퇴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소상공인을 끝까지 데리고 갈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金기자의 一問日答' 첫 회 주인공이 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사진)이 울분을 터뜨렸다. 마침 최저임금위원회는 1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지난 14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팽팽한 줄다리기속에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사용자위원들은 '보이콧'을 선언하며 결국 이날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때문에 총 27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의 근로자위권과 9명의 공익위원 등 14명만 참석한 채 내년 최저임금이 통과됐다. 최승재 회장은 이에 대해 "정당성이 결여된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최저임금 이슈를 놓고 최 회장을 긴급 인터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평가를 해 달라.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위원회)의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논의 과정에서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해선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한다고 했던 우리 주장은 깡그리 무시됐다. 임금을 주는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을 높여준 뒤 최저임금을 올려야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지만 일방통행을 했다. 퇴로를 만들어주지 않고 또 다시 최저임금을 두자릿수 올린 것에 무척 화가난다. (결정 과정에서)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최저임금을 한 푼도 올려주지 말자는 이야기였나. -그렇지 않다. 상승률도 중요한 게 아니다. 지난해보다 16.4% 오른 올해 최저임금을 경험해보니 소상공인들은 갈 곳이 없어졌다. 소상공인들의 노동시간은 자신들이 고용해 임금을 주는 근로자보다도 더 길다. 그렇지만 사장이 힘들더라도 전년보다 (종업원)임금을 더 올려줘야한다는 것엔 모두 동의한다. 사정이 좋지 않다고 임금을 깎겠다는 발상도 현장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출이 늘어나면 더 배려해주려고 하는 것도 당연하다. 고용한 사람의 사기가 떨어지면 자신의 사업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가. -'지불능력'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장사가 잘 되도록 해야한다는 말이다. 근로자 임금이 올라가는 것보다 소상공인들의 지출이 더 많아지면 어떻게 살 수 있나. 이렇게 되면 일하던 사람을 내보낼 수 밖에 없고, 소상공인 폐업률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고소득자의 지불능력만 높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고소득자들이 쓰는 돈은 소상공인까지 잘 오질 않는다. 백화점에서 소비하지 동네가게, 전통시장에서 돈을 잘 쓰질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카드수수료 인하나 '젠트리피케이션'을 야기하는 임대차문제 등 정책도 지지부진하다.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법도 마찬가지다. 과밀화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최저임금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오르게 됐는데 소상공인의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상상이상이다. 소상공인들은 살아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돈 들여서, 또 빚내서 장사를 해 어떻게 든 살아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소상공인이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생계형으로 소상공인을 하는 사람이 많다. 게을러서, 또 능력이 없어 취업을 못한 것이 아니다.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소상공인들은 전체 일자리의 40%를 감당하며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는 당당한 경제 주체다. (정책적)도움을 주기는 커녕 정당성이 결여된 최저임금으로 우리를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퇴로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만이 되고, 불만이 강해지면 저항이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경제계 일부에선 '산업별 차등화'를 주장했는데, 연합회는 '5인 이하 사업체 차등화'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어떤 내용인가. -같은 음식점군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곳은 연간 매출이 수 십억원이나 되지만 어느 음식점은 사장이 알바생보다 월급을 더 적게 가져가는 곳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산업별로만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하면 이런 상황에선 적용하기가 곤란하다. 하지만 '5인 미만'은 다르다. 물론 소득 수준도 함께 고려해 차등화를 해야 한다. 5인 미만은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고용된 사람은 기업에 가지 못한 사회적 취약계층이거나 단기근로자, 예비취업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소의 인원으로 일하기 때문에 사람을 내보내기 쉽지 않다. 이들 사업자에겐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다소 덜어줘야한다. (2014년 기준으로 총 354만개 사업체 중 5인 미만은 86.4%인 306만개에 달한다) ▲이쯤되면 최저임금이 가져다주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큰 것 같다. 과연 최저임금 제도가 필요한지 의문도 든다. -국민이 누려야 할 최저생계비는 분명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를 근로자로 한정시켜 제도를 만들고, 최저임금만을 강조하다보니 불균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제도가 운영돼 왔다. 소상공인에게는 최저생계비도 받지 말라고 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 사업체 규모별, 지역별, 업종별, 연령별 세분화와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이번 최저임금도 사실상 중립에 서야 할 공익위원들 의견에 따라 결정됐다. 매년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공익위원들의 완벽한 중립을 위해 국민공모제를 거치거나 아예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통령이 공약한 '최저임금 1만원'이 이런 험한 길을 가게하는 것 같다. 해답도 문재인 대통령이 내놔야 하나. -물론이다. 지금 소상공인들은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인상이)선한 의도였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로자들 소득이 올라가고, 소상공인들도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 사회적 대통합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해법을 내놔야한다.

