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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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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참모총장, HD현대·한화오션 잇단 방문…‘마스가’ 협력 논의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조선소를 잇따라 방문해 국내 조선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마스가(MASGA)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대릴 커들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HD현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미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 향상을 위한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커들 총장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승선해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내년 진수 예정인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 선도함 '손원일함'의 창정비 라인 등 주요 함정 생산공정도 확인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 총장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아 전시실과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살펴봤다. 현장에는 김희철 대표이사와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등이 배석해 일행을 맞았다. 커들 총장은 한화오션이 MRO(정비·수리·점검) 작업을 진행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정비 현장을 확인했으며 한화오션의 대형 조선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윌리 쉬라함(2023년 8월), 유콘함(2023년 11월), 찰스 드류함(2024년 7월) 등 미 해군 군수지원함을 잇따라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계 최초이자 최다 MRO 실적을 확보했다. 찰스 드류함은 내년 1월 인도를 목표로 막바지 정비가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군수지원함 MRO를 넘어 전투함 MRO, 나아가 함정 신조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커들 총장에게 설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서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블록 용접로봇 '단디', '인디' 등 자동화 설비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6 15:04: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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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선박 건조, 관건은 설계 고도화…'설계 AI·데이터 기반 자동화' 앞다퉈 투자

국내 조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선박 건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설계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설계와 해석,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은 오류로 인한 오설계로 발생하는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최소화해 차세대 선박 건조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 14일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내 AI센터와 DT(디지털전환)혁신실을 통합해 대표이사 직속 'AIX추진실'을 신설했다. AIX추진실은 수십 년간 축적된 설계·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형 효율을 최적화하는 설계 AI 모델과 반복 설계 업무를 줄이는 자동화 기술을 병행 개발하고, 차세대 CAD(Computer-Aided Design·전산설계)도입에 맞춰 설계 전 과정을 AI 적용이 가능한 구조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는다. HD현대삼호중공업도 한국선급(KR)과 함께 반목 배치·강도 해석을 AI로 수행하는 해석 자동화 기술, 사내 전용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설계 검증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AI 기반 설계·해석 자동화'를 고도화하고 있다. 설계 AI의 정량 효과는 확인되고 있다. 국제 학술지 JMSE는 최근 리뷰 논문에서 딥러닝·강화학습·진화알고리즘 기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선형·저항·구조 설계에서 중량·비용이 최대 40% 줄고 최적화 속도는 5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예측 오차는 4% 미만으로 보고됐다. 확산모델 기반 생성 AI 실험에서는 기존 평균 대비 항력 계수가 90% 이상 낮아지는 등 설계 정밀도 향상 효과도 나타났다. 다만 설계 AI가 설계를 직접 생성하는 단계는 아직 초기 기술인 만큼, 조선업계는 AI와 병행해 '데이터 기반 설계 자동화'도 강화하고 있다. 과거 분리돼 있던 설계·생산·물류 시스템을 단일 3D 모델 기반으로 통합하고, 도면·BOM(자재명세서)·블록·공정 데이터를 자동 생성·연동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해군·조선 전문매체 네이벌뉴스 분석에서도 자동화 플랫폼 도입 시 엔지니어링 시간은 최대 30%, 조립 시간은 약 2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자동화 설계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를 공개했다. 설계 정보를 자동 저장·공유하고 도면·문서·계산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율을 두 배로 높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미국선급 ABS로부터 '스마트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SHM)' 티어3 개념승인을 획득했다. 운항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잔존 수명과 검사 시점을 예측하는 기술로, 축적된 실선 데이터는 향후 구조 설계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생성형 설계 AI 상용화가 국내보다 한발 앞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스 소프트웨어와 선박 설계 AI 스타트업 컴퓨트 마리타임이 지난 2월 선보인 '뉴럴쉬퍼(NeuralShipper)'는 개념설계 단계에서 수백 종의 선형과 연료·추진 조합을 자동 생성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설계 툴과의 통합이 진행 중이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조선은 도메인 지식이 핵심 경쟁력이고 AI 기술은 글로벌 기업이 앞서 있는 만큼 두 축이 결합될 때 혁신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1년이 본격 활용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며, AI는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지능이 올라가 고도화에는 끝이 없다"고 말했다.

2025-11-16 15:00:5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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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난해 탄소 539만톤 감축…서울시 2.2배 산림 조성 효과

LG그룹이 지난해 탄소 배출량을 500만톤 이상 감축하며 기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LG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넷제로 보고서 2024'를 발간했으며, 지난해에만 539만톤의 탄소를 감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 더 줄어든 수준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하는 효과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4% 2040년 52% 감축하고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운영 중이다. 계열사, 사업부문, 국가, 사업장 단위로 203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넷제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7개 주요 계열사의 감축 성과와 계획을 포함한다. 지난해 감축량인 539만톤 중 직접 감축은 약 125만 톤, 재생에너지 전환 효과는 약 414만 톤이었다. 직접 감축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LG는 저탄소 연료 전환과 수소 활용 등 신기술을 도입해 직접 감축 수단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전환율도 2024년에 30%를 달성해 2025년 목표를 앞당겼다. 녹색프리미엄 구매, 재생에너지 인증서 확보, 자가발전 등으로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기후 위험 분석과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LG전자는 물리적 재해로 인한 공급망 중단 위험에 대비해 재고와 공급처를 다변화했으며 LG유플러스는 홍수 위험 지역 장비 보호를 위한 차수판 설치 등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LG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ABC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개발해 건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고 LG화학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반 양극재 사업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평촌에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탄소 감축을 추진 중이다. 이들 클린테크 사업은 정부의 녹색경제활동 기준인 'K-택소노미'에 부합한다. LG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로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고 기후 위험 대응 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16 12:26:1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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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김장 11톤 취약계층에 전달...'지역사회에 온정'

