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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전 부문 등급 상향

애경케미칼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환경(A), 사회(A+), 지배구조(A) 등 모든 부문에서 등급이 상승하며 종합 A등급을 기록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ESG 리딩그룹(Leading Group), 전담부서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운영하며 ESG 거버넌스를 강화해 온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리딩그룹을 중심으로 환경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표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시행하며 친환경 구매와 매출 비율 개선, 생물다양성 보존 계획 이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 리스크를 식별·관리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준법지원인 선임, 법규 준수 체계 강화, 부패방지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윤리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올해 6월 발간한 보고서에는 △친환경 사업 전환 및 탄소 저감 확대 △포용적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투명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2025-11-19 15:42: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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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계면 난제’ 한국式 해법… 흑연·실리콘·리튬금속서 잇단 돌파구

전고체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난제로 꼽혀 온 '계면 불안정성'을 겨냥한 연구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전극·전해질 경계면을 안정화하는 새로운 설계와 소재 접근법이 속속 제시되면서 병목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성재경 교수 연구팀은 지난 17일 실리콘 기반 전고체전지의 병목을 정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리콘 음극과 황화물계 고체전해질(SE) 사이의 화학 반응, 충·방전 중 이온·전자 이동 불균형, 반복 충전 과정에서의 전극 내부 응력 축적을 고출력·고속충전을 가로막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전극·전해질·계면을 함께 최적화하는 '다층 설계 전략'을 제안했다. 실리콘 입자 크기 조절, 전해질 조성 재설계, 전하 이동 경로 균형화, 전도성 중간층·집전체 공학 등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 계면 불안정성은 실리콘만의 문제는 아니다. 리튬금속 음극은 충·방전 과정에서 수지상(가느다란 바늘 형태로 자라나는 리튬 결정)·공극(전극 내부에 형성되는 빈 공간)이 생기며 계면 붕괴가 반복되고,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도 팽창으로 전극 구조가 갈라져 수명이 짧아진다. 그럼에도 전고체전지는 고체 전해질 적용으로 무게·두께가 늘어 에너지 밀도가 일부 떨어지기 때문에, 흑연만으로는 주행거리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론용량이 높은 실리콘(약 3600mAh/g)과 리튬금속(약 3800mAh/g) 기반 음극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계면 공학을 통한 새로운 해법도 속속 나오고 있다. 성 교수팀이 최근 공개한 '실리콘·탄소 기반 삼중 적층 중간층'은 리튬금속 전지에서 수지상과 공극 생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다. 상부층는 치밀한 리튬-실리콘 합금으로 전자 누설·계면 분해를 줄이고, 가운데층은 다공성 리튬-실리콘-탄소나노튜브(CNT) 구조로 리튬 이동 통로를 확보했다. 하부층은 CNT 비중을 높여 전류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DGIST·연세대 공동 연구진은 계면 코팅이 아닌 전극 강도 자체를 높이는 방식에 주목했다. 바인더(NBR)와 용매 조합을 바꿔 실리콘 팽창에도 구조가 무너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바인더가 잘 녹는 아니솔(anisole) 용매를 활용해 전극 기계적 강성을 높인 것이다. 계면 안정화 연구가 진전되고 있으나 상용화를 막는 기술 장벽은 여전히 많다는 지적도 있다. 황화물계 전해질은 공기와 습기에 취약해 별도 설비가 필요하고 고체전해질은 기공률·두께·밀도 등 제조 변수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맞춰야 해 대량생산 난이도가 높다. 제조 공정과 스케일업 문제가 결국 상용화 시점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성재경 경상국립대 금속재료공학과 교수는 "전고체전지는 고체 전해질을 쓰면서 셀 자체가 무거워져 에너지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고체에서는 실리콘·리튬메탈 같은 고용량 음극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쓰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5:40:3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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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모니터, OLED로 쏠린다…ASUS 1위·삼성 반격 예고

