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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中企 CEO 대상 '행복한경영대학' 14기 모집

8월27일까지 100여명 선발 예정…교육비 무료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과정인 '행복한경영대학' 14기를 모집한다. 25일 휴넷에 따르면 모집 기한은 오는 8월 27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행복한경영대학은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650여 명의 행복경영 CEO를 배출했다. '행복경영'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익 극대화가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영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행복한경영대학 우수 기업 20개 사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도서 '스몰 석세스(Small Success, 행복한북클럽)'를 출간하기도 했다. 14기 과정은 9월 1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매주 진행하는 오프라인 특강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CEO 교육과 동시에 소속 기업에는 직원 교육을 제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이며 자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 의지가 강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CEO라면 특별 지원할 수 있다. 14기 과정에는 ▲행복경영 & 행복한 리더십 ▲행복에너지로 만드는 최고의 성과 ▲지속가능경영 ▲신 인재와 뉴 리더십 ▲감사나눔경영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인코칭 홍의숙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등 존경 받는 기업인들이 교수로 나선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문을 맡아줄 전문가 그룹도 함께 모집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법률 등의 전문가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자문 그룹에는 입학생과 동일한 특전을 제공한다.

2023-07-25 10:1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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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캡틴 코리아'를 찾아, 200번째 영웅 앞둔 LG의인상

