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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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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 노사갈등, '고난의 터널'…파업 우려 속 긴장감 고조

철강·조선업계의 임금 단체 협상이 쉽게 진전되지 않아 파업 리스크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납기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10월 31일 제 10차 교섭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복리후생 포인트 21만원 신설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임금 8.3% 인상 ▲복지사업기금 200억원 조성 ▲자사주 25주 지급 ▲격려금 300% 지급 ▲학자금 지원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역시 비슷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조정신청을 냈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기본금 15만9800원 인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같이 근속 연수에 따라 차량 구매 지원금 차등 지급을 요청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파업을 통해 생산차질을 유발하기도 했다. 조선업계의 노사 갈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더욱이 지난 10월 3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파업 중인 노조와 회사 경비대 사이 폭력 사태가 발생해 갈등이 한층 고조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약 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까지 7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측은 기본급 10만2000원인상, 격려금 400만원을 1차 제시안으로 냈으나 노조가 반려했다. 이후 2차 협상안으로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상품권 30만원 등 조건을 상향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9800만원 인상,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임금피크제 폐기 등을 내세워 사측과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업계는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파업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올해 조선·해양 부문의 수주 목표 72억달러(약 9조 7200억원) 중 현재까지 68억달러(약 9조1700억원)를 수주하면서 목표치의 94.4%를 달성했다. 노조와 사측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며 산업계에서는 파업보다는 대화와 협상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더욱이 철강사들은 업황 부진으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만큼 노사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시기에 노조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노조와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5 16:17: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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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지역 아동들과 함께하는 싱가포르 해외 탐방 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지역 아동들의 글로벌 경험과 생태 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4박5일 동안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및 위탁 가정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해외 탐방 프로그램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떠나는 미래세대 싱가포르 탐방'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해외 탐방은 '다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 공헌 목표를 반영해 친환경을 테마로 반영했다. 참가 아동들은 싱가포르의 생태 관광지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아시아 최초의 야생 리버 사파리 '리버원더스'를 시작으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자연 체험 프로그램, 랩소디 쇼,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둘러봤다. 탐방 이틀 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의 시간도 가졌다. 참가 아동들에게는 레디백, 친환경 어메니티, 캡모자,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된 '해외탐방 웰컴패키지'도 제공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탐방이 아동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05 14:52: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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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그룹, 핀란드와 ‘순환 경제’ 관련 신사업 협력 맞손

SGC그룹이 핀란드와 순환 경제 관련 신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순환 경제 활성화를 가장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핀란드와 배터리, CCU, 탄소중립 등 친환경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유리 예르비아호(Jyri Jarviaho) 주한 핀란드 대사 및 관련 인사들이 서울 염곡동에 위치한 SGC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핀란드 대사관 측과 SGC그룹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환 경제' 활성화를 모토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배터리, CCU,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관련한 양 국가의 기술 교류, 산업 현황 및 정책 등을 공유하며,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방안 모색 및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핀란드는 지난 2016년 순환 경제에 대한 목표 설정을 글로벌 최초로 론칭했으며, 이미 2000년 초반부터 탄소 배출량 감축을 시작했다. 핀란드의 탄소 중립 목표 시기는 2035년으로 EU에서 수립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15년 앞선 높은 수준의 목표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는 "핀란드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56%에 달하고 국토의 76%가 살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 SGC그룹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함께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핀란드와 SGC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로우카본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해 왔으며,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 및 환경 기술 자동화 시스템 제공업체인 발멧(Valmet), 스미토모 SHI FW(SFW) 등 기업과도 주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SGC그룹은 핀란드 에너지 기업 Fortum 및 스칸디나비아반도 스웨덴의 국영 연구기관 RISE연구소(Research Institutes of Sweden AB), 노르웨이의 최대 배터리 기업 Morrow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 선도 기업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5 14:16: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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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맞수', 경동나비엔 vs 귀뚜라미 '특허 전쟁' 향배는

