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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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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커넥티드카 시대 맞아 보안역량 결집한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출범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를 출범했다. 인력규모는 200여명이다. 7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모빌리티 보안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정보보안센터를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로 격상해 출범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장은 지난 7월 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된 최원혁 상무가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내부에 '서비스 보안실'을 새로 만들었다. 서비스 보안실은 모의해킹 훈련 시 공격을 담당하는 '레드(Red)팀'과 방어조 '블루(Blue)팀' 등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강화한다. 또 ▲ 디지털키 불법 복제 ▲ 주행 중인 차량 해킹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VN(Audio·Video·Navigation) 보안 등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Connected-Car)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침해 시도의 방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영역의 보안 서비스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원혁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해커들의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커넥티드카,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상되는 공격에 최선의 방어책을 도출해 고객사에 글로벌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7 11:0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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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스포츠·문화행사 등 현지화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공략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현지 주요인사 및 지역민들과 우호를 다지는 등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최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사락왁주에서 러닝 대회와 배드민턴 클래스를 통해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지역민들과 우호를 다졌다고 7일 밝혔다. 올 하반기까지 미 대선, 대중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을 위한 지역 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태양광 산업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9월 29일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선수(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와 함께 꿈나무 육성 및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푸트라대학교(UPM) 빈툴루 캠퍼스에서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이 선수는 빈툴루 배드민턴 협회에서 추천한 유소년 선수 30명에게 서브, 스매시, 포핸드 스텝, 서비스 리턴 등 기본 자세부터 상황별 원포인트 레슨 등을 제공했고 오후에는 동호인 및 지역 주민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OCI홀딩스는 지난 9월 2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쿠칭 그린런 2024'(Kuching Green Run 2024)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쿠칭 그린런 2024'는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와 기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 개최된 친환경 문화행사다. 이 행사는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Green Generation)이 주최하고 OCI홀딩스, 쿠칭 북부 시청 DBKU(Dewan Bandaraya Kuching Utara)과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 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가 공동 주관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Envisioning a healthier future through Life Science and Clean Energy'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OCI 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 문화 행사, 장학 사업 등 다양한 ESG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OCI M은 지난 9월 3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영리 자선단체 사바티(SABATI : Sarawak Badan Amal Tenaga Isteri-Isteri)와 함께 사라왁 종합병원에 의료용 초음파 기계를 기증하며 지역주민의 보건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 8월말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이 마련됐다. 한국 외국어대학교 말레이 인도네시아어과 우미 교수(Ummi Hani Binti Abu Hassan)와 김동훈 교수가 회사의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OCI홀딩스는 이러한 현지 교류를 통해 OCI M 운영에 필수 요소인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 영역 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와의 상호 협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OCI 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는 전기차 및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ECH (Epichlorohydrin, 에피클로로히드린)를 2025년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OCI M에는 현재 1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현지 인력 중심의 채용에도 앞장서며 말레이시아 내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7 10:26: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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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21.1%…전년 동기 3.4%p↓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510.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21.1%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61.8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8.0%(2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9.2%(21.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7.2%(189.2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Model)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이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탑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4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5% 역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향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4-10-07 09:38: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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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관람객 100만여명 운집… 철저한 안전관리로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불꽃축제 마무리

한화가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대규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를 비롯해 미국, 일본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100만여명의 관람객 앞에서 오색 불꽃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 불꽃의 비중을 전년도 대비 18% 늘렸다. 이를 통해 기존 관람객들이 집중됐던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 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 전문안전인력, 윤영요원 등 34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 유지 및 안전인력을 편성해 시민안전에 힘썼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명의 한화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치며 축제의 마무리를 이끌기도 했다. 한화는 불꽃축제 직후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DJ 애프터파티'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10-06 14:07:3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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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효과 미미'...정유업계, 3분기 실적 개선 난항