인기 영웅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도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했다. 그저 남들보다 이타심과 희생 정신이 투철했을 뿐. 꼭 '스티브 로저스'가 아닌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LG그룹의 LG복지재단은 10년 가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온 '캡틴 코리아'를 찾고 있다. 'LG의인상'을 통해서다. 최근까지 197명을 선정했다. 벌써 200명을 눈 앞에 뒀다. '의인'이라는 단어가 LG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대표적인 상이 됐다. 이후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비슷한 상을 만들었지만, LG의인상은 여전히 '원조'로 인정받고 있다. ◆ "정의가 살아있어야" '국가와 사회가 편안하기 위해서는 정의가 살아있어야 하며, 우리 사회가 인간다운 온기로 지켜지는 것은 공동체와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 故 구본무 회장은 창업주인 故 구인회 회장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지키기 위해 LG의인상을 제정했다. 구본무 회장은 일찌감치 그룹 차원에서, 또 개인적으로도 의인을 찾아 작은 선물을 전달해왔다. 2013년 바다에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인천강화경찰서 소속 故 정옥성 경감 유족과 2015년 지뢰 폭파로 다리를 잃은 1사단 소속 김정원 하사 및 하재헌 하사에 위로금을 전달한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구본무 회장은 여러가지 문제로 위로금을 온전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LG의인상을 정식으로 제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2015년 화재 사고에서 목숨을 걸고 밧줄을 걸어 10명을 구했던 '동아줄 의인'이 익명으로 전달하려던 성금을 사양한 것도 LG의인상 제정에 힘을 더했다. 이에 따라 LG는 2015년 9월 처음 LG의인상을 제정하고 故 정연승 상사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故 정 상사는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어 운명을 달리했다. 생전에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 등에서 봉사를 하고 결식 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매달 10만원씩 후원을 이어왔던 선행도 확인되며 사회를 안타깝게 했다. 구본무 회장은 2018년 5월 15일 브레이크 고장으로 고속도로를 내달리던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용감하게 막아선 한영탁 씨에 마지막 LG 의인상을 전달하며 우리 사회를 지켜온 영웅 72명에 감사를 전했다. 갑작스럽게 별세하기 불과 5일 전이다. LG복지재단에 20억원을 따로 출연했던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 선행이 선행으로 LG의인상이 시작한 이후 사회적인 선순환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회의가 커지던 당시, LG의인상으로 선행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다시 시작된 것. LG의인상 수상자와 주변사람들을 통해 또다른 기부와 나눔이 시작됐고, 지금까지도 LG의인상 수상자들이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이 본받고 있다. LG의인상 수상자 중 상당수는 상금을 다시 기부하며 선순환을 확대하고 있다. LG에 따르면 상금을 다시 기부한 수상자는 확인된 것만 35명으로, 여러 수상자가 비공식적으로도 나눔을 확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이상 폐품을 수집해 지역 사회를 도와 2021년 11월 LG의인상을 수상한 박화자 씨는 상금 전액을 경기도 화성 마도면에 기부했다. 최근 암투병을 시작하면서 폐품을 모으지는 못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폐품 수집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25년간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에 기부한 권재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도 2021년 10월 받은 LG의인상 상금 전액을 또다시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지회에 기부했다. 그 밖에도 신동환 경감과 우영순 씨, 전옥례 씨 등 LG 의인상 수상자들이 받은 상금 일부를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며 선순환에 동참했다. 전옥례씨는 "38년 간 위탁모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동방사회복지회의 도움이 컸다"라며 "기부금이 입양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를 받은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도 "위탁가정에서 30년 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 기관에서 그동안 충분히 보상해드리지 못한 것을 LG가 대신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며, 기부금은 입양아들을 위해 뜻 깊은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구광모 회장 계승·발전 구본무 회장이 LG의인상을 제정해 정착시켰다면, 계승해 발전시킨 것은 구광모 회장이다. 구광모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LG의인상이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컸지만, 구광모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부터 오히려 시상 범위를 살신성인 뿐 아니라 묵묵히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했다.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뜻에 따른 조치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해 생존이 위태로운 신생아 1500여명을 구한 이종락 목사였다. 아기를 맡아주는 것은 물론 보호자와 인연을 이어가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부부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신신예식장도 LG의인상 장기 선행 시상 덕분에 세상에 알려졌다. 2021년 당시 89세였던 故백낙삼 대표는 1967년 3층짜리 건물을 예식장으로 운영하며 1만4000쌍 부부에 무료 예식을 선물했다. 지난 4월 별세하면서 신신예식장도 폐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들인 백남문 씨가 이어받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백남문 씨는 최근 한 인기 방송에 나와 많은 사람들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밖에도 28년간 미용 봉사를 이어온 이예분 씨와 24년간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헌신한 이정아 씨 등 사회에 어두운 곳을 밝혀왔던 영웅들이 LG의인상으로 조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기 선행' 분야에서만 28명 수상자가 나왔다. 2019년 이후 전체 수상자 중 4분의 1수준이다. 덕분에 특별한 일이 아니라도 오랫동안 사회에 헌신해온 영웅들도 새로 발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 조용한 선행 이어간다 영웅이 한국인에만 국한되지도 않았다. 2017년 스리랑카 니말 씨에 이어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 국적 알리 씨가 화재가 난 원룸 건물에서 중증 화상을 입으면서도 주민 10명을 구해냈다. 니말과 알리는 불법체류 중이었음에도 신분이 탄로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해냈다. 당시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대한 우려도 커지던 상황, LG의인상 덕분에 사회적으로도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었다. LG의인상은 지난주까지 197명이 선정됐다. 2019년 100명째가 선정된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200명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역사이지만, LG는 이번에도 조용히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LG의인상이 자칫 사회공헌이라는 순수한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다. LG 관계자는 "200명째 LG의인상이 의미가 크기는 하지만 예전과 같이 조용히 감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5 09:42: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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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문화나눔 프로젝트 재개…사회공헌활동 나서

서울지역 돌봄센터 아이들 뮤지컬 초청행사 가져 유진그룹이 코로나19 유행으로 한동안 중단했던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재개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유진그룹은 최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브레드이발소 시즌2 <내 꿈을 찾아서>'공연에 소외계층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초청행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돌봄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진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 약 3년 만이다. 미디어자회사인 유진엠플러스가 제작하고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에이스하드웨어, 푸른솔 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힘을 보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보육원과 미혼모,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하며 시작했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는 바쁜 근무일정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소방공무원 가족과 서울시내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문화나눔 프로젝트'의 누적 초청인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과거 신년사에서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유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유진그룹 각 계열사들은 사업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가족공연인 만큼 일상에 지친 부모님들에게는 위로를,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이 되는 공연을 만들기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초청행사 외에도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7-25 08:44: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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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폭우등에 전통시장 피해 최소화 '총력'

