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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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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그린웨일글로벌 등 국내 벤처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액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카사바 전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와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 '그린웨일글로벌'의 수출에 기여한 성과를 들 수 있다. 그린웨일글로벌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상생협력기금으로 생산설비를 도입해 제품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베트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그린웨일글로벌과 해외 바이어사들과의 B2B 미팅 26건과 업무협약 4건 체결을 지원했다. 그 결과 그린웨일글로벌은 베트남 BIOSTARCH 등 바이어 2개사와 총 380만 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최종 성사시켰다. 이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며 성공적인 상생경영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원은 유수 국내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된다. 최근에는 한국환경사업협회와 손잡고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지속가능성 및 청정 에너지 기술 전시회인 'WETEX(Water, Energy, Technology and Environment Exhibition)'에 참여해 중소 환경기업 10개사의 제품 출품도 지원했다. 앞서 9월에는 리셋컴퍼니(태양광패널 무인 청소 로봇), 스타스테크(친환경 제설제) 등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맞춤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바르샤바지사는 집진설비용 필터백 제조사인 '이피아이티'와 함께 현지 폐배터리 가공 기업을 방문하여 현장 실태를 진단하였으며, 현지에서 쌓아온 기업 신뢰도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168개의 필터백 초도 공급을 통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해외시장 확장을 통한 국익 창출과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대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허성형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은 "다양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회사가 친환경·저탄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분야와 ESG 경영에 맞추어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08:04: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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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사랑'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추모 탁구 대회 개최

한국 탁구 발전에 헌신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탁구 대회가 열렸다. 한진그룹은 지난 5~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전국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별세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째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탁구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선수육성과 지원, 심판 및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탁구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으며,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를 역임하며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컵에서 20년만의 남북 탁구 단일팀 결성에 기여했다. 2024년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도 조양호 선대회장의 유산이다. 대한항공과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탁구인들의 화합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7 17:0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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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올수와 친환경원료 '120톤' 공급 계약

에쓰오일이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와 협력 관계를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구축한다. 에쓰오일은 올수에서 120톤의 폐식용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Co-processing)에 이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올수에 7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불투명하고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하여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수는 전용 앱을 개발하여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에쓰오일 류열 사장은 "SAF 생태계 확장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순환 제품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올수 등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7 16:46: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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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울산 HD 홈경기서 '디벨론 데이' 개최…2년 연속 축구팬과 소통

HD현대인프라코어가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울산 HD FC의 승리를 위한 응원전을 펼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와 김천 상무 FC의 K리그1 정규 라운드 최종 33라운드 경기에서 2024 시즌 '디벨론(DEVELON)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은 울산 HD FC의 스폰서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2년 연속 축구팬들과 현장에서 만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한국 고객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뜨겁게 응원했다. 또 HD현대중공업 임직원과 가족 500여 명,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지역 결연 아동 및 서부초 합창단 1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이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울산 HD FC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와 더불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디벨론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을 만나 브랜드를 알리고 함께 울산 HD FC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디벨론이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HD FC는 이날 경기에서 2대 1의 점수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4-10-07 15:1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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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예스24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2026년 준공 예정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예스24 물류센터 '예스24 SF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에 신축될 '예스24 SFC'는 연면적 5만2450㎡(약 1만587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하루 평균 입고 28만권, 출고 20만권, 보관 450만권을 처리할 수 있으며, 중부권 온라인 도서 물류를 담당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DLS는 물류센터 설계 외에도 ▲자율이동로봇(AMR) 공급 ▲AMR 3D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전체 설비의 운영,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한데 모은 통합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특히 DLS는 이번 프로젝트에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인 544대의 AMR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DLS가 공급하는 AMR은 최대 800㎏의 가반하중을 지녔으며, 피킹(상품을 찾는 일)과 보관이 동시에 가능하다. 상품이 비치된 2.7m 높이의 선반을 작업자에게 직접 가져다주는 GTP 방식으로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로봇관리시스템(RMS)을 접목해 고빈도 주문 상품을 작업자에게 최단거리로 배치하고, AMR 이동 동선 단축, 데이터 분석 및 리포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DLS의 AMR은 동선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대형 물류센터부터 도심 내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DLS는 독자 개발한 창고제어시스템(WCS)도 함께 공급한다. WCS는 물류센터 내 다양한 설비를 아우르는 실시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운영기술이다.

2024-10-07 14:3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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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구독 경제 패러다임 구축..."5년내 매출 2배 목표"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안정적인 EBITDA 수익성을 창출하여 기업가치로 인정받겠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새로운 비전은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되어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 4대 중장기 전략 발표..."5년 내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 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가장 먼저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의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EV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도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Affordable)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를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BMS는 물론, BaaS(Battery-as-a-Service)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Lease), 렌탈(Rental),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시장을 혁신할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미래 시장 선도할 핵심 전략 발표 자동차·소형·ESS 등 핵심 사업부별 중장기 시장 세부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하여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 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단계별로는 2025년 미국 ESS 셀 생산 본격 양산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고용량, 장수명의 신제품 출시와 LGES 버테크 등을 통한 SI 역량 고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4:08: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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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의 새로운 연료 '인공지능'...디지털전환 박차

전통적인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정유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절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시대를 맞아 공장에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품 개발·생산 등에 AI를 적용해 비용을 절감은 물론 생산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정유사들은 외부 시스템 대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에 AI를 적용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맞춤형 플랫폼을 업무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재 구매 분석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장 정비에 필요한 자재들의 구매 이력·입찰 정보·시장 동향 등 방대한 정보를 종합한다. 공장의 배관 교체가 필요할 경우 AI가 유사한 원자재를 추천하고 가격 추이·업체별 경쟁력· 견적 등도 분석해 최적 안을 제공한다. 기존 구매 절차 대비 다양한 대안을 고려해 리스크를 줄이고 속도는 높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자체 개발한 설비 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구축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오션허브는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 년간 SK이노베이션이 축적한 데이터를 다양한 상황에 활용한다. 오션허브는 정유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기에 동종 업체들에 판매돼 비즈니스 모델로도 기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수스페셜티케미칼, KP케미칼, SK케미칼 등 울산 지역의 5개 회사에 플랫폼을 판매에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칼텍스는 허세홍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 2019년부터 시범 도입한 디지털 전환(DX)을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수공장의 전 업무 영역을 DX 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원유 가격 전망, 구매, 물류, 판매, 시장 예측 등 수많은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정량화해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분산 관리·운영하던 센서를 하나로 모아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생산성 증대, 비용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7 11:23: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