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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대만 렌즈 전문 기업 'AOE'와 지분투자·사업협력…렌즈 공동 개발

LG이노텍이 렌즈 전문 기업과 손을 맞잡고 공급망 안정과 미래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LG이노텍은 대만 렌즈 제조기업 AOE Optronics(이하 AOE와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OE는 대만 렌즈 전문기업으로, 소재부터 모듈에 이르는 핵심 기술력과 양산역량을 갖췄다. 특히 차량모듈용 렌즈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계약으로 AOE에 지분을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핵심 광학 부품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광학설계 및 공정 자동화 역량과 선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AOE는 독자적인 소재·금형 가공 및 정밀 렌즈 제조 기술을 공유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렌즈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LG이노텍은 세계 1위 제품인 모바일 카메라모듈로 쌓은 광학솔루션 사업의 역량과 기술력을 차량, XR 등 신규 분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카메라모듈의 주요 부품인 렌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면서 공급망 관리 역시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는 렌즈-카메라모듈 간 설계 및 공정을 최적화해 품질을 극대화하고, 원가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제품은 핵심 광학부품에 적용돼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부품사, XR기기 제조사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LG이노텍은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활발히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혁수 CEO는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포트폴리오를 차량, XR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11:24: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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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로 다시 돌아온 엑시노스2400, '울트라' 스냅드래곤8 Gen3과 차이는

엑시노스2400이 돌아왔다. 갤럭시S24 일부 모델에만 탑재하긴 했지만, 삼성전자는 성능에 대해 뒤지지않는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와 갤럭시S24+에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다. 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3세대 포 갤럭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전 모델에 스냅드래곤을 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엑시노스2200 성능이 이번에도 스냅드래곤에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400이 갤럭시S24를 사용하는데는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400 정확한 스펙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출된 정보 등을 종합하면 엑시노스2400은 스냅드래곤 3세대에 CPU 클럭 속도만으로는 다소 뒤떨어진다. 엑시노스는 CPU 클럭 속도가 3210MHz인 코어텍스 X4로 최대 속도를 낸다. 스냅드래곤은 최대 클럭 속도가 3300MHz다. 코어 개수는 엑시노스 2400이 10개인 '데카코어'로, 8개 '옥타코어'인 스냅드래곤보다 많지만, 스냅드래곤이 더 빠른 코어들로 구성됐다. 엑시노스 2400은 2900MHz인 코어텍스 A720 2개, 2600MHz인 코어텍스 A720과 2000MHz인 코어텍스 A520 등, 스냅드래곤은 3150MHz인 코어텍스 A720 3개, 2960MHz 2개, 2260MHz인 코어텍스 A520으로 이뤄진다. 그렇다고 엑시노스2400이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낮다는 얘기는 아니다. CPU 클럭 숫자가 컴퓨팅 속도를 좌우하던 것은 옛말, 특히나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GPU와 NPU 등 통합칩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기대가 큰 부분은 GPU다. 엑시노스2400에 통합된 GPU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스클립스 940, AMD와 오랜 협력을 통해 검증된 기술 'RNDA'2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도 AMD가 GPU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왔던 만큼, AMD 기술을 사용한 엑시노스2400이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NPU 역시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도 일찌감치 NPU 중요성을 확인하고 전담팀을 만들어 개발을 이어오며 수준급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같은 제원 차이는 유출된 벤치 테스트로도 확인된다. 단순 벤치 점수는 스냅드래곤이, 그래픽 점수는 엑시노스2400이 앞서있다. 엑시노스2400이 최신 통신 규격, 와이파이7을 지원하지 않을 수는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가 와이파이7을 처음 탑재했지만, 갤럭시S24와 플러스는 와이파이6E를 유지했다. 다만 전량 스냅드래곤을 쓰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와이파이7을 지원하지 않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18 11:2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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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출시 삼성전자 봄은 오는가? …관건은 비메모리 실적

