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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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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 시행 직면…K-철강, 우려 속 친환경 기술 개발 '속도'

철강업계가 수요부진, 중국의 저가공세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탄소국경제도(CBAM)가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재정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범 도입된 CBAM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철강 제품을 포함한 6개 제품군을 EU로 수출하려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내 철강사들의 탄소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며 산업 부문에선 총 배출량의 40%에 달한다. 더욱이 당장 내년부터 기업들은 EU 규정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해 제품의 배출량 자체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의 대 유럽 수출 물량을 고려했을 때 CBAM 시행에 따른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EU로 철강을 수출한 양은 339만톤으로 한국이 전 세계 수출량 약 2734만톤의 12%에 해당한다. CBAM 도입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걱정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화의소 SGI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CBAM도입 이후 감당해야 할 비용이 2026년 851억원 수준에서 2034년 5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도 탄소감축법(CCA)을 논의하며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규제들이 시행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친환경 설비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철강사들은 저탄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고로와 전로 등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브릿지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고로-전로-전기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 전기로'를 도입해 2030년까지 배출량의 12%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또한 기존 전기로 대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하이퍼 전기로와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CBAM의 본격 시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상반기부터 철강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나 상용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고 개발 완료 시점도 2030년경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철강사들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분위기"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5:52: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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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 가족사, 우수기업 인증 잇달아 획득

에코프로그룹 가족사들의 원가 절감, 조직문화 제고 등의 노력들이 외부에서 잇달아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NCA 양극재 제조 기업인 에코프로이엠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에너지 효율 목표 제도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에코프로이엠은 플랜트 내 컴프레서(공기압축기) 가동 이후 남는 공기를 배관을 통해서 타 플랜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동력 설비 운전방법을 개선했다. 또한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인 소성로에서 버려지는 배기 폐열을 재활용하고 컴프레서 냉각수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일러 온수 열원을 공급하는 등 지난해 연간 17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을 높게 인정받았다. 전구체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주관하는 '제1회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운영직 근로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꿔 근로시간 감축을 유도했다. 리튬화합물 제조 및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 건강친화기업 인증사업'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직원들의 금연을 권장하고 건강관리(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를 독려하는 프로그램, 사내 헬스동호회 운영 및 단체 마라톤 참여 등으로 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의 박석회 대표는 경상북도 내 자원순환 시책 추진 유공자로 선정되어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보전에 필수적인 폐기물 처리, 재활용 등 자원순환 분야에서 뚜렷한 공로가 있는 경상북도 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대표로 꼽혔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외부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기업 성과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2:22: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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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가치 경영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HS효성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HS효성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첫 수상자로는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정유조 PL(퍼포먼스 리더)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출범 이후 첫 여성 수상자인 정 PL은 공급망 실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대응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완수함으로써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글로벌 상위 1%)을 획득하여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영업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HS 효성 임직원들은 시상식에 정 PL의 세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도 함께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다과를 열어 축하해 주었다. 이번 시상식은 기존의 딱딱한 시상식과 달리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수상자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치 경영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2 11:53: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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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세계최대 액침냉각 기업서 인증 획득

