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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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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열풍...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주방용품 아이템 눈길

외식 물가 상승과 함께 집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 등 쿡방(요리 방송을 일컫는 신조어)열풍까지 이어지면서 특히, 실용적인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19일 테팔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매직핸즈 크렘'은 요리는 물론 플레이팅, 정리까지 간편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탈부착 가능한 분리형 손잡이로 활용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파스텔 컬러로 주방과 식탁을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 손잡이를 떼면 좁은 레인지 위에서 동시에 여러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그대로 플레이팅 했을 시 음식을 오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븐 용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정리도 간편하다. 손잡이를 분리하면 프라이팬과 냄비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수납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식기세척기 사용 시에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다양한 조리 기기를 활용하는 트렌드에 맞춘 실리콘 식기도 눈길을 끈다. 또 실리만의 '이지웨이 실리콘 찜기'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용기다. 구체적으로 팟 찜기, 멀티 찜기, 디쉬 찜기 3종이다. 팟 찜기는 900ml의 넉넉한 사이즈로 계란찜부터 냉동 볶음밥, 국, 이유식 등을 조리하기 좋고 뚜껑을 뒤집어 접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실리프랑의 '촉촉생선찜기'는 연기, 그을음, 냄새 배임 등으로 가정에서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생선요리를 전자레인지 5분 조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홈 다이닝을 즐긴다면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테이블웨어도 필수다. 코렐 브랜드가 최근 출시한 '코렐 코디네이츠 로즈몬트 홈세트'는 특수 공법을 적용해 고온에서 제작돼 제품에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장자리 특수 가공 처리로 매우 견고하고 충격에 강하다. 탁월한 내열성을 갖춰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냉동 보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베르녹스의 '베르녹스 삼각 테이블매트'는 스테인리스 스틸 항균 테이블 매트로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세척이 용이해 관리가 편하다. 테팔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쿡방뿐만 아니라 SNS에서 간편하면서도 잘 차린 집밥이 화제를 모으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주방용품이 인기"라며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주방용품으로 집에서도 따뜻한 집밥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3-19 15:35: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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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화에너지와 호주 최대 규모 ESS 사업 협력

고려아연과 한화에너지가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협력한다.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Richmond Valley 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배터리와 인버터를 포함한 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치몬드 밸리 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카지노시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출력 275MW, 저장 용량 2,200MWh 규모로 구축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영이 가능하며, 아크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NSW주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 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크에너지는 2023년 12월 NSW주 정부와 ESS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SS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1년간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한화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상을 이어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4:58: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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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솔, KC인증 받은 신개념 '열회수 환기청정기' 개발

푸르솔(대표 허욱)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를 개발한 뒤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부로부터 KC 안전 인증까지 획득해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푸르솔 측은 설명했다. 푸르솔이 개발한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는 전열교환소자와 복합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프리필터 등이 탑재되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청정하게 해준다. 대형 헤파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창문을 열기 힘든 한여름과 겨울철에도 외부의 공기를 신선하게 공급받고, 내부의 이산화탄소와 오염된 공기를 배출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실내외 온도 에너지를 교환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이 좋고 편의성도 우수하다. 키친 수납 타이프여서 공구 없이 누구나 평균 1분만에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친화적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도 호평 받고 있다. 푸르솔은 청각장애인인 허욱 대표가 2023년 9월 창업한 열회수 환기청청기 전문기업이다. 허 대표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년간 미세먼지 차단 및 산소 환기 기술을 연구하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왔다. 또 이를 토대로 다양한 특허를 획득했다. 허욱 대표는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다용도실 천장에 설치된 기계환기장치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설령 안다고 해도 높은 천장에 설치된 기존 장치의 필터를 상하 교체하려면 공구가 필요하고, 작업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또 AS를 요청하면 인건비 부담 때문에 비용이 커져 교체와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환기장치가 있어도 무용지물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열회수 환기 청정기라고 말했다.

2025-03-18 16:21:5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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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플랫폼사, 'TOPS프로그램'통해 소상공인 3000명 지원한다

10개 플랫폼사는 소상공인 3000명 대상 TOPS 프로그램 지원 중기부와 분야별 플랫폼사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18일 웨 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분야별 탑티어 민간 플랫폼사 10개사, 온라인 셀러 우수 소상공인 등 70여명과 함께 TOPS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야별 탑티어 민간 플랫폼사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브랜드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하고, 정부와 일대일 매칭으로 자원을 투입해 단계별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TOPS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선포식에 앞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력하는 분야의 유망 소상공인을 플랫폼이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TOPS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소상공인-정부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성장하고 혁신해 소기업까지 성장하는 모델을 만든다면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자력으로 자생하면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겠다"며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성장하는 소상공인 기업들의 모습들을 기대하겠다. 다양한 성공모델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선포식에는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양맹석 SK스토어 대표, 박준모 무신사 대표, 최훈학 SSG대표,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쇼핑 e커머스 대표, 정형권 G마켓 대표, 김태수 그립 대표이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유원과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10개 플랫폼사는 TOPS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부대행사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주요 플랫폼사 상품기획자(MD), 우수 셀러 소상공인들과 '온라인 판로의 중요성과 플랫폼의 역할'을 주제로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협업의 필요성과 온라인 판로의 중요성, 정부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TOPS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플랫폼사가 직접 선발한 소상공인 3000개사에 일대일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2단계는 1단계에서 선발한 소상공인 중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판매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물류 비용 등 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전용자금도 추가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3단계에서는 '올해의 TOPS'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지원 외에 수행기관인 민간 플랫폼사도 단계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에 제공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으로 선발된 10개 플랫폼사 중 SSG과 SK스토아 등 2개 플랫폼사는 향후 TOPS를 통해 추진할 소상공인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5-03-18 15:20: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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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구독전환 업종 1위는? 키오스크·자판기등 무인기기군