미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4'가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메모리 사업에서 조 단위로 적자 폭을 줄이고도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비메모리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더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비메모리 사업은 메모리와 달리 여전히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에 밀린 점도 실적 전망에 위기감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가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메모리 사업에서 영업적자 폭을 전 분기 대비 축소했으나,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은 지난해 3분기 7000억원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도 9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메모리 사업과 달리 고전하는 배경은 저조한 가동률 개선 탓이다.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PC, 가전 수요가 감소하면서 고객 주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성숙(레거시) 공정에 속하는 8인치 공정의 경우 50%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폰 판매 부진도 뼈 아픈 대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애플에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 애플에 밀린 것은 지난 2011년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10여 년만에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갤럭시S24'에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여부가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이번 갤럭시S24에 전작 S23와 같이 삼성전자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되며,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2400'를 일부 제품에 공급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원가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24 판매량이 3600만대로, 지난 2016년 갤럭시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외에도 정체 중이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 재고 비축이 재개되면서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관심이 쏠린다. PC, 스마트폰 등 IT 업체들은 지난 한 해동안 '재고와의 전쟁'을 치른 끝에 최근 들어 재고 조정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모바일 업계의 경우 재고 정상화 수준에 이르러, 부품 재비축 수요도 나오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의 경우 최근 공장 가동률이 70~8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등 생성형 AI 관련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맞춤형 메모리 생산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뿐 아니라 고객들과 LPDDR(저전력 D램),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에 대한 초기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 (2~3년 내) 꿈에 그리던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8 09:25: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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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 실시간 번역 속도에 깜짝, 갤럭시 AI 공개 현장 반응