콘덴싱 보일러 핵심부품 '열교환기 유닛' 놓고 분쟁中 경동, 특허권 침해금리 가처분 신청…법원 '일부 인용' 귀뚜라미, 특허무효 심판 제기…특허심판원, '손' 들어줘 양측 줄다리기 팽팽…본안소송 통해 최종 판단 물을 듯 보일러 '맞수'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콘덴싱 보일러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놓고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무효 심판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결정에선 귀뚜라미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에선 경동나비엔이 각각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열교환기 특허에 대한 양측의 법적 공방은 향후 본안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열교환기는 보일러에서 열을 흡수해 물(난방수)을 데우는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라디에이터) 등에도 두루 쓰인다. 보일러 중에선 난방이나 온수를 사용할 때만 불을 지펴 작동하는 순간식 온수기에 열교환기가 들어간다. 귀뚜라미는 순간식과 저탕식을, 경동나비엔은 순간식 온수기만 국내서 각각 선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전날부터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제조, 판매, 전시 등을 중단했다. 이 제품은 귀뚜라미의 콘덴싱 보일러 주력 모델 4개 중 하나로 비중은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은 2021년 8월에 출시해 3년이 지난 제품이다. 지금은 신제품 교체 타이밍이어서 비중이 더 낮아지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제품을 판매하면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를 상대로 제기한 콘덴싱 보일러의 '열교환기 유닛'에 대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2월19일 열교환기 유닛 등 4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관련 심리는 올해 5월24일 끝났고 지난주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관련 특허 4건은 ▲1번 특허(청구항 19개):열교환기 유닛(아래로 갈수록 계단식으로 단면적이 감소되는 열교환기 케이스 구조) ▲2번 특허(청구항 19개):열교환기 유닛(아래로 갈수록 단면적이 감소되는 열교환기 케이스 구조) ▲3번 특허(청구항 13개):열교환기 유닛(핀 간격이 상부보다 하부가 넓고, 하부 배관이 병렬 구조) ▲4번 특허(청구항 9개):연소실 및 이를 포함한 보일러(연소실 단열을 위한 공기층 배치 구조)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땐 특허가 침해된 파생모델들을 명확하게 적시해야한다. 상대 회사의 제품들이기 때문에 기술적 검토 등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나마 가처분이 본안소송에 비해 빠르고, (특허 침해로)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가처분을 먼저 진행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만큼 우리가 피해자라는 게 판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는 올해 2월1일 특허심판원에 경동나비엔의 열교환기 특허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반격에 나선 것이다. 경동나비엔의 특허가 출원하기 이전부터 활용하고 있는 기술인 만큼 '신규성과 진보성'이 결여됐다는 이유에서다. 귀뚜라미는 양측이 공방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2013년 당시 국책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 그대로 적용하거나 발전시켰다는 입장이다. 해당 열교환기의 원천 기술을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특허 4건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심판원은 귀뚜라미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에 대해 지난 9월19일 심결을 통해 2번 특허의 대부분(청구항 총 19개 중 18개 무효)과 3번 및 4번 특허의 청구항 전체를 무효로 인정했다. 다만 1번 특허의 무효는 인정하지 않았다. 귀뚜라미는 현재 무효 불인정 심결에 대해서도 취소소송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동나비엔은 법원의 판결문을 받아든 후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한 것에 대해선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향후 양측은 열교환기 특허를 놓고 본안소송을 통해 최종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앞서 내린 특허심판원의 결정 내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2024-11-05 13:11: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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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휴그린’, 창호 제안 서비스 리뉴얼..."이용자 300% 증가"

