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가트너 "반도체 시장 2030년 1조 달러 돌파…HBM이 이끈다"

"2027년부터 D램과 낸드 모두 매출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가우라브 굽타 부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올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5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낸드의 경우 1분기 일시적 하락 후 공급 감소로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5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굽타 부사장은 "반도체 사이클의 영향으로 2026년부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2027년과 2028년에는 낸드와 D램 가격이 낮아지면서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YMTC가 지난해 낸드 생산량을 50% 확대하는 등 공급 과잉이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반면 AI 가속기 필수 부품인 HBM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굽타 부사장은 "오는 2028년 D램 매출 중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30.6%에 이를 것"이라며 "업체들이 수율 개선과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차세대 HBM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는 "TSMC를 제외한 업체들이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용 증가와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삼성전자, 인텔 등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의 경우 파운드리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업계 내 경쟁 구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투자도 반도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클라크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는 "상위 7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AI 투자 규모가 올해 2500억 달러(약 360조 원)를 넘을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 흐름이 반도체 장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9 23:24:43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송재혁 삼성전자 CTO "AI 혁신, 반도체 업계 협력 없이는 불가능"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은 반도체 업계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생태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개막 연설에서 AI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 양자컴퓨팅,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AI' 시대의 핵심 기술을 떠받치는 것은 반도체"라며 "AI 기술이 발전하려면 반도체 업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칩렛(Chiplet) 기술을 강조하며 "설비·소재 업체, 칩 메이커, 연구소, 대학, 컨소시엄, 고객사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를 위해 "(한 회사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패키징 기술과 반도체 디자인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AI 반도체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vs. 인간 두뇌…최대 한계는 '전력 소비' 송 사장은 AI 기술의 발전에서 가장 큰 과제로 '전력 소비' 문제를 꼽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AI가 인간의 뇌를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의 뇌는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할 정도로 효율적"이라며 "AI의 연산 속도는 인간보다 빠르지만, 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능력에서는 아직 인간의 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AI가 인간의 뇌와 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 반도체 기술이 필수 요소지만, 기술 개발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과거 1년 걸리던 기술 개발이 이제는 2∼3년 걸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송 사장은 AI 이후 산업을 주도할 기술로 자율주행, 우주 기술, 퀀텀 컴퓨팅,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기술 등을 꼽았다. 송 사장은 전날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과 함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공정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 반도체 전문가로, 차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도 맡을 가능성도 높아 향후 AI 반도체 개발 및 투자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500개 기업이 2301개 전시관에서 최신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참가해 AI 반도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공정 혁신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세미나를 진행한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9 17:01:50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세미콘 코리아 2025 개막…역대 최대 규모 '반도체 혁신의 장'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인공지능)와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 산업의 미래 기술을 조망하는 자리로, 국내외 50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엣지를 선도하다(Lead the Edge)'로, AI가 재편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첨단 패키징과 차세대 반도체 공정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과 반도체 패키징 혁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관련 기술 발표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는 글로벌 반도체 협회(SEMI) 주관으로 개최되며, 총 2301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참가해 AI 반도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공정 혁신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AI, 첨단 패키징, 지속 가능한 반도체 제조 기술 등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30개 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SEMI 인사이드' 세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채용 동향과 커리어 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최 측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관계자는 "AI의 발전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 2025는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반도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025-02-19 15:54:5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LG이노텍, 車 AP 모듈 하반기 첫 양산…반도체 전장부품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올해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선보인 '차량용 AP 모듈'은 6.5㎝x6.5㎝ 사이즈의 작은 모듈 하나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400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 돼있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완성차 고객들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또 모듈 내부의 부품들이 고집적되어 있어 부품들 간 신호 거리도 짧아져 모듈의 제어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LG이노텍은 차량 AP 모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95℃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모듈의 방열 성능을 높이는 한편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AP 모듈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현재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9 13:36:2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특수 토너로 색 표현력↑"…한국후지필름BI, '레보리아 프레스' 신제품 공개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이 특수 토너를 탑재해 더욱 풍부한 컬러 표현이 가능한 고품질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상업 인쇄에 특화된 '레보리아 프레스 EC2100S'와 'EC2100', 오피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레보리아 프레스 SC285S'와 'SC285' 등 총 4종이다. 특히 'EC2100S'와 'SC285S' 모델은 CMYK 기본 컬러 외에도 클리어, 핑크 등 특수 토너를 추가해 색상 표현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 골드, 실버, 화이트 컬러 토너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색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에는 하이엔드 모델에서 사용되는 '수퍼 EA-에코 토너(Super EA-Eco)'와 고화질 LED 프린트 헤드가 적용돼 최대 2400dpi의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밀한 이미지 표현이 필요한 상업 및 디자인 인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전사 기능을 향상시키고 토너 상태를 안정화함으로써 엠보 용지나 거친 용지, 봉투에서도 선명한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 속도 또한 대폭 향상됐다. 'EC2100S'와 'EC2100'은 A4 기준 분당 100매, 'SC285S'와 'SC285'는 분당 85매를 출력할 수 있으며, 최대 400gsm의 용지 두께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지원한다. 90mm 너비의 봉투부터 330×1300mm 크기의 포스터와 세로형 달력까지 다양한 인쇄물에 대응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 모니터링 게이트' 기능은 인쇄 중 색상 변화와 앞뒤 정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보정해 높은 인쇄 품질을 유지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린트 서버 '레보리아 플로우'가 각 장면을 분석해 최적의 이미지 보정을 적용하며, 정전기 제거 장치와 말림 보정 기능을 포함한 향상된 후가공 옵션을 통해 더욱 정밀한 인쇄가 가능하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생동감 있는 컬러와 빠른 출력 속도로 상위 모델급 성능을 제공하며 공간 효율적인 설계를 적용해 사내 인쇄부터 상업 인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인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9 12:07:2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133㎡ 청정면적 '노블 공기청정기2' 선봬