"와 빠르네" 갤럭시 언팩 2024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갤럭시S24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직접 보면서 환호했다. 글을 요약하고 메시지를 추천해주는 기능에 대해서도 찬사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는 첫 모바일 AI를 탑재한 갤럭시S24를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참가자는 2100명으로, 수용 가능한 2000명을 넘어섰다. 입구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실시간 번역 기능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유출됐던 만큼 발표 당시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지만, 실제 시연을 통해 빠른 속도와 정확도를 확인하자 곳곳에서 감탄이 나왔다. 챗 어시스트 기능을 보면서는 웃음도 터져나왔다. 셰익스피어처럼 메시지를 변환해 추천해주는 부분에서다. 슈퍼 HDR 등 카메라 기능을 인스타그램 등 SNS 카메라에서도 지원한다는 발표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유튜브 채널 전세계 구독자 1위인 '미스터비스트'도 깜짝 등장했다. 크레인으로 올라가 갤럭시S24를 이용해 10X 줌으로 작은 물체를 촬영하고, 구글 '서클 투 서치'로 간단하게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퀵쉐어로 멀리 떨어진 동료와 파일을 교환하고 사진에서 크레인을 깔끔하게 지워 공중에 떠있는 모습도 연출했다. 실제로 스태프가 없어졌다는 유머도 담았다. 모바일 지원 기간을 대폭 늘리기로 한 계획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모바일에 대해 7년간 OS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웨어러블, 갤럭시 링 티징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삼성헬스를 통해 수면과 식단 등 다양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산소포화도 기능을 강조하고 갤럭시링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다양한 협력, '오픈 컬래버레이션'도 강조했다. 구글과 함께 고릴라 아머를 개발한 코닝이 함께 발표를 맡았고, 삼성헬스와 관련해서도 여러 협력을 언급했다. 개방성을 통한 기술과 활용성 확대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행사가 끝난 뒤 체험관에 입장하기 위한 인파도 줄을 이었다. 먼저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줄을 서야만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입장시 필요한 태그 한 면에 '트라이 갤럭시' 링크 QR코드를 새겼다. 트라이 갤럭시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OS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페이지로, 온라인을 통해 직접 갤럭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2024-01-18 05:33: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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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AI 기술 다 모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S24가 전문가들을 품에 안았다.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AI, 통역은 기본이고 글과 이미지를 자유롭게 인식하고 직접 편집하거나 만들다. 스마트폰 하나로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하며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세상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밀집한 새너제이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 모바일 AI 시대를 개막하며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실시간 통역가 갤럭시S24가 가장 먼저 내세운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다. 직접 만나 대화할 때는 물론, 잡음이 많아 음성 인식이 어려운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소통 자유를 대폭 확대했다. 무엇보다 이 기능은 '온 디바이스 AI'를 사용해 보안을 지키는 것은 물론, 속도도 대폭 높였다. 불과 몇 초 안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읽어줄 수 있다.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큰 클라우드 AI와 차별화된다. 여기에 삼성 녹스와 함께 클라우드 AI를 완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제공하며 보안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메시지 통역은 더 원활하다. 알아서 외국어를 인식, 팝업되는 별표 모양 '갤럭시 AI' 버튼을 누르면 모든 대화 내용을 바로 번역해준다. 메시지를 보낼 때도 자국어로 입력하면 알아서 상대방 언어로 바꿔준다. 삼성전자는 우선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등 유럽 언어와 힌디어까지다. 추후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 개인 비서 갤럭시S24는 글을 읽고 여러 언어로 번역하는 것은 물론, 내용을 이해해 요약하고 정리해주는 것까지 한다. 삼성 노트앱, '노트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글을 작성하면 요약하고 정리하거나,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준다. 자동으로 제목을 생성하고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스스로 입혀준다. 심지어는 아무렇게나 작성된 글을 읽고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도 한다. 음성 녹음도 크게 개선했다.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만들어 요약하거나 번역하는 등 작업을 한다. 삼성 키보드는 메시지도 확인해 고쳐준다. 오타나 잘못된 표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 톤을 적절한 수준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공손한 말투는 물론 소셜 미디어 게시글이나 댓글 등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준다. 번역도 물론 가능하다. ◆ 전문 크리에이터까지 텍스트 뿐 아니다. 