글로벌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이 고성능 게이밍 수요와 IT용 OLED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3분기에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OLED가 하이엔드 모니터의 주력 규격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OLED 모니터 출하량은 64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전망치도 262만대로 상향 조정되며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게이밍·크리에이터용 제품 중심으로 O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타이완계 에이수스(ASUS)가 ROG 게이밍 시리즈와 프로아트, 휴대형·폴더블 듀얼스크린 등 폭넓은 OLED 라인업을 앞세워 점유율 21.9%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8%로 2위, 타이완계 MSI와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OLED 확산 배경에는 고해상도·고주사율 수요 증가와 QD-OLED 중심의 고급 패널 공급이 맞물린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패널사들이 대면적 OLED와 IT용 OLED 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공급 주도권이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OLED 모니터 출하에서 QD-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약 68%에서 2025년에는 약 7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7 인치급 모델에서 QD-OLED 침투율이 같은 기간 약 32%에서 47%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다양한 OLED 제품군을 신속하게 투입한 ASUS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 전략 차이도 뚜렷해지고 있다. ASUS와 MSI는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제품군을 중·고가형 전반으로 넓힌 반면 삼성전자는 연초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시장을 전개했다가 하반기 들어 신제품 출하를 늘리며 연말 시즌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생산거점 이전 마무리와 함께 45인치 등 신규 OLED 제품군을 본격 투입하며 3분기 출하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완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경쟁 및 대응 속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중심의 OLED 모니터 전략을 유지하며 SKU(모델 수) 확장이 제한적이었으며 LG전자는 3분기 신제품 투입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2분기 생산거점 이전 영향으로 전반적인 공급·출하가 둔화됐다는 평이다. ASUS와 MSI가 중·고가형 OLED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 모습과는 대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이번 점유율 변동은 국내 기업이 뒤쳐졌다기보다는, 출시 일정과 기업별 전략 우선순위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인다"라며 "플래그십 중심 전략은 다변화에 약점이 있다기보다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강점이 있다고 봐야하고, 필요할 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역전을 계기로 필요성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5-11-19 15:30:4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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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공개

HS효성첨단소재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서 K-방산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11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60개국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미주 등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알리고 우수한 방탄, 방검 솔루션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 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협력사인 경창산업의 아라미드 방탄헬멧과 방탄복의 해외 홍보도 함께 지원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경창산업에 전시회 참가 비용 전반을 후원해 글로벌 판로 확대를 도우며 '가치, 또 같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슈퍼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며 5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난연성 섬유로 방탄복, 방탄헬멧,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보강재, 소방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고강도 타이어보강재를 필요로 하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아라미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ALKEX®)는 유럽 여러 나라들의 군·경 방탄장비에 활용돼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HS효성첨단소재는 알켁스(ALKEX®)를 앞세워 K-방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5:08: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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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정기 임원 인사 단행...부사장 3명 등 총 29명

효성그룹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하거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했다. 효성은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29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에 참여했다. 이후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리드하며 스판덱스가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2023년부터 동나이법인장으로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배용배 부사장은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초고압변압기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2022년 국내영업 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부터 중국 남통법인장을 맡아 효성중공업 전력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 입사 후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건설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아 건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각각 전진 배치했다.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장은 30대 임원으로 지난 2024년 PL(부장급)으로 조기 승진한 지 1년만에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전 상무는 효성중공업의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해왔다. 여성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김수정 상무는 지난 2011년 효성티앤에스에 입사한 이후, 제품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지난 2021년부터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안정희 상무는 지난 2016년 효성티앤씨에 입사한 이후, 철강1PU 후판팀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견인해 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4: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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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스페셜티 소재 2종, '2025 세계일류상품' 신규 선정