제품 크기 줄이고 청정 성능 강화…4단계 필터 시스템 코웨이가 자사 공기청정기 중 최대 공기청정면적을 갖춘 133㎡ 청정면적의 '노블 공기청정기2 (AP-4025D)'(사진)를 출시했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노블 공기청정기2는 건축학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청정 기술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 대표 제품으로 53㎡, 67㎡, 100㎡에 이어 133㎡의 넓은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코웨이만의 필터 기술력과 청정 솔루션으로 제품 크기는 줄이고 청정 성능은 강화했다. 기존 100㎡청정면적 제품 대비 성능은 33% 향상 시키는 동시에 크기는 약 27% 줄여 콤팩트한 사이즈에 넓은 공기 청정력을 구현했다. 제품은 노블 공기청정기2만의 혁신적인 청정 기술인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없는 청정함을 제공한다. 상하로 적용한 2개의 필터 시스템을 통해 4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중앙에서 집중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상하로 내보내 공간을 빠르게 관리한다. 또한 4단계 필터 시스템(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강화필터,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이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 99.999% 제거 ▲공간 내 부유 세균 및 곰팡이, 바이러스 99.9% 감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냄새 99% 이상 제거하는 등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한다. 여기에 깨끗한 공기가 나오는 상하부 청정팬에 UV-C LED 살균 기능을 탑재해 위생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가정부터 공공·상업시설까지 관리 가능한 풀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황과 용도에 따라 최적의 맞춤 청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9 09:48: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美 상호관세, 보조금 재검토에 '인텔 살리기'까지 국내 반도체 '삼중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가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보조금 정책까지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자인 한국을 따돌리고 반도체 산업의 본산이었던 미국의 입지를 되찾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에 직면한 '인텔 구하기'에 나선 점도 우려의 대상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각서에 대해 서명하면서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은 물론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도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나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103억 달러 규모로 자동차, 일반기계에 이어 업종별 3번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주요 생산 기지인 한국과 타이완을 지목하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담긴 반도체법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투자에 대한 대가로 받기로 한 보조금 규모는 각각 47억4500만 달러, 4억58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재검토 방침으로 보조금은 깎일 위기에 있다. 여기에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절대 강자인 타이완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로 인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시장 구도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인텔은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지만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칩 제조사들의 등장으로 실적 악화에 직면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문제는 TSMC가 인텔과 손을 잡는다면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진했던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27년간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현재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와 초미세공정 투자를 이어온 인텔이 힘을 합치면 파운드리 산업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미국과 대만간 반도체 동맹이 강화되면 삼성전자의 입지는 크게 밀리게 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두 회사의 협력은 어려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TSMC의 인텔 인수는 주요 국가 경쟁당국이 모두 승인을 해줘야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TSMC와 인텔의 협력은 최소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8 17:18:5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칩스법, 반도체 투자 모멘텀 될까…법안 통과 '초읽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를 지원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수조 원대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업계가 함께 요구했던 근로시간 규제 완화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막혀 있어 반쪽짜리 지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재위는 18일 전체 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여야간 큰이견이 없어 순조롭게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K칩스법'은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 공제율이 대·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상향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았던 R&D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이 크게 올라 기업들의 R&D 확대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견기업의 R&D 공제율은 기존 1%와 5%에서 각각 20%로, 중소기업은 기존 10%에서 30%까지 확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조 원대 세제 감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총 20조원을 들여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K' 투자에 대해 약 4조원 가량의 세제 감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는 사업화 시설이 아닌 R&D 시설로 분류돼 1% 수준의 낮은 공제율이 적용돼 약 2000억원의 세제 혜택에 그쳤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제율이 20%로 상승해 세제 혜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28년까지 총 9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법안 통과 시 약 1조8800억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가 함께 요구했던 '집중 근무 허용'(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민주당과 노동계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이 법안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급, 대통령 직속 위원회 및 지원 조직 설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력 양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R&D 인력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조항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근로시간 유연화는 근로기준법에서 다룰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관련 내용의 법안 포함이 불투명해졌다. 업계는 미국, 대만 등 글로벌 경쟁국들과 비교해 한국의 엄격한 노동시간 규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미국은 노동법에 의거해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하지만, 초과 근무에 대한 제한은 없다. 특히, '화이트칼라 면제' 제도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들에게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제 혜택은 확대했지만, 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실효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K칩스법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순 세제 혜택만으로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제 감면이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인력 확보와 근로시간 규제 완화와 같은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8 17:00:43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신일전자, 2025 신년회에서 미래 비전 'EXIT 2025' 발표

종합 가전기업 신일전자가 지난 11일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과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의 도전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신일은 '익사이팅 신일 타임 2025(EXIT 2025)'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한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일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2025년 사업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하절기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기반으로,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 전략과, 고객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신년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노력한 파트너사의 노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일은 우수 파트너사 시상을 통해 자사와 함께 성장한 파트너사의 공로를 기리고, 올해도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브랜드 앰배서더로 4년째 함께하고 있는 배우 정경호도 참석해 럭키드로우 및 기념 촬영을 함께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김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신일전자도 허물을 벗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도약해야 한다"라며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2025년에도 신일전자와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석 신일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단순히 가전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새롭게 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기업"이라며 "66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신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8 14:58:42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