2018-07-15 18:0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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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구광모 체제, 16일 ㈜LG 이사회가 신호탄

출범 후 보름 정도 지난 LG그룹 구광모 회장 체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 팀장급 인사에 이어 주력 계열사 경영자를 맞바꾸는 인사까지 단행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서로 교체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의 자리를 서로 맞바꾸는 인사가 확정되면 구 회장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첫번째 공식 발표가 된다. 업계에서는 8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인사절차가 마무리되면 LG는 구 회장, 권 부회장, 김홍기 재경팀장(전무) 등 3인 등기이사 체제로 전환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인사팀장에 이명관 LG화학 부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지난달 말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이 부사장이 ㈜LG의 인사팀장으로 겸임 발령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1987년 럭키에 입사해서 그룹 구조조정본부 인사지원팀을 거쳐 ㈜LG CNS 인사·경영지원부문장, ㈜LG 인사팀장(부사장) 등을 거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주사 인사팀장 교체에 대해 구 회장이 빠른 인적 개편을 통해 자기 색깔의 경영을 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많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가 '구광모 회장 리더십 강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라 해석한다. 그룹 전체의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팀장과 그룹 2인자인 지주사 공동대표를 교체한 것은 새 경영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그룹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선 보다 큰 폭의 인력 개편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구 회장이 권 부회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재계는 구광모 체제를 조속히 안착시켜 지상과제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으로 본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사장과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맡았다. 권 부회장은 새로운 분야 파악을 위해 전문서적을 읽고 빠르게 지식을 늘리며 장악력을 높이는 스타일이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부임 초 엄청난 공부를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또한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규 사업 투자와 구조조정에 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권 부회장은 1999년 LG전자에서 근무할 때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 LCD출범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재직시에도 CJ헬로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공세에 능한 업무 스타일이다. LG그룹 핵심인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에는 악회된 경영 상황을 맞고 있다. 따라서 권 부회장은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에서 이들 핵심 사업부를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경영수업을 받을 때 권 부회장도 CFO자리에 있었던 개인적 인연도 영향을 끼친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18-07-15 17:57:1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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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재상장 마치고 사업포트폴리오 구축…향후 기업가치는

효성이 증시에 재상장되면서 각 사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섰다. 이번 재상장으로 인해 효성의 기업가치는 6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13일 사업부문별 독자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 재상장을 진행했다. 지주사 체제는 올해 안에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지난달 1일 효성을 존속법인으로 두고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4개 회사를 신설했다. 이번 재상장을 통해 효성은 그룹의 콘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 등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본격 나서게 된다. 또 연내 효성홀딩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부분과 무역 부분 사업에서 크레오라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45%의 시정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동차 등 소재 일관화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나선다. 주요 국가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전력 및 도시인프라 구축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효성화학은 고부가가치 파이프용 PP 시장을 넓히고 베트남에 PDH 설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재상장을 통한 효성의 시가총액도 관심을 끈다. 신영증권은 거래 정지일 기준 4조7000억원대인 효성의 시가총액이 재상장 후 총 5조80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이지연 연구원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재거래시 재평가로 상승이 유력하다"며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확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효성이 1998년 외환위기로 주력 4개 회사를 합병한 이루 다시 분사하는 것을 감안, 사업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효성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회계분리 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개별 법인의 주력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8-07-15 17:56: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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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에 '식은 땀'...조사4국이 담당

