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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핵심 원료’ 아이오딘 확보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의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Iodine, 요오드)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을 활용, 기존 냉매 보다 냉난방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SK엔무브는 아이오딘 생산량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인 칠레 SQM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SQM은 올해 연간 1만 4000톤의 아이오딘을 판매, 전세계 아이오딘 공급량의 35%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엔무브는 SQ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냉매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SQM은 20년 이상 우수한 품질의 아이오딘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왔을 뿐 아니라 리튬·아이오딘 생산시 탄소·물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SK엔무브의 공급망은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QM은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광물 채굴을 보증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에 가입한 바 있다. 기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던 1세대 냉매의 주 원료인 염화플루오린화탄소(CFC)는 오존층 파괴에 악영향을 끼쳐 2010년 이후 사용이 금지됐으며, 대체제로 등장한 2, 3세대 냉매의 주원료인 수소염화플루오린화탄소(HCFC)·수소불화탄소(HFC) 등은 높은 지구온난화지수로 국제사회의 오존층보호법에 따라 전면 사용 제한이 예고되어 있다. 이에 앞서 SK엔무브는 지난 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엔무브가 개발 중인 냉매는 기존 차량용 냉매 대비 냉난방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조시스템과 동일한 조건의 설비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냉매 대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냉난방 시 전력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미국 냉동난방공조협회(ASHERAE)로부터 국제표준인 알넘버(R-Number)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파블로 알티미라스(Pablo Altimiras) SQM 아이오딘 부문 총괄사장은 지난 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이오딘 공급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우수한 품질과 생산능력이 검증된 SQM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선도 냉매 기업이자 대표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로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파블로 알티미라스 SQM 아이오딘 부문 총괄사장은 "윤활유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SK엔무브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SQM에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아이오딘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3 11:29: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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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연료전지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 3783억원 EPC 계약 체결 메

SK이터닉스가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 제고에 기여한다. SK이터닉스(SK eternix)는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설비용량 총 80MW(메가와트) 규모의 충주에코파크(40MW)와 대소원에코파크(40MW)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58억원으로,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하여 개발 및 운영하는 고효율 SOFC 발전소로,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참빛충북도시가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77억원이며, 이 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 원(83%)이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5000평 부지에 자리하며, 2026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81억원,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SK이터닉스는 이미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MW)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80MW)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어,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 제고 및 지역 상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SK이터닉스는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하여 개발 중에 있으며, 2024년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MW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국내 연료전지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3 11:29: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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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중국 등 기업 매각 막을것"…경영권 분쟁속 영풍에 손 내밀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을 중국이나 다른 곳에 높은 가격에 매각할 것이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려아연을 운영하는 최윤범 회장 측은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털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특히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인수에 나서자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4일부터 23일까지 약 2조7000억원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베인 캐피털과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것과 관련해 최 회장은 "이번에 결정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를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이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의 혼란과 회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수습하고자 한다"며 "적대적 M&A로 우량기업의 경영권을 빼앗아 구조조정, 무리한 원가절감 압박, 기술유출 등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고용불안, 안전환경 시스템 및 상생협력 체계의 붕괴로부터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를 지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약 2조 663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취득 예정 주식 수는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의 15.5%에 해당하는 320만 9009주, 1주당 매수 가격은 83만원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이다. 1949년 고 장병희 창업주와 함께 영풍을 창업한 고 최기호 창업회장의 손자이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아버지가 경영에서 물러난 뒤 고려아연의 사업영역을 이끌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이 33.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이 33.13%로 비슷한 수준이다. MBK 연합은 약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지분을 18%가량 추가로 확보하면 최 회장 측 지분이 52%로 절반을 넘겨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 이에 MBK 연합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가 회사와 주주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관련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정상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MBK 연합이 앞서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충분한 근거와 논리가 없다면 법원의 결정을 뒤집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영풍 측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최 회장은 MBK 연합이 주장하는 투자 실패와 경영 능력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바로 자신이 주도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핵심 자회사인 이그니오 홀딩스다. 최 회장은 "이그니오에 대한 MBK 연합의 억측과 허위사실이 많이 제기됐다"며 "그만큼 MBK연합이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그니오는 15만톤의 동을 생산하겠다는 목표 등을 담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중요한 축 중 하나로, '도시 광산'에서 동을 수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능력을 산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광산에서 원료를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모두 재활용 원료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는 현 경영진"이라며 "MBK 측은 적임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영풍의 장 고문을 향해 "직접 만나 대화로 갈등을 풀자"고도 제안했다. 앞서 장 고문은 최 회장과의 인간적 '불화'가 장씨 집안과 최씨 집안의 정면충돌로 이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영풍이 원한다면 우린 석포제련소의 현안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만나 그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영풍과 고려아연의 협력적 관계 회복 등 두 회사가 직면한 제반 사항들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허심탄회하게 상의 하고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고싶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0-03 08:0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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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친환경 고부가 선박 선별 수주 기조 이어가…LNG 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올 4분기에도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며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독(dock·선박건조장)을 채우고 있다. 국제적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선박의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4척(54억달러 규모)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7억 달러의 56%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수주 잔고는 319억달러로 3년치의 이상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21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 총 24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양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8월말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고인 189.2를 기록한 가운데, 중장기 LNG에 대한 수요증가와 개발중인 LNG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간 70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가 꾸준한 LNG운반선과 더불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로 미래 신제품 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13:4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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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카드 확보한 고려아연…최윤범 회장의 반격 시작