국내 정유업계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변동성과 정제마진 약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정유사들의 하반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2.8원 하락한 1587.6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둘째 주 1600원을 돌파한 이후 33주 만에 1500원대 진입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뒤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다만 국제유가가 장기적 측면에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국내 기름값이 인상되더라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에도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충분하지 않아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제 유가가 구매 당시보다 낮아지면 정유사들이 미리 구매한 비축분에 대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권사들 역시 정유사들의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마진의 약세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빼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이다. 1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7.3달러를 기록했으나 2분기 3.5달러, 3분기 3.6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3일 기준 정제마진은 2.46달러에 머물렀다. 통상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4~5달러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앞서 정유사들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등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회복을 기대했으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전망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아시아 휘발유 시장은 3분기 진입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도 3분기 견조한 여름철 수요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라며 "수요 변화에 민감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지며 하반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6 11:38: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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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만원!' 고려아연 경영권 싸움 '승자의 저주' 우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시간이 흐를 수록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높이자 영풍·MBK 연합 역시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맞불에 맞불을 놓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는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달 13일 시작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조건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도 삭제했다. 가격과 조건을 모두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동등하게 맞춘 것이다.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로 이전과 동일하다. 청약 주식 수가 최대 매수 수량 미만일 경우에도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며, 최대 매수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 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이에 따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대금은 기존 약 2조27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오는 6일 종료 예정이었던 공개매수기간은 이달 14일로 연장됐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마감일은 23일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양측의 수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측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인 만큼 추가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사상 초유의 쩐의 전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MBK·영풍이 고려아연 공개 매수대금으로 치러야 할 금액은 기존 약 2조27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최 회장 측도 우군인 베인캐피탈의 지원까지 합해 3조1000억원이 넘는 돈을 공개매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이 활용할 자금은 대부분 단기 차입금으로 구성돼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4-10-06 10:3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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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긍정양육 문화 확산"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긍정양육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일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추진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서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활동으로 지난 5월부터 공공기관장, 기업 및 주요 단체장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의 지목을 받은 김 대표는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와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를 지목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가 있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긍정양육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양육 지원 사업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5 14:30: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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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기업 쿠루, 배민과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나서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Company-in-Company) 쿠루(KooRoo)가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나섰다. 쿠루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루는 친환경 배달 수단인 전기 이륜차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약 400기 안팎의 BSS를 올해 안에 총 440기까지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 내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또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쿠루 배터리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렌트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 캠페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도 전기 이륜차 활용 혜택 등을 홍보하며, 쿠루의 BSS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쿠루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 400개에 이르는 BSS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일반 이륜차보다 유지 비용이 적게 들고,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시간도 크게 아낄 수 있어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쿠루 박찬우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친환경 이륜차 주행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4 17:04: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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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하루에 2조원 수주…탈탄소 추세에 선별 수주

글로벌 탈탄소 추세에 따른 친환경 선박수요가 증가와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서 국내 조선 주요 3사가 하루에만 2조원을 수주하며 상승 분위기여서 고공비행 중인 신조선가도 수익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하루에만 2조원이 넘는 선박 건조 수주 계약을 알렸다.먼저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5454억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극초대형메탄올운반선(ULEC) 2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금액은 8814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6783억원 규모로 아시아 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3사 합산 수주 규모는 무려 2조1051억원이다.천연가스가 탈탄소 시장으로 가는 징검다리 에너지원 역할을 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제로)' 달성을 목표로 했다. 자연스레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 단가가 오르고 있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별도의 대형 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일반 LNG 운반선의 시장 가격은 척당 2억6500만달러 수준이다. LNG-FSRU는 척당 4억달러가 넘는다. 영국 조선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 LNG-FSRU 42척 중 32척을 국내 조선사가 만들었다. 한화오션이 12척(28.5%), HD현대중공업이 10척(23.8%), 삼성중공업이 10척(23.8%)이다. 삼성중공업은 LNG에 대한 수요증가와 개발 중인 LNG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간 70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계자는 "발주가 꾸준한 LNG 운반선과 더불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로 미래 신제품 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호황 속에서 수주 잔량이 3년을 웃도는 상황이다. 주문 후, 인도까지 통상적으로 2년이 걸리는데 조선사는 건조장이 가득 차면 이익이 크게 늘어난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가격이 높은 선박을 선별해서 수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요인이다.

2024-10-04 12:46: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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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K-잠수함 수출 경쟁력 높여…국내외 선급 AIP 획득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준에 대해 국내·외 선급의 기본승인(AIP)을 획득, K-잠수함의 세계 수출을 선도한다. HD현대중공업은 2300톤급 수출형 잠수함에 대해 지난 2일 DNV(노르웨이선급)로부터 국제 해군 잠수함 규칙 기본승인(AIP)을 받고, KR(한국선급)로부터 국제함정안전협회(INSA) 기반의 잠수함 안전분야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수중 작전을 수행하는 특성상 '안전성'은 잠수함 건조의 가장 핵심적 요소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DNV 및 KR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기본승인(AIP)은 설계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으로 HDS-2300 잠수함이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기본승인(AIP)을 획득한 수출형 잠수함 'HDS-2300'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모델로서 제원은 수상배수량 2300톤, 길이 73.0m, 전폭 8.5m, 수상 최대속도 20노트(약 37km/h)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 최초의 잠수함 국제 안전 기준 적용으로, 국내·외 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뢰성이 보장된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바탕으로 수상함뿐 아니라 잠수함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06:52: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