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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레미콘·시멘트이어 부동산 개발까지…'미래 먹거리' 도전

서울 은평구 계열사 보유 부지에 주상복합·오피스 개발 그룹·계열사, 2027년 신사옥으로 이동…시너지 극대화 성수동 레미콘공장터 내년 첫삽…77개층 2개동 탈바꿈 鄭 회장, '지속가능 미래 설계' 주문등 따라 신사업 모색 삼표그룹이 건설 관련 기초 소재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까지 넘나들며 종합 건설 부동산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레미콘, 시멘트, 골재, 슬래그 등을 수직계열화하고 물류, IT까지 접목하면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 요지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한다. 창업주인 고 정인욱 회장에 이어 정도원 회장 그리고 정대현 사장으로 3대가 이어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2025년 기준 28개 계열사와 자산 5조330억원을 보유하며 재계 87위에 올라 있다. 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오는 2027년 4월께 본사를 서울 광화문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의 은평구 증산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삼표는 2018년 부동산 개발·임대사업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에스피에스테이트를 통해 계열사인 삼표에너지가 보유했던 9065㎡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과 오피스 1개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사옥으로 사용할 오피스동에는 삼표 주요 계열사가 들어간다. 또 지하 5층, 지상 36층 2개동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에는 299가구가 입주한다. 삼표 관계자는 "DMC역 신사옥에는 직원 복지를 위한 피트니스센터 뿐만 아니라 카페테리아, 고객 접견실, 구내식당, 옥상 전망대 및 정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옥 건물에는 다문화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힐스테이트 DMC역' 프로젝트는 계열사인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처음으로 개발, 분양하는 단지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정도원 회장이 50.51%, 정대현 사장이 25% 등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표의 부동산 개발 화룡점정은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지난 2월19일에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끝내고 사업주인 에스피성수PFV에 협상완료를 공식 통보한 바 있다. 에스피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는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삼표산업(95%)과 NH투자증권(5%)이 투자한 법인이다. 내년 착공이 본격화되면 1977년부터 50년 가깝게 레미콘 공장으로 활용하던 성동구 성수동1가 683일대 약 2만8106㎡ 부지는 연면적 44만7913㎡ 공간에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 등을 포함, 지상 77층 2개동의 초대형 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앞서 관련 프로젝트가 들어설 땅의 용도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탁월한 해당 부지는 기존 성수동에 들어선 한화갤러리아포레, 대림아크로서울포레스트 뿐만 아니라 부영그룹이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48층 규모의 5성급 호텔과 함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삼표연탄'으로 잘 알려진 강원탄광(강원산업 전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삼표그룹이 골재, 레미콘 등의 사업을 영위하다 옛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를 인수해 연관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후 최근엔 계열사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도 손을 대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도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 당면 과제인 안전, ESG 경영,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01 10:25: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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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지원 펼쳐

포천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서 리모델링 완공식 노 사장 "안전한 공간서 성장·생활 지원하겠다" LX하우시스가 올해 첫번째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펼쳤다. LX하우시스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에서 LX하우시스 노진서 사장,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참나무 우리집' 윤정순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 리모델링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보수가 끝난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은 현재 6명의 아동·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는 158㎡(48평)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30년 가까이 된 노후주택으로 누수로 인해 벽과 바닥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었고 단열 문제로 추위와 더위에도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LX하우시스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창호·바닥재·벽지·중문·가구용보드 등을 지원해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참나무 우리집'은 깔끔하고 쾌적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은 "개선 공사로 '참나무 우리집'에서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청소년이 더욱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X하우시스는 지난해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세 곳의 그룹홈 시설 개보수 지원을 완료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인테리어 사업역량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 보호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2025-06-01 09:3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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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강화한다

국립생태원 등과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협약 KCC글라스가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국립생태원, 야생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사회공헌 전문 비영리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과 함께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숲과 가까워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 2곳을 추가로 선정해 협약 기관 등과 함께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구해조 KCC글라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4:0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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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하나銀과 협약보증 통해 벤처 생태계 돕는다

