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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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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 CORE 제품개발로 시장 확대..."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

현대제철이 'H CORE'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친환경·저탄소분야, 스마트 건설분야, 안전분야 관련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공모과제 13건의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우수 과제에 대해 포상하는 자리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된 13건의 과제들이 올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13건의 과제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H형강 적용 역타1)기둥 개발' 과제는 건설 현장에서 단순 H형강 적용에 비해 강재사용량을 줄여 고객사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은 우수 과제들을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는 등 건설시장에서의 H CORE 제품브랜드 활용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규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산업계, 학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H CORE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면서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0 12:13: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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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이라크에 3.7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수출

해외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던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대규모 수출이 성사됐다. LIG넥스원은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7조원으로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천궁II에는 항공기/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중동 3개국의 K-중거리 방공망 배치로 향후 해당 국가들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거리·고고도 요격체계에 대한 추가수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최첨단 유도무기 시장은 소수의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체계로서의 성능이 중요해 수출 대상 국가와 폭넓은 신뢰가 중요하다며 후발 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의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 방위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20 11:10: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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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양 탈탄소 비전 구체화…'무탄소 추진 LNG운반선'공개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탈탄소 비전의 구체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합 연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또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함께 공개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0 08:4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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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美 IDEA 디자인 어워드서 5개 제품 본상 수상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콘덴싱 에어컨등 경동나비엔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 제품이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수상 제품은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콘덴싱 에어컨 ▲나비엔3D 에어후드 ▲숙면매트 카본 ▲수처리 시스템이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NPF)'는 연간 470만대 규모의 북미 메인 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야심작이다. 연소 배기가스로 가열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따뜻한 물로 공기를 데워 유해가스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건조하지 않은 쾌적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콘덴싱 에어컨'도 호평을 받았다. 콘덴싱 에어컨은 냉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의 복합 기능을 구현하는 토탈 에어케어(Air Care) 제품이다. '나비엔 3D에어후드'에도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의 확산을 막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절제된 선을 활용하여 주방에 자연스레 어우러지도록 했다. '숙면매트 카본'은 편안한 감성을 제공하는 패브릭 질감과 뉴트럴톤 컬러를 활용했으며, 조작 시에만 켜지는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며 최고의 숙면 경험을 선사한다. 북미에 출시 예정인 '수처리 시스템(Water Treatment System)'은 전기를 이용하는 독자적 기술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에 포함된 칼슘, 마그네슘 등의 광물질을 제거하는 제품으로, 소금을 활용해 고염도의 폐수가 발생하는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출품작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으며 경동나비엔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기술과 생활공간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0 03:22: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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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울산시와 1500억 규모 투자 협약 체결…청화소다 공장 증설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 태광산업이 1500억원을 투입해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태광산업과 울산시는 19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청화소다는 금, 은 선광이나 전기도금, 농약 및 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순백색의 화학물질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태광산업이 연간 생산량 6만 6000톤 수준인 청화소다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두 배 규모인 13만 20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부지에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태광산업은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울산시와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는 증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업과 지속 협력하고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를 적극 처리하기로 했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그간 태광산업은 울산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확대 등 더 많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을 착수하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청화소다를 생산해 왔다. 앞으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증설로 글로벌 3위 수준의 생산능력도 갖추게 돼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2024-09-19 17:0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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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전방위 확산…영풍 '주주가치 회복' vs 고려아연 '기간산업 해외 매각'