국내 1위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가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것과 관련해 '적폐 청산'부터 '일감몰아주기 타파'까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세청의 칼' 조사4국 투입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인 조현범 사장과 사돈 조양래 회장을 겨냥했다는 해석부터 계열사 신양관광개발에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부당 내부거래와 지나친 상표권 사용료, 조현범 사장과 조양래 회장 등 오너일가의 탈세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세무조사로 알고 있으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전했지만 현재 국세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직접 지휘를 받는 '국세청의 핵심' 조사4국이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조사4국은 대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 등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이다. 특히 이들은 기획·심층 수사와 조사가 많아 조사4국을 만난 웬만한 기업은 한 번쯤 곤욕을 치렀다고 보면 된다. 국세청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승계작업?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비상장 자회사 엠프론티어와 신양관광개발 등 오너 3세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들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총수 일가의 지분이 일정 기준(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대기업 계열사 중에서 내부거래액이 연간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액의 12%를 넘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은 엠프론티어 지분을 각각 24%씩 보유 중이고, 조양래 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씨는 12%를 가지고 있다. 오너 일가의 보유지분율, 그리고 내부거래액 모두 규제 범위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신양관광개발(비 주거용 건물 관리업)도 비슷하다. 이 곳의 소유지분 현황을 보면 조현식, 조현범, 조희경, 조희원 등 오너 일가 4남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 회사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지주회사)와 한국타이어 등 내부거래로만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조현범 사장의 형인 조현식 사장이 한국월드와이드를 이끌고 있어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주회사라는 특성을 고려해도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이는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4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에 달해 과도한 수익을 얻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주회사의 상표권 사용료 수입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타이어 오너 3세의 엠프론티어 보유지분 처리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엠프론티어가 앞서부터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의 승계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온 데다, 지분을 처분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또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의 이유로 뇌물 수수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딸 수연씨는 2001년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과 결혼했다. 한국타이어 경영진 일가와 관련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중"이며 "현재 조회장은 두 아들 중 특별히 한사람의 손을 들어주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골목 상권 위협? 한국타이어가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판매망인 티스테이션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에 대해 "승계자금 확보를 위해 동네 장사까지 뛰어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티스테이션은 단순 타이어 유통매장을 넘어 엔진오일·브레이크패드 교환 등 자동차 경정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1위 타이어 업체로 전국 510여개의 티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 공업사들은 티스테이션의 유통망이 위협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티스테이션은 3급 정비소 수준 경정비 서비스 '스마트 케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2019년 5월 말까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만큼, 적합업종에서 해제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대부분 영세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타이어 전문 업체가 차량 경정비로 사업을 확장하는 건 골목상권을 죽이는 처사"라며 "마케팅과 물량, 고객 수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영세업체는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5 15:19: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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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허탈감…최저임금 또 두자릿수 인상, 사용자 '뿔났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에 이어 두 자릿수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자 단체들이 가뜩이나 인건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더욱 힘들게 됐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분노, 허탈감, 심각한 우려, 아쉬움 등의 단어를 쓰면서다. 일부 단체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관련 논평에서 "경영계가 강력히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별다른 대안도 없이 최저임금을 추가로 인상한 것은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욱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심각한 분노와 허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 부담경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결정으로 가장 박탈감이 큰 곳은 소상공인들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지난 12일 선포한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을 흔들림 없이 시행으로 옮길 것이며 내년 최저임금과 관계없이 소상공인 사업장의 사용주와 근로자간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회는 "1년 만에 29%나 오른 최저임금은 월급을 주는 직접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과연 1년 만에 29% 이상 매출이 늘어난 소상공인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관계당국에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모임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해왔던 근접 출점, 높은 상가임대료, 불공정 가맹계약 등을 정부와 가맹사업본부가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한계에 다다른 편의점은 이번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7만 편의점 점주들을 범법자로 몰아 '잡아가겠다'는 결정이자 공개적 발표"라고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혹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서는 등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총은 논평에서 "향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은 반드시 시행돼야하며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준비해야한다"면서 "정부도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재근 기업환경조사본부장은 "고용 부진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여건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9년 최저임금이 두자릿수로 인상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저소득층 일자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5 09:22: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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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들이 꼽은 여름휴가 추천도서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름 휴가 추천도서로 '아메바경영',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 '위기를 경영하라' 등 경제·경영서를 주로 꼽았다. 10명 중 8명 가량은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2018 중소기업 CEO 여름 휴가계획'을 조사해 1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73.3%)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7%는 '없다'고 답했다. '없다'고 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업무 때문에'가 52.6%로 가장 많았다. 또 휴가를 '연중 수시로 사용해 정기 휴가가 특별히 필요가 없다'는 이유도 46.3%로 나타났다. 휴가는 '명소·휴양지 방문'이 65%로 가장 많았다.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19.5%), '고향·친지 방문'(6.5%)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는 84.1%가 국내를 택했다. 휴가 기간은 평균 3.9일로 나타난 가운데 3일을 쉬겠다는 답변이 42.7%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93.7%는 여름 휴가를 통해 연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CEO의 기업경영 또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휴가 중 읽을 만한 도서로는 '경제·경영분야'의 도서를 가장 많이 추천(45.6%)했다. 인문·교양의 경우엔 '인간의 품격', '말의 품격', '시민의 교양' 등을 추천했다. 또 CEO들은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에 대해 응답자의 59.0%가 내수진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내수진작에 별다른 효과 없을 것'이라는 답변도 41.0%에 달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순히 내수를 살리자고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질적으로 좋은 휴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정책으로 내수 살리기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8-07-15 08:33: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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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첫 인사, LG㈜·LG유플러스 CEO 맞교체 하나