LS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LS는 지난 15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애(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11톤 물량의 김장을 담갔다. 이와 함께 LS는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벌꿀 100병과 이불 100채 등을 추가로 마련해, 봉사자들과 함께 안성시 사회복지시설 20여 곳과 소외계층 약 9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해 준 안성시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LS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LS그룹의 적극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김장 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기업, 봉사단체, 주민들이 함께 봉사하고 교류하며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6 12:25: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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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3분기 매출 9231억·영업익 398억…해외 법인 호조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31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2% 급증했다. 회사 측은 "미국 수입 규제 강화와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법인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현지 법인(SSA, SSUSA)의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반면 국내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대미 수출 관세 인상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별도 기준으로 세아제강의 3분기 매출은 3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계절적 비수기, 전방 산업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 미국 철강 관세 부담 가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는 친환경 에너지향 고부가 강관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 압력에 따른 오일·가스향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고, 해상풍력·수소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와 국내외 생산 법인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공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시대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4 17:17:2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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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이천시·이천소방서와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예방 나서

SK네트웍스가 물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았다. SK네트웍스는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이천소방서와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원인조사 개선권고과제'의 일환으로, 물류창고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천에 위치한 연면적 5만3262㎡ 규모의 수도권물류센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및 제3자 물류, 창고보관업 등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물류 서비스를 펼치는 곳으로, SK네트웍스는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리체계 하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 운영을 이끌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천시와 이천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화재예방을 위한 합동점검과 교육·훈련을 시행하는 등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화재안전과 관련된 의무 수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수도권물류센터를 비롯한 전국 각지 물류센터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고, 체계적인 예방·점검과 지자체 및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SHE 관련 사고 방지 체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4 16:37: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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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 日 요꼬가와전기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 '맞손'

효성ITX가 글로벌 공정자동화 전문기업인 일본의 요꼬가와전기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효성ITX는 한국요꼬가와전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ITX의 IT 기술과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제조 운영기술(OT)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꼬가와전기는 1915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돼 에너지·화학·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측정·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정자동화 전문기업이다. 효성ITX는 효성중공업 등 그룹 내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해 왔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익스트림VAS'를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ITX 홍혜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IT와 제조 운영기술을 융합해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과 효율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요꼬가와전기 나카지마 코이치 대표이사는 "효성ITX와의 협력으로 한국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 축적한 산업 제어 및 운영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4 16:34: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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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비즈니스 협력 강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3일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미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HS효성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는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옌스 쿠나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승용부문 세일즈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칼레니우스 회장과 배터리 소재, 탄소섬유, 자동차 내장재,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분야 밸류체인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HS효성의 주요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는 차량용 첨단소재를 생산하며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딜러사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HS효성과 벤츠와의 협력 영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또 조 부회장은 한국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마이바흐 브랜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논의하며, 향후 파트너십 강화와 수준 높은 한국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된 리테일 전략 방향도 모색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은 자동차 핵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벤츠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마이바흐 브랜드가 추구하는 궁극의 럭셔리 경험을 한국 고객이 가장 먼저, 가장 완벽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HS효성의 탄소섬유, 차세대 음극재에 주목하는 한편, 전기차 소음 관리의 핵심 제품인 자동차 내장재에도 깊은 관심을 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HS효성과 벤츠 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가치경영을 추구하는 면에서 닮아있어 인상적"이라며 "HS효성은 리테일 분야뿐 아니라 탄소섬유, 내장재, 안전 부품 등 핵심 소재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 최근 인수한 차세대 음극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2025-11-14 15:55: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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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T, ‘우수디자인’ 대통령상 수상

LG전자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2025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로, 수상 제품에는 정부 인증 심볼 'GD(Good Design)' 마크가 부여된다.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제품은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LG SIGNATURE OLED T)'다. 이 제품은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 모드와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투명 스크린에서는 화면 뒤 공간이 보이는 독창적 디자인으로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IoT 기기를 결합한 'LG AI홈 패키지'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화면을 분리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2' 등 다양한 제품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UX·UI·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도 ▲LG의 공감지능 비전을 상징하는 'LG AI 심볼' ▲투명 올레드 기술을 적용한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UX'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 패키지 디자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연구하고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5:45:1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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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3분기 영업이익률 24.3%…4개 분기 연속 ‘20%대’ 고수익

대한조선이 3분기에도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한조선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740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4.3%로, 1분기(22.7%)와 2분기(21.1%)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20%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332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 영업이익률 21.1%)까지 포함하면 4개 분기 연속 20%대 수익성을 유지한 셈이다. 일시적 개선이 아니라 안정적 고수익 체질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777억 원, 영업이익은 198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22.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7433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 영업이익률 11.9%) 대비 매출은 약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비교해도 대한조선의 수익성은 업계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국내 조선소 가운데 가장 견조한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호실적은 생산 효율 개선과 고부가 선종 중심 전략의 결과다. 회사는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등 고선가 선종 위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 주력 선종의 연속 건조와 블록 내재화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설비 가동률 제고와 원가 관리 고도화로 낭비를 줄인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 측면도 돋보인다. 9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발주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0척 중 8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대한조선이 품질·납기·친환경 건조 역량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올해 3개 분기에 이어 지난해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20%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 구조가 확고해진 만큼 남은 4분기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4 15:43:42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