대한민국 대표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창업자 후손 간 갈등에서 대형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합류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기업 내 갈등을 넘어 정치권과 지자체, 소액주주까지 가세하면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19일 MBK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이르게 된 모든 책임이 최윤범 회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MBK 측는 "최윤범 회장 개인의 독단적인 경영 행태에 의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전문경영진의 경영관리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선진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는 최 회장의 사장 취임 해인 2019년 41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110억원으로 35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BK는 "악화된 고려아연 재무건전성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순현금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순부채 상황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 회장 주도 아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MBK에 따르면 2019년 이래 고려아연의 38개 투자 건 중 30개의 기업들이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런 상황에 최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그니오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인 기업에 매출액의 200배 금액을 투자했으며 이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는 사법 리스크가 있고 타이드스퀘어는 평가 손실 추정액이 790억원에 달한다는 게 MBK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MBK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출자와 관련해 풍부한 여유자금 활용을 통한 투자수익 제고의 일환으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거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지분 공개매수는)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및 고려아연 자산 탈취가 목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경영진, 이사회 동의 없이 강행되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이 곧 적대적 M&A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이번 시도로 국내 기간산업 및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국가기간산업은 한 나라 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고려아연이 해외 기업에 매각될 경우 해당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핵심인력들이 유출되면서 국가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려아연 노조도 경영권 분쟁에 가세했다. 고려아연 노조원 60여명은 이날 오전 MBK 사무실이 들어선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공개매수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MBK는 이미 과거의 행태를 통해서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나아가 국가 산업의 경쟁력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영풍과 MBK는) 약탈적·적대적 M&A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기술 유출·공격적 M&A' 등을 문제삼고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및 영훙의 소액주주들은 "영풍의 주요 주주 및 경영진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형사 고발 등 법적 절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광일 MBK 부회장은 "일부에서 우리를 외국계 펀드라고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풍은 지난 13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 고려아연 지분 6.98∼14.61%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2024-09-19 15:2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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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재 K-방산, 대규모 인력 채용…기술개발 인력 확보 경쟁

한국 방위산업 업계가 수출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방산업체들이 앞다퉈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요 국가의 국방비 확대로 2027년 방위산업 시장은 9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가장 먼저 인력 확보에 뛰어든 방산 기업은 LIG넥스원이다. 넥스원은 '천궁 II'를 개발한 업체로 한국 대표 방산기업 중 하나다. 넥스원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연구개발 인력도 함께 늘려왔다. 2021년 말 연구개발 인력이 1569명이었으나 2023년 말 2464명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6월에는 2680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이번 9월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도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대거 확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정규직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계 ▲공정기술 ▲품질 등의 분야에서 세 자릿수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사업 ▲경영관리 ▲생산관리 부문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두 자릿수 인원 채용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또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중이다. KAI는 다목적 전투기 'FA-50',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 등을 수출하고 있다. KAI는 KF-21 양산 및 수출 등 큰 프로젝트를 앞둔 만큼 이번 공개채용에서 약 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사업관리와 생산 인력 채용은 물론,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AI Pilot'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분야 채용을 결정했다. 9월2일~26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 가운데,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거점 대학 리쿠르팅 행사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직무 상담도 진행한다.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그룹도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주요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와션, 한화시스템은 하반기 총 6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독자 항공 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을 추진 중이므로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연구개발 직군에서 뽑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서비스 개발·운영 ▲회계 등의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해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 등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방산업계가 지난 2년간 39조원의 무기 수출 성과를 거둔 가운데, 정부는 2024년 26조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목표로 방산업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항공, 반도체 등의 전문 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한다. 방산업계에 부족한 연구개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가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 채용 규모나 분야가 정해진다"며 "기술개발 수요가 많은 만큼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19 13:53:2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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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티웨이항공과 국내생산 SAF 공급 MOU 체결

에쓰오일과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는 물론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 협력한다. 에쓰오일은 티웨이항공과 SAF(지속가능항공유) 상용운항 공급및 Co-marketing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SAF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협업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시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SAF 및 Co-marketing 관련 협업을 통해 정유·항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SAF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에쓰오일은 전세계적 탈 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co-processing)해, 지난 4월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탄소저감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에쓰오일은 9월부터 도쿄를 상용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도 직접 생산한 SAF를 주 1회 공급하며,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9 13:35: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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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상용화 기대↑' 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한화오션이 탄소 가스 배출이 없는 무탄소 실현을 위한 신선종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오션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m3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액체 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1/800로 줄고, 운송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 미래 수소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필수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며, 향후 액화수소에 대한 해상운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BOG, Boil-off gas)를 이용하여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박의 운영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의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DNV도 함께 참가해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관련하여 CB&I의 마크 버츠 대표는 "가스운반선에 대한 한화오션의 전문성과 액체 수소의 대규모 저장 및 취급 시스템에 대한 CB&I의 전문성이 완벽한 상호 작용을 했다"며 "하루에 0.05%의 자연기화율(BOR, Boil-off rate)을 가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체수소운반선 개발을 통해 향후 액체수소 공급망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4-09-19 11:25:34 양성운 기자