특별출연금 3억 재원으로 60억 특별보증 공급 '24년 기금운용평가'서 '우수' 등급…2년 연속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울러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1일 기보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 및 벤처 생태계 조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3억원을 재원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보증비율 상향(85%→최대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0.3%p↓, 3년간)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보는 기금운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 전반에 걸쳐 추진해온 개선 노력과 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면서다. 특히 운용자산 다각화를 위해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위해 담당 임원 주관의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연기금 중 최초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도입하고, '녹색펀드'(Green Fund)를 개설해 기금운용을 녹색경제활동과 직접 연계하는 등 금융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2025-06-01 04:0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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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공공데이터 활용 숏폼 영상 공모전 연다

7월4일까지 접수…대상 1건등 총 6건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소상공인365·공공데이터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1일 소진공에 따르면 7월4일까지 진행하는 공모전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365'와 소진공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 대국민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소상공인365 및 공단 배포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로, 창업·경영·연구·정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소상공인365와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소진공은 접수된 내용에 대해 적격 여부 검토 후 1차 심사에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SNS 홍보 ▲주제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대중성 5가지를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는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득표율 순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건(100만원), 최우수상 2건(각 50만원), 우수상 3건(각 30만원)의 우수사례 총 6건을 선정, 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숏폼은 일상의 경험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상공인 365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의 생생한 경험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6-01 04:04: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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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홈앤그리너' 5기 출범…친환경 문화 알린다

11월까지 제로웨이스트 실천, 플로깅 캠페인등 펼쳐 홈앤쇼핑이 대학생 서포터즈 '홈앤그리너' 5기 발대식을 열고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에 나선다. 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홈앤그리너'는 2022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기를 맞은 이번 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선발한 대학생들이 참여해 환경 인식 제고와 실천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5기 홈앤그리너는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간 ▲제로웨이스트 실천 ▲플로깅 캠페인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환경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실천 과정을 대중과 공유하며 자발적인 환경 행동을 확산한다. 특히, 올해 활동은 운영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을 한층 강화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를 위해 약 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안정적이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활동자에게 장학금과 함께 국내외 환경 분야 연수 기회, 홈앤쇼핑 본사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등 실무 경험과 커리어 연계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그리너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 세대가 환경 문제의 주체로 성장해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3:0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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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임직원 단체 야구관람 행사 ‘이글스 데이’ 개최

한화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간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해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응원했다. '이글스 데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부서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한화 임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한창이엔씨, 지에프텍 등 협력사 임직원들도 함께 경기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글스 데이'에 참여한 한화 최태성 과장은 "야구장에서 동료들과 한목소리로 응원하니 평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더욱 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창이엔씨 제인호 대표는 "이번 이글스 데이를 통해 한화와 함께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들었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한화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는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 프로그램 '라포레나', 동·하절기 안전감성활동 '찾아가는 간식차' 등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 금융지원 제도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30 13:25: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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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불확실성에 고민 깊어진 K배터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새판짜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선다. 미국 관세와 보조금 정책이 변화를 앞두고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가 필요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수정을 앞두고 이에 따른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삼성SDI는 내달 그룹 차원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 계획과 사업 전략을 짜기 위한 자리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사내 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온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총괄 사장으로 장용호 사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함께 기존 사업 현황과 사업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세울 때 검토할 핵심 변수는 미국 정책의 변동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10%에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혼란이 생겼다. 전날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효력을 정지했다.하지만 이날 연방항소순회법원은 이 판결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상호관세 10% 부과를 두고 하루 사이 정반대 결론이 법원에서 나온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겠다는 의지까지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는 관세 부과 결정을 중단해야 한다는 1심 법원 판결에 대해 "끔찍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미국에 다수 생산 시설을 구축한 K-배터리 3사는 소재를 수입해 배터리를 제조하기 때문에 상호관세 10%의 적용을 받아왔다. 생산한 배터리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비용 관리, 공급처 다변화 전략 등을 위해선 미국의 관세 정책의 확정이 유리하다고 한다. 상원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에는 IRA 수정안이 패키지로 포함돼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7500달러 보조금, 배터리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등이 수술대 위에 오른 것이다. 하원에서는 7500달러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시점을 2026년 12월31일으로 6년 앞당기는 안이 통과됐다. AMPC 폐지 시점을 2033년에서 2032년으로 1년 빨라졌다. 상원 논의 과정에서 법안이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국이 감세 법안을 7월까지 처리하고자 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지만, 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하반기까지 줄다리기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전방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후폭풍을 고려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30 11:42: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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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아라]'9981' 中企벤처소상공인, 활력 회복 어떻게 할까