제조·판매기업 208곳 대상 조사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가 제조·판매사의 렌털·구독 서비스 도입 트렌드를 조사한 '이것저것 리서치: 렌털·구독전환편'을 발표했다. 18일 프리핀스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위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렌털·구독전환을 의뢰한 제조·판매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렌털·구독 서비스 도입 상담이 가장 많았던 제조·판매사 업종은 ▲키오스크·스마트자판기·테이블오더·서빙로봇 등 무인기기군(28%)이었다. 지난해 마라탕 프랜차이즈 소림마라 운영사 지앤지유니버스를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매장 설비를 구독형으로 제공해 가맹점주 비용 부담을 낮춘 렌털창업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서비스 로봇기업 엑스와이지가 로봇 바리스타 렌털 프로그램으로 무인 카페 매장을 늘리는 등 무인기기 관련 렌털·구독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도 영향을 미쳤다. 인기기군에 이어 렌털 역사가 오래된 ▲안마의자·안마베드 등 헬스케어군(24%)이 렌털·구독전환 업종 2위를 기록했다. ▲노트북·복합기 등 사무기기군(20%), ▲협동로봇 등 산업용 기계군(17%), ▲커피머신·정수기 등 생활가전군(10%)은 3~5위에 올랐다. 조·판매사가 렌털·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판로 확장으로 매출 상승(35%)이었다. 단순 판매에만 의존했던 매출이 장기 불황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해 타격을 입자 렌털·구독 서비스로 고객 선택을 확장시켜 돌파구 삼으려 했다. 뒤를 이어 '구매보다는 구독, 소유보다는 공유' 등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29%)가 2위를 차지했다. 빠른 물류 회전으로 ▲재고 리스크 감소(21%), 삼성전자 AI 구독클럽·LG전자 가전구독 등 주요 기업의 성공사례 증가로 ▲렌털 시장 확대(14%) 등이 렌털·구독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게 된 배경이라고 답했다. 렌털·구독전환을 앞둔 제조·판매사의 가장 큰 고민은 ▲운영자금 융통 등 금융서비스(4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았던 고민은 ▲대여·재고품 물류 관리 솔루션(25%), ▲렌털 특화 회계 솔루션(19%) 등 렌털·구독사업에 특화된 시스템 부족이다. 렌털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바라보며 매년 커지고 있지만 재고·자산관리, 비용청구, 고객관리, 전자계약 등 렌털사업 업무를 처리하는 기업용 렌털·구독관리 솔루션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된 틈새 시장이 떠오르자 중견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솔루션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외 ▲정기 케어 등 전문 인력(14%) 수급도 고민 중 하나였다. 신상용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합리적인 소비가 주류를 이루게 됐고,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판매의 미래인 렌털·구독 방식을 도입해 고객의 선택 폭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15:11: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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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파트너스. AI기반 PR팬덤커머스 융합..2030년 3000억 목표 제시

스카이벤처스·케이팝머치 100% 자회사인수 경쟁력 강화 PR·마케팅 기업 함파트너스가 AI 기반 PR과 팬덤 커머스를 융합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 100% 인수를 통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앞세워 2030년까지 매출 3000억원, 글로벌 PR 업계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함파트너스는 1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전과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함파트너스는 국내 PR·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포화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속에서 AI기반 데이터 분석, 팬덤 중심 플랫폼,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스카이벤처스는 유튜브 기반 IP 콘텐츠 기획·제작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기업이다. 셀럽·브랜드 IP를 활용한 맞춤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덤 형성부터 커머스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상용화했다. K-팝 공식 굿즈 플랫폼 케이팝머치는 설립 4년 만에 약 20배 성장으로 글로벌 K-팝 시장 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63개국, 월 평균 6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며 전 세계 K-팝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현장에서 함시원 함파트너스 대표는 " From Data to Fandom 데이터에서 팬덤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모델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함 대표는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의 100% 자회사 편입으로 데이터&팬덤 기반 비즈니스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데이터 & 글로벌 팬덤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파트너스 그룹은 ▲AI 기반 PR 기술 고도화 ▲팬덤 경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K-CONNECT 옴니채널 전략을 중심으로 한 3대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함파트너스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 글로벌 PR 업계 20위권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AI·팬덤·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팬덤 커머스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함 대표는 "팬덤과 브랜드, 시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AI·데이터·IP 기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8 14:59: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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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원전 시장 급부상에...승부수 띄운 국내 산업계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소형 원전(SMR)이 주목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원전 건설 기술과 공급망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SMR시장은 지난 2022년 57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서 2030년 68억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300MWe(메가와트전기) 이하의 전기 출력을 가진 원자로다. 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0기의 SMR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글로벌 SMR 관련 시장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AI 분야에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SMR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SMR이 신규 발전 설비로 처음 포함되면서 국내 구축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SMR 기술 개발과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 개발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원자로 모듈 및 주기기 제작 역량을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초도호기 제작을 위한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24년 4월에는 루마니아 대통령이 창원공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HD현대 또한 계열사들과 함께 미국 내 SMR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HD한국조선해양은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HD현대는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상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SMR 관련 규제 정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전 규제 심사 등 필수 요건이 마련돼야 사업자들이 설계 개발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해외 수출 규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SMR을 수출하려면 주요 국가에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국가별 규제가 상이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MR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과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다만 국가별 규제 차이가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 만큼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제 기준이 속히 마련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8 14:58:4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