법원이 2일 공개매수 기간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활로가 열리면서 오는 4일부터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설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 측이 최윤범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과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9월 13일~10월 4일)에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이 MBK와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고려아연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하면 대항공개매수를 위한 외부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이 조만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금을 대항공개매수에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 측이 확보한 전체 자금 규모는 2조원 안팎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입장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0만~85만원으로, 영풍과 MBK 연합의 공개매수 가격(주당 75만원)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재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금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의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행위로 관련 절차의 진행을 중지시켜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특정 이사가 주주의 이익보다 자신의 경영권을 영속시키기 위해 막대한 회사의 자금을 동원해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경영권 방어행위를 할 경우 이는 고려아연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 충실의무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행위는 시세조종행위에 해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정을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 기간에 하는 것은 고려아연 주가를 현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에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자본시장법 제176조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행위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회장 등 최씨 일가는 이날 개인회사를 동원해 약 1181억원 규모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회사로,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10-02 13:3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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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배터리·전기차 사업 전방위 확대...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LS그룹이 배터리와 전기차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LS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배터리 및 전기차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 로봇, AI 등으로 전기·전력 에너지가 필요한 시대에 해당 인프라 사업을 기존 주력산업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앞서 LS그룹은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 참가해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 2년 연속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 구자은 LS 회장은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이링크 등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8월 2일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 내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82평) 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케레타로 버스덕트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월 유럽의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수요는 현재 연간 15만톤에서 2030년 4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를 비롯해 서보(Servo),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2월 멕시코 두랑고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전기차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이은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면서 추가 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30년 북미 매출 7천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은 2029년에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LS MnM은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했다. LS E-Link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LS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LS E-Link는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버스차고지와 같이 공간적·시간적 제약이 따르는 곳에 천장에서 충전건이 내려와 순차적으로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LS E-Link는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안정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유입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2 11:49: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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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창호 지원사업 확대...‘서울 넘어 경기도까지’