갤럭시S24는 갤러리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 생성 기능도 갖췄다. 일단 이미지 보정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필요한 경우 부족한 부분을 아예 새로 그려준다. 예컨대 기울어진 사진을 돌리면 일부가 잘려나가지만, 갤럭시S24는 일부 이미지를 메꿔 완벽한 사진을 만들어준다. 피사체를 잘라 움직이거나 크기를 바꿔도 공백이 생긴 부분을 새로 그린다. 원하는대로 사진을 자르고 붙여도 빈틈이 생기지 않는다. AI 생성과 관련한 도덕적 문제도 차단했다. 왼쪽 하단에 워터마크를 붙이고, 메타데이터에도 AI가 보정했다는 점을 추가한다. 저작권도 촬영자에 있다는 설명이다. '편집 제안' 으로 보정이 필요한 이미지를 찾아 기능을 추천해준다. 그림자를 제거하거나 빛 반사를 제거하는 등 종전에는 일일이 찾아야했지만, 갤럭시S24는 직접 찾아 수정을 제안한다. 슬로우 모션이 필요한 경우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적용하면 된다. 평범하게 촬영된 영상도 AI가 스스로 프레임 사이에 이미지를 생성해 자연스럽게 슬로우 모션을 만들어 준다. 아울러 촬영 전 슈퍼 HDR 화질을 미리 볼 수 있으며, SNS 등 앱을 이용해도 기본 카메라 솔루션으로 고화질 촬영을 허용했다. ◆ AI·검색까지 한번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구글과 함께 만든 '서클 투 서치'도 처음 탑재됐다. 검색이 필요하면 어느 화면에서나 홈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만으로 바로 구글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생성형 AI로 다양한 정보 개요까지 정리해준다. 검색 연결성도 있어 대화하듯 추가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통역과 번역은 기본 통화앱과 녹음앱, 그리고 메시지 번역과 작성 등은 삼성 키보드를 통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 기능을 문자 뿐 아니라 카카오톡과 라인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와 동영상 편집 역시 갤러리앱에서 모두 가능하다. ◆ 진일보한 하드웨어 이같은 갤럭시S24 기능은 하드웨어를 대폭 개선하면서 가능해졌다. 우선 AP가 진일보했다. NPU 성능을 극대화한 칩으로 온 디바이스 AI를 지연없이 동작할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는 울트라에 스냅드래곤 8 3세대, 갤럭시S24와 플러스에는 엑시노스 2400을, 해외에서는 국가별로 병행 탑재한다. 디스플레이도 '역대급'이다. 최대 밝기가 무려 2600니트, '비전 부스터' 기능으로 밝은 빛을 비춰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여기에 코닝이 만든 '고릴라 아머'를 처음으로 적용, 일반 유리보다 빛 반사를 75% 줄이고 긁힘에도 훨씬 잘 견딘다. 주사율은 120Hz 적응형으로, 갤럭시S24까지 처음으로 전면 적용했다. 소비자들이 간절히 원하던 램 용량도 늘렸다. 울트라와 플러스에는 12GB를 채용, 온 디바이스 AI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불만이 있었던 베이퍼 챔버도 대폭 키웠다. 울트라는 1.9배,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도 각각 1.5배 수준으로 키웠다. 여기에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등으로 발열을 크게 줄이면서 게이밍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 더 밝고 똑똑한 카메라 카메라도 마찬가지. 5배 광학줌을 카메라 픽셀 크기를 전작보다 60% 가량 키운 1.4마이크로미터 사이즈에 5000만화소로 바꿔 더 많은 빛을 받고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게 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도 더 넓은 각도를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에도 'ISP 블락'을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 감소와 선명도 제고를 이뤘다. AI 기술인 '프로비주얼 엔진'을 활용한 '쿼드 텔레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해 물리적 한계도 극복했다. 10배줌 뿐 아니라 100배 스페이스줌에 이르기까지 이전 모델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주로 쓰는 2∼5배 줌 영역 화질은 훨씬 개선했다는 설명, 나이토그래피도 한단계 성장해 어둠 속에서도 촬영을 가능케 했다. 디자인과 내구성도 개선했다. 전 모델에 엣지를 삭제, 플랫 디스플레이로 두께를 줄이고 S펜 사용성을 강화했다. 울트라에는 티타늄 소재를, 다른 모델에는 후면과 프레임을 유려하게 연결하는 '원매스'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은 유지했다. ◆ 지속 가능한 미래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통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해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제품 생애주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다. 소재도 폐어망 플라스틱에 이어 갤럭시S24와 플러스 배터리에는 재활용 코발트 50%, 전 모델 스피커에는 재활용 희토류 100%와 재활용 강철 40% 이상으로 만들었다. 재활용 TPU도 단말기 사이드키와 볼륨키에 일부 적용했다. 컬러는 울트라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종,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엠버 옐로우 등 4종이다. 삼성닷컴과 삼성강남에서는 단독 색상도 마련했다. 가격은 갤럭시S24 울트라가 169만8400~212만7400원, 갤럭시S24+가 135만3000~149만6000원, 갤럭시S24가 115만5000~12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과 거의 비슷한 수준, 울트라만 최대 16만5000원 인상했다.