금호석유화학의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이 공식 홈페이지 내 소비자 맞춤형 창호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인 '나만의 창. 작품 싱크(SYNC)'가 보다 쉽고 간편한 소비자 맞춤형 제안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금호석유화학은 '나만의 창. 작품 싱크(SYNC)'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기존의 '나만의 맞춤 창호' 서비스 대비 30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휴그린은 지난 7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휴그린 제품 체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나만의 창. 작품 싱크'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나만의 맞춤 창호' 서비스를 리뉴얼한 서비스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휴그린 창호를 제안하고 견적과 시공까지 한 번에 연결해준다. 기존 '나만의 맞춤 창호'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주거형태와 공간의 규모 등을 일일이 선택해야 했지만, '나만의 창. 작품 싱크'로 리뉴얼 되면서 주거형태 및 확장 여부와 창호 교체 공간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적합한 창호 모델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 허권욱 건자재사업부장은 "고객이 창호를 선택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주거형태에 적합한 창호를 고르는 것이라고 파악했다"며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주거형태, 창호 설치 공간 등 몇 가지 항목만 간단하게 선택하면 창호를 제안해주는 나만의 창. 작품 싱크'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큰 호응을 얻어 기쁘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5 11:05: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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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주간 집중 봉사활동...구성원 3100명 동참

SK이노베이션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집중 봉사주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주간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8개 자회사 구성원들이 ▲무료급식 '밥퍼' ▲발달장애인과 독거노인 돌보기 ▲자연환경 지킴이 ▲헌혈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집중 봉사기간(Volunteer Week)을 실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3100여명이 참여해 모두 1만10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만들기, 폐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새로운 봉사활동도 기획해 구성원 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번 봉사주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도 적극 참여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함께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독거노인 결연 봉사활동을,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자연환경 지킴이 봉사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환경 ▲창의적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CSR)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적립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는 올해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아동 지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건립 등 사업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5 10:20: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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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에 한정화 전 중기청장

5일 취임, 임기 3년…"기업가정신, 청년층까지 보급·확산등 목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제5대 이사장에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사진)가 취임했다. 5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 따르면 한정화 신임 이사장은 이날부터 향후 3년간 재단을 이끌게 된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2010년 10월 당시 청년기업가 육성 및 범국민적 기업가정신을 공유·실천하는 플랫폼 역할 수행을 위해 '벤처 1세대'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겸 회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회장 등 민간이 주도해 힘을 모으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연해 설립됐다. 황 회장, 남 회장도 적지 않은 사재를 출연했다. 한 신임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이 청소년층까지 보급·확산되고 많은 국민들이 배우고 실천하는 가치관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13대 중기청장,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한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의 힘', '하이테크 강국 이스라엘' 등의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및 벤처 분야에 깊은 이해와 지식, 통찰력을 보유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재단은 기업가정신의 확산과 교류를 목적으로 세계 각국이 동시 운영하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의 한국 행사(GEW Korea 2024)를 이달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직전 두 차례 이사장을 역임한 남 회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재단 창립멤버로써 어쩔 수 없이 재단 이사장으로 두 차례 봉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면서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유인이 됐다. (신임 이사장께)여러분들의 축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창립 멤버인 황 회장은 현재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4-11-05 08:4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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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비핵심 사업 정리 나서…"내년까지 비용 절감 지속"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된 석화 업계는 업황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등의 전략을 택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 기업들이 3분기 암울한 실적을 기록했다. 더욱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내년에도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3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3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또한 영업손실 81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역시 부진이 점쳐진다. 이에 석화업계는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거나 가동률을 줄이는 등 사업 구조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81.8%다. 지난해 동기 76%와 비교해 개선됐으나 지난 2021년 91.9%와 비교해 10%p 가량 낮은 수치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PET 제품의 공장 가동률은 51.3%에 그쳤다.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시장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주를 이뤄,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LG화학이 제시한 설비투자 규모는 4조원이었으나 연말까지 불확실성을 고려해 2조원 중반 수준으로 크게 감축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계획은 여러 변동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엄정한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한다. LUSR은 롯데케미칼과 일본 우베가 50 대 50 지분 비율로 지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다. 전략 방향에 따라 LUSR을 비핵심 저수익 사업으로 판단해 운영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청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내년 투자 규모에도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투자 규모를 1조 7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한다. 이는 올해보다 약 40% 축소된 규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등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미미하고 중동까지 석유화학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 대응력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등 친환경 스페셜티 개발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도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 제품을 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할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화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협업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7:05: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