금호석유화학이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회공헌 사업을 펼쳤다. 금호석유화학은 경기도 남양주 소재 장애인 재활시설인 신망애재활원을 찾아 창호 교체 사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작업이 이루어진 신망애재활원 사랑관은 여성 생활관으로 지난 1993년 건립 후 비용 문제로 30년 넘게 노후화된 창호가 방치된 탓에 시설 난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과거에 사용된 알루미늄과 목재 샷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뒤틀어져 단열 성능이 저하되고 우천시 누수로 녹과 곰팡이가 발생하여 사랑관 내 41명의 거주자가 위생적으로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듯 동절기를 앞두고 시설이 단열에 취약점을 보임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약 8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사랑관의 생활실, 사무실, 계단, 램프길 등의 총 51개 창호를 휴그린 창호로 전면 교체하여 시설 거주인들이 포근한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기존 서울지역이 아닌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선정한 시설을 대상으로 했는데, 회사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본 활동 역시 범위를 확대하여 더 넓은 지역에 사회 환원과 상생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휴그린 창호와 함께 올 겨울은 포근하게 지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2 10:49: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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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휴대 용이한 '투인원 텀블러백' 제작..."일상 속 탄소저감"

GS칼텍스가 일상 속 탄소저감을 위해 시민들과 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인 '지구톡톡'의 두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구톡톡은 GS칼텍스가 탄소 저감을 위해 시민들과 일상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GS칼텍스는 이 기간 지구톡톡 행동도구로 '투인원(2in1)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하여 적극적인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텀블러는 이미 환경에 유익한 생활용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휴대의 어려움으로 시민들의 실사용 횟수는 적다. GS칼텍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을 잡고 '투인원(2in1)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하게 됐다. 지구톡톡 시즌2 행동도구 '투인원(2in1) 텀블러백'은 경량소재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텀블러백과 소형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기능 모두를 갖고 있다. 캠페인 기간동안 2만명의 시민들에게 투인원 텀블러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지구톡톡 사이트(jigutoktok.com)에서 신청하면 4000명 선착순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또한 텀블러백 사용을 인증하는 시민들에게는 별도 이벤트를 진행하여 지속적인 행동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탄소저감 행동에 동참하도록 지구톡톡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GS칼텍스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생활 속 유용한 탄소저감 실천 정보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실천 아이디어와 불편 사례를 수집하여 시민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2 10:49: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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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 삼양그룹, 미래 전략과 새로운 CI공개…4세 김건호 사장 기업 비전 발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의 풍요와 편리를 제공했다면 앞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Health & Wellness, Advanced Materials & Solutions를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세계적인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와 협업해 완성한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또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하반기 광고는 삼양그룹의 100년을 자축하고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으로 진화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 두 편으로 각각 10월과 11월부터 방영된다. 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1일 창립 이후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든다는 기업의 비전 아래 지난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 산업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4-10-01 17:0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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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다층방어 솔루션' 첫 공개…중·고도 미사일 대응·안티드론 통합체계 선보여

한화가 대한민국의 영공을 철통 방어할 최첨단 기술 기반의 '다층방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다양한 높이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현대전의 게임체인저가 된 드론까지 요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글로벌 대공망 방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중·장거리용 다기능레이더(MFR),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더가 전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장거리 요격미사일도 소개된다. '안티 드론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력화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이저 대공무기 및 적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출격하는 레일형 발사대 등이 공개된다. 전시회에서는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도 최초 공개된다. K9 유무인복합체계는 별도 탑승자 없이 원격으로 주행 및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도 80㎞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다. 궤도 대신 바퀴를 달아 도로에서 빠르게 주행할 수 있고, 항공 운송도 상대적으로 쉬워 기동성을 극대화한 'K9 차륜형자주포'도 전시된다. 처음 공개되는 '무인상륙형 다연장 발사대'는 경량화 설계로 상륙함이나 수송함에도 탑재가 가능하며 발사대도 무인화됐다. 호주 시장 맞춤형으로 수출에 성공한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의 한국형 모델 '레드백-K'는 성능 개량을 통해 육군 병력의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의 소형 전천후영상레이더(SAR) 위성을 최초 공개한다. 또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하는 '전술 5G 통신체계', 지휘통제·통신 통합 설루션인 'MOSS 플랫폼'을 선보인다. MOSS는 전차·장갑차 등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 서버 등을 1개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해군의 최신 함정인 장보고-III와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차별화된 통합 다층 방공망과 미래 기술을 결합한 K9 유무인체계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유럽 및 중동의 글로벌 지정학 위기에 따른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1:52: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