예방조치, 피해상황실 운영, 풍수해보험 무료지원등 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연이은 폭우로 인한 전통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조치, 피해상황실 운영, 풍수해보험 무료지원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 시장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을 끼고 있거나 배수불량·방수시설 훼손 방치 등으로 풍수해에 취약한 전통시장 286곳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 조치했다. 또 전국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1만8000명이 가입한 카카오채널 상인정보통을 통해 '집중호우 전통시장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전국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는 풍수해 피해예방 조치를 안내했다. 소진공은 지난 10일 부이사장 직속으로 풍수해피해상황반을 구성해 신속한 보고·점검 체계를 마련했다. 상황반은 본부 부서장, 지역본부장, 지역센터 등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책수립·실행에 나선다. 소진공은 지속적으로 풍수해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시장 내 점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통해 재해업체확인서 또는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발급 받은 점포는 최대 7000만원까지 저리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에는 '원스톱피해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소진공은 지난 5월부터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의 주계약 2000만원 이상 가입점포에 대해 풍수해피해까지 보장하는 1+1보험(화재공제+풍수해보험)의 무료가입을 지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만큼 전통시장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며 "상인들 스스로도 시장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하고 공단도 상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08:39: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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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정책혁신 성과 담은 책자 발간

위기극복 지원, 정책서비스 혁신등 5대 방향 담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현장중심 정책혁신(20+)' 책자(사진)를 발간했다. 25일 중진공에 따르면 책자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복합위기와 경제구조 대전환 속에서 현장의 기업들과 함께 고민해 달성한 정책혁신 성과를 수록했다. 특히,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와 변화의 연속 등 대혼돈의 시기에 우리 경제의 원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도약을 위해 중진공이 최일선 집행기관으로서 현장의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한발 앞선 정책 발굴과 혁신을 추진해 온 노력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위기극복 지원 ▲혁신성장 선도 ▲경제구조 전환 대응 ▲지역산업·규제 혁신 ▲정책서비스 혁신 등 5대 정책혁신 방향에 따라 추진한 20개의 대표 성과가 포함돼 있다. 책자는 정책의 추진배경과 목표, 추진과정 및 성과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서술했고, 인포그래픽·사진 등을 활용하여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정책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 핵심인재 양성 및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혁신기업의 성장사례를 함께 기록해 국민이 정책성과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복합위기와 경제구조 전환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우리 기업이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혁신에 대한 기록이 향후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중진공 누리집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3-07-25 08:33: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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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정위에 CJ올리브영 갑질 신고 "납품업체에 쿠팡 판매 금지… 4년간 피해"

쿠팡이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업체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24일 공정위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쿠팡이 뷰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쿠팡에 제품을 납품하려는 뷰티업체에게 납품을 금지하거나 거래 불이익을 지속적으로 줬다"며 "쿠팡은 납품업자로부터 경쟁력 있는 화장품 공급에 방해를 받는 등 사업에 막대한 지정과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신고서에서 "수많은 납품업체들이 CJ올리브영의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고, 이러한 이유로 쿠팡은 납품업자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돼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유통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납품업자가 다른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는 등 배타적 거래 강요를 금지하고 있다. 쿠팡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가 쿠팡에 납품 계획을 올리브영에 알리면 "매장을 축소하겠다"는 협박을 받거나, 입점포기와 거래중단, 품목 축소 등의 통보를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리브영이 직접 업체에 '쿠팡 납품 금지 제품군'을 지정하고 납품 승인을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납품업체의 쿠팡 진출을 막은 이유에 대해 쿠팡은 "올리브영이 쿠팡을 경쟁 상대로 보고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쿠팡을 경쟁 상대로 여기고 힘 없는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수년간 지속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은 빠르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2조7775억원을 낸 올리브영의 온라인 비중은 25%였는데, 올해 1분기엔 27.9%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의 올리브영 납품업체 갑질 의혹 조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생겼다. CJ올리브영은 최근 경쟁사업자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강요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다. 공정위는 현재 철수한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오프라인 H&B 스토어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 등을 강요한 혐의로 올리브영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오는 8~9월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4 16:47: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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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오영훈 제주지사에 지역 경제 활성화등 '건의'