삼양그룹의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 2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19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과 삼양KCI는 지난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수상기업으로서 인증서를 받았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로, 연간 수출 실적과 세계시장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현재·차세대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다. 삼양KCI의 생체친화적 소재 'MPC(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 Choline) 유도체'는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삼양바이오팜의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SurgiGuard)'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MPC 유도체는 인체 세포막의 주요 성분인 인지질을 모방해 피부 친화성과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로, 피부 장벽 강화·수분 유지력이 우수해 고보습·저자극 스킨케어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써지가드는 삼양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체흡수성 지혈제로, 체내에서 안전하게 흡수되는 소재를 기반으로 수술 중 출혈 조절에 활용된다.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쓰인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럽 의료기기(CE MDR)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양KCI 안태환 경영총괄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KCI의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MPC 원료 제조와 MPC 유도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의료용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바이오팜 김주관 생산PU장은 "삼양바이오팜은 차별화된 생분해성 원료 기술을 토대로 지혈제를 포함한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며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발판 삼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의약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4:35: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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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세계일류상품 인증 획득

대한조선은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가 건조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8000~1만1999TEU급)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주력으로 건조하는 모든 선종에 대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보유하게 되며, 글로벌 중형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대한조선이 지난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입한 이후 단기간에 주력 선종으로 키워 온 분야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해당 선종 수출 실적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19%를 기록하며, 기존 탱커선 중심에서 컨테이너선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한 조선소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지난 10월 신규 선사로부터 8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9 14:27: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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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2년 연속 선정

㈜한화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한 기업·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 인정하는 제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공헌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의 노후 공간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은 이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으며 현재 2호점 개관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여름 제철 음식 나눔 봉사활동'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시기별로 운영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 지원은 물론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소상공인 노후 점포 개선활동'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산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체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0:3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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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도 모태펀드 예산 축소 우려…절반은 해외진출 '희망'

벤처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모태펀드 예산 삭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연구개발(R&D) 예산 및 모태펀드 예산 확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2곳 중 1곳은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거나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미국, 일본 시장을 가장 많이 겨냥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는 토스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내용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창업자(200명), 스타트업 재직자(200명), 대기업 재직자(200명), 취업준비생 200명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내놓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5'에서 나왔다. 리포트에 따르면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정책' 1순위로는 '벤처·스타트업 R&D 예산 확대'(30.5%)와 '모태펀드 예산 확대 및 존속기간 연장'(19%), 'AI·딥테크 등 혁신 분야 집중 지원'(16%)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벤처캐피탈(VC) 업계도 모태펀드 예산이 줄어드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학균 VC협회장은 "모태펀드 예산 축소는 겉으로는 재정 절감처럼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민간 투자 감소와 신산업 성장 둔화, 국가경쟁력 약화라는 더 큰 비용을 초래한다"며 "AI를 포함한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모태펀드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년)예산을 최소한 정부안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일 것이란 답변이 '부정적'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자의 64.5%, 스타트업 재직자의 54.5%가 '긍정'을 전망한 반면 '부정'은 각각 12.5%(창업자), 6.5%(재직자)에 그쳤다. 정부에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싶은 지원으로는 ▲투자활성화(기술 등) ▲다양한 자금 조성·지원 ▲다양한 회사에 지원·편중 투자 지양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의 41%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3.5%는 실제로 해외시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절반이 넘는 54.5%가 실제 진출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출을 원하는 지역은 동남아시아(57.1%), 미국(56.5%), 일본(43.5%) 순이었다. 다만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확보'(57.1%)와 '유통망·판로 개척 및 확보'(48.7%), '현지 시장 정보 및 법률·정책 파악'(42.2%)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는 토스가 모든 설문 대상자에서 고르게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당근, 쿠팡, 뤼튼, 퓨리오사도 많이 꼽았다. 창업자들이 바라보는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1~3순위 합계)으로는 네이버가 46.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 카카오(34%), 삼성(29%), SK(25.5%), 현대자동차(17.0%)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는 블루포인트(21.5%), 프라이머(18%), 스파크랩(17.5%) 순이었다. VC은 알토스벤처스(28.5%), 한국투자파트너스(23%), SBVA(소프트뱅크벤처스·14.5%) 순으로 선호가 높았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은 카카오벤처스(35%), 네이버 D2SF(26%), 삼성벤처투자(23.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100점 만점에 54.5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2년 53.7점에서 2023년 46.5점으로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50.5점까지 회복한 뒤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기대 센터장은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생태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늘고 있다"면서 "다만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35%까지 하락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2025-11-19 09:34: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