LG그룹에서 구광모 체제의 첫 인사가 진행된다.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와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지난달 말 구광모 회장이 지주사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총수에 오른 이후 첫 고위급 인사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 분리 또는 독립과 맞물려 향후 그룹 내 사업·인적 재편 방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6일 ㈜LG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LG 이사회에서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는 이사 자격이 있는 하현회 ㈜LG 부회장이 곧바로 대표이사가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이사회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담당했다. 주력 계열사를 여럿 거쳤기에 그룹 지주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새 총수의 보좌를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이 작년 좋은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로 인해 경영 상황이 힘들 듯 하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당분간 그룹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주력 계열사의 '6인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기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두 회사의 CEO가 맞교체 될 경우 인적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하 부회장과 권 부회장의 자리 이동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인사 목적에 대해서는 구광모 체제를 하루빨리 정착시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2018-07-13 10:43: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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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싱가폴·美 시카고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싱가포르와 미국 시카고에 각각 네트워크를 만들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하고 있는 경제사절단이 12일 '싱가폴 제조업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들을 위한 '신남방 진출 지원데스크' 설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00여 개의 제조업체들을 회원으로 둔 싱가폴 제조연합은 2014년부터 중기중앙회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신남방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글라스 푸 싱가폴 제조업연합회장은 "싱가폴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희망한다면 연합회 본사 건물의 일부 공간을 6개월 정도 무상 지원할 수도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중동부 중소기업 연합회'도 1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중기중앙회는 침체에 빠진 국내 대미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 달라스 등 미국 중동부 한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합회 출범을 지원했다. 중동부 중기연합회는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 상품 수입알선 ▲한국 내 수출상담회에 바이어 참가지원 ▲주요 경제 사안에 대한 월례 세미나 개최 ▲경영·법률 자문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에 취임한 이남수 회장은 "연합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대미 수출 불씨를 되살리고 미 중동부 지역 한인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6년 10월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족한 '미국 서부 중소기업연합회'에도 힘을 보탰다.

2018-07-12 1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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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기부장관, "인도·싱가폴에 스타트업 센터 구축하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초기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와 싱가포르에 '스타트업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는 '구글 아카데미'의 한국판을 이들 나라에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내에만 머물기 쉬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아세안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동행하고 있는 홍종학 장관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센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정부내에서 만들어가고 있는데 인도와 싱가포르에 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문 대통령의 직전 3박4일간의 인도 순방에도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센터가 만들어지면 한국의 창업자와 이들 나라의 창업자가 같은 자리에서 네트워킹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중기부가 추구하는 새로운 교역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각 나라별로 KOTRA 사무소를 비롯해 비즈니스인큐베이터(BI)가 설치돼 있지만 이를 좀더 확대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세계화 전략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돕기로 했다. 홍 장관은 "국내 프랜차이즈는 분명히 혁신성을 갖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가 동남아, 아세안 국가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홍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열린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에도 방문,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상담회에는 바보스, 이번지깡통집, 보스턴오뎅, 청년다방, 떡담, 국수나무, 치킨퐁, 커피베이 등 국내 프랜차이즈 10곳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서 외식 브랜드 상위 10위 중 6개를 맥도날드, KFC,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미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10위권에 한국 브랜드는 없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25곳이 현지에 진출해 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더본코리아, 탐앤탐스, 파리크라상을 제외한 22곳이 중소기업 브랜드다. 홍 장관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국내에서 골목상권에 자꾸 침투해 문제가 되는데, 그보다는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장관은 또 "그동안 싱가포르가 주로 한국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이제 한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공동펀드 조성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싱가포르 측과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현재 이해당사자간 논쟁이 한창인 최저임금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취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서민의 지갑을 '빵빵'하게 해서 돈을 돌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지금 속도가 맞지 않아서 돈이 돌기 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됐고, 원래 생각하던 것보다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정책은 계속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하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그건 장단점이 있다"며 "그 장단점을 내각에 틀림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7-12 1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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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업계 선도 위해 '디지털 마이닝' 도입 박차

삼표그룹이 광산의 인수부터 제품 시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디지털 마이닝(Digital Mining)'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표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마이닝 도입을 서두르고 현재 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마이닝이란 광산 인수 및 설계부터 채광, 운송 그리고 최종 소비자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통합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적인 데이터 상호 연계를 통해 한층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채광을 실현하는 운영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삼표는 일반 제조사와 비교해 중장비 및 설비가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화·데이터 중심의 운영 패러다임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삼표는 현재 무인화·자동화 개념의 플랫폼 실현을 위해 데이터 처리·집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엔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자동화 등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선 한국기계연구원, 영신디엔씨 등이 머신 컨트롤, 머신 가이던스 개념의 장비 중심 디지털 워킹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 개발 업계에서도 장비의 디지털화를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와 두산인프라코어의 협업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건설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두 기업은 5G 망과 드론, 센서 및 원격제어 등을 통해 무인 자율 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삼표 관계자는 "광산 및 석산작업이 많은 국내 여건에서 채굴, 운반 장비의 무인화가 쉽지 않겠지만 회사가 갖고 있는 다수의 작업장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예정하고 있고 데이터 값은 ICT 기술을 이용, 빅데이터로 축적·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나아가 업계의 기술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8-07-12 13:06: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