2024-01-18 03: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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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 "바꿀 이유가 생겼네" 통역도 글도 그림도 척척, 갤럭시S24 써봄

직접 체험해본 갤럭시S24는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열기 충분했다. 그동안 모바일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남아있던 상황, 말 그대로 '생성형 AI'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오랜 기간 스마트폰 혁신이 정체된 탓에 얼어붙었던 교체 수요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가 가장 내세우는 기능은 단연 실시간 통역이었다. 체험관에는 앞다퉈 체험해보려 길게 줄이 서있었을 정도. 실제로 갤럭시S24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통화할 수 있도록 빠르게 번역했다. 따로 조작도 필요 없었다. 설정한대로, 상대방 목소리를 듣지 않고 번역만 듣는 것도 가능했다. 주변 소리를 알아서 걸러 듣는 것은 물론, 작은 말 실수도 알아서 보정했다. 상대방 음성이 끝나지 않고 말을 했는데도 정확하게 알아들었다. 대면한 상대와 통역은 더 안전하고 매끄러웠다. 녹음앱으로 번갈아가면서 대화를 주고받으니 즉시 각자 언어로 바꿔줬다. 이 기능이 바로 온라인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작동하는 '온 디바이스 AI'다. 통신 상태와 관련이 없이 기능해 대화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도 완전히 차단했다. 통역에 걸리는 시간도 불과 2초 남짓,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존 앱과도 확실한 차별점을 보였다. 문자 메시지는 더 쉽게 번역해준다. 자동으로 언어를 인식해 번역 기능 작동을 추천하고, 즉시 모든 메시지 밑에 번역 결과를 보여준다. 메시지를 보낼 때도 자기 언어로 입력하면 바로 번역해서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글도 잘 쓴다. 삼성 키보드에서 제공하는 '챗 어시스트'는 번역은 물론 문장을 교정해주고 추천해줬다. 특히나 노트 어시스트는 스스로 글을 읽어 요약하고 정리까지 했다. 심지어는 두서없이 쓴 글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기까지 했다. 그대로 쓸 수도 있지만,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무엇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성형 편집 기능은 실생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미지나 동영상 프레임을 만들어 콘텐츠를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었다. 이미지를 마음대로 자르거나 옮기고 돌릴 수 있게 됐다. 갤럭시S24가 공백이 생긴 부분을 감쪽같이 새로 그려줬다. 사물은 물론 사람 형태도 마치 원래 찍혔던 것처럼 확장됐다. 일반 동영상도 슬로우 모션으로 만들어주는 '인스턴트 슬로모'는 숏폼을 좋아하는 MZ세대 '덕'들을 열광시키기 충분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영상을 강조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저장해서 SNS에 업로드할 수도 있다. 프레임이 튀거나 잔상이 생기는 등이 우려됐지만, 결과물은 깔끔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이미지 검색을 주로 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겠다 싶다. 종전에는 캡처를 해서 앱을 켜고 이미지를 불러와야했지만, 이제는 그냥 한번의 조작으로 검색을 할 수 있다. 게다가 AI로 정보까지 제공해줘서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워낙 많은 기능이 탑재되기도 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해 만족스럽게 체험해보지는 못했다. 갤럭시S24가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보여줬으니, 이제는 사용자들이 갤럭시 AI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낼 때다.

2024-01-18 03: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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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건조기 22kg로 늘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 출시 예정

LG전자 건조기가 22kg로 더 크기를 키웠다. LG전자는 23일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 34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롬 워시타워는 건조기 크기를 국내 최초로 22kg 확대했다.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결과, 하단 세탁기는 25kg으로 세탁 알고리즘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LG전자는 함께 25kg 용량 트롬 세탁기 7종, 22kg 용량 건조기 7종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건조기는 세탁기에 이어 리프터를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딥러닝을 통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AI DD모터를 탑재했다. 초기 세탁통이 움직일 때 의류 재질에 따라 발생하는 전류 크기와 전류 파형 등 전류 데이터를 세탁기에 학습시켰다. 트루스팀은 의류의 탈취, 살균, 구김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공인시험인증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 실험결과 세탁기의 알러지케어코스나 건조기의 스팀살균코스 사용 시 빈대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이다. 합성섬유 손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표준코스 대비 최대 70%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비롯해 ▲종료 후 세탁물 케어 ▲펫케어 코스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체 고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 신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네이처 크림 그레이, 네이처 네이비를 선보인다. 고객은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릴리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등 전문가가 엄선한 6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워시타워의 경우 릴리 화이트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4가지 색상으로 위 아래 원하는 대로 조합하면 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트롬 워시타워 449만원, 트롬 세탁기 205만원, 트롬 건조기 229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국내 최대 용량으로 편의성까지 더한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17 15:50:4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