대기업 부가가치, 中企보다 약 2배 많아…임금 격차도 더욱 심화 한계기업, 2021년 14.9→2023년 16.4 ↑…폐업 소상공인도 증가 전문가들, 생산성 향상·지속가능 일자리 창출·글로벌화등 '관건' 전체 기업수의 99.9%와 종사자의 81%, 즉 '9981'을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명운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도발로 더욱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산업 전반의 대변혁, 글로벌 각국간 경쟁 격화 등에 가뜩이나 취약한 중소기업 부문은 더욱 세심한 정책이 요구된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급감, 갈수록 심해지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계속되는 내수 침체로 인한 한계기업 증가 등 해묵은 과제는 중소기업에 대한 해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올해만 놓고보면 0%대 성장률이 예상되는 현실에서 대선 이후 출범하는 새 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게 됐다. 활력을 잃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지표는 한국 경제 곳곳에서 포착된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대기업이 66.3%로 중소기업(33.7%)보다 2배 가까이 높다. 0.1%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2.8%를 차지하고 있다. 월 임금총액(2024년)은 대기업이 607만원이지만 중소기업은 58% 수준인 354만원에 그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에 낸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의 대·중소기업 불균형 지수는 임금소득 2.47, 생산성 2.08로 OECD 평균(임금 소득 2.07, 생산성 1.55)보다 훨씬 높다. 수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8대2 정도다. 수출 중소기업 숫자는 9만1855(2016년)→9만5229(2019년)→9만5905개(2024년)로 10만개 수준을 넘지 못한채 박스권에 갇혀있다. 3년 연속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큰 한계기업은 전체 기업 중 14.9(2021년)→15.5(2022년)→16.4%(2023년)로 점점 늘고 있다. 2022년 86만7000개이던 폐업 소상공인은 2023년엔 98만6000개까지 늘었다. 벤처 생태계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 중 하나인 기술창업은 2021년 당시 23만9620개에서 22만9416(2022년)→22만1436(2023년)→21만4917개(2024년)로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차기정부에 바라는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48%)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이 1~3순위로 나타났다"면서 "차기 정부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정책 확립, 제조업 부흥, 글로벌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인구수축사회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다. 대·중소기업간 혁신 역량 격차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연체율, 폐업률 등이 높은 소상공인은 한 마디로 '위기'"라며 "정부조직법상 중기부의 관장 업무에 '인력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중소기업 인력정책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업간 혁신역량 격차를 줄이기위해 AI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위기 소상공인에 대해선 당분간 채무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원활한 폐업을 통한 재취업 지원 강화, 체질개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에 집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위원은 또 중기벤처소상공인 정책을 아우르는 중기부의 관련 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5-05-30 06: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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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라이프솔루션, 케어링과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 강화한다

전문 장기요양 컨설팅,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 전용 핫라인 개설등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시니어 요양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입 고객을 위한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 30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케어링은 가족요양,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시니어 요양기업으로, 전국 60개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시니어 주거 실버타운인 케어링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가입 고객에게 케어링과 협업을 통한 전문적인 시니어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 장기요양 컨설팅 ▲비급여 방문 요양 케어 서비스 및 복지용품 할인 ▲시니어 케어실버타운 '케어링스테이' 100만원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를 위한 전용 핫라인도 개설할 예정이다. 양사는 장기요양 등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고객층에게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요양 케어 분야 1위 기업인 케어링과 협력을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요양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04:16: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