HD현대오일뱅크가 냉각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생산하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가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Electrosafe)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침냉각기술은 서버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용 윤활유를 통해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다. 전통적인 공랭 방식에 비해 냉각 비용을 95%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리서치에서는 올해 5000억원인 액침냉각 전체 시장 규모가 2040년 약 42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GRC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이다.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며 인텔 등 세계 유수 기업과 미국 국방부, 국가안보국, 공군 데이터센터 등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GRC는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 구축돼 있는 모든 액침냉각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아직 공인 제품 규격이 미흡한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시장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GRC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한 곳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인 쉘, 토탈에너지스, 캐스트롤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국내 데이터센터 업체와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1:42: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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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수소·반도체 분야 사업 구조 개편…첨단소재 등으로 확산되나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최근 두산그룹이 추진해온 분할 합병 계획이 무산되자 공통분모가 있는 사업 회사별로 사업 양수, 자회사 흡수 합병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수소드론 제조기업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두산 퓨얼셀파워BU(FCP)를 양수한다. 거래는 2025년 2월 말 종결한다. DMI는 이번 사업양수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34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FCP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자로, 2003년 출범 후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스택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효율 순수소 모델 'H2-PEMFC'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DMI는 PEMFC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 강화, 연료전지 핵심기술 역량과 R&D(연구개발)인력풀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와 소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돼 건설기계, 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 중소형 선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중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김종선 DMI 대표는 "각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공유로 신규 R&D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조직의 운영효율성이 향상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PEMFC와 SOFC 기술을 기반으로 '토탈 수소연료전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두산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1위인 두산테스나도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합병한다. 이 역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했다. 반도체칩 선별과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했다.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의 다양한 제품군도 확보했다. 해당 합병 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실시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히고,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는 두산밥캣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불안한 정치적 상황 여파에 주가가 하락했고 주가와 주식매수청구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개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12-22 10:34: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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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엑셀시오와 7.5GWh 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과 7.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26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된다.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은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테네시 등 북미 전역에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다. 일반적인 LFP 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냉각 효율이 높은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 디자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유동적으로 설계도 가능하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압도적인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ESS 사업 최적화를 위한 ▲전력제어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치 및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고 운영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0 20:25: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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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 조선·방산 시장 공략 드라이브…현지 조선소 인수

한화그룹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며 세계 최고 조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0일 모회사 노르웨이 아커와 본 계약 체결 후 6개월 만이다.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인수 금액은 1억달러(1448억원)다.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생산 자동화 등 스마트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도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통합제어장치와 선박 자동제어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일부 도입해 조선소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해군은 함정 생산 설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필리 조선소는 이를 해결할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 조선소 인수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0:1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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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성금 '30억원' 기탁

고려아연이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고려아연은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07년 사랑의열매와 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액은 이번에 전달한 30억원을 포함해 총 367억원이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쓰인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에는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희망풍차 결연사업)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 등이 있다. 먼저 장학사업 '려'는 노원구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7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희망풍차 결연사업'의 경우 적십자봉사원들이 결연세대 및 위기가정 2만7000여 세대에 맞춤형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무료 순회진료 사업'은 외딴 도서산간지역 약 20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리사회의 도움 덕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9 14:5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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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의 추가 지분 매입,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영풍측의 1% 이상 추가 지분 확보 소식에 대해 이를 감안해 대응 준비를 충분히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 주식 기준 46.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MBK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 23만4451주를 장내 추가 취득했다. 평균 취득단가만 125만원 수준으로, 지난 6일에는 주당 194만원에 1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아연은 이같은 MBK의 매입 행위는 과거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3만원과 89만원에 대해 적정가격보다 높아 배임이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될 뿐 아니라, 이러한 주장에 기반해 두 차례 재탕 가처분을 제기하며 시장교란과 시세조종, 사기적 부정거래 등 온갖 위법 행위로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호도해왔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가 공개매수 이후 시세조종 가능성이 있는 장내매수를 지속해서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실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왔다"라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을 충분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이 중국을 비롯해 대부분이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투기적 약탈자본이자 회장과 대표업무집행자, 주요 주주 등이 모두 외국인으로 알려진 MBK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9 14:52: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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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후학 양성 위해 모교 한국외대에 '2억원' 기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19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부 서명식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한국외대 박정운 총장, 김춘식 서울캠퍼스부총장, 김민정 재무·대외부총장, 홍성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향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억 5000만원의 기금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 및 노후시설 개선 등에 활용되며, 5000만원은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기부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외대는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한 권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 본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의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 헌액하기로 했다. 한편 권 회장은 평소에도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각자의 급여에서 1%를 기부하는 'HD현대1%나눔재단'을 출범시켰으며, 최근에는 사재를 출연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는 'HD현대희망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9 14:01:2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