중기중앙회, 오 지사와 정책간담회…12개 정책과제 건의 金 회장 "지방 中企 더 어려워…과감한 지원·육성 필요" 중소기업계가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지역 기업 및 중소기업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과 오 지사를 비롯해 제주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육창용 제주지방조달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선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에너지전환 및 도민 복지를 위한 가스산업발전협의체 구성 ▲중앙지하상점가 주변 주차환경 개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대상 확대 ▲제주수퍼조합 노후시설 개선 지원 등 5가지 현안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조례 제정을 통한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지원 ▲모범 외국인근로자 포상제도 마련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 확대 등 7건의 서면건의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7-24 16:3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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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8조원+α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투자촉진 규제 개선 추진

정부와 민간이 2025년까지 8조원 이상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한다. 외부자금조달 요건 완화와 해외투자 제한 등 규제 개선에도 착수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CVC 42개사와 'CV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CVC 펀드를 민관 합동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CVC는 대·중견기업 등 회사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로, 기존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외부에서 신기술·신산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사업 지속 발굴과 육성을 위해 운영된다. 미국에서는 인텔캐피탈과 구글벤처스 등 200여개 CVC가 활동하며 경제역동성을 높이고 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CVC 정책펀드 1조원 이상을 조성하고, 42개사가 7조원 규모의 CVC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CVC 참여형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CVC 투자기업의 성장지원 △CVC 제도개선 등을 담안 '산업 역동성 제고를 위한 CVC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VC가 주도해 모기업·스타트업·공공연이 협업형 연구개발을 기획, 스타트업이 신청하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기획 후 CVC가 이를 선별해 투자결정시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매칭해 공동투자한다. 올해 하반기엔 산업기술 연구개발 과제기획자문단·기획위원회에 CVC 참여를 추진, 산업 연구개발 기획·평가·후속지원 과정에 CVC 참여를 늘려 시장수요 연계를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제고하기로 했다. CVC가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해 투자 대상 기업에 사업화·스케일업 컨설팅, 추가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시장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협업·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CVC 업계는 CVC 펀드 조성에 나서는 한편, 모기업·계열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 시장개척 등 스케일업 전주기를 지원해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가 건의한 규제 개선과 관련해 산업부는 현재 외부자금조달은 펀드별 40% 이내, 해외투자는 총사잔의 20% 이내만 허용하는 일반지주회사 체재내 CVC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CVC의 외부자금조달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IPO 진입장벽 완화, 신주 투자의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지분유동화 펀드 활성화 등 투자회수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민관 합동 CVC 펀드 조성의 첫 걸음으로 효성벤처스 510억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700억원 등 총 1210억원 규모의 제1호 및 제2호 민관 합동 CVC 펀드 결성식도 진행됐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벤처기업간, 주력산업과 신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핵심 주체로서 CV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CVC 업계가 국내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법령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4 14:21: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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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이렇게 힘든데? 주요상장사 인력채용 대폭 늘려

SK그룹이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 인건비까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포함해 신규 채용을 3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용률 향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SK그룹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SK 그룹이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의 주요 상장사 8곳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714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5474명)30%이상 증가한 수치다. 8개 사는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케미칼 ▲SK렌터카 ▲SK디앤디 등이다. 이 중 SK하이닉스가 3901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충원했고 SK이노베이션이 202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을 10%이상 늘렸다는게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대비 116%이상 늘렸다. SK네트웍스는 48명에서 238명으로 400% 가까이 늘어나면서 SK그룹 주요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의 채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각 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SK그룹 차원에서는 미래 성장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로 해석된다. 실제 SK는 그룹차원에서 고용률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0년부터 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문제 해결에대한 방법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고용부터 잘돼야 대한민국 경제가 훨씬 더 안정되고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SK그룹은 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강화, 유연한 근로 시스템과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SK그룹의 이 같은 실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산업계 내 긍정적인 메시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 IT 관계자는 "SK그룹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인력을 보충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행보에 산업계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이 실천해야 한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긍정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2023-07-24 13:08:2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